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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절대 파는 고추장 먹지 말라시네요.

고추장 조회수 : 4,646
작성일 : 2009-01-16 11:18:14
연세가 일흔이 넘으셨는데도 파는 고추장 절대 먹지 말라며 지난 주말 고추장 한항아리를 담아 오셨어요.
사먹으면 될걸 뭐하러 맨날 힘들게 해오냐니 예전에 목격한 이야길 해주시네요.
예전에 친정이 방앗간을 했었거든요.  그때 납품때문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고추장 공장 견학을 가셨었데요.
고추가루 기계에다 마른 고추를 그냥 막 때려넣고 가는데 죽은쥐도 있더랍니다.
엄마네 방앗간에서는 그래도 마른 헝겊으로 한번씩 닦고 꼭다리도 자르고 가루를 내서 팔았는데 고추장 공장에선 그런 공정 절대 없더래요.
그 이야기 듣고 요즘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텐데 싶어 딱 굶어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적고 있는 이순간도 우웩~~~~

IP : 121.134.xxx.23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리원
    '09.1.16 11:19 AM (121.157.xxx.147)

    저 고추장 사서 먹는뎅....
    -_-;;;;;;;;

  • 2. ..
    '09.1.16 11:20 AM (220.70.xxx.99)

    읔...쥐도..

  • 3. ,,,
    '09.1.16 11:20 AM (59.19.xxx.205)

    오뎅 즉 어묵도 만드는 공장 가봄 못 먹어요

  • 4. 담아주는 사람도..
    '09.1.16 11:22 AM (61.79.xxx.211)

    없고 저는 어떡해요...

  • 5. 로얄 코펜하겐
    '09.1.16 11:24 AM (59.4.xxx.207)

    윽 드러..
    공무원 친척이 그러더군요.
    어묵공장에 업무차 갔다왔는데.. 악취가 진동을 해서 기절할뻔 했답니다.
    부패하기 직전의 생선들을 쓰는것 같다고.

  • 6. ...
    '09.1.16 11:24 AM (211.209.xxx.154)

    고추장 회사에서 보면 식은땀 나겠어요,,,,

  • 7. 고추장담기
    '09.1.16 11:26 AM (125.190.xxx.48)

    간단해요..시판찹쌀가루 사다가 엿기름에 식혜만들듯 삭혀서..
    끓이고 조청과 천일염으로 농도 간 맞추고..
    고추장용 고춧가루 메주가루 넣어서 섞으면 끝...
    고추장은 굳이 양지바른곳에 안 내놔놔도 될 듯..냉장고로 직행..
    고춧가루 한근으로 담으면 4인식구 반년은 먹을 겁니다...

  • 8. -_-
    '09.1.16 11:28 AM (121.134.xxx.188)

    아까 원글로 올렸는데 고추장용 조청 어디서들 구입하세요?
    장터에 한분 계시다는데 찾을수가 없어요,

  • 9. ...
    '09.1.16 11:28 AM (203.248.xxx.14)

    예전에 제 남동생이 어묵공장에서 알바했다고 하는데,
    거기 악취가 너무 심해서 마스크쓰고 작업했다고 하더군요.
    상품가치가 없는 생선이나 먹다 남은 생선뼈,썩은 냄새가 풀풀나는 생선을
    갈아서 어묵은 만든다고 하던데요.

  • 10. 쓰리원
    '09.1.16 11:29 AM (121.157.xxx.147)

    다시 생각나는 일화가 있네요.
    대학1학년 여름방학끝나고..남자동기녀석이 저를 붙잡곤..
    저 그때 부대찌게 개걸스레 먹고 있었는데...

    <ㅇㅇ아~ 햄이나 소시지 절대 먹지마! 난 평생 안 먹을꺼야>
    왜?...먹는거에만 신경집중!
    <내가 햄공장 아르바이트 했는데, 유통기한 지난거 회수하면서 족발이건 뭐건 다 섞어서 다시 갈아서 만들더라~ 우웨~생각만해도 역겨웡>

    역겨움을 한달동안 참아가며 알바했다는 그녀석! 문득 보고싶네.
    <난 너처럼 거친 여자가 좋아~하면서 말도 했었는데-_-;;>

  • 11. 샛별공쥬
    '09.1.16 11:37 AM (121.200.xxx.15)

    어묵 좋아하는데 어찌하라는지..
    생협꺼 먹고 있는데 거기것도 그럴려나요...
    고추장은 대기업도 전부 중국산이잖아요.....그 다데기 사건..

  • 12. 으악
    '09.1.16 11:47 AM (121.151.xxx.39)

    점점 먹을게 없네요ㅠㅠ

  • 13. ..
    '09.1.16 11:49 AM (220.70.xxx.99)

    어묵도..이젠 끊어야 하나? 에휴..

  • 14. 어묵..
    '09.1.16 11:55 AM (211.177.xxx.78)

    어묵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생협으로 바꿨어요..넘 맛있다!정돈 아니지만 안전하다 생각하니 좋으네요

  • 15.
    '09.1.16 12:01 PM (119.69.xxx.74)

    그럴거라 생각은 했지만..리얼하게 쓰여진 글로 보니 더 충격이네요..ㅠ.ㅠ;;
    우리 가족 떡볶이 좋아해서 어묵많이 먹는데..이젠 어쩌나..

  • 16. ..
    '09.1.16 12:05 PM (121.188.xxx.131)

    제 엄마가 오뎅 공장 옆에 살았는데
    구더기 난 생선까지 갈아서
    만들더래요.
    우리 엄마 평생 오뎅 안드셨슴.

    그리고 길에서 파는 문어다리
    그것도 엄청난 비밀이 있어요.
    드시지 마셔요.

  • 17. caffreys
    '09.1.16 12:07 PM (203.237.xxx.223)

    먹을게 없으니 어쩌면 좋아요. 풀만 먹고 살수도 없고..

  • 18.
    '09.1.16 12:08 PM (119.148.xxx.222)

    방금 밥먹었는데, 속이 안좋아요
    고추장을 만들어봐야할까요 도저히 자신없는데...

  • 19. 에혀.
    '09.1.16 12:08 PM (125.135.xxx.169)

    먹거리라도 믿고 먹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 20. 조청요
    '09.1.16 12:09 PM (211.224.xxx.20)

    집에서 감주 만들 수있으면 감주를 물 적게 잡고 해서
    쌀 걸러버리고 남은 물을 자꾸 조리면
    그게 조청인데요
    번거럽고 하시면
    요즘 유기농 신시 초록마을 등에서
    500그람 1키로 이정도로 해서 병에 담아 팔던데요
    이걸로 찹쌀 풀이든 찹쌀 엿기름으로 삭히든 해서
    농도 조절 해서
    고추장 담으면 아주 간단하게 담을 수 있어요
    메주가루는 안 넣어도 되구요
    숙성도 곰팡이 필 정도로 오래 필요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구요
    한번 해 봐야 겁이 안나고 별거 아니란걸 알아요
    다들 처음부터 잘 알고 시작하는거 아니니까요
    저도 왕초보..

  • 21. 고추장에
    '09.1.16 1:11 PM (119.207.xxx.10)

    엿기름 안넣어도 되고 조청 수퍼에도 팔구요. 아니면 물엿넣고 해도 돼요.
    저도 첨으로 얼마전에 담아봤는데 넘 맛있었어요.
    물과 소주작은거 한병 쌀엿1.2kg 넣고 팔팔끓으면 식혀서 고추가루 넣고 소금넣으면서 저어주면서 간을 한번씩 봐서 소금 적당히 더 넣어주고.. 항아리에 다 담고나서 위에 소금 좀 뿌려주고 주방에 일이주정도 두니 숙성도 자연스레 되고.. (주방이 따뜻할거같으면 베란다에 두시구요) 맛있어요. 그후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네요.

  • 22. 고추장
    '09.1.16 10:13 PM (58.225.xxx.47)

    울신랑친구가 고추장회사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절대 먹지말라고 했답니다. 울신랑 시판고추장만 먹었었는데 지금은 근처도 안갑니다. 그리고 단무지도,,, 콩나물도(찜용콩나물의 비밀을 아시나요?)

  • 23. 11
    '09.1.17 12:54 AM (125.184.xxx.134)

    고추장님 콩나물도(찜용콩나물의 비밀을 아시나요?)


    ..님 길에서 파는 문어다리 그것도 엄청난 비밀이 있어요. 드시지 마셔요.

    이유도 알려주세요^

  • 24. 궁금해죽는1인..
    '09.1.17 1:02 AM (125.178.xxx.12)

    위에 11님에 동감이요.
    문어다리, 콩나물 .....빨리 진실을 털어놓아주세요.
    문어다리에 브랜드 있는것도 아니고 콩나물은 브랜드 안밝히심 되쟎아요.
    아놔...오늘 잠자긴 글렀네요.ㅠ.ㅠ

  • 25. @@
    '09.1.17 1:26 AM (116.123.xxx.229)

    브랜드 걸고 나오는 고추장 먹는 1인 입니다.
    갑자기 속이 이상한 느낌 ㅠㅠ;
    예전이라 표현 하셨는데 정확히 몇 년전 쯤인지..
    요즘은 저 정도는 아니겠지 하고 스스로 위로 할랍니다.
    안 그러고는 담아먹을 방법도 정성도 부족한 저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 26. ```
    '09.1.17 1:42 AM (222.238.xxx.146)

    저도 예전에 길거리 어묵 간장 얘기에 댓글 달다 말았는데
    수퍼에서 시판되는 유명 어묵들, 계속 끓이면
    맛난(?) 조미료 성분 다 빠져나가고 생선 썩는 냄새가 솔솔 나는
    낯설은 어묵이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진작부터 원료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지요.

    그나저나 문어의 엄청난 비밀이나 알려주세용~

  • 27. 3babymam
    '09.1.17 1:45 AM (221.147.xxx.198)

    무늬만 주부인
    전 뭘 먹고 살란 말인가요...ㅠㅠ

  • 28. 82 자게
    '09.1.17 3:32 AM (99.230.xxx.96)

    가끔 무섭습니다 고추장 사먹는데 .. 글구 사놓고 아직 뜯지도 않은 고추장
    어떻게 하죠 흑흑

  • 29. 고추장회사
    '09.1.17 8:49 AM (121.167.xxx.239)

    회사에서 한번 봐야 할 글이네요.

  • 30. 다 그런건 아니지요
    '09.1.17 10:03 AM (211.106.xxx.76)

    무슨 파동이 일면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 까지 싸그리 도매금으로 넘어가는거 안됩니다.
    순창고추장이라든지 풀무원이라던지 지금 갑자기 다 생각나지않지만 위생에 완벽한 업체들도 많습니다.

  • 31. 맞아요
    '09.1.17 10:30 AM (211.226.xxx.100)

    우리가 잘 아는 유명고추장회사에서
    회사직원이 예전에 알바했는데..
    장난아니더라는..
    닥치는대로 갈아서 다 넣는데..
    신발이고 뭐고...

  • 32. key784
    '09.1.17 10:56 AM (124.197.xxx.149)

    순창은 그지역 주민들이 직접 담은것들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33. 설마
    '09.1.17 11:13 AM (218.238.xxx.216)

    저두 딴지는 아니지만 ........

    대기업 고추장 회사 가보시면 위생시설 놀라울정도로 깨끗합니다
    화학조미료라던지 중국산 고추이런거를 사용한다는건 믿겠지만
    분쇄기에 쥐가 들어가있다는말은 도무지 믿기가......
    정말 그장면을 견학오신분들에게 들킬정도라면 그냥 넘어가선 안될일아닌가요??
    가까운지인이 대기업 식품회사다니는데.......
    딴건몰라도 위생은 철저하게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어묵에 구더기있는 생선까지 갈아서 만든다는곳도
    영세한 소규모 가내수공업같은 어묵공장이지......
    우리가 다 알만한 대기업을 적어도 못먹는생선가지고
    어묵을 만들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34. 윗분말마따나
    '09.1.17 3:33 PM (125.190.xxx.48)

    화학조미료는 어디로 들어가는건지..
    성분표에는 분명없는데..화학조미료맛이 나거든요...
    대두뭐시기가 여러가지 들어가든데..그것들 때문인가..
    얼마전 고추장을 담아서 먹어보니..
    확실히 시판고추장은 조미료맛이 나요..
    전 가끔 사먹는 시판도..국산태양초고추만 들어간 것들을 샀는데도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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