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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하고 가까운데(10분거리)살면 며느리가 시댁살림도 다 돌보나요?

며느리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09-01-18 08:19:15
주위에 그런분이 계셔서요.

시댁하고 가깝게 사시구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완전 시댁 밥순이더라구요.ㅠㅠ

맨날 밥해다 배달하시고 주말엔 시댁에서 살고...

시댁하고 얼마나 친하고 본인은 시댁이 편한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며느리가 그렇게 너무 해다 바치면 시댁에서도 점점 고마운줄 모를꺼 같아요.

당연히 니가(며느리) 맛있는거 하면 우리집(시댁)에 배달해야하고

우리집에 일있으면(사소한거/시어머니 외출등) 니가 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있어야한다...이렇게 시댁에서도 당연시 생각할꺼 같아요.

사실...며느리가 시댁 밥해주러 결혼한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가까워도 서로 살림은 엄연히 따로인데 시댁에도 어머니 아버지 딸 아들 다있고..ㅠㅠ

이런거 생각하면 정말 여자는 너무 손해인거 같아요.

아예시댁하고 멀~리 살아야 하나요... 옆에서 보기 너무 심란해서...(그분 마음은어떤지 깊은얘기는안해봤지만.)
IP : 61.109.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8 8:27 AM (59.31.xxx.183)

    심하네요~ 며느리가 시댁에 잘 적응하고 싶어서 그러는걸까요? 아님 시댁에서 요구하시는걸까요? 둘다 심란하네요~

  • 2. 저는..
    '09.1.18 8:38 AM (211.228.xxx.226)

    저는 5분 거리에 살고있는데요.. 시댁 살림 거의 안하고 삽니다.
    특별식을 할때는 조금씩 덜어 가져다 드리기도 하고(친한 이웃에게 하듯이..), 치킨이나 족발같은거 시켜서 같이 먹고, 외식 한번씩하고.. 그게 다입니다.
    청소, 빨래, 절대로 절대로 안합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처음에는 조금 바라셨던것 같아요..
    '밥 해먹는것도 귀찮다'거나, '청소하기가 뭐 어떻다..'하는 식으로요..
    저는 그냥 '예..'하고 맙니다.
    그거 한번 시작하면 끝도 없이 해야하더라구요..
    제 아는 동생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시댁에 가던데, 시어머니가 알아서 빨래꺼리,청소꺼리 챙겨놓고 나가시더군요.. 나가면서 '화장실에 락스 풀어서 청소해라..'그랬다는데..
    콩쥐도 아니고, 신데렐라도 아니고..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네요..

  • 3. 멀리사는데
    '09.1.18 9:03 AM (58.224.xxx.93)

    멀리사는거 맘에 들긴해요. 가까이 있으면 아마도 매일 와서 계실것 같아요. 아버님이 좀 막무가내 어르신인지라... 여튼 ... 가까이 살면 좀 그러기 쉬울듯도 해요. 하지만 남이 뭐라고 한들 어떻게 뭘 하겠어요..

  • 4. ...
    '09.1.18 10:10 AM (222.234.xxx.244)

    남에 이야기라도 들으니 왕짜증
    그노릇을 어찌 하는지
    그며눌 머지 않아 왕스트레스가 불 보듯....
    시댁 식구들이 넘 좋아서 즐거이 한다면 모를까 에휴..참 그시기 하네.-_-;;;;

  • 5. ..
    '09.1.18 10:47 AM (211.243.xxx.231)

    가까이 살아도 그렇지 않은 집이 대부분일거예요.
    요즘 그렇게 하란다고 하는 젊은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희 친정도 친정에서 버스로 한정거장 정도 거리에 남동생 집 마련해 주셨지만
    예고 없이 찾아가신적 한번도 없구요.. 예고를 하건 안하건... 남동생네 집에 가는일은 거의 없어요.
    가끔 횟감 뜨거나 하면 가서 전해주고 오시는 경우는 있구요. 물론 미리 전화는 하시죠.
    그리고 우리 올케가 친정에 가서 밥하는 경우는 부모님 생신 정도? 물론 딸인 저도 같이 하구요.
    어머니 혼자 여행 가실때도 아버시 식사 때문에 올케 신경 쓸까봐 엄마 여행가는거 올케한테는 말도 안하고 가세요.

  • 6. 웬만하면
    '09.1.18 11:11 AM (125.177.xxx.163)

    멀~~~리 사는게 낫겟죠.
    가까우면 늘 비상대기 상태나 마찬가지쟎아요.

  • 7. ...
    '09.1.18 11:35 AM (211.237.xxx.21)

    보이는게 다는 아니지요. 깊은 얘기도 안 해 보셨다면서요.

  • 8. 아 정말
    '09.1.18 12:17 PM (118.37.xxx.197)

    어떻게 내 아들과 결혼한 남의 집 딸에게 우리집 밥과 청소 빨래를 시킬 생각을 할 수가 있는걸까요? 아우 기분나빠 흑흑
    아들 결혼시키는 엄마들 의무교육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며느리는 아들과 새가정을 이루려고 결혼한 귀한 남의집 딸이지
    내 집에 공짜로 도우미노릇하고 아들 낳아 대 이어주고 이한몸 불살라 시집에 거름되려고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꼭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 9. 아마도
    '09.1.18 1:01 PM (211.109.xxx.163)

    그 시어머니는 재력가이며 아들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셨을 겁니다.
    경제적으로 도움 받으면 어쩔 수 없다 들었습니다.

  • 10. 아뇨
    '09.1.18 1:46 PM (121.131.xxx.48)

    미쳤나요 내집 밥하기도 귀찮아서 외식하는데 시댁밥순이라..미친거죠

  • 11.
    '09.1.18 2:11 PM (121.135.xxx.210)

    전 저희집 베란다 바로 대각선 건너편이 시댁아파트에요.
    맨처음 5분거리 살면서 간섭심하면 어쩔까 싶었는데 기우였네요.
    오히려 어머님이 음식하시고 전화해서 먹을래? 물어보시고 가져다 주시고 아이 보고싶어하시지만 신랑없이 저 혼자 아이랑 있을때는 안오시더라구요.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 12. ..
    '09.1.18 4:28 PM (118.222.xxx.141)

    이상하다..
    요즘엔 며느리가 아닌 딸이 옆에 살지 않나요..?제주변은 다 그런데..
    시댁옆에 살다가고 아이낳으면 친정옆으로 80%이상 이사가는 분위기더라구요..

  • 13. .....
    '09.1.18 6:51 PM (125.208.xxx.84)

    제 친구가 그랬어요.
    첨에 결혼하자마자 시집에 들어가살았는데
    이 친구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남편도 자기 부모님은 굉장히 좋은 분들이시다! 라고 생각해서,
    괜히 부부싸움도 생기고 그랬대요.
    그래서 분가를 했는데,
    친구는 친정근처로 가려했는데,
    시엄니가 점집에서 어디어디 가면 안된다! 이래서 얻은 집이 시집에서 3분 거리랍니다 --;
    암담하지요??

    그 친구는 시누까지 장난아니라서 한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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