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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밥땜에 스트레스....

랑이맘 조회수 : 791
작성일 : 2009-01-16 10:11:39
신랑은 꼭 집밥을 먹을려고그래요.
어제는 회식을 했는데 11시에들어왔어요.
한다는 소리가 회가 별로라서 먹는둥 마는둥했다고(허구헌날 이런식이예요)
무슨 음식에 독이 들어갔는지...
뭐 먹을것없냐고 어제는 제가 화를냈어요.(회가 맛없으면 그냥 아주머니보고 밥 한그릇 달라해서 밑반찬하고 밥먹고오지 항상 매일 이런식이냐고)
그리고 또 밤 늦게 뭘 먹고자면 항상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그래요.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될지...
시어머니가 그렇게 길을 들려서 그런지 결혼생활 10년동안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그리고 제가 많든 음식에는 항상 토를달고 다른 신랑님들은 그래도 아무리  맛이없어도 맛있게 먹어주지 않나요?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젓가락도 않데요.
나도 나름 음식을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음식에는 너무 표시나게 개걸스럽게 먹어요.
이제는 너무화가나서 있으면주고 아이들만 잘 챙겨주고 신랑은 신경쓰지 않게되네요.
어제도 만두를했는데 아이들은 맛있게 먹는데 꼭 밥을 달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새 밥을해서 줬어요.
저도 하루정도는 밥하기 귀찮고 만두를 만들었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되는지....짜증이나네요.
IP : 211.48.xxx.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10:27 AM (211.187.xxx.53)

    그래도 본인의 위치에 충실하신분이면 해드리세요. 누구든 성격에 일장 일단은 있잖아요
    나부터 그렇고 ...좋은점 크게보고살기 ^^

  • 2. 음냐
    '09.1.16 10:36 AM (121.161.xxx.164)

    아내 잔다고 혼자 일어나서 초딩 둘 밥 해먹이고 학교 보내는 분도 있는데...
    참 가정마다 다양한 모습입니다.
    음식 투정은 좀 그렇네요.

  • 3. 그래서
    '09.1.16 10:46 AM (125.187.xxx.5)

    남편이 건강한거 아닐까요?
    까탈스런 남편 요리조리 챙겨 먹이고
    아내도 이것저것 애교있게
    요구하고 투정하고 하세요.청소 설거지 차주문 등등
    대신 밥에 목숨거는 사람 충분히 만족 시켜주시고..^^

  • 4. ...
    '09.1.16 10:50 AM (211.48.xxx.113)

    울 친정 아버지랑 비슷하시네요..그래서 제가 그심정 압니다..
    근데..울엄마 보니까 평생 못고치고 그냥 맞춰주시면서 사시더라구요..
    어쩌겠어요..속상하시겠지만 맞춰주심이..에구..

  • 5. ..
    '09.1.16 11:03 AM (124.254.xxx.184)

    자기복을 차는 남편이네요...저런식이면 부인이 점점 성의없는 음식만 줄텐데요...

  • 6. 좋게생각하세요.
    '09.1.16 11:17 AM (220.118.xxx.71)

    힘은 드시겠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남편분께 오히려 감사할걸요.
    꼭 제 남편얘기인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저도 넘 힘들어 속으로 막 욕을 하며 밥을 차린적이 있지만 남과 비교도 하지말고 나 힘들다고 화내지도 말고 그저 맞춰 사세요.

  • 7. ㅋㅋㅋㅋㅋ
    '09.1.16 11:23 AM (211.210.xxx.30)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음식에는 너무 표시나게 개걸스럽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저희 남편도 시어머니 음식을 정말 좋아해요,
    친정어머니거랑 둘을 똑같이 두면
    물어보고 시어머니쪽만을 먹는 경우도 있고요.
    어쨋든 그래서 저는 결혼 초에
    딱 시어머니 반찬만으로 상을 차린적이 있어요.
    두세달은 넘게 그랬던거 같아요.
    아... 제가 끓이 국이나 찌게는 있었으니 100%는 아니죠. 어쨋든 다른 반찬은 안하니
    제 속도 편하고 시간도 절약되고 좋더군요.

    지금은... 뭐라도 하나 해주면 좋아해요.
    이제 시어머니도 반찬 안주시니 딱 시어머니 김치만 놓고 먹으려면 고생하니까요.

    집밥 먹는건 어쩔 수 없고요,
    반찬 투정은 지금에라도 잡아 놓아야 나중에 편하니
    오늘부터 당장 실행하세요.
    좋다고 하는것만 놓고 새로운건 시도 안하기!

  • 8. ..
    '09.1.16 1:07 PM (118.33.xxx.124)

    저도 울 친정아버지 생각나네요. 반찬투정을 심하게 하는분은 아닌데 꼭 짜다 안짜다 김치가 익었냐 안익었냐 ,밥이 질다 되다 이거가지고 엄청 태클거셨던 분이거든요. 밥이 되면 '나 죽끓여줘~' 김치가 덜익었음 ' 익은김치 줘~' 조금짜면 ' 안먹어 ' 참 이게 별거아닌데 해준사람 입장에선 정말 짜증나는거라 이거죠. 저도 몰랐는데 결혼해서 애키우며 살림하며 음식해주다보니 그 고초를 알것같아요 밥상한번 차려내는게 얼마나 수고와 노동이 필요한지 요리도 창조해야하고 ㅡㅡ; 다행히 저희 시어머니는 음식을 느무 못하시는 양반이네여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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