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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동서에게 설제수용품비 얼마정도 드리면 적당할까요?

설경비나누기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09-01-15 17:36:50
아버님이 둘째라 저희 시댁에는 제사가 없었어요

어머님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이번 명절부터는 저희 시댁에서도 제사를 지내게 되었네요

아들4형제인 집인데  아들둘은 아직 출가전이고...

시댁에서 형님과 제가 음식준비를 해야 됩니다.

아주버님이 저희 신랑에게  설비용이 3-40만원이 든다고  일부 형제들이 보태야
된다고  맏동서가 그랬다고 신랑에게 전했답니다.

요 앞전에 제사를 한번 지냈는데 20만원정도 들었어요
쫌 간소하게 차리는 편이기도 하구요

제생각에는 비용을 많이 잡은것도 있는것같고  한 십만원정도만 드리고 싶은데
너무 적은 금액일까요?

설당일 하루만 다같이 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시스템으로 살거던요

기냥 일방적으로 십만원만 줄까요?

제가 울 형님이 좀 맘에 안들어서 내내 잘 보지도 않고 지내던 사이라서  돈얘기 먼저 꺼내니까
더 맘에 안드는것도 있구....

기탄없는 의견을....

맏며느리 이신분들  제수비용 혼자 부담하시면 당연 싫으시죠?

비용 나누기는 어떻게들 하고 계시는지...
IP : 58.126.xxx.1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사비용
    '09.1.15 5:42 PM (218.234.xxx.163)

    3-40만원 드는건 부풀리신것 같지는 않은데요. 시어머님도 그정도 드신다고 하시던데..
    4형제라고 하시니 결혼을 했던 안했던 4등분해서 10만원씩 분담하시면 좋겠네요.

  • 2. 아이고...
    '09.1.15 5:50 PM (119.71.xxx.34)

    제사란 것이 차려놓으면 딱히 먹을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돈이 꽤 듭니다. 참기름, 깨소금...이런 양념류를 제외하더라도...
    30만원 넘게 듭니다.
    4형제이니...10만원 봉투에 넣어 좋은 마음으로 드리세요.
    형님도 장보시고...님께서 아무리 잘 도와드린다고 해도...
    주최측(?)이라 힘이 더 많이 드실거예요.

  • 3. 제 생각에도..
    '09.1.15 5:51 PM (222.117.xxx.101)

    4형제 10만원씩 갹출하는게 제일 좋을 듯해요. 상 차려놓으면 별거 없는 것처럼 보여도 비용은 꽤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리 가족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손님이니 맞는 입장에서는 신경도 꽤나 쓰일테구요.

  • 4. 혼자 제사지내다보면
    '09.1.15 5:51 PM (116.47.xxx.115)

    내가 돈 보태고 가서 하루도와줄테니깐 니가 해라 하고싶어집니다.
    제사 며칠전부터 신경쓰고 계획짜고 정말 진저리 쳐져요...

  • 5. 우리두
    '09.1.15 5:52 PM (218.158.xxx.238)

    4형제인데 10만원씩 드립니다~
    가끔 참치 한셋트씩 같이 사가요

  • 6. 어머
    '09.1.15 5:54 PM (71.179.xxx.5)

    제사비용 그정도 충분히 들어요. 게다가 차리는 노력과 정성을 생각하면
    꼭 더 드리세요. 전 돈 줘도 제사는 안지내겠네요. 재료값 다 줘도.

  • 7. 저흰
    '09.1.15 5:57 PM (119.196.xxx.24)

    아주머님 제사인데 3형제 중 둘째 형님과 저, 10만원씩 드립니다. 시골이라 진짜 차린 것 없지만 그래요. 아무리 싫어도 도리는 해야 싫어할 명목이 서지요.

  • 8. 찜찜하시면
    '09.1.15 5:58 PM (116.39.xxx.250)

    각자 음식을 나누어서 준비하는것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그럼 번거롭게 돈 나누지 않아도 되고 각자 만들던지 사오던지 해서 모이면 한군데서 다 만드느라 볶닥거리지 않아도 되고 누가 일 더했다고 생색내지 않을거구요. 한끼 식사 정도면 이렇게 해도 될것같아요.
    저도 시댁에 새어머니가 계신 외며느리인데 제가 살림 만지는걸 싫어하셔서 그냥 상의하고 겹치지 않게 음식 데워먹는 수준으로 몇가지 해갑니다. 그게 서로 편해서요.

  • 9. 걱정할 거리도 아니
    '09.1.15 6:07 PM (117.53.xxx.170)

    저 첫째입니다
    저도 기냥 돈드리고..도와주는입장이었음 좋것네요 ㅎㅎ..
    전 ㅠㅠ 돈이나 뜯어가지 않았음 좋것어요..정말 명절이 지옥이에요
    솔직히 전 명절에 아주 간소하게 차리는데도 거의 70만원 이상 듭니다 ..
    아들 형제 달랑 둘인데
    ㅠㅠ
    돈 많이 주는 때는 5만원 안 줄때도 있고 ....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10만원이면 충분하고.....맘으로라도 마니 도와주세요...
    설이 다가오니 나 미치것어요... 미안하네요.여기서 내가 왜 신세 한탄을 하는지 ㅋㅋ

  • 10. 음~~
    '09.1.15 6:12 PM (116.36.xxx.172)

    제가 명절에 제사지내는데 얼마나 잘차리냐에 따라서 돈이 들겠지만
    저위에 60만원은 좀 오버인것 같고...
    그냥 3형제가 10만원씩 내시고 원글님은 10만원에 과일과 형제들과 같이마실 와인정도
    사가지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동생들이 다 결혼하면 그때는 설음식 나눠서 해가도 괜찮을것 같네요
    어찌되었건 제사를 맡은사람은 마음가짐도 무거우니...님이 많이 도우세요^^

  • 11. ..
    '09.1.15 6:22 PM (125.177.xxx.163)

    형제들 모두 10만원씩 합해서 제사 준비해도 맏동서한테
    남는 돈 거의 없을거에요. 요즘 물가 비싼거 아시죠?
    제 친정도 아주아주 간소하게 차리는데도 돈이 꽤 많이
    들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제사비 10만원에 과일이라도 괜찮은걸로
    사가세요.

  • 12. ......
    '09.1.15 7:06 PM (118.33.xxx.221)

    어머님이 계시지 않고 큰아들네서 제사를 지낸다면 토탈 40만원은
    모자랍니다.
    왜인지 살펴보세요.
    어머님이 계실땐 밑반찬 미리 준비해놓으셨을거에요~~그쵸?
    아들들 아니 며느리들이 준비한건 상차릴것만 준비한다해도 30~40만원 들었을것이네요.
    근데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 지금
    어머님의 역할을 큰며느리가 하게 되는데
    큰며느리가 사는게 괜찮다면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살기 힘들기에 잘 살펴보세요.

    몸은 몸대로 힘들고 마음은 마음대로
    무거운게 큰며느리의 짐이랍니다.

    돈내놓는거만 한다면 정말 편하죠.
    글치만 큰 며느리는 내집에서 그많은 손님을 치뤄야하는
    입장이란걸 이해해주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미리가서 도와주시면 더좋구요
    머니도 더 여유롭게 해보세요.

    서로 맘이 편해질겁니다.

  • 13. ..
    '09.1.15 7:10 PM (220.70.xxx.99)

    저도 여기다 얹혀 갈께요.
    만약 동서가 큰집에 안간다면 돈을 안내도 되나요?
    울동서 몇년째 안와요.
    물론 돈 안보내지요.
    그전에 왔을때도 줄때 있고 안줄때 있고 그랬습니다만..
    본인이 안오면 "난 안먹었으니 안내도 된다"가 맞는지...ㅜㅜ

  • 14. .
    '09.1.15 7:24 PM (119.203.xxx.191)

    요즘 마트나 시장 가서 제수 용품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보면 답이 나올텐데요....
    좀 손해본다는 심정으로 드리기를 바랍니다.
    맏이로 태어나고 맏이와 결혼한게 뭐 죄인가요??

  • 15.
    '09.1.15 8:22 PM (121.138.xxx.212)

    저희는 동서랑 시어머님이랑 두분다 저희집으로 명절 쇠러 오시는데
    10년 넘게 제사지내도 한푼도 안주던데요.
    헉.
    다 주시는 분위기네요.
    갑자기 억울함이.....^^

  • 16. 저희는
    '09.1.15 8:23 PM (121.133.xxx.166)

    동서 네명이 노동과 가격 대비, 정말 공평하게 똑같이 분담해서 준비해서 만납니다.
    결혼 안한 시동생들이 있으시다니, 떡이나 과일, 산자, 술, 포...
    손이 안가고 비용만 드는거 도련님들 맡기시고..
    그 외 음식 전, 나물, 생선, 탕국은 형님과 의논해서 나누어서 해가세요.
    돈 드리는것보다 그게 낫습니다.

  • 17. 헉소리 나네요
    '09.1.15 8:36 PM (61.252.xxx.1)

    진짜 큰집 이럴때 서럽네요.
    이 글 쓰신 원글님이 한번 온전하게 상 차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 제사 주최측이 제사상 계획하고 뒤치닥꺼리 얼마나 힘든데요.
    할수만 있다면 동서한테 돈 다 주고.. 동서네보고 차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말.. 돈이 없어서 돈을 많이 못낸다고 하는거야 이해하지만
    제사비 부풀린다고 하는건 어이없네요.

  • 18.
    '09.1.15 9:05 PM (121.139.xxx.94)

    그 정도 상차림에 3-40만원이상 든지 한참 지났어요.
    제수용품은 별로 먹을거 없어도 구색 갖추면 돈 술술들어요.
    수고비 따로 생각안해도 그이상 들어갑니다.
    그돈 드리고, 돈 냈는데 먹을것 없었단 소리도 금물입니다.

  • 19. @@
    '09.1.15 9:10 PM (61.252.xxx.153)

    물가도 올랐지만 아무리 간소하게 한다 해도 상에 올라갈 기본 차림이 있는 거구요,
    거기다가 그 많은 식구들 모여 입 다실 특별식하나 추가하면 40만원은 기본으로 넘어갑니다.
    저 이번 설에 예산짤때 양념은 고사하고 과일도 딱 상에 올릴 사과3개 배3개 이런 식으로만 계산했는데도 합계액이 420,000이더군요.
    만약 사과 배 1박스씩 뭐 그렇게 산다면 가히 상상초월일 겁니다.
    실제로 장을 보다 보면 늘 초과하게 마련이지요.
    윗 동서분이 제사비용 부풀리신 것은 아니니, 좋은 마음으로 분담하시기 바래요.

  • 20. 맏며느리
    '09.1.15 9:59 PM (123.214.xxx.26)

    시어머니랑 같이 살지는 않는데요.
    저희집에서 제가 혼자 다 해요.
    그 정도 금액 들구요.
    우리 동서는 도와주지도 않아, 돈도 안줘..
    가끔 김이나 멸치 가지고 옵니다.

    부럽네요...

  • 21. 가스등
    '09.1.15 10:03 PM (116.37.xxx.48)

    '시댁에서 형님과 제가 음식준비를 해야 됩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럼 형님댁에서 안하고 시아버님 계신 시댁에 가서 하는건가요?
    형님이 아버님을 모시고 살진 않는거죠?
    만일 그렇다면 형님이랑 같이 장을 보시고 나중에 합계를 내서 반땅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시동생 둘이 결혼전이라 하셨는데 주면 받아서 보태거나 안주면 말고... 우리나라 통념상 결혼해야 어른으로 치긴 하니까요.)
    이 경우 아무래도 그 살림의 주체가 형님은 아니니 같이 나누는게 맞다고 봐요.
    그게 아니고 형님댁에서 하는거라면...
    큰 음식 한두가지 해가고 10만원 정도 드리심이...
    이 경우는 형님이 주체가 되시는거니까요...

    저도 둘째인데... 그리 하려고 맘먹고 있어요...

  • 22. 6형제
    '09.1.16 11:14 AM (210.95.xxx.3)

    5만원씩 걷어서 냅니다. 저희 집이 큰집인데 사실 30보다는 더 들어요. 눈에 안 띠게 드는 비용이 만만찮거든요. 식구들 오가면 준비랑 뒤처리도 해야 하고 .... 그래도 큰집이니 그정도는 부담할수 있는 거죠 뭐..

  • 23. 4형제
    '09.1.16 1:00 PM (221.140.xxx.146)

    저도 아랫동서.. 밑으로 둘은 미혼상태이고요..참고로 저희 시댁은 제사가 없어요..
    시댁이 시골여서 어머님이상차림하시면 20만원 드리고, 형님네서 지내면 10만원 현금과 시장 같이 보면 반부담, 과일한박스 사가는데요.. 그래도 상차림하는 분이 힘들거라 생각되요,, 청소해야지 이것저것 밑반찬준비해야지.. 신경쓰는것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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