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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백일/돌 사진 꼭 스튜디오에서 찍어야할까요?
제가 어렸을적부터 사진찍기를 유난히 싫어해서 백일사진이랑 돌사진도 없습니다.
그래서 여렸을적에 나 주어온 딸인가 싶어서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드랬지요 ㅋ
그런데 다행히 제 백일잔치랑 돌잔치하던 그날 다른 사진들을 보고 아 난 울 엄마 아빠 딸이 맞군 하면서 컸구요.
커서도 사진을 제가 찍는것을 좋아하지만 제가 피사체가 되어 찍히는건 되게 싫어해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할때도 웨딩촬영 안하려다가 했네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 보니 백일/ 돌사진은 앨범식으로 찍어줘야 할것 같네요.
사실 전 그냥 제 카메라로 집에서 자연스런 모습찍어주고
옛날시절의 백일/돌사진마냥 스튜디오 의자에 딱 앉혀서 사진하나정도만 남겨줘도 좋을것 같은데요.
제가 잘 찍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연스런 성장과정을 남겨주고 싶어서요.
굳이 스튜디오가서 5~70만원 들여서 앨범식으로 만들어야 하나 싶어서요.
그런데 주변분들이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만들어줘라 이러시네요.
아기들 커가는 그 한때 나중에 그립다 하시면서요.
혹시 아이들 백일/ 돌 사진 앨범식으로 찍어주지 못해서 아쉬우신분들 많으신가요?
글구 지금 조금 큰 아이들 두신 엄마들, 어릴때 찍어둔 앨범 자주 보시는지요.
괜히 제 웨딩앨범처럼 잘 안보게될까 해서요.
1. 저도
'09.1.18 12:49 AM (121.53.xxx.222)그 고민하는 맘중에 하나예요
우리 아기는 오늘로 56일째..
다들 50일 사진 찍고 하잖아요
근데 저희 부부는 안하기로 했어요
백일 사진도 남편이 찍기로 하구요
그래서 요즘 디카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주변에서 스튜디오 촬영 다녀온 후에
감기나 장염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서
겁 많은 남편이 너무 싫어해요
하루 하루 이쁜 모습 많이 찍어주니까
특별히 백일/돌 사진이 필요한것 같진 않아요2. ,...
'09.1.18 12:54 AM (58.120.xxx.170)전 백일은 30만원짜리 했어요..
앨범 하나, 액자 하나, 열쇠고리 하나.. 이런 식으로 주더라고요
문제는 제 애기가 너무 심하게 낯가려서 3번 촬영 갔었어요..
그 더운 여름 날씨에.. 애도 고생, 엄마도 고생, 스튜디오 기사도 고생..
그때 진절머리 나서 곧 돌아오는 돌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안 찍으려고요;;
봐서 돌 잔치(가족끼리만 간단히 식사) 스냅 사진만 자연스럽게 찍던가..
나중에 따로 시간내서 우리 세식구 야외촬영만 하던가 하려고요..3. ...
'09.1.18 12:56 AM (122.32.xxx.89)첫아이가 지금 3돌인데...
그 흔한 가족 사진 한장 없을 정도로 제가 사진 찍기를 극도로 싫어 하는 엄마인데요..
저같은 경운..
백일 사진 한 5번 봤을려나 모르겠네요..
워낙에 덕지 덕지 뭐 거는것도 싫어 하고...
액자 같은것도 두는것도 싫어 하고 해서 솔직히 저는 아이 사진에 크게 미련이 없더라구요..
저도 원글님 처럼 마찬가지로 웨딩 앨번 진짜 안하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하긴 한 사람인데요..
첫아이는 백일만 한 30만원 정도 들여서 앨범하고 액자 해주고..
돌은 안 해 줬어요...
그리고 둘째 태어 나면 돌잔치는 둘째고 해서 안할꺼고...
그냥 좀 좋은 사진관 가서 형제 성장앨범 같은걸로 돌잔치를 대신 해 줄까 생각 중이예요..
좀 좋은 사진관 가서요...
저같은 경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것 같구요..
돌앨범도 안하고 성장도 안한 저 같은 경운..
크게 미련은 없어요..
워낙에 사진 찍는걸 안 즐기는 타입이라서..4. ^^
'09.1.18 1:01 AM (211.212.xxx.154)전 백일은 찍었고요 돌떄는 안 찍을까 싶어요.
아니면 가족끼리 놀러가서 스냅만 좀 찍던지요...
백일찍고 한달정도는 본것 같은데 그 담에는 안봐지더라고요..5. 경험자
'09.1.18 2:16 AM (116.41.xxx.34)백일때...돌때....
미모 최강입니다.
백일은 집에서 찍어주고..돌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
정말 이쁩니다..
비싼거 말고 저렴한걸로 잘 골라 해주세요..6. 전
'09.1.18 11:50 AM (222.118.xxx.80)찾아가는 서비스라고 해서 차안에서 찍는 걸로 했어요..솔직히 한 2층짜리 건물자체가 다 스튜디오인 곳에 가서 찍음 누구든 안좋겠음니까만..전 돈도 없었고...그래서 좁은 곳에서 촬영할때는 좀 그랬지만 솔직히 그 사진 잘 봐지지도 않고 완전 돈낭비에요....그리고 사진도 잘 나왔구 앨범도 나왔구요...스튜디오 촬영하고는 가격이 완전 천차만별이지요..눈한번만 딱 감음 의외로 돈도 절약되고 그돈으로 아이에게 다른걸 더 많이 해줄수도 있어요...
7. 저라면
'09.1.18 1:21 PM (119.71.xxx.197)저라면 그 돈으로 비싼 카메라를 구입하겠어요..
실제로 전 그리 했고 컨디션 안좋은 아기 고생시키며 인위적으로 찍어주는 것보다 일상에서 엄마랑 편하게 있다가 찍어준 사진들로 예쁜게 앨범 만들어줬고 돌잔치 끝나고 너무 특이하고 좋다고 그게 일로까지 연결이 되었답니다. (여기가 지방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스튜디오가 3~4군데 밖에 없는 곳이라 아기 엄마들 집에 가면 여자아기랑 남자아기랑 한집건너 다 똑같은 옷에 똑같은 모자에 똑같은 배경에서 똑같은 포즈로 웃는 사진을 볼수 있었답니다....)
아기가 소중해서 찍어주는 거잖아요..소중한 마음을 평소에 자주자주 표현해 주는게 훨씬더 나중엔 가치 있어요..
물론...전... 항상 생각하면서 찍어줘요..이왕 맘 먹고 찍을땐 스튜디오 가서 찍는것처럼 배경도 신경쓰고 아이 옷도 좀 깨끗하고 이쁜거 입혀주고 해서 찍어줘요..그것만으로도 넘 이뻐요..
조명이야 스튜디오 따라갈수 없지만..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은 평소에 엄마와함께 하면서 짓는 표정을 따라갈수 없다고 생각해요..8. 근데
'09.1.18 3:06 PM (218.232.xxx.31)실제로 사진 나온 거 보면 스튜디오에서 전문가가 찍은 거랑 그냥 부모가 찍어준 거랑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나요...
스튜디오 촬영도 했고, 집에서 최신형 dslr 카메라로 찍어주기도 했는데요. 집에서 최고로 잘 찍은 사진이래봤자 스튜디오에서 찍은 평범한 사진 축에도 못 들더라구요... 사진 땟깔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연출한 것도 그렇고... 사진 나온 거 보니 이래서 돈 쓰는구나 싶더군요.9. sys91
'09.1.18 4:30 PM (221.143.xxx.33)저랑 같으시군요ㅋ ㅋ 저두 큰애때 사진 앨범에 가지가지 했는데 둘째는 너무 구찮아서
사실 돈두 아까워요 어제 백일넘긴지 한참후에 큰애랑 묶어서 액자하나 찍었어요
저렴하게 가장 싼걸루...10. ^^
'09.1.18 7:04 PM (222.237.xxx.252)저도 사진 찍는거 별로라서 결혼식은 스튜디오촬영안하고 결혼당일스냅사진만 찍었어요. 울 딸은 백일때 25만원 앨범 했구요. 돌때는 앨범안하고 돌잔치날 스냅 잘찍는다는분으로 찍었어요.
11. 전
'09.1.19 12:11 AM (115.136.xxx.39)백일사진은 집에 놔둘 액자1,양가 어른들 드릴 작은 액자랑 작은 악세사리 몇개해서 18만원짜리로 찍고 돌사진은 돌잔치 당일날 스냅기사분 불러서 찍은걸루 대신했어요.
그리고 평소의 모습들 매일 사진 찍어서 1년 동안 모습 포토북 만들어줬는데 만족하고 있답니다.12. 어머니
'09.1.19 2:34 AM (211.179.xxx.88)성향이 그러하시다면..비싼거 하시지 마시고.. 저렴한걸로 하세요.
아님 좋은 디카 장만이라도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며 잘보구요.
유치원 초등학교 가서도 기념일 사진은 형식적으로라도 필요하거든요.
글구..백일..돌...진짜 이쁠때랍니다.
집에있는 디카라도 잘 찍어주세요.그게 중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