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잘 아시는 분...급합니다. 도와주세요.

[도움요청]

남편이 일요일날 급하게 브라질 출장을 가게됐는데요...정확하진 않지만 3주 이상될 것 같네요.
브라질은 처음이라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해서 여기 게시판을 빌립니다.
상파울루 기준으로 옷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며....여름옷 준비해야하면 여긴 구미인데 인천공항까지 파카입고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아니면 짐이 될 것 같으니 어떤 옷을 입고 가야할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이나 꼭 챙겨야할 것들이 있으면 팁 좀 주세요.
올해부턴 회사에서 국적기 못타고 싼거 타고 가야해서 브라질까지 29시간이 걸릴거라네요.
고생할까봐 걱정이네요. 설에도 타국에 있어야하고....
도움 부탁드려요.

[일단]

파카는 입고 가셔서 공항에 맡기시면 되는데 다음 홈페이지를 보고
괜찮다 싶으신 방법 찾아서 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3주이상 된다니 공항세탁소에 맡기는 게 제일 저렴할 것 같긴 해요.
http://blog.naver.com/tndk98/100058054207
그리고 옷은 여름 옷 넣어주시고 아주 얇은 봄 잠바 하나 정도 넣어주세요.
상파울루로 가신다면 뭐 먹는 거야 걱정 안하셔도 되고
그 외의 도시로 가신다면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시는 지 알아야 도움이 될텐데 싶네요.
브라질은 땅이 넓어 가까운 거 같아도 의외로 기온 차가 많이 나거든요.
국적기 타도 상파울루까지 비행시간만 24시간 걸리니까
29시간이면 많이 안 걸리는 편이네요.
구체적으로 어느도시 가는 지 알려주세요.

[도움요청]

네 감사해요. 지금 회식중이라 제가 알게 되면 글 올릴게요. 꼭 좀 도와주세요. 감사 합니다. 넙죽~~~

[기백]

예전에 3월에 갔었는데요...이과수에서 상파울루 거쳐서 리우데자네이로
가는데 날은 꽤 더웠어요. 근데!!! 버스안에서 에어컨이 생각보다 빵빵해요.
버스도 한번 타면 10시간은 뭐 우스운 동네라서요...얇은 옷 겹쳐 입을 수
있게 준비해주시면 좋을 듯해요.

[^^]

지금 거긴 한 여름이네요. 브라질은 날은 덥지만 건물 안에 들어가면 더운 걸 모른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선풍기나 에어컨이 필요없었던 거 같아요. 반팔 가져가시면 되지만 혹시 모르니 얇은 잠바나 긴팔남방도 챙기시면 좋겠네요. 밤에는 되도록 차타고 다니시는게 좋고 귀금속 같은 건 많이 안하시는게 좋아요. 예전에 방송국촬영가셔서 카메라를 잠깐 바닥에 내려놨는데 잃어버린분도 있다는 글 본적있어요,

[날씨가]

변덕스럽지요.
지금 여름인데 얇은 옷 많이 준비하시고요, 위에 걸칠 가벼운 점퍼나 긴팔 셔츠도 몇장은 준비하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밖에 나가면 뜨겁고 건물안은 시원하니까요..
특별히 걱정하실 건 없으실 듯해요.

하지만 밤에 길에 다니시는 건(도보로) 조심하실 필요 있겠구요.
음식은 대부분 드시기에 큰 어려움 없을거구요(피자나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 다양하고요, 한식도 한인타운 가면 있습니다(상파울로경우).

나중에 돌아오실 때 맛난 커피 사오시라 하시구요..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진 않답니다.
위험지역은 따로 있는데 그지역만 조심하시면 되구요
음식에 고수가 많이 들어가서 현지 음식 드실 때
입 맛에 안맞으실 수도 있어요.
대신 바베큐(슈하스코)는 싸고 우리 입맛에도 딱이니 많이 드시고 오시라고 하세요.
커피도 굳이 이구와수나 이런 거 사오 실 필요없고
슈퍼 같은데서 파는 원두(로스팅만 한 거) 사오셔서 갈아드시면 너무 맛있답니다.
아이들에겐 가로토(garoto라고 쓰여 있어요.) 초콜렛 꼭 사다 주시구요.
참 햇볕이 강하니 선글라스 꼭 챙겨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