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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일줄 앞두고..
명절 준비해야 하는데 돈 안갖다주냐며...
현금 한 30만원에 . 상품권 5만원 정도를 매번 명절때마다 드립니다..
신랑이 외아들이라서요..
그래서 올해도 현금 30만원을 가지고 시댁을 갔습니다..
마침 신랑 보너스날이기도 해.. 외식을 했죠
식당에서.. 돈을 드렸습니다..
시어머니.. 대번에.. "이것 가지고 음식 준비를 어떻게 하냐" 그러시네요..
사골도 좀 고아야 되고.. 선물도 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인상이 확 안좋아 지시더니.. 식사를 안 하십니다..
저희 "상품권 있잖아요.. 그것 담주에 드릴께요.."했습니다..
그래도.. 겨우 그것 가지고 하는 그런 투로 말씀하네요..
그러면서.. 겨울이라 가스비에 관리비며.. 40~50은 나오는데..
그래서 어쩌란 말입니까.. 매달 생활비 70씩 드리는데..
겨울이면.. 더 달라 이말씀 이신가요
울ㅣ 신랑 외아들 입니다..
시누가 있지만.. 아직 결혼도 안하지라
거기서 명절 비용이 나오는건 기대도 안하지요..
그래서 우리가 항상 부담합니다...
아들이니깐요..
제수 비용 저정도에... 용돈까지 하면..
매번 명절 마다 100씩 깨지죠..
저 농담으로 말합니다.. 그돈이면.. 매번 해외여행을 가도 되겠다고..
작년 추석엔... 신랑 회사 직원중 한명이 자기 부모님이.. 시골에서 배를 한다고..
회사에서 배를 판다고 하길래.. 선물용으로 3박스 정도 구입하느라..
1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모른척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 상품권 안 드렸습니다..
현금 30만원 드린걸로 저도 모른척 했죠...
그래서 저희가 상품권 있잖아요.. 드릴께요.. 했더니..
작년엔 그것 안 줬잖아.. 그러십니다..
신랑이 회사 입사할때 약간 힘을 써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입사 후부터.. 지금 까지 근 20여년 간을
매번 명절 때마다.. 선물을 합니다..
(것도.. 저희 결혼전에.. 배 한박스.. 사과 한박스
두박스 하던걸.. 배 한박스로 줄였다 하더군요..)
가끔은 이제는 선물 해주지 않아도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 선물은 계속 해줘야 할겁니다..
신랑 입사 시켜준 공도 있고.. 회사의 실세까진 아니지만..
그 비슷한 위치에 있는 지라..
어째든.. 저희가 드린 금액이 맘에 차지 않았더니..
시어머니.. 올해부터는.. 그 집에 선물 안해야 겠다..
그러시네요.. 일부러 들으란 듯이..
내가 돈 드리면서.. "어머니.. 선물도.. 꼭 해야 되는 곳만 하세요.. "
라고 한말에 대한 응답인지...
울 시어머니.. 명절 때만 되면 선물을 가득 가득 삽니다..
그래서 조금은 인연이라도 있다싶으면.. 다 주지요..
아파트 경비.. 청소 아줌마.... 단골 의상실 주인등등..
그래도.. 가끔은 선물이 남습니다..
너무 많이 사신 것이지요..
울 시누. 시어머니가.. 선물 안해야 겠다.. 하니..
그래도..어찌 안해 주냐.. 계속 하다가 안하면.. 욕할텐데.. 라고 하니..
시어머니.. 뭐 어쩔수 있냐.. 이런 식이네요..
정말.. 손님이나 오면서. 그러면.. 싫지는 않겠습니다..
시아버진 친척들과의 의절, 시어머닌.. 형제분들이 다 흩어진지라..
명절이라 해도 오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식구들만 있는 거죠..
시부모님. 울 부부..시누 . 그리고 아이.. 이렇게 만요..
그래도 시어머니.. 음식 넘치도록 합니다..
혹시나 올지 모를 손님 대비용으로...
거기다. 사골 고아선. 아무도 안 먹습니다..
저만 좀 먹을까..그래서. 김치 냉장고서.. 열흘이고 한달 이고 있다가..
결국은 다 쓰레기통 행입니다..
그래도.. 매번 그렇게 반목하십니다..
1. ***
'09.1.17 10:15 AM (116.36.xxx.172)두집살림하느라 남편분도 허리가 휘겠습니다
시엄니가 너무 당당하시네요,,,
어떻하면 저리 당당할수가 있을까...2. ..
'09.1.17 10:18 AM (125.177.xxx.163)님 신랑분이 물러터지신 듯.....
아들 어려우면 그리 안하실텐데 말이에요.3. ..
'09.1.17 10:20 AM (125.177.xxx.163)글고, 당신 지인들한테 보내는 선물값까지 아들네 보고 부담하라는건
좀 어이없고 경우 없네요.
남편과 잘 상의하셔서 이젠 적절한 선에서 자르세요.
요즘 형편 어려워서 30만원도 어렵다고 말씀드리구요.
물론.... 그런 소리한다고 생각을 바꿀 어른으로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그리 말씀하시고 할 수 있는만큼만 하셔야죠.4. 어휴~
'09.1.17 10:26 AM (121.146.xxx.68)힘드시겠습니다.
사골 나이드신분이 드시면 별 도움이 안될텐데요.
다음부터는 사골 이런건 빼시라고 하세요. 돈만 들고...
이렇게 당당하게 자녀한테 요구하시는 걸 보면, 전 아무 요구 없으신 시댁에 공짜로 사는 느낌이네요.5. 아고
'09.1.17 10:29 AM (121.140.xxx.90)너무 부담되시겠어요.
시부모님이 벌이가 없으신가보네요.
그래도 이렇게 밝히는건 자식입장에서 불편한데 그걸 모르시는지..
명절 상차림에 비용 30드리고, 따로 상품권
게다가 시부모님이 하는 선물 비용도 달라...
저희는 그렇게 하면 밥 굶어요 ㅠ.ㅠ
시어머님이 손이 너무 크네요.
우리 시댁은 형제 많아도 제사상에 올린 최소만 하기에 상차림에 40으로 떡을 칩니다.
제가 준비해서 알구요. 그렇게 해도 남던데요...
저희 시댁 아이들까지 20명은 되거든요.6. 어른답게살자
'09.1.17 11:25 AM (222.111.xxx.190)어머님이 너무 철이 없으신분 같아요
나이를 먹어도 이런분은 에효 자식입장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부모님이 아무 수입이 없는 나이가 많으신분들 인가요?
적으면 적은대로 아들이 힘들게 벌어서 내놓는 돈을 많네 적네 타박하는
그 어머니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저희 시어머님과 비교가 되네요
명절때 돈드리고 와도 아이들 교육비 들어가는거 만만치 않을텐데.....
생활비에 보태 쓰라고 그 봉투 가방에 도로 넣어 주신적도 많아요
물론 저희 시부모님은 아버님의 연금받아 생활을 하십니다.
자식에게 짐이 되는 부모........
자식입장에서 기본적인 도리는 다들 하려고 노력할겁니다
그런데 그 이상 노골적으로 드러 내 놓으시면
자식들은 어쩌라구요~~~
원글님 속상하겠네요
사실 어머님이 선물하시는곳........꼭 해야되는것도 아니네요
내 인사치레도 내 주머니가 넉넉했을때 얘기지
자식에게 돈을 받아 어머님이 생색내는것은 어른이지만 생각이 짧으신것 같아요
나 호소법으로 이러이러해서 저희집도 힘이 듭니다
어머님도 어려운점이 많으시겠지만 많이 도와드리지 못한점 죄송하구요
정해진 수입내에서 생활하시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말씀드리세요7. 규모 없는
'09.1.17 3:53 PM (211.36.xxx.239)시어머니 시군요.
저희 집도 예전에 따로 살 적에 수입 없는 시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렸는데
따로 제수비용, 김장비용, 연료비 해서 가외로 드리는게 젤 속상했어요.
도대체 어머니는 왜 이렇게 규모가 없어서 미리 예축을 해 놓을줄 모르실까 하고 말예요.
생활비를 드리면 나중에 쓸 일을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저축해 놓는 것을 모르시더군요.
그냥 있는 돈 다 쓰고 돈 더 들 일 생기면 손을 벌리던지 아니면 빚이라도 내어 쓰는 습관을 가지셨더라구요.
힘께 사는 지금은 어머니가 연로하시고
또 생활비는 다 제 소관이니 이제 그럴 일도 없습니다만
매달 자식들에게 받는 용돈도 그냥 저냥 다 써버리시는 것 보면
참 *버릇 남 못준다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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