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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되는 아들이 계원예고 가고싶다는데.. 문제는..

부담..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09-01-17 16:00:03
성적이에요..
중2까지 성적이 아주 바닥입니다.
이상황에서는 올라봤자 중간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미술학원도 작년 가을부터 다녔어요.. 일주일에 두번씩..
워낙 산만해서,  좋아하는거 하면서 집중하는 시간을 바래서 보내거였는데

제가 가서 보면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처음 봐서.. 대견하기도 하구요..

진작 목표를 예고로 잡았다면 아마 본인도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서
아쉽기도 하네요. 초등때까지는 괜찮았기에 말이죠....

사춘기라 저와 갈등도 많았고, 아이도 엄청 삐딱했습니다.
노는 애들이랑 놀고, 이상한 선배들도 만나고...

이런 녀석이 미술 계속 하다고 싶다니,
남편은 반대하지만, 전 밀어주고 싶어요...

그런데, 성적이 너무 나빠서
예고준비는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일반고가서 미술공부 계속하는게 현실적이죠??

그리고
집안에, 미술전공자가 단 한명도 없어서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말로는 그거해서 먹고 살겠냐는데요..
남편이나 저나 주변에 미술전공한 친구도 없어서
들은바가 없어요..

돈도 엄청든다는데, 얼마나 드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미술학원에 내는 돈 23만원이 전부여서...

지금이라도 예고준비가 가능한지 궁금하구요..
만약 준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고,

아들녀석은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데,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직종을 말해서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패션디자이너가 되려면 의상학과 가야하는거죠?
제가 대학갈때는 의상학과는 가정대에 속해서 이과에서 갔었는데,
요즘은 아니죠???

저에게는 너무나 낯선 분야라,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1.148.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7 4:07 PM (211.245.xxx.134)

    예체능 중에서도 특히 미대쪽은 실기보다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곳에 자녀분과 함께 가셔서 진로문제를 상담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실기는 고등학교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일반고가서 학과성적을 올리는게 더 급하구요

  • 2. 계원예고
    '09.1.17 4:07 PM (211.192.xxx.23)

    내신 좋아야 갑니다,,,일단 목표를 가지고 공부는 하게 두시구요,,안되면 일반고가서 미술해도 되는거니까...
    그리고 의상쪽은 가정대 나와도 되구요,,미대 나와도 되구요,,복장학원 나와도 됩니다.
    전공 안해도 재능잇으면 가능한거구요,,
    어느 직업으로 가는길은 너무너무 다양합니다,
    그리고 미대 나오면 먹고살거 많아요,,요즘같은때는 인문게보다 나을수도 잇습니다.
    화실같은거 내면 잘 되던데요..

  • 3. 예비고
    '09.1.17 4:08 PM (58.140.xxx.66)

    저두 잘 모르지만...
    울 남편 미대나와서 돈 잘벌어여...
    그런건 걱정란하셔두 될듯하구여...
    아이가 하고 싶다는거 밀어주세요...
    예고도 공부 잘해야한다고 하네요...
    (저두 궁금해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예고 분기당 100만원 정도래요...
    그외 실습비 따로...머...들어가는돈 쫌 있겠죠?

  • 4. 김교수
    '09.1.17 4:12 PM (122.34.xxx.92)

    공부를 잘한다면 다른 진로도 많겠지만, 공부가 바닥권이라니 자신이 하고 싶은 미술이라도 열심히 하는게 현실적일듯하네요. 본인 재능만 따라준다면 진로는 다양..

  • 5. 졸업생
    '09.1.17 4:31 PM (121.133.xxx.113)

    저 계원 졸업했는데요. 등록금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닐꺼에요.
    어려운 학생들 은근 많구요. 저도 장학금 조로 몇번 받았고 제 친구는 알고보니 아예 공짜로 다녔더라구요~
    그 때가 아이엠에프땐데 학교 나간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그냥 다니라 그랬다네요. 재단은 괜찮습니다.

    저는 음악이라 큰 돈 안들었지만 사촌언니 미술하는데 돈 억수로 깨지더라구요.
    재료값이 장난아니던데요. 개인 레슨(실습) 비용이 문제에요.
    학교에서 어느 정도는 해주지만 결국 다 따로 배우거든요.

    일단 아드님은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할꺼 같네요.
    의상디자이너라면 굳이 예고가지 않아도 될 것 같구요

    한다고만 하면 아주 늦은 건 아니랍니다.
    성적 안좋아도 붙을 수도 있구요. 이건 아무도 몰라요~

    미술을 계속 할 생각이라면 그래도 예고가 낫다고 봅니다.
    인문계에서 예체능 전공하기 정말 힘들다 그러더라구요

  • 6. 드자이너
    '09.1.17 5:06 PM (122.34.xxx.92)

    의상 디자이너라면 양재학원에서 재봉을 배우거나 사설학원에서 의상디자인을 배워, 동대문시장에서 작게 사업이라도 시작해볼수 있고요. 그러다가 세계적인 드자이너 선상님이 될지도 모를일이네요.

  • 7. .
    '09.1.17 5:07 PM (119.67.xxx.102)

    목표를 예고로 잡으시고..열심히 공부하게 격려해주세요..
    처음부터 인문계가서도 미술할수있다고 하지 마시구요..

    인문계에서 미술하는거 여러모로 단점이 많더라구요..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등에서 빠지게 되니까 학교에서 은근히 아이들사이에서 튀기도하구요..

    먹고 사는거는..뭘해도 먹고 사는게 가능하네 불가능하네 하고 말하긴 어려운 사회인것같고..

  • 8. 실업계
    '09.1.17 8:10 PM (118.222.xxx.45)

    홍익대는 실업계 정원외 입학도 있습니다. 다른 곳도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픽이나 이런 쪽으로 실업계도 생각해 보심이...

  • 9. 내신이
    '09.1.18 12:19 AM (221.150.xxx.79)

    좋아야 계원예고 가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저희 아이 같은반에 있던 아이 보니까
    그 아이 아빠가 미대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는데
    그 엄마가 말하길 아이 공부가 안되니 미술시켜야겠다고 하더군요.
    중3때 미술학원 보내기 시작해서
    계원 들어갔어요.
    근데 그 아이 내신 안 좋았어요.
    그 아이 합격한 것보고 계원예고가 내신 안좋아도 가는구나 했답니다.

  • 10. 미대는 공부잘해야
    '09.1.18 4:17 PM (118.218.xxx.104)

    합니다. 변별력이 공부라고 할 정도로 미술하는아이들 많나 봅니다.

    사실 예고는 서울예고나 선화예고 빼고는 그냥 일반고 들어가서 대학들어가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또 미대 나와서 취직은 잘되나 고임금은 힘든것 같습니다.

    저희집에 미대출신 2명 있거든요?

    또 입시미술하실때는 학원비 많이 나가는것 생각해두셔야 됩니다.

    한번 상담 받아보시고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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