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빌린 돈을 이제 갚으려는데, 이자를 어찌 계산할지...?

[소꿉장난]

9년 전 집 산다고 친정엄마에게서 돈을 빌렸습니다.
집 사고 6개월 만에 저와 남편이 함께 직장을 관두고
한의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엄마의 빚은 무이자 장기 대출이 되어 버렸지요.

이제 졸업하고 돈을 벌게 되니 비록 감나무 연 걸리듯
여기 저기 빚이 많긴 하지만
더이상 엄마 빚을 모른척 할 순 없어서 조금씩이라도 갚을 요량이랍니다.

일단 9년간 묵혀 둔 엄마 빚의 액수를 정확히 계산해야 겠는데
엄마는 더도 덜도 싫고 은행 이자율로 계산해달라 하십니다.
그렇다면 지난 9년간의 대체적인 금리를 잡아야 할 터인데
이것이 참 막막하네요...

엄마가 보통 1년 단위로 돈을 은행에 맡겨두시는 스타일이라
12개월 복리로 계산하고 싶은데
이율을 대체적으로 얼마쯤으로 잡으면 될까요?
여러분들의 지혜를 나누어 주셔요...

[그냥]

7프로금리로 주세요
ㅎㅎ 저희가 그리해드리거든요
10프로는 미안해하시고해서 7프로로드리고 선물좀해드리고 서로 만족합니다

[우선 축하]

그러면 두 내외분이 다 한의사 되신 겁니까?

와 ! 대단하십니다.

당연히 갚으셔야죠.

복리로 계산하신다면 아래의 수식이 되겠지요.


S = ( 1 + r ) 9

위에서 r 은 rate 이율이고요 9 는 9년이니까 9승 입니다. 괄호 위쪽으로 붙여야 하는데

컴퓨터 실력이 부족해서...

이율은 원글님이 정하세요. 9 년 동안의 이율 평균을 잡으시면 되겠지요.

예를 들어 연 7 %로 계산하면 1.967 배 즉, 2 배 잡으시면 되겠네요.

너무 적나요 (^-^)

[수학맹]

윗님 수학식을 보니...알겠습니다
단리 10%로 생각하면 10년에 두배...
복리로 계산하면 7% 9년에도 두 배가 되는 거군요ㅎㅎ

[소꿉장난]

우선 두 분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 평균 이율 즉, r값을 어찌 정해야 할 지 몰라서리...ㅜ.ㅜ
9년 간의 평균 이율을 어찌 잡을까요?

[소꿉장난]

앗~ 수학맹님이 그사이 글을 주셨네요.
함께 감사드려요. 혹시 평균 이율에 대해선 해 주실 말씀이...^^;;

[우선 축하2]

평균 이자율을 정하시고 어려우시면 국세청에서 사용하는 " 1년 만기 정기 예금 이자율" 의

평균을 내시면 무난. 공평하시리라 봅니다. 그 이율은 국세청에 문의하시면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

이율에 대해선 여기 분들의 지혜를 빌릴 일이 아닌거같애요
원글님댁과 친정어머님의 사정을 저희가 일일이 아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꼭 그렇게 정확한 이율이 필요하신가요?
그건 은행마다, 제2금융권마다 다 다를거고
해마다 또 어느 달에 시작했는가에 따라서도 다를거고
9년간 어머님이 기다려주신건데...
좀 넉넉히 쳐서 드리면 안될까요?
생각하시는 적당한 이율을 어머님께 말씀드려보시고 결정하세요

[원글]

우선축하2 님, .. 님 댓글 고맙습니다.
국세청에서 정기예금 이율을 알 수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저희도 넉넉히 생각해 드리려고 했는데
엄마가 완강하셨어요.
부모 자식 간에도 셈은 정확히 해야 한다고 ...
딱 은행이자로 계산해서 달라고...
하여튼 몇 번의 그런 대화 끝에 이렇게 9년간의 은행권 정기예금 평균 이율을
다 찾게 되었네요. ^^

[잘하셨어요]

부모 자식간에도 셈은 정확하게 하는게 서고 좋아요. 저희도 그러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