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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좀 아껴주세요. 꼭요. ^^;
가정에서 혹은 밖에서 물을 쓰실때 물을 아껴주세요.
2008년 여름 후반기 가을초부터 남부쪽은 정말 가을 가뭄이 심했어요.
제 고향이 남부쪽이고 농사짓는 부모님이 계셔서 계절에 따른
날씨에 참 관심이 많은데요.
작년 가을은 정말 십수년만에 처음 겪는 가을 가뭄이었다고 ..
뉴스에도 나오고 그랬거든요.
정말 시골가면 강이던 냇가던 물이 너무 말라서 오죽하면
집에서 물을 받아다가 밭작물에 뿌리고 그럴 정도였어요.
그뿐인가요. 어느 농부아저씨는 가을 늦가을에 심는 작물 심어놓고는
비가 오지 않아 다 갈아 엎었지요.
농사짓고 산 40년 동안 가을가뭄이 그리 심한게 처음이었다고..
그때 뉴스보고도 참 가슴이 아팠어요.
당장이야 농사짓는 농부의 일일지 몰라도 결국은 이 모든것이
지구에 사는 인간들에게 다 닥치는 피해가 될테니까요.
그래도 겨울이오면 눈이 많이 내리고 비도 오고 하면 좋아지겠지..했는데
전혀요. 작년 가을부터 가뭄이던 것이 올해까지 비는 거의 안오고
게다가 눈도 안내리고 내려봐야 조금 내려서 가뭄이 아주 극심해 졌어요.
호수의 물이 말라 바닥이 다 드러날 정도니까요.
오늘도 뉴스보니까 충청도,호남쪽 가을 가뭄이 너무 극심하데요.
그런데다 예보상으론 5월까지 그리 큰 비 소식이 없다니...
지구 온난화와 자연변화가 정말 무서워요.
저는 사실 작년 가을부터 시골에 가면 잘 가는 호수가 있는데
물이 다 말라버린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걱정도 되고.
그때부터 조금이라도 물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부엌 개수대에 물 담을 수 있는 큰 양동이(?) 같은 걸 한쪽에 두고
쌀 씻을때 나오는 두세번째 물 받고요.
그외 재료나 뭐 씻을때 맑은물 버려지는 거 그거에 담아서
설거지 할때 그릇들 담궈두고 쓰거든요.
화장실에서도 맑은 물은 따로 좀 받아서 걸래 빨거나 화초 물 주거나 그래요.
근데 화장실에서는 물을 많이 쓸 일이 없어서 많이 모으진 않고
거의 바로 바로 모아서 구석구석 청소하는걸로 쓰거나 할 정도로
조금이고요.
글쎄 사실 이렇게 밖에는 어찌 아낄 방법이 없어서 그러고는 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한방울 한방울 아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다 같이 아끼면 한방울의 물이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좀더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요.
혹시 하실 수 있다면 같이 해주세요.^^;
물 아끼기요..^^;
공공시설에서도 물 아껴쓰기.
특히 양치할때 물 틀어놓고 하시는 분 있어요. ㅠ.ㅠ
제가 좀 쓸데없는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같이 아끼실 수 있는 분들 있으심
이렇게 같이 아껴주십사 하고 부탁드리려고요.^^;
1. ...
'09.1.8 9:26 PM (220.75.xxx.189)물 아껴야겠어요
막 흘려보냈던 물들이 너무 아까운거있죠2. 3babymam
'09.1.8 9:45 PM (221.147.xxx.198)예전 다큐 보았는데(외국)
집집마다 빛물 받아 쓰더군요.
처음에 시설비 조금 들어 간다고 하네요.
요즘은 아파트도 지하에 빗물 받아 쓰도록
설계도 한다고 하군요..(일부)
이런게 보편화 되면 그냥 버리는 아까운 물이 절약 되겠죠..
저도 여유있다면...
일반주택에 태양열 설치해서 전기쓰고
빗물받이 설치해서 물쓰고
뭐 이렇게 살고 싶어요..(로망)3. 온난화...
'09.1.8 9:47 PM (125.184.xxx.223)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물 아껴쎠야 겠네요...
그런데 평소에 궁금하던점이 글 내용중에 나와서 여쭙는건데요...^^;
제가 알기론..지구 온난화때문에 강수량이 풍부해져서 한국이 물부족 국가가 아니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나거든요...한국이 물부족국가로 된것 자체가 이쪽 실정을 잘 모르기때문에 잘못 된거라고도 하고요...
지금의 극심한 가뭄이 온난화의 영향때문일 수도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다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같은 가뭄이 일어날 수도 있는건지....
강수량도 풍부하고 한데 댐 같은 물을 이용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것이 문제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았나봐요...4. 원글
'09.1.8 9:57 PM (116.123.xxx.100)온난화님 저도 사실 잘은 모르지만
일단 예년에 비해 2008년도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어요.
날씨가 예전보다 더 더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 자체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결국은 가뭄이 심해졌고요.
이게 여름이나 가을에 잠깐 그런것도 아니고 벌써 겨울이 지나고
2009년 1월이 왔는데도 비가 와서 강수량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져 버렸으니..
여름이나 가을에 한두달 비가 안내려서 잠깐 가뭄이 생기는 거랑 다르게
이번엔 정말 너무 긴 시간동안 물가뭄이 심하네요.
이런 것들이 결국 자연적 변화와 관계가 있을 거 같아요.
그게 갑자기 확 나타나는게 아니라 서서히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될 거 같고요.
쌀 씻을때도 첫번째 너무 더러운 물 아닌 경우면 그 다음 헹굼물은 아깝기도 하고
야채도 처음 씻고서 두세번 씻을때의 맑은 물 그냥 버리기 아까운 거 같아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개수대 한켠에 용기를 놓고 수도밸브 용기에 옮겨서
그곳에 씻으면 좀 깨끗한 물을 설거지 할때 쓸 수 있어서 그렇게라도 한번 더 쓰고
버리는 것이 도움이 될 거 같아서요.
큰일이에요. 뉴스보니까 5월까지 큰 비 예보가 없다는데
그렇게 되면 봄부터 시작되는 농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참 걱정이네요.
참 이미 남부지방의 큰 호수들 거의 말라서 바닥이 다 갈라져 버렸어요.
한 두곳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된 거로 알아요.5. .
'09.1.8 10:17 PM (222.234.xxx.244)이젠 물을 물같이 쓰면 클나겠어요 정말 소중함 느끼고 절약 모드로 바꿔야 겠어요 설겆이 할때도 수도 꼭지 잠그고 헹굼 할때 틀고 나부터 버릇을 고쳐야것어요 동참 합시다.^^
6. ....
'09.1.8 10:19 PM (222.98.xxx.175)예전 할머니께 들은 말씀...
죽으면 내가 살아생전 쓴물 다 먹어야 한다고요...가끔 물 쓰다 그 생각나서 얼른 물 잠급니다.7. 고구마아지매
'09.1.8 11:02 PM (121.153.xxx.34)요즘 사람들..저를 비롯한..정말 물을 너무 흔하고 낭비하고 사는게 현실입니다.
옛날,, 공동샘에서 물을 길어먹던 그런시절은 정말 물을 아끼고,,,,아끼며 생활했지만..지금은 흔한게 물이라지만...목욕탕을 가봐도 너무 낭비하는 게 현실이여요...물이 정말 소중한 건데...저부터 아껴쓰려는 노력을 해야할것 같애요...8. 네..
'09.1.9 12:25 AM (115.138.xxx.85)곡 그러께요
9. 진
'09.1.9 2:08 AM (119.149.xxx.45)네.. 동참할게요~^^
저는 사무실에서 동료들이 양치하면서 물틀고 있는거 신경쓰여요. 물을 쓸때도 안되었는데, 그냥 줄줄줄 흘려보내더라구요. 키우는 아가 생각하면 미래의 일 걱정하게 되는데, 더더욱 그러네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10. ..
'09.1.9 9:50 AM (203.210.xxx.116)울집은 좀 지나칠정도로 물절약해요~ 엄마덕에 ㅋ
화장실서 나오는 깨끗한 물은 양동이에 받아뒀다가 변기내릴때 쓰구요.
설겆이할때 나오는 깨끗한 물은 옥상 화분한테 갑니다.
목욕탕가서도 대야에 계속해서 물틀어놓는 아줌마들 울엄마한테 걸리면 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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