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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띄어쓰기 열공하시는 분들

不자유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9-01-06 16:33:59
요즘 82님들 맞춤법 공부 열의가 대단하신가봐요.
다른 게시판에 비해서, 정말 정말 양호한 82님들이
정확한 국어 사용에 더 신경 쓰시는 것을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오류가 보여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던데.
특히 댓글은 수정 기능이 없으니까, 오타가 나도 그냥 둘 때가 많거든요.
띄어쓰기나 맞춤법보다는, 번역투 표현이 가끔 마음에 걸리더군요.^^::

아무튼 열공을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저도 아는 바 몇 가지,  기억나는대로 적어볼게요.
기본적인 사항들은 모두들 잘 아시니  제외하고,
여기 82 게시판에서 가끔 보이는 실수만...
......................................

1>싯점(x) ->시점  / 댓가(x)-> 대가 / 촛점(x) ->초점/ 헛점(x)->허점
모두 사이 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덤으로.  '머릿속'처럼 사이 시옷을 쓰실 때에는 붙여 쓰고.
'머리 속'처럼 사이 시옷을 쓰지 않을 때에는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2> '삼가해야(X)' 가 아니라 ' 삼가야' 로 써야 합니다.
기본형이 '삼가다' 이므로, '삼가고', '삼가야' 등으로 활용됩니다.

3> '채' 와 '체' 둘 다 의존명사인데, 그 뜻에 따라 달리 씁니다.
'남겨진 상태'를 이야기할 때, '채' 가 맞구요.
'~ 척 하다' 일 때, '체'를 쓰지요.
*'홀로 남겨진 채로' , '잘난 체 하지 마' 이렇게 뜻에 따라 달리 쓰면 됩니다.

4>'로서' 와 '로써'
'신분, 자격'을 의미할 때에는 '로서'/ '수단,도구'의 의미일 경우에는 '로써'입니다.
*'학생으로서, 교사로서, 주부로서'  / '공부를 함으로써'

'돼다, 되다'도 많이 혼동하시던데, 아래 글에 다른 분께서 자세히 설명해 두셨으니 생략~

...............................
자제했으면 하는 어휘들

1>'-되어지다' 는 우리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번역투)
    '되다' 자체가 피동이기 때문에 '-어지'를 넣어서 이중 피동을 쓰지 않습니다.
    * '소외되어지다'가 아니라 '소외되다' 이지요.

2>'-함에 있어' 역시 번역투입니다. '~할 때'로 쓰는 것이 좋구요.

3> 잉여적 서술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사실 저도 많이 써요.)
잉여적 서술의 대표적인 예로 '초가집 (초가)' 을 많이 드는데요.
'초가'라는 말 속에 이미 '집'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집'은 잉여 서술이 됩니다.
*잉여적 서술의 다른 예- 역전앞(역전), 해변가(해변)
한 단어가 아닌 경우에도, 의미가 중복되는 표현들이 많지요
따뜻한 온정(온정 자체가 따뜻한 정이지요) / 현대 시대(현대에 시대 개념이 들어가 있구요.)
공기를 환기시키다( 환기만 쓰셔도 되구요)

................................
띄어쓰기 관련

많은 원칙들 가운데, 다음 두 가지만 정확히 아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볼 때에도, 이 두 가지 사항은 채점 기준에 포함됩니다.)

1>조사, 접미사, 어미 등은 앞 말과 붙여 씁니다.
   조사가 연이어 쓰일 경우, 조사끼리도 붙여 씁니다.

2>의존명사(불완전명사)는 앞 말과 띄어 씁니다.
82님들이 많이 쓰시는 의존명사로는, '수, 것,채, 체, 데, 등, 바...' 등이 생각 나네요.

*수/것/체/채' 띄어쓰기는 아실테고,

*'등'은 두 가지 이상을 나열할 때에 띄어 씁니다.( 사과, 귤, 배 등)

*'데'의 경우, '경우/ 장소' 등을 의미할 때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식사하는 데에서' 처럼 장소일 경우, 띄어 쓰고..
'식사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의 경우, 붙여 써야겠지요.)

.......주의!!................
**'뿐만' 과 '만큼','밖에' 등의 경우, 조사로 쓰일 경우도 있고, 의존명사로 쓰일 경우도 있어 혼동이 쉬운데요.
당연히 조사일 경우 붙여 쓰고, 의존명사일 경우 띄어 쓰면 되는데...
어떨 때가 조사이고, 어떨 때가 의존명사인지를 모르면 난감하지요.
구분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밖에'는 뜻으로 조사인 것을 알 수 있어요.
'밖에'가 조사로 쓰일 경우에는 '유일' '뿐' 등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나에게 '너밖에' 없다, 그 방법밖에 없었다, ~할 수밖에 없었다 등...
('그 이외에, 바깥에' 등을 의미할 때에는 띄어 쓰고,
'유일, 뿐' 등의 의미일 경우에는 조사이니 붙여 씁니다.)

*만큼/뿐만' 은 그 앞에 오는 말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에 체언(명사/수사/대명사)이나 조사가 온 뒤에'만큼, 뿐만'이 쓰이면 조사이니 붙여 쓰고.
용언의 활용형 뒤에 '만큼, 뿐만' 이 쓰이면 띄어 씁니다.
(너만큼, 사용량만큼'은 붙여 쓰고/ '가져갈 만큼, 할 만큼' 은 띄어 쓰는 경우
'너뿐만, 냉장고뿐만'은 붙여 쓰고/ '힘들 뿐만, 아플 뿐만' 은 띄어 쓰는 경우)
................................

우리가 수험생도 아니니, 의미만 잘 전달되면 큰 문제야 없지만~
수험생 자녀 두신 분들, 논술 대비도 시킬 겸 위의 내용 익히셔서
슬쩍~ 자제분에게 물어보세요. 요즘 학생들도 모르는 경우 많답니다. ^^::
IP : 211.203.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9.1.6 4:37 PM (211.109.xxx.18)

    감사합니다.
    꾸벅이.

  • 2. 오호~
    '09.1.6 4:51 PM (121.172.xxx.131)

    고맙습니다.
    프린트 합니다~^^

  • 3. ^^
    '09.1.6 4:58 PM (58.233.xxx.71)

    저는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뒤돌아서면 자꾸 잊어서요.
    감사합니다.^^

  • 4. 고맙습니다.
    '09.1.6 5:17 PM (125.178.xxx.192)

    댓가(x)-> 대가 / 촛점(x) ->초점
    요거 저도 앞에걸로 썼거든요.. 틀리는거군요.

    삼가다는 고딩때 국어샘께서 강조를 심하게 하셔서
    잊지않고 있네요.

  • 5. 설거지
    '09.1.6 5:20 PM (210.95.xxx.27)

    얼마전 설거지를 설겆이로 쓰는 걸 못견디시는 분이 맞춤법 광풍(?) 불러일으켰잖아요?
    근데 아직도 설겆이로 쓰시는 분이 키친토크에도 계시다는 거~~
    키톡 분은 자게를 안보셨나봐요^^

  • 6. 저는
    '09.1.6 5:27 PM (125.178.xxx.192)

    눈에 확 띄는게..

    뭐뭐보다 낫다..를 네이버 댓글보면
    낳다로 많이들 쓰는거보고 좀 놀랜기억이 나네요.
    지인들도 .. 의외로 많이 쓰더라구요.

  • 7. 공부
    '09.1.6 6:59 PM (121.140.xxx.178)

    어떤 공부든 끝은 없나봐요.

  • 8. /
    '09.1.6 8:33 PM (210.124.xxx.61)

    저도 이런글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때뿐

    머리속 까지 들어가지 않으니

    그게 문제예요~

  • 9. 이런 글은
    '09.1.6 11:15 PM (125.176.xxx.213)

    대환영입니다..^^
    뭘 배우고 들어도 뒤돌아서면 금방 잊을 나이인지라...감사합니다.

  • 10. 좋습니다.
    '09.1.6 11:39 PM (218.237.xxx.250)

    저도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프린트해서 공부할거고요.. 혹시 맞춤법이 잘 설명되어있는 책 좀 추천해주세요..^^

  • 11. 네네
    '09.1.8 4:31 AM (114.205.xxx.31)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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