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검색을해도 도무지 찾을수가 없네요.^^;
반짝이는 돌, 혹은 자라는 돌?
겉모습을 설명하자면요,
일단 수정같이 생긴 투명한 것이 겉에서 자라요.
그래서 빛을 쏘이면 반짝반짝 거려요.
수정도 이런식으로 자랄까요?
제가 어렸을때 가끔 그런 돌을 주워서 씻어서 가지고 다녔거든요.
정말 수정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작아요.
돌 겉면에 쫙 퍼져서 둘러쌓여 있고 수정을 작게 축소시켜 놓은 듯한 모양이죠.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동네 오빠들과 언니들이랑 건너편 산에 갔었어요.
누구에게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동굴이 있는데 그런 돌이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고 캐러 가자고..^^;
지금 생각하면 참 위험한 생각이었어요.
일단 그 산 중턱에 (산도 좀 높았는데) 그 동굴이 있는데 동굴주변이 좀 큰 돌덩이들이
쌓여내려져 있어서 위험하고 (경사진 산 중턱에 왠 돌덩이들이 그리 많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 공사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정말 산 중턱에 돌덩이들만 좀 많이 흘러내려 있었거든요.
그 돌덩이들 근처에 동굴이 있는데 그곳에 반짝이는 돌이 자라고 있었어요.
일단 초등학생 꼬맹이들 대여섯명이 그 산을 올랐죠.
각각 초랑 성냥 그리고 그 돌 캔다고 호미였나 망치였나.ㅋㅋㅋ 그걸 가지고요.
막상 가보니까 동굴입구가 잘 안보여요. 말이 동굴이지 초등학생인 제 몸으로도
똑바로 걸어 들어가는게 아니고 동굴 속을 비집고 들어가면 세로로 공간은 긴데
가로로 공간은 좁아서 똑바로 걸으면 안돼고 옆으로 서서 걸어야 했어요.
그런데요. 입구에서 양갈래로 길이 갈라지는데 그렇다고 긴 동굴은 아니었고요.
바위 벽면에 그 반짝이는 돌들이 정말 쫙 깔려서 자라는 거에요.
자라는지 아님 그 상태로 그냥 붙어있는 건지는 몰라도...
얼씨구나 좋다하고는 어린애들이 그거 캔다고 호미로 두들겨봐도 떨어지지도 않고.
결국 힘들게 갔다가 바닥에 떨어진 부스러기만 주워서 돌아왔어요.
그거 잘 가지고 있다가 뭐 크면서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내팽겨쳤는데
문득 문득 그런 돌은 무슨 돌인가 궁금해져요.ㅎㅎ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쓸데없지만 정말 궁금한데 알 길이 없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돌 아시는 분요~! ^^
수정? 조회수 : 205
작성일 : 2009-01-05 11:18:28
IP : 218.147.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정
'09.1.5 12:47 PM (147.6.xxx.101)수정이 맞는것 같네요. 근데, 그런건 씨알도 작고 별 볼품도 없을껄요?
자색 아이었던가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나는 자수정일겁니다.
저도 어릴때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그런걸 주워와서....(형들이 주웠나?)
모래속에 파 묻어 두고 매일 물을 준 기억이 있습니다. 자란다나? 어쩐다나?????
자라긴 할겁니다만....(안 자라는지도 모르겟고....) 조금이라도 자란걸 볼 정도면 자신은 백발 노인이 되어 있을껄요? ㅎㅎㅎ 지금이라도 자수정 구해서 자라는지 안자라는지 함 볼까요?
시험 결과물을 올릴려면 저는 100세는 거뜬히 살아야겠네요. ㅎㅎ2. 원글
'09.1.5 1:02 PM (218.147.xxx.115)ㅋㅋ 그래요? ㅎㅎㅎ
제가 어떤 돌을 말하는지 수정님이 아시는 거 같아 반갑네요.ㅎㅎ
그러게요. 그게 좀 작긴 작죠? 수정모양이.ㅎㅎ
투명한 색이었어요. 색이 들어있지 않은..
어렸을땐 그게 또 보물이라고 가지고 놀던 기억.ㅎㅎㅎ
그 산 동굴 속의 쫙 깔려있던 고녀석들은 자랐을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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