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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를 얼마드리느냐고 했더니 '그냥 한 타임에 10만원씩 주세요' 그러더군요.
1번 더 하는데 드는 수업비죠.
기존 하던것이 8타임에 80만원이니까 1타임 더 늘면 10만원씩 내는게 맞는거지요 이론상.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너무 기가 막힌거예요.
(이 부분 제 욕심이면 알려주세요.)
알았다고 하고 과외교사 나가자마자 아이에게 화풀이 해 버렸어요
'이번 달 까지만 하고 과외 그만둬'라고요.
저는 그냥 20만원만 더 지불할 생각하고 있었어요. 총 100만원 되는거죠.
제가 너무 따지거나 깎는것도 아니라 생각했고요.
저렇게 큰 금액을 주고도 계속할 생각이 있었던것은 아이가 그 교사가 좋다고 하네요.
3시간동안 다른 이야기 한 마디도 안 하고 공부만 계속하고
기존 수학은 잘 가르친다고 해요.
방학 시작하니까 일과표도 같이 짰더라고요.
여지껏 이것저것 사교육 했지만 잘 가르친다 잘 만났다 이런말을 처음이었거든요.
홧김에 애한테 과외 끊으라고 말 했는데 정말 갈등되네요.
돈을 그렇게 들여서 해야할지 또 다른 고행을 해야할지.
아무리 애가 만족을 한다해도 하루 3시간에 10만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1. 어떤 과목이신지..
'09.1.14 11:43 AM (211.38.xxx.145)영어는 원어민 교사에 준하는...영어로만 수업할 경우 한시간에 5만원에서 육만원이상 합니다
수학도 마친가지이구요...아 물론 저희 아이들은 초딩인데도 그렇게 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사는 동네는 아직 강북인데...강남사는 제 친구들은 중딩인 아이들은 그보다 더하다고 하던데...
원글님이 3시간에 십만원이시라하면...그리 비싼건 아닌듯합니다
제가 너무 시세를 모르는건가요?2. ..
'09.1.14 11:44 AM (58.224.xxx.69)헉.. 3시간에 30만원?
몇 학년인데 그리 비싼가요? 고3인가요?3. 넘 비싸요
'09.1.14 11:47 AM (221.148.xxx.154)한 타임에 세 시간이나 필요할까요?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한계가 있을것 같은데요..
한 타임에 절반(1시간 반)만 해달라고 하고, 수업료도 절반 또는 약간 더 드리는걸로 하는게 어떨까요?
하다가 1시간 반에 딱 끊어지지 못하면 보통 2시간까지도 해주시고 하던데,,
조정이 필요할 듯 싶어요.4. 결
'09.1.14 11:47 AM (220.118.xxx.134)기존에 좀 세게 과외비를 지출하셔서 추가로 드는 돈이 억울하다 느껴지실 만도 하네요.
그런데 따져 보면 그 선생님 입장에선 또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싸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혹은 하던 애니까 쫌 깎아준다는 생각으로 추가 타임을 저렴하게 받아버리면 선생님 입장도 같이 좀 저렴하게 등급 하락이 되는 기분을 어쩔 수 없는지라.
그래서 솔직히 추가 타임 그런 거 하자는 거 원치 않을런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추가로 더 배우겠다면 돈이 더 들 수밖에 없는데, 받는 돈 몇 십 느는 거에 비해 그 후로 학부모의 과외비에 대한 불만은 더 커지게 되고 그래서 과외를 그만 둘 수도 있거든요.
지금 원글님도 바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잖아요.
거꾸로 그 선생님 입장에서 따져보면 하루 3시간에 10만원은 그리 큰 요구가 아니고, 적정선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요즘 전문과외 1시간(60분)에 5만원 정도는 해요.
그런 기준으로 봐도 3시간에 10만원 요구한 게 그리 무리는 아닐 듯싶고,
다만 원글님이 80만원에 더 추가해서 그런 돈을 내려니 좀 껄끄럽다는 것뿐이죠.
이런 경우는 추가 타임을 안 하는 게 나아요.
괜히 부모님이 돈 문제로 머리 아프고, 배우는 아이도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스트레스 받고.
솔직히 한 주에 6시간 과외하는 것도 충분합니다.
추가로 그 선생님과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그 선생님이 숙제를 많이 내게끔해서 아이가 평소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게 더 나아요.
숙제 해 온 걸 그 선생님과 과외 시간에 같이 고민하며 해결하는 그런 수업으로 가는 게 더 낫다는 얘기입니다.
추가 타임 무작정 늘렸다가는 또 나중에 줄이겠다고 말하기도 뻘쭘해지니 그냥 한두달은 이 체제로 가시고 아이랑 잘 얘기를 해보세요.
원글님이 그 과외선생님한테 직접 숙제량을 좀더 늘려달라고 요구하셔도 됩니다.
그 정도 요구는 서로 다 양해하고 받아들여요.5. .
'09.1.14 11:49 AM (119.203.xxx.191)전 사교육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냥 아들이 좋아하면 시켜주세요.
이제와서 바꿔봐야 혼선만 생기지요.
우리 아이 고입전 일주일에 2시간 2명 30만원이었는데
그 아이가 타지로 가게 되니 샘이 일주일에 2시간 60만원
일주일에 1시간 30만원 너보다 수준 낮은 애들이랑
세명 일주일 2시간 20만원 선택하라고하니
아이가 1시간 30을 선택하더라구요.
과외샘 시간당 8만원 가까이 되는건데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물으니 아이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고등학교 첫 중간 고사 치루고 조금 있으니 배울거 다 배웠다고
그만두겠다고 하더니 이제 고3인데 지금도 혼자
곧잘 합니다.
사교육비는 부르는게 값이고 아이가 만족하는 선생님
만나기도 힘들거든요.6. 그 선생님이
'09.1.14 11:55 AM (221.138.xxx.21)계산상으로는 정확하네요.
님이 더 받고 싶으면 당연히 그 돈을 내야하는거고
무리다 생각되면 접으셔야지요.
본인이 원해서 시간 늘이는거니...
섭섭하신건 본인 생각이십니다.
대학생 과외도 얼마나 계산을 칼같이 하는데요.7. 과외선생
'09.1.14 11:58 AM (220.75.xxx.143)가당키나 합니까? 죄송하지만 가능합니다. 3시간에 10만원이면 말도 안되는 금액 아닙니다.
전 2시간에 10만원 받습니다. 1시간당 5만원이죠. 이 정도 과외비 받는 선생 널렸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받는 선생도 많습니다.
그야말로 백만원 단위 고액 과외 선생들도 있지요.
수학이라해도 타임당 3시간까지 필요 없습니다. 2시간씩 8회로 조절하시고 과외비도 낮추세요.
과외수업 2시간했다면 본인이 4시간이상 복습과 문제풀이를 해놔야 과외수업의 효과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3시간 수업을 했다면 혼자서 6시간 정도 복습과 문제풀이 연습을 했는지 체크해보세요.8. 다들...
'09.1.14 12:09 PM (211.108.xxx.50)그 전에 원글님이 쓰신 글을 읽지 않으시고 답글 다시는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1타임당 10만원 추가는 너무 많아요.
아이가 좋아한다니 함부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외고출신 대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이과 고등학생 맡기면서 지불하는
과외비로는 솔직히 너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도 좀 빡빡하다는 인상을 받을 거 같아요..9. 문제는
'09.1.14 12:13 PM (116.126.xxx.124)전문 선생님이 아니라 대학생이라는 거죠...
어제 올린 글과 댓글들 저도 읽어 보았는데요.
과외비도 그렇지만
고2 이과생 수업을 ,영어는 그렇다쳐도 수학을 그 학생(외고 출신이라면서요)에게 모두 맡긴다는 게
이해가 안가던데요
아이 말만 듣지 마시고 주위에서 조언을 좀 들으심이 어떨까해요.10. 헐~
'09.1.14 12:14 PM (121.130.xxx.144)송파에 사는 나~
캐나다에서 대학 나와서 한국 초등학교에서 원어민강사 하는 캐나디언(원어민)에게 시간당 4만원 줍니다.
무슨 과목인지는 몰라도 너무 비싸요.11. 음
'09.1.14 12:22 PM (122.17.xxx.158)외고출신이고 대학생이고를 떠나 가르치는 선생도 자신이 있으니 그 가격대에 하는 걸테고요
원글님 아이가 잘 따르듯이 다른 학생들도 잘 가르치니 일반적인 대학생 과외보다 더 받을 수도 있겠죠.
전문과외선생이라고 다 잘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대학교1학년이라고 해도 오히려 수능 공부한지 얼마 안되서
공부하던 감각도 살아있고 더 나을 수도 있는 거에요. 그저 어린 학생한테 3시간에 10만원 주는 게 아깝다면
시간 안늘리시면 되는 거 아닌지요. 같은 시간에 돈을 더 올려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리 기가 막힐 일은 아닌 거 같네요.
그리고 3시간씩 8타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스스로 풀어야하는 게 수학인데 아이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야해요.12. jk
'09.1.14 12:28 PM (115.138.xxx.245)자신있어서 그런 가격을 부르는게 아니라
대학생들은 원래 "주는대로" 받습니다.
제 기억에 제 선배중에서 한달에 그정도 받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10년전이니 그때당시만해도 돈이 상당히 컸죠. 근데 그 사람이 과외할때 언제나 그 금액만 받았느냐? 아니지요.
그 집에서 그렇게 줬으니 그렇게 받은겁니다.
님이 애초에 너무 많이 준겁니다. 이전 얘기는 모르겠는데 애초에 그 대학생이 높게 불렀는데 님이 그걸 덜컥 그대로 준게 문제이고..
"이 집에서는 이정도 주니까 더 불러도 되겠다"라는 생각에 계속 그렇게 부르는겁니다.
애초에 님이 버릇을 좀 잘못 들이셨어효...13. jk
'09.1.14 12:31 PM (115.138.xxx.245)그리고 애들 개인과외 시키지 마세효..
버릇나빠집니다.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능력 떨어집니다.
어짜피 대학가면 공부는 지가 해야 하는겁니다. 근데 옆에서 그렇게 하나하나 다 지적해주면서 짚어주면 공부하는 능력 떨어집니다.
개인 과외가 정말 필요한 경우는
애가 정말 학원도 안가고 이건 뭐 공부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붙들어놓고 시켜야 하는 경우
너무나 학습능력이 떨어져서 학원에 보내도 이해 못하는 경우
정말 특수한 경우로 중요한 셤을 앞두고 쪽집게로 정말 필요한 부분만 딱딱 가르쳐주는 강사가 필요한 경우..(이런 경우는 정말 수백 들죠)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학원보내시는게 공부에는 더 낫고 학원이 더 잘 가르칩니다.14. 과외..
'09.1.14 12:55 PM (61.74.xxx.58)저도 아이들 개인 & 그룹 과외하는 사람인데...(과목은 다릅니다)
전 어머니 마음도 이해가 되고, 과외선생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일단 어머님은 그래도 수업하러 온 김에 시간을 1시간 더 늘리는 거고, 과외비가 저렴한 것도 아니니
약간은 에누리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살짝 서운하신 거고...
과외선생님 입장에서는 어쨌든 과외하는 사람들은 회차 혹은 수업 시간별로 자신의 시급을 계산해 보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그냥 딱 계산해서 나온 금액을 말씀드린 것 같네요. 그리고 한 번 수업할 때마다 10만원씩이라고 이야기 한 것은, 아무래도 과외비 부담이 있어서 한달에 수업받는 회수가 줄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해요. 과외비라는 것이 한번 책정할 때 제대로 책정해야 소개를 할 때도 곤란치 않고 (선생님 입장에서) 선생님도 자존감 떨어지지 않고 집중해서 잘 가르칠 수 있거든요.
그래도...저는 좀 깎아드립니다 ㅎㅎ 마음이 약해서...
전 초/중등 논술 위주로 수업하는데 개인/그룹 상관없이 한 번 2시간 수업 움직일때 학년에 따라 8-9만원 수업료 받습니다. 중학생은 3시간에 11만원 정도... 그렇게 따지면 이 수학선생님이 그렇게 비싼 수업료는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15. ,
'09.1.14 1:05 PM (220.86.xxx.66)정말 과외비 너무 올리지말았으면해요
너무 비싸요
양심있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16. 윗분
'09.1.14 1:32 PM (147.46.xxx.153)과외비 비싼거 아니예요.
물가 대비 과외비만큼 안 오른 것 없죠.
학원 수업료랑 비교했을때 맘에 드는 대학생이랑 1:1 수업 한시간에 3만원이면 그다지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17. 그런가요
'09.1.14 1:53 PM (222.107.xxx.253)제 친구, 수학과 대학원까지 나와서
대형 수학학원 외고반 담임 맡았던 사람인데
많이 못받던걸요?
8회 50만원정도 받는다던데(중학생이긴 하지만),
굉장히 많이 주시네요.18. 과목과
'09.1.14 2:04 PM (121.131.xxx.127)학년에 따라 달라지는 일이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시간당 계산해서 늘어나는 시간만큼 정확히 계산해줍니다.
내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지만,
늘어났기 때문에 깍아(?)주는 경우는 없던데요.19. 계산상 비싸네요
'09.1.14 2:13 PM (124.61.xxx.34)저번글에 2시간씩 8번이면 50이라고 했는데.그럼 일주일 4시간. 3시간씩 3번이면 일주일9시간.
그정도면 오는때 한시간씩 더하는것인데 100정도로 해줄수 있을것 같은데요
님이 3시간하면서 80만원주신것이 선생님 간을 키운듯 보여요.
대학1년생인데.. 부른대로 하시지 마시고 적절히 타협해 보세요20. 이어서
'09.1.14 2:14 PM (124.61.xxx.34)다음에 선생님 오시면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좀 무리인것 같다 100정도 예산인데 할려면 하고 아니면 붙잡을수는 없다.. 는 식으로 해보세요
21. ..
'09.1.14 3:00 PM (211.229.xxx.53)저 예전에 악기 레슨 받던 생각이 나네요.
무조건 시간당이었고 연달아 몇시간을 더 한다고 시간당 깍아? 주는건 없었습니다.
그 과외학생의 계산법이 틀린건 아니구요.22. 좋은 선생님
'09.1.14 3:10 PM (121.169.xxx.6)많습니다. 더 찾아 보세요. 과외강사가 잡담없이 수업시간에 충실한 것은 당연한 겁니다. 다른 선생님도 알아 보세요. 양심껏 받으시는 실력있는 대학생, 과외선생님들 많아요. 원하면 시범과외도 해 주십니다. (교통비 정도 드리세요) 저도 선생님들, 3시간은 안 해 봤지만 주2회 2시간 기준(월8회) 30~40, 3회기준(월12회) 45~55 정도면 좋은 분 구하실 수 있어요.
23. ??
'09.1.14 4:11 PM (118.32.xxx.207)제가 글을 잘못 이해 했나요?
한 번에 3시간씩 8회 수업하는데 80만원인데..
1회 추가하면 10만원 더달라했다는거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는데요??
선생님만 잘 가르친다면 제 생각에는 큰 과외비는 아닌거 같은데..
---------
글 쓰다 댓글을 보니.. 어제 글 올리신 분이군요..
선생님을 바꾸세요..
지금은 돈주는 학부모 생각도 하고... 나름대로의 책임감과 보람도 있고 하기 때문에 상식선에서 하지만..(전직 학원+과외강사입니다..)
저 대학생 때 생각해보면요.. 학부모가 봉입니다.. 특히나 따지지 않고 말하면 다 해주는 사람은요..
너무 철이 없었지요.. 과외가 잘 들어오는 학교에 과여서..
애들끼리 과외하는 학생 학부모 얘기합니다..
누구네 과외하는 엄마는 이렇게 해준다.. 그러면 저도 가서 똑같이 얘기해서 들어주면 좋은거고..
안된다고 하면 마는거고..
과외비도 무조건 많이주면 좋은거구요.. 배려라는게 많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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