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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어머니들도 전화오면 항상 잤냐고 물어보시나요?^^;;
보통 오후 1~2시 넘어서 전화 오시는데 우리 어머니는 항상 전화만 하시면 첫말씀이
"그래~너 잤니???"입니당..^^;;
제가 그렇게 잠오는 목소리가 아닌데.....도....ㅠㅠ
이 smallmind인 며느리 귀엔 집에서 하는 일 없이 잠만 자니?
혹은 너 잠이 많구나~하시는거 같아 영 좋진 않아요.
그리고 그 다음하시는 말씀은 "이제 ㅇㅇ이(우리 아기) 걷니???" 입니다..
움..우리 아기 이번달 말이 생후 9개월 접어들고..-.-
지금 물건 잡고 혼자 서거든요...아직 혼자 서지도 못하는데...
매번 "이제 물건 잡고 서요.."라고 말씀드리는데 왜 자꾸 걷냐고~
물어보시는지..매번 똑같은 대답 드리는거 저도 지겹네요..^^;;
당신 딸의 딸..그러니까 외손주가 우리 아기보다 3개월 빠른데
한달전부터 혼자 서고 걸었거든요...그래서 그런지..시어머니 시누이나
우리 아기랑 비교를 은근히 많이 해요...
우리 아기 이제 잡고 선다 말씀 드리면 "그래? ㅇㅇ이는(시누이 아기)
이제 막 달린다더라!" 그러시고...
여튼 제가 맘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그런 말만 들어도 좀 기분이 별로네요.
이번 설도 대박이겠군요!
돌쟁이 걷는 아기와 생후 9개월 잡고 서는 아기의 비교.....
아휴 상상만 해도 밥이 안 넘어가는데 어쩌죠...?
1. 저는요
'09.1.16 7:49 PM (124.54.xxx.220)집에 항상 혼자있을때..특히 말 안하고 오래 있으면 목이 잠겨요
그럴때 전화 목소리가 잠기니..가끔 전화하시면서..자는거 깨웠냐? 하고 물어보시네요2. 비교라기보다
'09.1.16 7:50 PM (211.173.xxx.133)나이먹으면요, 물어본 거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게 되요.
들어도 그게 기억이 안되나 봐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 아랫층에 80넘은 할머니가 계셨는데
저도 아이들도 그 할머니 볼 때마다 인사드리거든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그 할머니층 눌러드리고
우리층 누르면 0000호 사시우?
만날 때마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웃으면서 네~0000호 살아요. 이렇게 말씀드리죠.
연세드시면 다~ 그렇게 되니 그냥 원글님이 이해하고 넘어가세요.^^3. ..
'09.1.16 7:59 PM (125.139.xxx.182)아마도~ 제가 친구에게 전화해서 늘~ 밥은 먹었어? 라고 하는 것이나 비슷한듯 싶어요.
저희 엄마도 전화하시면 잤니? 하시거든요.
손주라서 아이가 날마다 얼마나 변화했는지 궁금하신것이구요
특별히 님을 힘들게 하거나 비교하시려는 의도는 아니신 듯 싶어요4. 시엄뉘
'09.1.16 8:01 PM (116.126.xxx.179)전화하심 첫마디가 대뜸 '잤냐?'이셨어요
제가 트리플에이형이라 그 소리 몇번들으니 무쟈게 신경쓰이더군요-.-;;
지금은(결혼 11년차) 제가 전화 드리믄 '주무셨어요?'합니다
아침에 전화를 하던 낮에 하던 말이죠.........글구 건강하시려면 운동 하시라고 말씀드리구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내공을 쌓으세요! 홧팅!5. 토끼네
'09.1.16 8:04 PM (121.146.xxx.100)ㅎㅎ 저는요. 아침낮잠때 시엄니 전화오면 " 웅... 어머님 자다 받았어요.." 이래요.
며느리는 잠도 안자는 사람인줄 아실까봐요..6. 자유
'09.1.16 8:23 PM (211.203.xxx.191)혹시 낮잠 자는 데 전화해서 깨운 것은 아닌가 염려되서 그러신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딸들이 원래 좀 일찍 걷고 그럽니다. 어릴 때 3개월 차이이면 큰데...
돌 지나면 걷겠지요 ㅎㅎㅎ 그러고 넘기세요.
아이 키우다보면, 사촌 아니라 남의 집 아이와도 비교당할 일도 많고
나 스스로도 가끔(그러면 안 되지만) 비교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일일이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힘들어요. 내가 언짢으면 아이도 힘들구요.
적당히 흘려 듣는 것도 윗님 말씀대로 아기 키우는 엄마의 내공인 것 같네요.
명절 다가오니 스트레스가 더 쌓이시나 봐요..
해마다 오는 명절, 그것도 그러려니 하니 좀 편해지더군요.
기분 푸시고, 즐육~ 하시길요...7. ㅎㅎ
'09.1.16 8:34 PM (220.117.xxx.104)트리플에이형...이란 말 너무 재밌네요.
별 할 말 없으면 하는 말일 수도 있겠는데요?
저도 시댁에 전화드리면 맨날 식사하셨냐고 여쭤보거든요.
뭐 달리 시작할 화제가 없는지라.8. ㅋㅋ
'09.1.16 8:44 PM (121.131.xxx.48)전 제가 전화하면 어머님이 자고 일어난 목소리라서 주무셨나봐요.. 그러는데 ㅋㅋ
9. ㅇㅇ
'09.1.16 9:14 PM (211.209.xxx.65)"너 바쁘냐??? 나중에 하랴??" 입니다
10. 한명추가
'09.1.16 9:50 PM (58.77.xxx.69)밤 11시에 전화해서도 잤냐고 물어봅니다..밤 열한시는 자야할 시간인 줄 아시면서 왜 왜 왜
그것도 안부전화ㅠ.ㅠ11. 한명 또 추가
'09.1.16 9:56 PM (222.98.xxx.131)에구 당해보지 않으셨으면 말을 마세요.
그냥 잘 있냐는 안부인사와
뉘앙스가 전혀 다릅니다.
"남편 출근하고 팔자 좋게 또 낮잠 자는데
내가 깨웠냐???" 딱 이거에요.
평소에 낮잠 안 잔다고 몇번 말씀 드려도
전혀 소용 없습니다.12. 잠녀
'09.1.16 9:57 PM (121.134.xxx.78)혹시 아기랑 잤을까봐 물어보실지도 몰라요... ^^
혹시 내가 너 쉬는데 방해 했니? 이런 뜻으로요13. 에구구
'09.1.16 10:12 PM (222.98.xxx.131)애 다 커서 학교 가니 더 심해지던데요.
14. ...
'09.1.16 10:37 PM (114.200.xxx.70)속상하셔두 맘에 담아 두지 마셔요..정신건강에 안좋아요
저 이제 결혼한지 4년 되어 가는데 이제는..어머니가 무슨 비수꽂는말씀을 하셔도..생각없이 또 말씀하시네..이러고 말아요15. 전~~
'09.1.16 10:56 PM (121.167.xxx.35)울엄마가 전화하시면 꼭.. 잤니? 그렇게 물어봅니다...;;
16. 아는사람다~
'09.1.17 2:15 AM (218.53.xxx.145)전화만 받으면 자는거 개운거 아니냐고합니다.
머리만 대면 잠을자는 잠꾸러기입니다.
별명도 백살공주 ^^::17. ㅎㅎ
'09.1.24 12:34 PM (125.184.xxx.192)저도 시어머니께 전화드리면
어머 주무시는데 괜히 전화드려서 깨웠나봐요.. 이러는뎅..
먼저 선수치십시오. ㅋ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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