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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설날에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09-01-13 21:31:35
감사해요. 가지마세요 한마디도 위로가 되네요.
설직전에 신랑이랑 같이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혼자가서 진료받고 와야겠네요.
효자며느리로 사는 것도 힘듭니다.
나도 이제 늙었다고.....입버릇 처럼 말해두...그래두 같이 가줬으면 하는 신랑맘이 눈에 훤히 보여서...
혼자 다녀오고 의사선생님의 거짓말을 전하는 방법을 선택하렵니다.

시엄니가 따라내려 오시지않을까 걱정입니다만...........ㅠ.ㅠ

IP : 211.214.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 9:39 PM (121.140.xxx.148)

    외아들 외며느님이 아들을 둘이나...
    게다가 거의 10년만이네요.
    그럼 연세도 좀 들었을거고...

    몸이 을 때 같지 않네요.
    배도 땡기고...
    의시가 조산기 있다고 무리하지 말랬어요.
    앞으로 명절은 해마다 돌아오지만
    우리 아기 낳는 일은 이번이 딱 한 번이지요.
    저 없다고 명절이 안오기야 하겠어요?
    작은 어머니들이 줄줄이인데...제가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담 명절에 떡두꺼비 같은 아들 안고 내려갈게요...

  • 2. ...
    '09.1.13 9:41 PM (121.140.xxx.148)

    쓰고보니..
    몸이 젊을 때 같지 안네요...

  • 3. -.-;;
    '09.1.13 9:53 PM (211.108.xxx.50)

    가지마세요. 읽다보니까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도무지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네요.
    많이 힘들고 눈물나셨겠어요.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라도 한번 쉬세요.
    어차피 이번에 애 낳고나면 죽을때까지 하셔야해요.
    가지 마세요. 아이하고 원글님 몸을 먼저 생각하세요..

  • 4. 그리고..
    '09.1.13 9:55 PM (211.108.xxx.50)

    그 시작은어머니들 너무 하네요.
    누구는 며느리로 시집오고, 누구는 딸로 들어왔답니까?
    나이도 적은것도 아닌데 어쩜 막달 임산부를 부려먹을 생각을 하다니..
    이번만 가시지 않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될 수 있으면 아이 핑계를
    대셔서라도 빠지셨으면 좋겠어요. 다 굴러가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 한사람 없다고 어떻게 안되구요, 설혹 어떻게 된다고 해도
    그게 잘못된 거에요. 난 또 일할 사람이 없나 했지요.
    의사가 조산기 있다고 했다고 하세요. 원글님 할만큼 하셨어요.

  • 5. ...
    '09.1.13 9:59 PM (119.64.xxx.146)

    작은어머니들이 영악하시네요..

  • 6. ..
    '09.1.13 10:08 PM (125.177.xxx.163)

    가지 마세요.
    배도 꽤 부르실텐데 건강 챙기셔야죠.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어찌.....
    남편이 가지 말라 하니 잘 됐네요.
    몸 아프다 핑계대고 그냥 집에서 쉬세요.
    그래도 절대 잘못하는거 아니랍니다.
    임산부의 첫째 의무는 아기를 건강하게 잘 지키고
    낳는거 아니던가요?

  • 7. 정말
    '09.1.13 10:10 PM (210.92.xxx.212)

    너무 하는군요. 시어머니부터 경로당이 뭔말입니까 그러니 작은집들도 그러죠
    남편을 잘 설득하여 이번은 가지 마세요. 음식도 해 보내지 말구요. 설득이 안되면 평생 없을 명절 휴가 한번 달라 하세요 엄살도 좀 부리고요. 다들 하는거 보면 앞으로 원글님이 다하지 누가 하겠냐고... 그리고 어차피 외아들이면 님이 제사 맡으면 오히려 더 단촐하게 지낼수 있습니다. 지역이 어딘지 모르지만...

  • 8.
    '09.1.13 11:16 PM (125.186.xxx.3)

    정말 비상식적이고 못되먹은 사람들이네요. 인간으로서 어쩌면 그렇게 몰염치하고 몰인정한지.
    이번에는 내려가지 마세요. 남편더러 몸이 무겁고 조산기도 있어서 의사가 조심하랬다고, 이번에는 못간다고 말씀 드리게 하세요. 물론 음식도 하시지 말고요.
    보통 할 도리는 하면서 할 말 하자고 댓글 달곤 했지만, 저 시집은 도리라고 하면 할수록 더 양양이가 나서 못되게 굴 집안 같네요.

  • 9. 기막혀
    '09.1.13 11:25 PM (121.132.xxx.65)

    님을 그렇게 식모취급하는 집안의 제사... 저같으면 더이상 못한다 보이콧하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패스하시고 다음에도 하지마세요.
    정 하실려거든 미리 전종류는 사가지고 내려가시고 가셔서는 국 끓이고 나물만 세가지 무치세요.
    생선 한가지만 굽고... 뭐 잘난 집안도 아닌데 제사상에 원글님 피눈물 받쳐가며 일합니까?
    그런 경우 한번 며느리가 배째라 데모하고난 뒤 제사상주문하는 집도 많이 봤습니다.
    만삭 몸으로 이번에는 무조건 패~쓰입니다.
    가지마세요.

  • 10. 원글..
    '09.1.13 11:41 PM (211.214.xxx.165)

    임신으로 많이 예민해진 탓에...위로받고 싶었나봐요. 다시 글을 보니 엄청 부끄럽네요.
    그래서 글을 지워요. 자꾸 보게되니...더 속상해져서...
    덧글님들 감사합니다. 가지마세요..단한마디도 위로가 되네요.

  • 11. 시장에
    '09.1.13 11:44 PM (125.190.xxx.48)

    차례음식 다 해서 팔두만요..생선도 구워 팔구요..다 팔아요..싹 다 사가세요..
    둘째는 좀 무리하면 덜컥 하고 나올수도 있어요..
    진짜 호랑이 담배물던 그 시절 화장실에서 힘주다가 애 낳는 사태 생길지
    모른다고 남편 겁줘서 몽땅 사가세요..
    음식 도와주지도 않는 사람들이 사온 음식이네 어쩌네 타박하면
    그인간은 정말 완전 막장이고..
    나참..그런 사람들이 다 있나..어이가 없네요..
    지들 손은 옥손이고..오늘 내일 하는 막달 임산부 손은 고무장갑 손인가??
    니가 안 오면 음식은 누가 하냐굽쇼?? 그러는 당신이 하세요!!
    보통은 시작은어머니들이 막무가내 시어머니들 중재도 잘 하두만..
    이 집은 완전 이상한 집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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