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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다시 하게 되어 죄송해요.

신명기 조회수 : 4,729
작성일 : 2009-01-15 18:28:02
저는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고
그렇다고 무교라고 말하기도 뭣한 뭐 그런 정도예요.

오늘 신명기 한 소절때문에 일어난 글들을 읽다가 괜히 궁금증이 생겨서

처음 원글님이 글 올리셨을 때 아무도 그런 글이 존재한다 안 한다 이런 댓글은 없고
원글님만 나무라는 느낌의 댓글이 주이기에..

저같은 무지한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원글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거든요.

하여간 그래서 다시 제가 가지고 있는 영어 bible이 생각나
신명기 그 구절을 지금 찾아 보았어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분명 그런 글귀이긴 한데 부모 어쩌고 이런 이야기는 없어요.

One of them may encourage you to worship other gods of the people who live near you or the gods of those who live far away. But do not let him persuade you; do not even listen to him.
Show him no mercy or pity, and do not protect him. Kill him! Be the first to stone him, and then let everyone else stone him too. Stone him to death! He tried to lead you away from the Lord your God, who rescued you from Egypt, where you were slaves. Then all the people of israel will hear what happened; they will be afraid, and no one will ever again do such an evil thing.

이렇게 나와 있어요.

그들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읽어도 음 좀 잔인하긴 하네요.
저 문구를 부모로 해석을 했나 본데...그럴 수도 있지만..

이 문구만으로 보았을 때는 그 이방인신을 믿는 자에 대해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거쟎아요.
선교도 하지 않고..
IP : 60.240.xxx.14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5 6:31 PM (122.17.xxx.158)

    오싹하게 무섭네요. 부모얘기 안나왔다고 해도...
    젤 먼저 돌팔매질을 해라...남들도 같이 돌을 던지게 해라...죽을 때까지 돌을 던져라....

  • 2. 에구..
    '09.1.15 6:33 PM (59.5.xxx.241)

    이제 그만하심이..

  • 3. ..
    '09.1.15 6:51 PM (203.255.xxx.231)

    원수를 사랑하라면서요.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도 내주라면서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죽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 4. ..
    '09.1.15 6:52 PM (203.255.xxx.231)

    one of them에서
    them은 누구 인가요?
    앞 구절을 보면 그들이 부모인지 제 3자인지 알겠네요

  • 5. 글쎄
    '09.1.15 6:53 PM (121.128.xxx.151)

    안 좋은 글을 좋게 읽으려고 아둥바둥 노력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옛날에 그 지방에는 읽을게 그것 밖에 없었는지 모르지만
    지금 얼마나 좋은 책들이 많은데
    애를 써가며 좋게 해석을 하다니..

  • 6. 신명기
    '09.1.15 7:01 PM (60.240.xxx.140)

    ..님 그러게요 6절에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even your brother or your son or your daughter or the wife you love or
    your closest friend may secretly encourage you to worship other gods,
    gods that you and your ancestors have never worshipped.

    제가 오래전에 교회에 다닐 때 성경을 읽으며 드는 이상한 점을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에게
    여쭈어보면 항상 이렇게 말씀해요. 신을 머리로 믿지 말고 가슴으로 믿으라고..
    그런데 전 그게 안 되거든요.

    왜 이런 의문점조차 가지면 안 된다고 기독교인들이 말하는지요...오히려 제가
    원래 원글님보다 답답하게 되었어요.

  • 7. 신명기
    '09.1.15 7:04 PM (60.240.xxx.140)

    성경의 이름은 한자씩으로 바꾼 마가누가/ 원 라틴식 이름을 그대로 쓴 마르코 루카인거지
    완전히 다른 게 아니죠..
    카톨릭 성경이 좀 더 많은 건 원래 카톨릭이랑 개신교랑 의논해서 성경을 만들고 난 후
    개신교쪽에서 배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8. .
    '09.1.15 7:04 PM (121.135.xxx.248)

    him 이 부모를 지칭하건 남을 지칭하건 kill him.. stone him to death.. 요새 종교를 믿어보려고 하는데 혼란스러워요.

  • 9. 이런..
    '09.1.15 7:09 PM (123.99.xxx.214)

    원문은....의구심을 가지게 하네요...조금은 궁금하지만..그래도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 10. 로얄 코펜하겐
    '09.1.15 7:13 PM (59.4.xxx.207)

    사랑의 종교라고 주장하기에 기독교의 경전은 모순된 글귀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사실 세계의 많은 종교가 사랑을 표방하고 있죠.
    불교의 자비는 영어로 번역하면 곧 love 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예수가 실제로 존재한 인물일지라도 성서를 쓴 로마사람들이 그 지방에 유행했던 온갖 종교의 신화들에서 모티브와 스토리를 따와서 섞어버리는 바람에 뭐가 진실인지 알수가 없게되었죠.

  • 11. jk
    '09.1.15 7:22 PM (115.138.xxx.245)

    기독교의 구약은 전혀 사랑의 경전이 아니지요.
    실제로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그 "사랑"과는 거리가 멀구요.

    라틴어의 사랑이 4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성경에는 이성간의 사랑을 말하는 에로스는 아예 나오지 않구요(구약에 딱 한번 그것도 이삭이 자기 부인을 사랑했다라는 그 구절에...)
    신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아가페만 죽어라 나오지요.

    이건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사랑과는 아주 거리가 멀구요
    어찌보면 사랑이 아닌 "복종"과 비슷한 뜻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사랑이라는건 다 그런식이고

    사실 신약에 나오는 예수와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은 정말 같은 존재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성격이 다르게 나옵니다(해리장애인건지... 쩝)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말하지만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은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랍니다.
    전두환 박정희는 자비롭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 12. 그리고
    '09.1.15 7:24 PM (60.240.xxx.140)

    게다가 문구를 보니까 완전 남녀차별이네요. 구약으로만 보면
    남자만 신을 믿어야 하나봐요.

  • 13. 프리댄서
    '09.1.15 7:30 PM (118.32.xxx.61)

    종교 경전은 어떤 걸 봐도 잔인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고대에 우주와 인간의 기원, 인간살이의 법칙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이 그러했기 때문이에요. 기독교 성서, 또 그 뿌리를 같이 하고 있는 이슬람 코란도 어느 날 갑자기 뚝, 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잖아요. (기독교인들은 부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고대 이집트-> 고대 그리스로 계승된 서양 정신문화의 핵심을 소화해 집약시킨 것이고 거기에 유목민으로서의 생존이 급박했던 중동지역의 특성 및 유대민족의 운명적 특성이 가미되어 탄생한 결과물이 성서와 코란인 듯합니다.

    실제로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보면 구약 창세기 내용과 95% 유사한 이야기가 첫 부분에 나와요. 창세기 내용이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당시 서양인들의 관념 속에 면면히 계승되어 오던 내용이라는 얘기죠. 우주의 기원에 관한 동양의 신화와 전설도 전체적인 틀만 놓고 보면 그와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또 유일신 개념도 그래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일신'이라는 아이디어를 고안해낸 사람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였던 아케나톤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 전까지는 모든 자연물을 섬겼었죠. 그런데 아케나톤이 태양'만'을 숭배하겠다고 나서서 당시 이집트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파격이었고 혁명적인 발상이었던 셈이죠. 그 태양신이 '아톤'이라고 불리는데, 그게 인류가 최초로 고안해낸 유일신 개념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모세가 어디서 살았나요? 바로 이집트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모세가 이집트에서 지식층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유일신 개념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걸 기구한 운명에 처해 있는 유대민족에 전승해 단결을 도모했을 거라고 추론합니다 .

    이후 유일신 개념을 강화하기 위해, 또 그 유일신을 좀 더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계율과 내용들이 덧칠이 됐겠죠. 당근 그 신을 믿지 않았을 시에는 어마어마한 벌이 돌아온다는 내용을 통해 딴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미연에 차단했을 거구요.

    성서는 그러한 정신적 여정의 기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초기에는 핍박받았던 기독교가 서양에서 권력이 되고 그러다 보니 성서가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게 되면서 그걸 과하게 적용하려는 움직임들이 많았죠. 십자군 전쟁을 비롯하여 숭고한 그리스도의 이름을 내세운 온갖 전쟁들, 학살들.... 작금의 가자 사태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만행이 기독교와 관계가 없다고, 유대교하고만 관계가 있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 뒤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극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에도 그 장단에 맞춰 춤추는 개독 목사와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인류 역사에서 기독교가 이바지한 점, 그리고 현재까지도 크고 깊게 인류의 정신사를 장식하고 풍부하게 해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봐요. 특히 예수의 존재는 뭐랄까,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한 창작품이자 가장 위대한 정신적 연마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예수, 그가 지녔던 번민과 고뇌의 흔적을 저는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을 통해 가장 강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요는, 현재 한국에서 보여주고 있는 개독의 행태를 보면 기독교 자체에 대해서도 치를 떨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를 맹목적으로 부정함으로써 달을 리키는 손가락까지 잘라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종교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저는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을 권하고 싶어요. 내용이 넘 방대한 면이 있긴 하지만 중고딩부터 어른들까지 두루두루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교양서 같으니까요. 소설로 씌어져서 읽기에도 재미가 있고...

  • 14.
    '09.1.15 7:32 PM (121.130.xxx.94)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군요.

    신약은 가톨릭이나 개신교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 하느님등의 명칭에서 오는 사소한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주내용은 대동소이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해석상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삼위일체가 주 교리라서 그 차이가 크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다 같이 주 예수를 믿는 것이니 다 같은 기독교 아니겠습니까?
    누구는 마리아숭배 이야기도 하는 데 그것은 천주교를 모함하기 위한 음해에 불과하죠.

    천주교와 개신교의 성경 차이는 여기서 공공연히 논의 되었던 구약의 성경수 차이에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는 칠십인역 흔히 희랍어본을 근본으로 하여 46권을 구약으로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신약이 희랍어로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에 반발한 유대교에서는 초기 기독교를 시기하고 질투해서 기독교와의 구별을 위해 히브리어로만 된 39권만을 구약으로 채택해버립니다. 이게 서기 95년경 입니다.

    그런데 이로부터 1500년이나 후에 종교개혁으로 나온 개신교는 천주교와의 차별을 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교의 기준을 따라 39권의 구약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성경 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 15.
    '09.1.15 7:32 PM (121.130.xxx.94)

    그래서 개신교는 구약을 천주교는 신약을 중시한다고 오해 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기독교라면 당연히 구약 보다는 예수님 이후 나온 신약을 중시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개신교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신으로 여기고 신약을 중시해야 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 비신도의 성경과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 16. 원글
    '09.1.15 7:33 PM (60.240.xxx.140)

    프리댄서님 감사합니다. 성경이 그렇게 만들어진 거였군요.
    저도 이전에 듣긴 했는데...정확하게 그런 이야기였네요.

  • 17. 성경
    '09.1.15 7:33 PM (58.228.xxx.254)

    제가 가진 한글판 개신교용 성경에도 부모나 형제를 쳐죽이라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을 치면 왼편도 내밀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하신걸로 기억 하는데요. 그건 신약이죠.

    그리고 개신교에서 구약보다 신약 중요시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로 인정 하는 것인데 어떻게 구약을 더 중요하게 생각 하겠습니까
    다만 예수님이 계시기 까지의 과정과 그 연관성 때문에 구약을 연결 해서 이야기 하는것이지요.
    만약에 그들과 전혀 상관없이 또한 구약에서 보여주었던 어떤 표징과 약속에 상관없이
    예수님이 계셨다면 아마 구약이 굳이 필요 없었을꺼라 믿어집니다.

  • 18. ㅎㅎㅎ
    '09.1.15 7:38 PM (61.99.xxx.237)

    원래 구약이 좀 그래요. 그래서 신자들 분들 중에도 혼란스러워하고 그런 분들 많죠.

    구약을 신약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그대로 받아들이면 좀 곤란하구요...

    당시 연약한 유목민으로 여기 저기 치이며 살던..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게 되는 그런 상황을 생각하셔야 해요.

    이게 뭐 종교냐... 사랑은 어디에?

    굳이 설명을 하자면.. 사랑... 그리고 모두가 하느님을 믿고 이런 건 예수에 의해서 완성되었어요.
    이거 이해 못했으니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기 까지 했죠.

    결론적으로 구약은 특수한 상황에서 특수한 사람들의 시각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참 곤란해요.

    물론 관심없는 일반인들이 이런 역사적 해석이니 그런 걸 굳이 이해해줄 필요까지야 없지만.. 또 밑도 끝도 없이 부모도 죽이라고 했다~ 이렇게 말하면 또 참 곤란하죠.

  • 19. ㅎㅎㅎ
    '09.1.15 7:46 PM (61.99.xxx.237)

    전 여전히 그리고 유대교과 크리스천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 남부에 뿌리를 둔 극 보수 개신교와 이보다도 더 보수적인 한국 개신교가 이상한 거죠.

  • 20.
    '09.1.15 7:49 PM (121.130.xxx.94)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약을 중시한다고 하는 데도 구약을 곧 잘 거론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있기는 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많은 문제가 거기에 연유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죠.
    (개신교의 십일조니 헌금이니 유대교와 친한 척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세 천주교의 면죄부도 다 그런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진보적인 사람들은 구약을 중시하지 않지만 한국의 보수적인 교회지도자들은 구약도 대단히 중시하고 있는 것 역시 현실입니다.
    모세오경을 왜 그렇게 보물상자처럼 여기는 지 잘 읽어보시면 압니다.

  • 21. 전에
    '09.1.15 7:50 PM (118.223.xxx.108)

    제가 성경을 배울 때 들은 바로는
    성경이 씌여진 것은 문자가 생긴 다음이라
    구전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말씀들 중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들이나
    상형문자의 형태들이라 지금처럼 다양한 표현들이 아니었을거라는거지요.
    어쩌면 초기에는 의미있는 말이 아닌 소리나 행동에 의한 의사소통이었을거라는...
    그래서 성경에서의 다소 과격하거나 이해 안되는 표현들은 현대의 의미로 파악해서는
    이해가 안된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수녀님말씀)

  • 22. 그만...
    '09.1.15 7:57 PM (121.168.xxx.67)

    종교 이야기 그만 하시면 안될까요?
    짜증스럽네요

  • 23.
    '09.1.15 8:01 PM (121.130.xxx.94)

    저도 팬트하우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예수 같은 이는 거의 없었죠.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에게는 천지개벽과 같은 충격을 주었을 겁니다.

    인간 예수와 비교될 인물은 부처정도 될까요?
    물론 신인 예수와 비교될 인간은 없습니다.

  • 24.
    '09.1.15 8:05 PM (121.130.xxx.94)

    저는 고부간의 해결될 수 없는 글 읽기도 하고 짜증나면 스킵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짜증나요.. 그만하세요라고 글은 안답니다.

  • 25. 원글
    '09.1.15 8:32 PM (60.240.xxx.140)

    왜 짜증스럽고 그만해야 하나요..?
    전 이렇게 하나 하나 알게 되어 기쁘고 좋은데요..

    이런 글 보고 짜증난다고 하시는 분들은 기독교인일까요 비기독교인일까요..? (그냥 갑자기 궁금하네요.)

  • 26.
    '09.1.15 8:32 PM (118.222.xxx.45)

    이방 종교에서 반드시 포함된것이 섹스와 잔학함이였습니다. 출애급한 유대인들에게 레위기에서 하나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면 그들의 신을 섬기는 그들을 본받지 말라고 하면서 나오는 행태들은, 근친 상간(시애비,며늘, 고모, 조카등등), 자식을 불로 지나가게 해서 자기들의 신에게 바치기, 짐승과의 교합, 동성연애, 혼합강간(소돔과 고모라에 나오지요)등등 끔찍합니다.

    가끔씩, 연쇄 살인범이나 성폭행 살인범, 게다가 자식을 성폭행한 친부등 이야기가 나오면 모두 치를 떨지요, 만일 여러분의 작은 아버지나 올캐가 자식을 자신의 신에게 바친디고 불가운데로 던져 버린다면, 여러분과 성교하자고 한다면, 여러분의 강아지와 성교하고자 한다면 여러분은 뭐라 하실까요, 그때도 사랑해라, 부모니까 잘해라, 타종교도 인정해라 이러실겁니까..

    하나님은 거룩하고 죄를 못보시는 분이시라고 성경은 거듭 이야기 하고 있고 그 죄들이(인간이 자신의 주권자가 되려하는) 온 세상을 망치고 있는 결과들이 성경에 기록되 있고 거기에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구원할수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기록되 있는 것이 성경의 구약, 신약입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다는것은(그의 계명을 거부한다는 것은) 당시로는 바로 그 끔직한 문화속에 그대로 속한다는 이야기였으니까 어떤 삶이 옳은지의 판단은 각자의 몫같습니다.

  • 27. 원수를 사랑하라
    '09.1.15 8:35 PM (211.109.xxx.163)

    는 이야기는 구약이 아니라 신약에 나옵니다.
    즉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이 신앙의 이름을 빌어 저지르는 수많은 악행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그 부조리함을 고치라고 당당하게 말하고..결국 유대인들의 미움을 받아 십자가형을 지기까지
    예수님이 3년동안 많은 이들에게 하신 말씀이
    바로 "사랑"이자 "용서"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누가 네 뺨을 치거든 왼뺨도 내밀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
    이 말씀은 구약이 아닌 신약에 나와 있으며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후, 그것도 한참동안의 시간이 지난 후에 제자들이 쓴 복음서에 여러 번 나옵니다.
    그럼에도 저는 MB&MS를 용서 못 하겠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ㅜㅜ

  • 28. 프리댄서
    '09.1.15 8:46 PM (118.32.xxx.61)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장점이자 단점이 현실생활에서 자신의 행동이 어떠해야하는지 판단이 모호할 때 좋은 기준을 제시해준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바탕에서 엄격한 계율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겠죠.

    함석선 선생이 그래서 기독교는 도덕과 양심의 준거로 작용하기에 좋은 종교라고 했던 게 기억납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훌륭한 기독교 사상가들이 있는데 현실로 돌아오면 참... 물욕에 가득찬 개독 목사들만 있다는 게 비극인 것 같아요.

    신앙에 충실하고자 하시는 기독교인들은 마땅히 바벨탑에 도전하고자 하는 저 거대한 성전을 비웃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성서에 나오는 토지공개념을 이땅에 정착시기키 위해 노력하셔야죠. 저 거대한 교회와 목사를 위해 십일조를 갖다 바치기 전에요...

  • 29. 정말
    '09.1.15 8:53 PM (123.99.xxx.214)

    방금 위의 프리댄서님 말씀이 정답인것 같네요..

  • 30. 저는
    '09.1.15 9:17 PM (125.178.xxx.140)

    프리댄서님 댓글에 언급하신 추천서를 우선 읽어볼 생각이예요.
    글 잘 읽었어요.

  • 31.
    '09.1.15 9:38 PM (121.130.xxx.94)

    기독교 신자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에 대해서 외부 사람들보다 더 모른다는 겁니다.
    성경, 기독교의 역사,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 현실에서의 기독교의 위치등등

    일례로
    교회 매주 다니면서 삼위일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해외 선교를 다녀온 분이 예수가 신과 인간의 중간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알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뭐 천주교가 마리아 숭배교라는 엉터리 지식을 자랑하는 분도 있고 목사들도 묵인하고 있으니 말 다했습니다만...
    (솔직히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해하기 힘든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교회에서는 그냥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그냥 교회가는 것으로 신자의 역할다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한국의 기독교 신자중 진정한 신자는 극소수라는 생각이 든적도 많습니다.
    다 사교활동에 인맥 넓히기에 바쁜 분들만 제 주위에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32. 로얄 코펜하겐
    '09.1.15 9:41 PM (59.4.xxx.207)

    프리댄서님 글에서 부연설명 하자면,

    그 태양신 만을 믿도록한 아케나톤이 바로 무덤이 온전히 발굴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투탄카멘 왕의 아버지예요.
    투탄카멘 왕은 18살 어린나이에 죽었는데 살해당한거라는 설이 많아요. 머리뼈에 큰 상처가 있대요.
    그의 아버지가 다른 인기있던 많은 신들을 못믿게 해서 혹시 누군가 가까운 사람들이 원한으로 암살을 한건 아닌지...
    http://blog.daum.net/dmstjzzang/6213494?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

  • 33. 로얄 코펜하겐
    '09.1.15 9:52 PM (59.4.xxx.207)

    세계역사상 최초로 등장했던 유일신론은 이렇게 자취를 감추게 되지만, 이러한 유일신론이 히브리의 유일신 사상을 체계화에 전파되었다는 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유일 태양신 아텐 숭배를 전파하기 위해 아케나톤 왕이 직접 지었다는 아톤 찬나가는 창조주 야훼를 찬미하는 구약성서의 시편 104장과 놀랄만틈 닮아 있다.

  • 34. ...
    '09.1.15 10:35 PM (124.54.xxx.28)

    캬~프리댄서님. 평소에 님 글을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는데 오늘 보니 정말 해박하시네요.
    맞습니다. 토지공개념..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펼쳐지게 하는 기본적인 제도지요.
    요즘 진보적 기독교 운동가들이 펼치는 "희년 운동","성경적 토지정의 운동" 같은 것에서 그 지공주의를 말하고 있더군요. 영국의 경제학자 헨리조지,소설가 톨스토이...등등 저도 그 분들 통해서 참 많이 알고 배웠었답니다.
    교회도 다니시지 않으신다면서 성경에 대해서도 참 많이 알고 계시네요.

  • 35. 프리댄서님~
    '09.1.15 11:32 PM (221.146.xxx.39)

    잘 읽었습니다~

  • 36. 3babymam
    '09.1.16 12:08 PM (221.147.xxx.198)

    저도 원글님 처럼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고
    그렇다고 무교라고 말하기도 뭣한 뭐 그런 정도...
    말하자면 날라리 초신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요며칠 무슨이유인지 가슴 한편이 아리고..
    뭐가 꽉 막고 있는듯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잠도 잘 안오더군요..
    제가 믿고자 하는분이 그렇게 형편없는 분인가

    하지만 오늘 올라온 댓글들은
    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들이 많은 올라와 있어
    편한 마음으로 열공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댄서님글도 정말 잘 읽었습니다..
    빨간머리앤 글 또한 감명 깊게 읽었는데
    오늘 또 한번...댄서님에 해박함에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마음같아선...
    여기 댓글 올라오신 분들에게
    따뜻한 차라도 한잔씩 대접하고 싶어지네요...
    다시 한번 열공 하며 갑니다..

  • 37. phua
    '09.1.16 2:26 PM (218.237.xxx.104)

    프리랜서님, 로얄 코펜하겐님, jk 님,,,
    저한테도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님들께선 어찌 그리 알차게 쓰셔서
    이리도 어려운 문제를 쉽게~~ 쉽게 풀어 주시는지....
    고맙다는 인사만 드립니다, " 고마워유~~""

  • 38. 와아~
    '09.1.16 3:53 PM (122.36.xxx.221)

    원문의 영역 성서 인용문 읽고 그 잔인함에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프리댄서님을 위시, 유익한 덧글 달아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덧글 늘려요 ^^;

  • 39. 아....
    '09.1.16 5:00 PM (222.98.xxx.175)

    주옥 같은 댓글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공부를 공짜로 시켜주는 곳이 82외에 어디에 있을까 싶네요.
    특히 프리댄서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도 감사하고 추천 도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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