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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미쳐요 .. 저 안불쌍한 여자예요 ㅠㅠ
전 전업맘이 좋아서 직장을 관두고 전업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갑자기 좀 얼마전 일이 생각나서 갑자기 울컥 하네요
그러니까 우리 막둥이를 데리고 놀이터에서 큰애 학원 끝나기를 기다리며 놀고있는데,
한 할머니가 우리 막둥이와 비슷한 아이를 데리고 오시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 행색을 쓱 보시더니.. 우리애는 어디어디를 보내고, 우리 사위는 뭐고
딸은 뭐고..죽..읊으시더라구요. 그냥 전.. 그냥 듣고있었죠. 그런데 점점..제가 편해지셨는지
잠깐 애좀 맡아달라고 하시더군요, 잠깐 화장실에좀 다녀오겠다며
그러시라고.. 그랬는데..허참..
다녀오셔서는 하시는 말씀이
집에서 애나보니 어떻게해?요즘은 여자도 많이 배워야 한다니까...
허걱..
그런데 더 황당한건..이분뿐만이 아니라 다른 할머니들이나 애기엄마들도 절 너무 안되게 보네요
무엇보다..제가 우리 아이를 아무데도 안보낸다고 하니 더 그렇게 안쓰러운 눈으로 보는데
정말 놀이터 나갈때..프리미엄 진 아니.. 거나한 백이라도 좀 들어주어야 하나요?
아니면.. 정말 얼굴 두껍게 깔고 저..무슨무슨 대학 나오고..대학원 나오고.. 무슨무슨 일을 했었고..
줄줄 읊어야 하나요..?
우 씨..회사다닐때는 부동산 아저씨도 제 옷차림을 보며 **선생, 선생하며 부르더니
면바지에 면티입고 화장기없는 육아에 지친 얼굴로 둘째아이 짐보리 하나 안보내고 마냥 놀리니까 ...
너무 무시당하며 사는 것 같아요 흑흑 ㅠㅠ
1. ^^
'09.1.16 6:22 PM (122.199.xxx.92)그 할머니가 더 불쌍한 여자네요...
아마 그 할머니도 그 연세때는 대부분 전업이었을텐데..
그 분도 배운거 없어서 집에서 애나 보셨겠지요.-_-
저도 가끔 나이 드신 분들 만나면 우리 사위는 어디 다니고
내 딸은 어디 다니고 이런 자랑 하시는 분 많이 만나는데 좀 짜증납니다..^^;;;
저도 전업인데 사람들 대부분 편견이 그런가봐요.
전업 주부=배운거 없고 학벌 안 좋아 집에서 애 보는 여자
(아니 차라리 애나 본다고 생각하면 감사하죠..집에서 노는 여자 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워킹 맘=공부 잘하고 학벌 좋고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눌 문제는 아닌데 편견이란게 참 그래요.
저도 아기 낳기전에 괜찮은 학교 나와서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회사에서
쟤는 참 똑똑하다고...인정 받으며 일했는데요.
뭐 전업주부 하는데 그런게 뭐 필요 있겠습니까..ㅋㅋ
밥하고 청소하고 애 보는 스킬만 늘더군요...
저도 추레~한 츄리닝 입고 유모차 질질 끌고 나가면 가끔 그런 생각나요.
예전에 딱 떨어지는 수트 입고 높은 하이힐 신고 화장 곱게해서
사원증 목에 걸고 일할때랑 지금이랑 너무 다르단 생각이요.
그래도 후회하진 않는답니다.
일보다 아이와 같이 있는게 훨~~~~~~~~~씬 행복하거든요!2. ㅎㅎ
'09.1.16 6:24 PM (124.49.xxx.85)저도 남들이 정말 다 좋아라 하는 직장 그만두고 전업인데요.
제 친구들은 제가 제일 부럽대요.
저도 직장다닐때 꿈이 전업주부였어요.
아이들 유치원 마치고 나면 아이 데리러 나오는 주부가 저의 꿈이었는데 이루었네요. ㅎㅎ
정말 상황이 안좋거나 못살것 같으면 어디라도 나가야 하잖아요.
내가 나가지 않아도 남편 벌어다 주는 돈으로 집에 있어도 되니 능력 있는거죠.
나까지 벌지 않아도 될 만큼 돈 벌어주는 남편 만난것. ㅋㅋㅋ
돈이란게 쓰기 나름이더라구요. 벌기 나름이 아니라.
아이 초등학교 가니 당장 학원도 일일이 데려다 주어야 하고 수영 갈때도 데려다 주고 수영 하는거 봐주고 내손으로 간식 해먹이고 아이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읽고 방학 지나면 오전에 운동 하러 가고..
전 너무 좋아요..
남들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ㅎㅎㅎ3. 하하
'09.1.16 6:24 PM (121.156.xxx.157)원래 어르신들이 좀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걍 편~~하게 입고 아이들 놀리러 아파트 놀이터 나갔더니만 묻지도 않은 자식들 경력 사항 나열하기를 하시더니만...
난 걍 듣고 있었을 뿐이고~~
암말 안하니 할머니 "일도 안하고 집에 있으면 애들이라도 잘 키워 밥값해야지 뭐 별수 있나~"
하는 얼토당토 않은 말 날렸을 뿐이고~!!
난~ 그 날 해외 출장 후 하루 받은 휴일이었을 뿐이고오~~~~~
사람 겉모습 보고 판단하시는 분들 아직 많으시더이다.
하긴 신랑차 몰고 가면 발레 파킹해주고 제차 가지고 가면 안해줘요.. (ㅜㅜ) 등급이 좀 다르걸랑요..4. 그냥..
'09.1.16 6:27 PM (202.156.xxx.110)네~ 하고 허허 웃으세요.
그 어른들 낙이신데요. 뭐..
오래 사귈 사람들도 아니고...
사귀다보면, 그 사람의 향기랄까... 모르던 묵직한 면들이
드러나는 사람들이 더 멋져요...자기입으로 떠드는 사람들보다요.5. ^^
'09.1.16 6:28 PM (59.9.xxx.25)전업주부가 더 부러운데요?
그게 남편 능력 아닌가요?
저는 남편이 능력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닥 할줄아는게 없어서 전업 주부하구 있는데
저희 엄마 아는분이 oo(제이름^^)는 남편이 능력있나바
집에서 노는거보면^^
이러더랍니다~~
듣기 나쁘지 않더군요
남편 뒷조사 해볼것두 아니니 그렇게 알아서 판단하시게 놔두기로 했죠^^6. 혹시
'09.1.16 6:30 PM (121.169.xxx.31)난 시집간 딸래미 애 봐주는 그 힘든 중노동하는 할머니가 더 불쌍한데... 따님들, 제발 친정부모님 노후를 착취하지 마세요.. 효도는 엄한 데다가 하고 있으면서...???
7. .
'09.1.16 6:35 PM (220.85.xxx.218)제발 남의 인생에 이렇다저렇다 토달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좀 없어졌으면..
8. 남편의능력
'09.1.16 6:41 PM (220.126.xxx.186)을 떠나 배운 사람들은 남편 돈 많이 벌어줘도 사회생활 하던데요.
돈도 맘대로 눈치 안 보고 쓸수 있어서 좋다고...
최근 저 30대 초반인데 제 주변 사람만 봐도 결혼하고 직장생활 그만 두는 경우 못 봤어요
남편 펀드매니져 딜러 의사 연구원인데 다들 일 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분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을거에요..요즘 사회 추세가 그렇잖아요.9. 그래서,
'09.1.16 6:44 PM (125.177.xxx.163)옛날 엄마들 중에 당신 딸이 직장 그만두겠다고 하면 난리난리
치는 양반들도 꽤 있더군요.
저도 사립 최고 명문 나와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회사 다니다
전업주부로 눌러앉았는데요,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다시 오지 않을 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보람이구요.
다행히 제 친정 어머니는 엄마가 아이를 직접 키워야 한다는
사고가 투철하신 분이라 직장 그만두면서 트러블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친정 어머니랑 자주 모여 노시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아깝다고 하신다네요.
속도 모르구요. ^^
물론, 자기 능력 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싶어서 직장 생활
하는 여자들도 많겠지만, 제 주변에는 생계형 맞벌이(이때 생계형
이란 꼭 가난해서..라는 뜻은 아니구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뜻이에요.)가 더 많아요.
남편이 돈만 더 잘 벌어다 주면 그냥 집에 있고싶다는 사람들이요.10. 맞어맞어
'09.1.16 6:54 PM (220.70.xxx.99)원래 할머니들 그래요.
누가 뭐랬다고 첨 만났는데, 돈자랑, 자식자랑, 어쩌구 저쩌구...
물어 보지도 않은 이야기 굴비 엮듯 엮어 하시지요.
아마도 그렇게 안하면 상대가 무시할까봐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그냥 할머니 혼자 떠드세요 하세요..ㅎㅎ11. ....
'09.1.16 6:58 PM (121.168.xxx.182)글쎄요. 할머니분께서 그런 뜻으로 말씀하셨을 것 같지 않은데요.
그냥.. 단순히.. 자식 자랑이 하고 싶었던 거죠.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에 대한 무시가 동반된거구...
그리고 직장생활 그만 두지 않는 경우야...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거구...
육아나 집안 살림 맡기는 비용이 부담안 될 만큼 벌이가 괜찮다면...
그리고 사회지향적인 분이라면 일 계속 하는 거구..
하지만... 펀드 매니저.. 딜러.. 의사가 아닌 남편을 가지지 못한 분들 중에는
자기가 번 돈 눈치 안보고 쓸 수 있어 돈 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일부 상위 2%에 해당되는 얘기로 그 할머니가 말씀하시지 않았으리라 보이네요12. ...
'09.1.16 7:07 PM (125.177.xxx.53)오지랖 넓은 분 들 많아요
근데 어디가나 좀 꾸미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면 더 대우받는건 사실이더군요
특히 나이든 분들이 더 ..- 제가 우울증으로 정신과 갔더니 80은 됨직한 의사가 너무 편해서 그렇다고 직장 다니라고 하더군요
애가 어리다고 하니까 애는 다 알아서 산다고 .. 정말 별 사람 다 있어요13. 그냥
'09.1.16 7:38 PM (58.233.xxx.242)나름 컨셉이예요
그러고 마셔요.ㅋ
사실 뭐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별 악의도 없고
남 무시하려고 그러는 건 더더욱 아닌 것 같고
다만 생각이 좀 짧다는 죄죠 뭐.14. 늙으막에
'09.1.16 7:48 PM (220.75.xxx.220)담에 그 할머니 또 만나시게 되면요.
"연세 드셔서 편하게 호강하며 사셔야하는데 손주보느라고 힘드시겠어요?" 하고 위로해드리네요.
며느리와 딸이 명품백도 사주고 용돈도 넉넉히 주시죠?? 돈 있어도 손주보느라 어디 여행도 못가시겠어요? 하고 염장도 살짝 질러주세요.
돈 잘벌면 도우미 아주머니 좀 쓰시고 놀러 다니시라고 부추기시고요.15. 그냥
'09.1.16 8:11 PM (124.54.xxx.220)웃으세요
저도 전업입니다..애가 안생겨 다니던 직장 관두고
전업으로 6개월 지내니 인공수정 4번을 해도 실패했던 아기가 생기더군요,,
그 뒤로 죽~지금 아이 다섯살 될때까지 전업주부에 푹 빠져 삽니다..
아주 수수해 보이는 제 친구..연봉이 8천이 넘어요, 겉보기는 그냥 전업주부 같아요
며칠전 만났을때 제가 너무 부럽다고 하더군요,,집에서 살림하면서 애키우고 싶다구요
아이 자라는 모습 보고 싶다구요..,..(전 솔직히 그 친구가 부럽습니다,,..멋지게 일하면서 사는 모습이요)
하지만요..전 일보다 연봉 8천보다 더 비싼 이쁜 아길 얻었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전업에
올인했죠
전업주부,취업주부 다들 멋진겁니다.16. 나이드신..
'09.1.16 8:23 PM (115.138.xxx.150)분들 다들 그러세요..
그냥 네.. 그러고 마세요..
나만 아니면 되죠 뭐..
저도 대학원 나와서 전업이에요..
애를 못 떼놓는 걸 어째요.....^^17. ㅎㅎ
'09.1.16 8:37 PM (211.243.xxx.231)그냥 그 할머니 수준에서 말씀하신거죠 뭐.
저희 시댁은 좀 어렵고 아무런 도움없이 시작한 고만고만한 월급장이라
저희 시어머니는 맞벌이 안하면 큰일나는줄 아세요. 항상 둘이 벌어야 먹고살지.. 하시죠.
그런데 저희 친정은 아버지가 자식들 몫으로 아파트 한채씩 다 해주셨어요.
며느리 보고도 아이 잘 키우는일이 가장 중요하다..
집은 아빠가 사줄테니까 돈벌 걱정하지말고 집에서 살림 잘하는게 최고다라고 하세요. ㅎ
저희 시어머니랑 얘기하다 어쩌다보니 올케 얘기가 나왔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올케는 뭐하냐고..
그래서 집에서 살림해요 했더니 딱하다는 표정이되시던데요. 어머~ 그러냐~ 하시면서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다 자기 처한 상황을 기본으로 생각하게 마련이니까..
저희 올케도 대학원 다니다 결혼하고 아이 들어서는 바람에 아이 못 떼어놔서 그냥 전업 하거든요. 본인도 만족하구요.18. ㅋㅋㅋ
'09.1.16 8:41 PM (58.120.xxx.245)그할머니에게 유능해보이셔서 뭐하시려구요 ??
어차피 자기그릇으로 세상보는 거지요19. 자유
'09.1.16 8:42 PM (211.203.xxx.191)저는 진심으로 원글님 부럽습니다. 제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그런 삶인데요.
아이들 아무 곳도 안 보내고,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것...
꿈같던 재택 근무 시간 다 지나고 나니,전업맘들 많이 부럽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당당하게 다니세요. 당당해지면 부드러워집니다.
굳이 말 섞으면서, 저 안 불쌍하거든요 하지 마시고.. 웃고 마세요.
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 엄마표 교육 고수...
보진 않았지만, 님 내면이 멋진 분 같은데요...20. 가로수
'09.1.16 9:25 PM (221.148.xxx.201)젊은 엄마들이 유모차에 아기데리고 백화점에 온 모습을 보면 한참 쳐다봐요, 부러워서..
공부한다고 청춘을 바치는 우리 딸이 한심하고 아깝고 기가 막히네요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전 주부로서의 삶이 참 행복하다고 생각하지요, 실은 마음안에 한이 많은 할머니라서 그럴꺼예요21. ...
'09.1.16 11:15 PM (115.136.xxx.39)저도 그런 경험 있네요.
아이 데리고 뭐 사러 간다고 버스 탔더니 할머니 한분이 서너살 되어보이는 아이 업고 타셔서는 말을 거시더라구요.
몇마디 예하면 대답해드렸더니 우리 딸은 맞벌이 하느라고 아이 봐준다면서 요즘 혼자 벌어서 어떻게 사냐고,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아이 봐준다고 몇번이나 강조하고 뒷자석 할머니까지 합세하셔서 두분이 맞장구 치시더군요^^;;
젊은 나이에 집에서 아이 키우는 전 졸지에 게으르고 생각없는 사람 되더라구요.
그래두 전 후회 없습니다.
세상에서 날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랑 함께 있고 그 아이가 어떻게 커왔는지 하나하나 직접 볼 수 있었고 돌 볼 수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전 다른 사람 손엔 불안해서 아이 못맡겨요22. ^^
'09.1.17 2:34 AM (222.237.xxx.19)반대로 저같이 육아가 힘들어서 애 맡기고 직장나가고 싶지만...양가어른들 지방에 다 계시고
하던일이 급여는 상당하지만 퇴근시간도 들쭉날쭉...심야, 철야도 간혹 있고 회식도 잦고...
당장 시댁 어른 남편 등쌀에 임신하고 전업으로 들어앉아야할 분위기(애기가 7개월이예요)라
갑갑하기만 해요...
뭐 서로 가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23. 거위의 꿈
'09.1.17 10:43 AM (118.222.xxx.169)저희 동네랑 딱 반대세요.
저는 맞벌이 부부인데 어쩌다 주말에 애데리고 놀이터라도 가면 아줌마들이 새로 이사왔냐고 물으시고 어디 같이 다니자고 하시고 직장 다닌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남편은 뭐하길래 여자가 직장다니냐고 대놓고 물어봐요.
저 이 동네가 어디 외계인 동네인줄 알았다지요... 그나마 안면있는 통장께 여쭤보니 저희 아파트 500 몇 세대 중 70% 이상이 전업이랍니다.
저도 전업하고 싶지만 형편상 일하는데 그렇다고 남편은 뭐하길래라는 질문은 좀 많이 놀라웠어요.24. 남들이
'09.1.17 11:49 AM (115.94.xxx.116)뭐라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전 전문직인데,경제적인 여건상 일하는 것이고, 같은 전문직 친구중에도 아이보고 싶다며 일 그만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한 친구는 친정이 몇백억대 부자지만,직장 다니고, 한 친구는 남편이 100억부자인데 인천까지 일하러 다니고 그럽니다.
집에 있느냐 일하느냐는 본인의 결정이지 관심받을 일도 참견받을 일도 동정받을 일도 아닙니다.
너나 잘하세요~ 입니다25. 아~
'09.1.17 11:51 AM (115.94.xxx.116)그 부잣집 친구가 그러더군요.
난 더이상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저도 그런 말 해보는게 꿈이예요~26. 동네마다
'09.1.17 12:25 PM (115.88.xxx.217)틀린가봐요.. 어떤 동네는 맞벌이 한다면 형편이 안좋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어떤 동네는 집에 있으면 한심하다는듯 그러고..
27. ..
'09.1.17 1:07 PM (61.78.xxx.181)할머니들은 그렇게 말하면서 자기위안을 받는듯해요..
전 어릴적부터 할머니랑 살아서인지
노인네들 그렇게 얘기하면 맞장구치면서 얘기 잘 들어주는데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지나칩니다..
ㅎㅎ
프리미엄진 명품백 두르고 나갈필요없구요..
집에있어도 될만하다는걸 강조하세요..
뭘 얘기하시면 최대한 잘난체 좀 하시구요..
그런 할머니들 앞에선 얘기 잘 들어주면서 잘난체 하는거 필수입니다.28. 지나다
'09.1.17 2:08 PM (125.141.xxx.248)그런 할머니가 아이 맡기고 아침부터 동동거리면서 출퇴근하는 여자들보면
분명 이럴겁니다
여자는 남편복 있어야돼. 남편 잘벌면 집에서 애 보고 그게 여자는 최고지
내가 젊었을땐 우리 영감이 돈 잘벌어 그저 애 잘키우고 살림 반듯하게하며 살았는데
애 그렇게 어릴때부터 맡기면 기관에서 밥이나 제대로 먹겠어? 주저리주저리....
그렇게 오지랍 넓은 사람이 여기선 이말 하고 저기선 저말하고 딱 요렇더라구요29. 저는반대로...
'09.1.17 2:41 PM (124.197.xxx.104)놀이터에 아이 데리고 나가면 친손자, 외손자 보시는 할머니들이 계세요.
내 딸, 며느리는 돈버느라 고생인데 아기 엄마는 좋겠수... 애 아빠가 돈 잘 버나보네...
이러면서 부러워 하시거든요.
대놓고 남편 월급 물어보시는 분도 계세요.
얼마라고 말씀드리면 놀라시면서 부러워하세요.--;;
제가 사는 곳과 반응이 너무 툴리네요...^^
지나다님 말씀처럼 출근하느라 바쁜 딸이나 며느리보면서
안 됐다는 생각도 드실 거예요.30. 요즘
'09.1.17 3:26 PM (125.190.xxx.48)어른들 좀 그렇더라구요.
저도 친정 친척들 모인자리 가면..
니가 학교다닐때 공부를 얼마나 했는데...하면서..
우리들이 다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는둥...어쩌구 저쩌구
울먹울먹 하면서..집에서 살림만 하는 신세로 전락??한 사람취급을 합니다..
전업이 한심하다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구만..
그냥..24시간 내 집에 묶여있고,,애들에 묶어있는 신세가
한심하단 생각은 좀 했습니다..
자기개발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가끔씩..
나만의 시간이 단하루도 없다는 것이 우울하죠...31. ...
'09.1.17 4:09 PM (221.138.xxx.71)우리나라는 남에대한 넘 지나친 관심과 간섭이 문제에요
많이 배웠어도 ,자기가 아이랑 함께 있고 싶고
또 남편수입이 웬만큼 되면 집에서 전업하는거고
아이랑 아무리 같이 있고 싶어도
경제적 여건이 안되거나 일하는게 좋거나 하면 직장다니는거지
왜 남들이 나서서 이러냐 저러냐...
아이 문제만 해도 하나있으면 둘은 되야지
아들있으면 딸이좋다, 딸있음 아들은 있어야지
남매면...커서 남남같을건데~-_-;;;
정말 아무리 나이들면 다 그렇다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 오지랖들이 태평양이세요
누군가...나이들면 입은 무거워지고 귀는 밝아져야 한다더니
그말이 정말 정답인듯해요
나이드실수록 좀 후덕해지고, 좋은말만 가려할수 있는
그런 어른들이 많아지셨음 좋겠어요32. ~
'09.1.17 5:03 PM (222.239.xxx.93)전혀 안불쌍해요.그사람들 신경쓸 필요없지않을까요.그냥 당당히 ~~
사람마다.처해진 환경마다 다 다른거겠죠 머..
전 전업인데...사실 전업이라고 말하기도.아직 아이가 없고 살림도 대충.
근데도 마음만 바쁘네요.그래서 직장까지 다녔으면 어땟을까 걱정이..ㅋ
근데 사실 내직업이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나 ..어느기업 사장정도라면
집에 있는거 보다는 좋을듯해요.
그거 아니라면 지금도 정신이 없어서 지금이 좋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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