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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준비에 첫 장애가..궁합이 나쁘다래요..
저는 31, 남친은 36 ..나이도 찰만큼 차고 저도 연애도 많이 하고..실패도 많이 해서 눈물 바람 하기도 했지만.. 그게 다 교훈이 되서 남자 보는 눈도 있다고 자부하고 이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어제 엄마가 날 받아서 알려준다 해서 웨딩 컨설팅회사에서 견적도 받고..상담도 받고 계약도 하고 예비 신혼집 인테리어 도 준비하느라 서점에서 둘이서 엄청 연구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는데..
엄마가 전화해서...완전 울다 지쳐 잠긴 목소리로 모든걸 보류해야 겠다고 하시네요..
전주에 궁합 봤는데 너무 안좋게 나와서 말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대학 교수이신 철학하시는 분께 또 봤는데 똑같이 나왔나봐요..
남친은 인생의 최고 좋은 운대에 지금 있고 저는 최악의 운대에 있는데 그래서 남친 운으로는 만날수도 없는 저같은 여자를 만난 거랍니다..남자쪽에서는 겨우겨우 여자한테 붙어서 살아가지만 여자의 승승장구할 운명에는 좀 암초같은 존재라네요.. 결혼하면 무조건 제가 너무 안좋다는데..어떻게 결혼하라고 하겠냐며..전화 끊고 나서도 계속 문자 보내고 계시네요..
오늘 아침에도 새벽부터 전화해서 절대 안된다고 하시고..
엄마가 저러는거 진짜 복장이 터지네요.. 제 인생의 진정한 암초는 정말로..부모님이거든요.. 19살때 집안이 망한 뒤로 제가 가장이었어요.. 십원 한장 안 받고 대학 다니고 접시닦으며 연수다녀오고 집사드리고 생활비 대드리고..다행히 돈 잘 버는 직업이고 사회적으로 명예도 있어 도와드릴 수 있는 사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당연시 하고 제가 희생하길 바라는 부모님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전 많이 고생을하다가 성공해서 그런지 굉장히 독선적인 면도 있고 걱정도 많고..예민해서 가끔씩 히스테리컬 하기도 한 쉽지 않은 성격인데..
남친은 반면 정말 바다같은 성품입니다. 너무나 다정다감하고 솔직하고 성정이 순합니다. 큰일이 터졌을때도 잘된다는 강한 확신으로 담대한 면이 있어서 절 놀라게 합니다.. 사업을 하는데도 6시 이후에는 절대로 영업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저녁 접대는 안합니다. 퇴근시간 잘 지키고 술 안 마시고..엄청 깔끔떨고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청소 빨래, 다림질 요리.. 다 잘 합니다.
사업도 크게 벌리지 않고 차입금 없이 이익만을 재투자 하는 형식으로 보수적으로 운영하는데도 1년만에 잘 자리 잡아서 대형 할인점에 수십개 점포에 입점시켜서 잘 영업하고 있습니다.
주식 펀드 이런거에 전혀 손대지 않고 남자 혼자서 십수년 살았음에도 40평대 아파트 서울지역에 사서 자기집 가지고 있구요.. 부모님한테 십원 한장 안 받고 자기가 이사를 30번 이상 하면서 샀다고 합니다.
반면에 저는 주식 펀드 이런거에 재산 반을 쏟아부어 거의 3분의 1남은 상태..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업 가지고 돈 잘 벌지만..글쎄요.. 일단 집안 다 망해서 저만 보고 있죠..어렸을때 너무 심하게 일하고 그래서 그런지 ..거의 잠도 안자고 돈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일만 했거든요.. 지금 몸이 그렇게 좋은것 같진 않고 한 10년 더 일하고 그만 일하고 싶어요.. 엄마가 바라는 그런 승승장구하는 삶.. 전 원하지 않아요..
참 답답하네요.. 눈으로 보시고 아빠는 굉장히 맘에 들어하셨는데 엄마는 학벌이나 ...사업한다는 점.. 그냥 평범하다는 점이 은근히 맘에 안드시는 눈치였거든요..
당장 다음달에 상견례도 해야 되는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혼자서 완전 절망에 늪에 빠져 계시네요.. 괜히 날잡으라고 맡겨놔서 제가 제무덤을 팠네요..
혹시 궁합이 나빠도 잘 살고 계시는 분들 있으면 좀 많이 말씀해주세요.. 뽑아서 엄마를 보여드릴려구요..
새벽 댓 바람 부터 이게 왠일인지 모르겠어요..
1. .....
'09.1.18 9:48 AM (203.232.xxx.23)그 점쟁이에게 30만원만 찔러주면 아마 최고의 궁합으로 나올겁니다.
2. .....
'09.1.18 9:49 AM (203.232.xxx.23)아직도 궁합 믿고 혼인 할까 말까하는 분들..
점보면 나쁘게 나오는거..대부분 액땜용 굿이나 부적 사라는 겁니다.
그래야 돈 더 벌거든요
다른 점쟁이에게 가서 돈 몇십만원만 찔러주면 최고의 궁합 나올겁니다.3. 혹시
'09.1.18 9:55 AM (121.128.xxx.250)부모님은 원글님이 결혼하시는 게 싫으신 거 아닌가요? 가장이셨다면서요...그럼 앞으로도 돌봐드려야 할거라고 생각하실텐데...결혼이 싫으실 거에요. 우선 집에서의 독립이 필요할 듯 해요. 누구랑 결혼한다고 한들 좋아 안 하실 거고 부모님 생각에 너무 일찍 결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궁합이 무슨 상관인가요...궁합이 너무 좋아도 이혼하는 마당에.
결혼 생활은 철저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4. 거위의 꿈
'09.1.18 9:55 AM (118.222.xxx.169)그런거 믿지 마세요.
부부는 두 사람이 마음 맞춰서 계획하고 실천하고 서로 이해하고 위하고 보듬어 주는 겁니다. 타고난 거 다 소용 없어요.
그럼 천생연분이라고 말 듣는 사람들은 아무런 노력 안하고 대충 살아도 천생연분이랍니까?
건강 검진 하고 결혼 한다는건 찬성해도 궁합가지고 결혼 하네 못하네는 좀 우습지 않나요?5. ..
'09.1.18 10:02 AM (222.109.xxx.79)저도 지금의 남편과 물과 기름이라 절대로 결혼하면 안된다고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고
결혼하고 살아보니 너무나 진국입니다.. 결혼 안했으면 후회 했을꺼예요... 그런말 절대
믿지 마세요..6. ..
'09.1.18 10:05 AM (211.237.xxx.21)혹시 궁합이 나빠도 잘 살고 계시는 분들 있으면 좀 많이 말씀해주세요.. 뽑아서 엄마를 보여드릴려구요
이리 말씀 하시는 거 보니 님은 평생 부모님 돈줄 노릇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궁합 핑계대는 어머님을 설득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설득 당하실리가 없지요.
굴레를 벗어나려면 님께서 독하게 나가시는 수밖에 없어요.7. ...
'09.1.18 10:05 AM (222.234.xxx.244)부모가 자식을 오죽 생각 하랴마는...
나이들면 판단 흐려 질수 있습니다
점쟁이 말 백프로 다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치만 힘들때 잠시 위로는 되요
신빙성 없습니다
신랑감이 넘 좋으네요
잘 사실겁니다 틀림없이
그러니 결혼 강행 하세요
부모가 내인생 안살아줍니다.8. 세우실
'09.1.18 10:07 AM (58.232.xxx.9)어차피 보러가는 곳마다 궁합은 다르게 나옵니다.
정 궁합만이 문제라고 핑계를 댄다면
궁합 좋게 나올때까지 보러 다니면 되죠.
대체 궁합 그까짓게 결혼의 장애가 되어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참 -_-;;;;;;;;9. 산낙지
'09.1.18 10:14 AM (122.100.xxx.166)미국사람은 우리나라살람들 보는 궁합은 없어죠.
그래서 이혼율이 높을까요?
다.. [점쟁이들이 자기 밥벌이] 하느라 좋다 나쁘다 합니다.
왜 남에게 돈주면서 상처까지 받으시는지...
아무튼 궁합의 합리성은 전혀없다고 보시고...
이렇게 답답하시다가 돈주고 점쟁이 매수해서 엄머보고 다시 보자고 하면...
또는 좋게 나올때 까지 점쟁이 이놈저놈 돈줘서 궁합봐도...
점쟁이와의 전쟁에서 지는 겁니다.ㅋㅋㅋㅋ
그놈들 아예 근처도 가지마세요.10. 원래
'09.1.18 10:23 AM (211.243.xxx.231)연애결혼할땐 궁합보는거 아닙니다!
11. 믿지마세요
'09.1.18 10:25 AM (211.55.xxx.28)결혼전 세군데서 본 궁합이 모두좋다고 결혼했어요(물론 궁합좋은것이 첫번째 이유는 안됐지만) 그런데 지금 50대인데 암수술후 남편가출하고, 험한일해가며 두아이 키우고있습니다. 전 궁합 절대적으로 믿지않습니다. 남편이 속썩일때도 점집에가서 물으니 희망적인얘기해주길래 믿고 기다렸는데, 결국 허송세월했어요. 빨리 마음접었으면 스트레스로 암수술은 면했을수도있지않았을까하구요
12. 절대로
'09.1.18 11:11 AM (119.65.xxx.120)그 남자분과 헤어지지 마세요
그렇게 책임감 있는 분이 어디 있습니까
확실하지도 않은 점같은 거에 미래를 맡길수는 없는 겁니다
님에게 부모님이 걸림돌 같군요 참13. 우제승제아빠
'09.1.18 11:28 AM (221.162.xxx.251)젊었을때 제 인생이 하도 개떡 같아서 독학으로 한 6년 사주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맞지 않더이다. 인생이란게 사주팔자가 정해준대로 산다면 고생할 필요 없을 겁니다
대는되로 살면 되지요 40대에 이르러 보니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건 노력과 양보와 베푸는 마음 입디다 저도 결혼할때 제가 한 사주 공부로 궁합을 제가 직접 봤습니다 안좋더이다
그래도 결혼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이제 5학년 3학년 되는 아들 두놈과 5개월 접어드는 딸내미 하나 생겨서 웃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돈보다 중요한게 사람이고 사람이 만들어 놓은게 사주팔자 입니다 전 님의 뜻 강추 합니다 살다가 싸울때가 있으면 싸우고 화해하고 양보하고 하면서 알콩달콩 잘 사시길 기원 합니다14. 점쟁이
'09.1.18 11:28 AM (123.99.xxx.85)말 ...조금은 믿었던나..잘 산다고 하길래..그런데 실상은...정말..제발..믿지 마시길 바래요...미래는 지금 현재 하기 나름이라쟎아요...
15. 우제승제아빠
'09.1.18 11:30 AM (221.162.xxx.251)되는대로 위의 글 오타 수정 ㅋㅋㅋ
16. 우리도..
'09.1.18 11:42 AM (61.79.xxx.158)궁합이 별로 좋지는 안았어요 그래도 남자 성품이 반듯하면 결혼하세요 저희는 결혼날도 성당
시간에 맞쳐서 우리가 잡았어요 아무 날이나 결혼해도 아이둘 건강하고 남편 성실하고 결혼 살
면서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17. 성실
'09.1.18 12:11 PM (58.142.xxx.59)그런거 다 소용없어요 두분이 성실하게만 살아간다면 문제될거 없지요
살다가 누군들 풍파가 없겠어요 그걸 극복하냐 못하냐 거기서 팔자타령이 나오는거지요
님같은 경우 악빠리 근성이 있는거 같아 그 안좋다는 궁합이 빗겨 갈거 같네요18. 제생각에는
'09.1.18 1:01 PM (210.13.xxx.125)옛날엔 사람들의 일생이 거의 태어날 때의 조건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았잖아요. 태어난 곳에서
평생 살다가 비슷한 환경의 사람 만나 또 그렇게 살아가고....그러니까 태어날 때의 조건들을
따져 보면 대충 그 사람의 나머지 인생도 계산해낼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변화무쌍하고 외부적 변수가 많은 세상에서 태어날 때의 천지의 기운이 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교육이라는 큰 변수가 있는데요. 타고난 성정을 이기는 것이 교육의 힘 아닙니까.
저도 고놈의 점쟁이 때문에 말도 못하게 고생하고 불행한 출발을 했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애초부터 저를 맘에 안들어하셨거든요. 점쟁이가 어머니의 속마음을 읽었겠죠. 온갖 수식어을
다 들이대면서 저를 아주 악마적 인간으로 만들었더군요. 당신의 속마음을 점장이가 대신 얘기해주니 이걸 기정사실화하면서 아주 펄펄 뛰셨죠. 협박에 설득에 이도저도 안되니
시어머니 생병으로 자리에 누우셨습니다. 하도 궁합이 안좋다하니 아예 그런것과 담쌓고 사는
우리도 가서 한번 봐봤죠. ㅋㅋ...근데 결과가 정 반대로 나오데요. 이 결혼은 내가 훨씬 손해라는....그 점장이 맹인이었는데 우리가 하는 스쳐지나가는 말한마디,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감잡고 분위기 파악할려고 고도의 육감을 발휘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에휴...
지금 결혼 20여년 되가는데요....술 담배 안끊는다고 제가 잔소리 해대는거 외에는 큰소리로
쌈 한적 없구요. 아직도 마주 앉으면 술 한잔 기울이면서 많은 이야기 하면서 삽니다.
물론 시어머니하고도 잘 지내고요...절 모르시고 그러신거니 잊어버려야지요.
철없는 애들도 아니고 36살 31살 짜리가 이생각 저생각 다해보고 저 사람과 일생을 같이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그게 바로 참궁합이지 무슨 다른 궁합이 또 필요합니까.....19. 가로수
'09.1.18 1:20 PM (221.148.xxx.201)관심이 있어서 점을 좀 보러다녀봤었어요, 결론적으로 미래의 일은 맞추기도 안맞추기도 하니
점은 볼 필요가 없는거라는 결론이었지요
궁합 97점이었다지만 궁합이 의미하는 그합은 거의 0점인 커플도 봤구요 그리고 결혼하면 남자가 죽는다던 사촌 시동생부부는 잘 살더군요. 친정어머니의 깊은 마음속에 따님의 결혼이 싫은건 아닐까요 실질적 가장이셨다면서요.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확실한 현재를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번 점을 보며 내린 결론이 현재에 가장 충실한 결정을 하고 착하고 열심히 살자^^였네요20. 궁합이 너무 좋다고
'09.1.18 1:41 PM (211.109.xxx.163)해서 선 봐서 3번째 만남에서 날 잡았다던 내 친지..
"신랑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예뻐한다"는 말에 혹해서 결혼했더니
그 신랑(완전 대가집 도련님 타입)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돌봐줘야 하는 운명이 기다리더랍니다.
원글님! 이 남자 놓치고도 살 자신 있으면 궁합 이야기에 흔들리시고
아니면 그냥 확 밀어붙이세요. 남자분 제가 봐도 넘 괜찮네요.21. ..
'09.1.18 1:50 PM (118.217.xxx.83)결혼하면 남편이 아파서 단명한다던 내후배
궁합 여러군데 보아도 똑같이나와서 펑펑울며 결혼했는데
지금 남편건강하고 아주 행복하게 잘삽니다
제주변에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입니다22. ...
'09.1.18 1:52 PM (118.217.xxx.34)여기서 중요한 건 궁합이 나빠도 잘 사는지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원글님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것 같네요.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과 맹목적으로 따르는 건 다르다고 봐요.23. 은근히...
'09.1.18 2:07 PM (218.48.xxx.198)어머님이 사위감이 맘에 안차던 차에
좀 안좋다는 궁합을 빌미로 더 적극 반대하시는군요
결혼 후 따님의 경제적인 지원이 소홀해질 것도 염두에 있으신듯 싶구요
점이나 주역 풀이..지난 일들은 기가 막히게 맞춥니다
그러나 앞날의 일은 아무리 용하다해도 절대로 장담하면 안되지요
시절 인연은 누구도 예견할 수 없는 것인지라...
마음 가는대로 결정하시길...24. ^^
'09.1.18 3:05 PM (222.237.xxx.19)저도 결혼할 당시 궁합이 안좋고 신랑 앞길 막는다 남자 관계복잡하다 손이 귀하다 뭐 이런식으로 나와서 시댁에서 결혼 반대하셨는데요.
결혼 1년 반만에 그토록 바라시던 아들 손주 낳아드리고...저는 딸 바랬습니다 =_=;;
남편도 일이 잘 풀려서 올해 35살인데 교수 지원한지 2년 반학기만에 인서울 사립대 전임으로 오퍼 받았습니다.
합격소식 전하면서 어른들한테 우리 결혼할때 안좋은 소리가 나와서 그거 이겨낼려고 회사 다니면서 힘든데도 악착같이 논문 더 쓰고 특허 더 내고 노력많이 했다고 해서 같이 펑펑 울었어요.
좋은 분 같은데 절대 놓치지 마시고 더 노력하고 잘살면 되요!!
조만간 결혼 소식 올려주시길 기대할께요..기운내세요!25. 일기예보입니다
'09.1.18 3:17 PM (125.188.xxx.101)궁합이나 사주같은 거... 통계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긴 세월동안 사람들이 살아갔던 내용들이 데이터베이스로 되었다고 보시면 된다는 거죠.
통계가 ~에 대한 가능성이 높음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듯
궁합이나 사주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거지 그렇게 살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동일한 통계수치도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듯
궁합이나 사주도 해석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쁜 궁합이 나왔다고 결혼을 못하게 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
나쁜 궁합이 나온 이유에 대해 경계하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하고요.
뭐... 쓸데없이 장황하게 이야기하긴 했는데요...
궁합이 일단 저렇게 나왔으니 남편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시는 기회로 삼으시고요
(연예결혼하시다보면 이성이 흐려져서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시니까요)
두분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하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정 저렇게 우기시면 궁합 몇 군데 더 봐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에 사주를 보면 늘 평생 돈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 건가보다'라고 좋아했었거든요. ^^;;;
그런데 살아가다보니 '일복이 많다'로 해석하는 게 더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복이 많아 늘 일에 치이다보면 돈 쓸 시간이 없고 월급은 따박따박 들어오고...
결국 돈에 부족함을 느낄 시간조차 없으니 사주가 영 틀린 건 아니거든요.26. 믿지마세요
'09.1.18 3:33 PM (221.138.xxx.101)저도 궁합으로 시댁에서 반대해서 1년 결혼못하다가...
저혼자 넘 속상해서 궁합을 보러갓더니...너무 좋아서 결혼꼭 하게 될꺼랍디다.
지금 오늘내일..이혼해야나 말아야나..아주 -.-힘들게 살고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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