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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병실쓰는 할머니
그중에 간병인도 보호자도 없이 혼자 지내는 할머니 때문에 속상합니다.
딸은 며칠에 한번씩오고 그할머니는 휠체어타고 겨우 화장실 다닙니다.
팔다리 한쪽씩 수술 했더군요.
안쓰럽고 보호자도 같이없으니, 많은걸 도와드렸어요.
시트도 갈아주고, 머리도 감겨달래서 그리고 물떠다주는건 기본.
어느날 손님처럼 10분정도 다녀가는 그딸이 딸기를 스티로폴박스 그대로 놓고갔나봅니다.
저를 부르는 할머니 씻어서 먹자고...
불쌍한 노인네 엄마생각도 나고해서 잘해드렸더니 갈수록 웃기더군요.
할머니보다도 50대는 되보이는 그개념없는 딸이 얄미워서 더이상 안합니다.
저랑 눈마주칠려고 ( 뭐 해달라고 하려고 ) 해도 모른척합니다.
다행히 지금옆에 다른 간병인 아주머니가 해주시더군요.
그분 내일 퇴원하는데 그럼 또 어쩌나 싶고
눈에보이니 모른척하기도 신경쓰이고.
거동도 불편한 엄마가 병실에 그리 있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계속 못있으면 더 맘이쓰이고 어쩌다 와서 해놓고 가야 할게 너무 많을텐데
무슨 병문안온 손님처럼 그림처럼 앉았다 가고
그할머니 딸만 오면 빨리가라고 성화고 나중에 저를 간절히 쳐다봅니다.ㅎㅎ
우리신랑 저보고 까칠하다네요.
속상하고 짜증나서 여기다라도 풀어봅니다
1. 하던대로
'09.1.4 2:26 PM (121.154.xxx.19)지금까지 잘 해드리다가 갑자기 못 본척 하는 것이 더 힘드실거에요.
그냥 며칠만 더 참고 하던대로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2. 저는...
'09.1.4 2:29 PM (211.108.xxx.50)이해가 가는데요..
당신딸은 오기만 하면 얼른 가라고 성화를 하고,
그러면서 옆에 아이 간병하러 온 엄마한테만 시키려고 하면
저라도 열받을 거 같아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 딸이 성의껏 도와드리다가 갔으면 모르는 일이지만,
그냥 손님처럼 앉아있다가 가고 다른 사람 불러다가 시키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속상하실만 한대요..3. ^-^
'09.1.4 2:29 PM (218.158.xxx.238)아마 그 할머니 딸 사이에 남모를 앙금이 있는가 봅니다
주제넘은 참견일지 몰라도
원글님이 큰힘 드는거 아닌이상 잠시있는 동안이라도
돌봐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님 복받을거예요^^
보아하니 그 할머니 심성이 고약한 구석도 없고
어쩔수없이 님 도움을 원하는거 같은데요
저두 80 다된 친정엄마 떨어져 혼자 사시는데
나이드신 할머니들 보면 엄마 생각나네요4. 그냥
'09.1.4 2:31 PM (202.136.xxx.37)그 딸래미한테 상황 얘기하지 그러셨어요. 님도 몸이 안 좋아 입원하셨을텐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우리 나라 병원도 빨리 선진화되서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다 케어되는 시스템이 얼른 되어야 할텐데...,참 불합리한 상황 같아요.
5. 모모
'09.1.4 2:48 PM (211.175.xxx.20)저는 원글님 이해가 갑니다. 도와드리기 싫은게 아니라 그 상황이 짜증날 것 같아요.
야박한 분같으면 첨부터 모른 척 하지 이런 글 올리지도 않지요.
도와드리던, 모른 체하던 그건 원글님이 마음가시는 대로 할 일이구요,
제발 사소한 일에서부터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인 사회가 됬으면 좋겠습니다.6. 제가
'09.1.4 2:52 PM (222.237.xxx.66)병원에 입원해 보니까 자식들도 참 여러 유형이 있더군요.
그래도 비교적 딸들은 자기 부모 열심히 챙기고 하던데....
뭔가 사정이 있는 모녀사이거나 아니면 무쟈게 바쁜 딸이라서 그런것 아닐까요?7. -_-;
'09.1.4 3:02 PM (125.186.xxx.3)저도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요. 할머니가 갈수록 웃기다는 걸로 봐서는, 원글님이 간병인처럼 시중들어주는 걸 점점 당연시 하기 시작했다는 것 아닌가요?
원글님도 아이 간병만으로도 힘드실텐데, 남이 자기 간병인처럼 부리려들어서야 아주 곤란하죠.
어쩌다 한번씩 부탁하는 거라면 몰라도, 매번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며 수족처럼 부리려 들면 안되잖아요. 원글님은 무슨 죄로 아이 간병에 낯모르는 할머니 간병까지 떠맡아야 하나요?
게다가 상대가 그리 당연시 하고 나서면-_- 차라리 매몰차게 모르는 척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러다보면 그 집에서도 간병인을 들이든지 하겠죠. 지금 옆 자리 사람이 해주고 원글님이 해주고 하니 아주 만만하게 보고 맡겨버리는 것 같은데요.8. 저도
'09.1.4 3:12 PM (61.81.xxx.136)위에님 말에 동감이예요
어쩌다 한번씩 미안해하면서 부탁하는거면 몰라도
계속 도와주니 이건머 당연히 해줘야하는듯하면 저라도 스트레스 받을거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그 할머니 간병할거아님 이쯤에서 그냥 모른척하는게 나을듯요9. 기차놀이
'09.1.4 3:12 PM (221.138.xxx.119)차라리 병실을 옮기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과거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70넘은 분이었는데.. 고관절 수술을 하시고 하루 종일 누워 지냈는데,
남대문에서 장사하는 딸은 아침7시경에 한 번 저녁 5시경에 한 번 밖에 안와서
6인실 병실 사람들이 돌아가며 도와주거나 간호사가 와서 대소변을 도와 주었었거든요.
23 살에 자식4명 남기고 남편이 6.25때 죽어 혼자 키웠다고 했었는데...
자식들이 간병인도 부르지 않아 사람들이 그 할머니 불쌍한 맘에 도와 드렸었어요.
님은 3인실이니 아무래도 더 신경쓰이고 힘드실거에요.
정히 불편하면 병실을 옮기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10. 저는
'09.1.4 3:14 PM (121.168.xxx.10)어릴 때부터 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돌아가며 병치레하셔서 오랜 간병생활을 했어요.
병원이라면 이가 갈릴만큼요.
어느 병실마다 그런 분들 꼭 한 분씩은 있더라구요.
6인실 정도면 딱해하는 보호자분들이 돌아가며 돌봐드리고 하는데 3인실이라 원글님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얼마나 짜증나고 성가시겠어요.
게다가 도움받는 쪽에서도 언젠가부터 당연하다는 듯이 그러는 것도 속상하지요.
복 받으려고 도와준다기보단 모른 척 하면 내 마음이 가시방석같으니까 그러는 거라는 거 잘 알아요. 그저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모른 척 할만하면 그렇게 하시고, 마음이 불편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면 육체가 좀 고달프더라도 움직여주시고요.
그 딸이 알아준다고 더 거들 것도 아니고, 할머니가 알아주고 고마워하고 눈치보면서 절절맨다고 더 하게 되지도 않더라구요.
그저 내 마음이 최고예요.
괴로우니까 이런 글도 올리시는 거잖아요.
참 심성 고운 님이세요.
님 답답한 마음은 여기다 풀어놓고 힘내시구요...살다보니 마음이 지옥이더라구요.
그저 편한대로, 마음가는 대로, 당장 어떻게 되는 위급환자도 아니니까 굳이 원글님 손 일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마음 다잡으시고, 속이 불편하다면 또 거드시고 그렇게 지내세요. 정 급하면 간호사가 나설 거예요.
아픈 아이 얼른 훌훌 털길 바래요. 그 할머니도요.11. 자유
'09.1.4 3:42 PM (211.203.xxx.137)1년에 한달씩은 병원에서 생활합니다. (시어른들이 번갈아 수술을 하셔서요)
원글님 심정 잘 알 것 같아요. 옆 보호자나 간병인 믿거라 하고 두는 병상.
다인실에는 꼭 하나씩 있더라구요. 그래도 내가 혹시 도움 받을 수도 있는 일이고 하니...
좋게 좋게 넘어가는 편이 낫더라구요.
따님 오시면, 어머니 머리 좀 감겨드리라고,
제가 한번 감겨드렸는데 시원해 하시는데, 남이 번번이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주기적으로 한번씩 오셔서 감겨드리시라고...
그리고 시트는, 간호사실에 얘기하면 갈아줄 거예요.
물 떠오는 것이나, 과일 씻는 것 정도는
같은 병실에 있으면서 해 줄 수 있는 일 같고.
힘든 일은, 환자 보호자 왔을 때 이야기하세요.
그나저나, 원글님 아이가 빨리 낫기를 빕니다.
병원에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의 연속이지요.
환자도 고생, 보호자도 고생...12. 비스까
'09.1.4 4:03 PM (87.217.xxx.194)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아이도 아프고
또 그런 자잘한 스트레스도 견디셔야 하니,,
님의 마음이 상하지 않을 선 까지만 하세요.13. 힘들고
'09.1.4 4:27 PM (210.0.xxx.180)짜증나는것은 이해가 되는데. 그렇다고 딱 모른척하는게 더 맘에 걸릴수도 잇어요. 기왕하신거 조금만 더 해주심이 어떨까 싶네요. 영 싫으시면 병실을 바꿔달라고 하시던지요..
14. ...
'09.1.4 4:31 PM (58.226.xxx.5)병실 바꿔달라고 하세요...
뭐는 들어주고 뭐는 안들어주고... 그게 더 골치아플 거 같애요.
머리를 감겨주셨다구요?
내가 못된 건지... 저로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네요...15. --;
'09.1.4 4:47 PM (221.133.xxx.253)병실 바꿔 달라고 하세요.
16. 역겹다
'09.1.4 6:21 PM (121.159.xxx.71)다쳐서 4년 동안 5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병원생활이라면 참으로 지겹습니다.
5번의 수술을 받다보니 참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4번째 수술을 받았을 때입니다.
시골 사는 50대의 아저씨인데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다 떨어져 골절상을 입고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의 아내분이 좀 모자라는 분 이었습니다.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아저씨에게 화풀이만 해대고 툭하면 병실을 비웁디다. 비우는 정도가 아니라 얼굴을 삐꼼 비쳤다가는 아저씨와 싸우고 나서 2~3일 씩 병실에 얼굴도 비치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 아저씨 다친 것만이 아니라 당뇨도 있고, 혈압고 높고...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식사나 소변, 그 밖에 소소한 것들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이골에서 농사짓는 50대 아저씨, 더군다나 작업중에 다쳐 수술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몸이 지저분할 수 밖에 없겠죠.
6인 병실에 간병인들도 2분이 있었고 나를 제외하고 보호자들이 모두 있었는데(나는 상태가 그마나 나은 편이라서 보호자가 필요치 않은 상태) 누구하나 그 분을 보살피려 하지 않더군요. 어쩌겠습니까. 그 아저씨가 도움이 필요할 경우는 간호사를 불러 간호사를 시켰고 간호사가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내가 휠채에를 타고 아저씨를 돌봐주었죠.
그렇게 생활하다가 내가 퇴원날짜가 잡히니까 병실에 있던 사람들 걱정하더군요. 내가 없으면 그 아저씨 누가 도와주냐면서, 환자가 환자를 돌봐주는데 크게 할 일도 없는 병실에서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환자가 환자를 돌보는 상황을 그저 지켜만 보고,내가 퇴원한다고 하니 자신들이 그 아저씨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될까봐 나의 퇴원을 걱정하고,,,
만일 그 아쩌씨가 사회적으로 지위가 좀 있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었다면 병실의 사람들이 그 아저씨를 어떻게 대했을까 생각하니...참 인간들이 역겹디다.
사실 병실에서 호보자가 없을 경우나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경우는 간호사 시키면 됩니다. 그 밖에는 물좀 떠다주고, 소변통 비워주고....그런 자잘한 일들이죠.17. 원글입니다.
'09.1.4 10:53 PM (125.138.xxx.103)많은분들 생각 잘 읽었고 귀한 시간내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일에 마음 상하고 있는 제가 참....
위에 역겹다 라고 써주신분의 경우와 제경우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할머니가 부자이든 자식이 뭘하든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네요.
그에따라 제 행동이 달라질게 없기 때문이지요18. 헐
'09.1.4 10:55 PM (125.186.xxx.3)말이야 바른 말이지, 아이가 다쳐 병실에 있으면 엄마가 아이의 수족이 되어줘야 합니다. 게다가 병원이라는 공간....참 사람 지치게 하는 곳이지요. 그런 곳에서, 웬 듣도보도 못한 할머니의 잔심부름을 넘어 머리까지 감겨줘야 한다면 그 스트레스는 참 말로 다 못할 겁니다.
그 스트레스 참으며 시중 들어줄 수 있으면 좋은 일이지만, 안한다고 역겹다는 둥의 자극적인 말로 질책할 것도 아닙니다.
환자로 계시기만 한 분들은 간병인의 고충을 전혀 모르나요? 그것도 아닐텐데요.
전 제가 돌봐야 할 병자가 있는데, 그 외에 다른 사람 소변통 때마다 비워주고 화장실 갈 때마다 부축해주고 머리 감겨주고 하루종일 이런저런 잔심부름 신경 쓰고...게다가 그 본인이 그걸 당연시 하고 말이죠? 그런 상황 못견딜 것 같네요.
그 사람이 제아무리 부자고 잘난 사람이라도 마찬가지 입니다.19. 이어서..
'09.1.4 10:59 PM (125.138.xxx.103)그리고 아까 그딸이와서 그럽니다.
자잘하게 도와주시니 하루에 만원씩 주고 싶다고요, 계속 잘 해 달라고.
저는 기함 하겠더군요.
너무 기분나뻐 딱잘라 거절했구요.
병실 옮겨야지 싶네요.
정말 별일이 다 있습니다.20. ,,
'09.1.4 11:30 PM (125.53.xxx.194)뭐,,,그런 딸이 다 있나요?,,,
참,,,어이없네요...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이제 그만,,!! 얼굴에 철판을 깔았나,,
하루에 만원씩 주겠다니,,,참,,,십만원 달라 하세요,,,기막혀서,,,
빨리 병실 옮기세요..별의별 인간 다 있네요...21. 일단
'09.1.5 12:04 AM (123.111.xxx.196)정말로 병실 옮기시구요.. 하튼 기생* 같은 사람들이네요.. 완전 기생하려고 하네요... 저는 2박3일 아이 수술로 병실생활해보니 와 완전 넘 힘들더라구요 아이걱정때문에 힘든티 절대 절대 안냈지만요.. 정말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아이가 잠도 잘 자고 그리 안보챘는데도 그랬어요.. 님 따님 어서 나아서 퇴원하길바라구요 그냥 보실꺼 없이 병실을 빨리 옮기세요...
22. ^^
'09.1.5 3:28 AM (218.232.xxx.65)저도 비슷한 경우 봤어요
15년전 서울대 병원에서요 슬하에 자식이 8남매인가 그랬는데
가난하고 나이든 할머니가 혼자 병상을 지키는데
할머니가 세상 푸념도 많이 하고 자신을 돌봐주지 않는 자식욕도 하고 그래서
병실 사람들이 첨에는 불쌍하고 딱하게 여겼죠
복지사가 계속 연락했는데도 그 많은 자식들중에 어느 하나 간병하러 오질 않았구요
오히려 병원비 물어내라고 할까봐 연락하지 말라고도-_-;;;
(병원비는 할머니 쓰러진걸 발견해서 입원시킨 교회사람들이 부담하기로)
나중에 자식중에 한명 병원 문병왔는데 (최근이혼한 막내아들)
할머니다니던 교회이웃사람이 문병올때 사온 통조림 선물세트를 챙겨 가져가더라구요-_-
할머니도 자식없을 땐 자식들 무정하다고 대놓고 욕하더니
막상 오니까 선물세트 가져가라고 허락해주고....자식을 저렇게 키웠으니까
8남매 자식들중에 엄마 돌봐주는 이, 하나 없지 라고 병실 아줌마들이 흉보던거 생각나요
그래도 저 어릴때인데도
그 할머니... 주위사람들을 참으로 부담스럽게 하는 부탁,
상식없고 이기적인 행동들, 그리고 그 부담스런 눈빛... 지금도 기억나네요
얼마전에 엄마랑 그 할머니 떠올리면서 이야기 나누기도 했어요
특히, 코를 얼마나 심하게 고는지 엄마랑 저랑 병실밖에서 한밤중부터 새벽까지
몇시간동안 나와있었어요
(그 할머니랑 같이 방쓰는 동안, 밤중에 한숨도 자질 못했어요 참 지독했다고 둘이서 회상^^;;;)
그냥 병실 바꿔달라고 하세요
병간호하는거도 고단하실건데 그런 자잘한 문제에 은근히 스트레스받고
골치아파할 시간과 정신이 아깝잖아요23. 아뇨
'09.1.5 1:07 PM (211.52.xxx.123)저는 그집 그림이 대충 그려집니다.
어머니와 딸사이의 앙금...얼마나 상처가 크면 자기 엄마한테 그럴까요?
어떤 사람이 자기엄마한테 그러고 싶겠어요. 남의집 사정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원글님이 이해하시고 그냥 좋은일한다 셈치고 도와주세요.
아마 하늘은 님의 고마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겁니다.24. ...
'09.1.5 2:26 PM (124.54.xxx.47)아무리 옆에 있어도 그렇게 님처럼 해주시는 분 드물어요~
더군다나 그 상황도 정말 아니네요~
할머니 은근히 더 얄미워요~
말이래도 당신 딸 오시면 옆에 애기 엄마가 고생한다고 하면서 기왕에 당신 딸 왔을때
몰아서 이것저것 시켜 두셨어야지요~ 다음에 올땐 애기 엄마가 너무 애써줘서
미안하니깐 애기 내복이라도 한벌 사와라 둥...무슨 피가 섞인 사이이나 친분이 원래 있었던 사이도 아니고 사실 그런 상황에선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고...또 그렇다보면 굳이 그렇게 알아주시고 그렇게 나오신다면 님도 어찌 또 마다할수 있겠어요~나오시는 날까지 그렇게 해드릴테구요~ 님 자체의 천성도 좋은 분이신데... 참... 다 내마음같지 않다는게 늘 상처가 되는 이세상...
경우밖에 사람들..상식밖에 사람들... 저도 지금 이사한지가 1년이 다 되가는데...
친구들이라는게 지들 2년마다 전세라서 이사도 자주 다닐때에는 일일이 때마다 가서
하이타이 큰거 사가서 무슨 밥 값들고 가서 밥 얻어먹고 오는거 같아 그거 싫어서
밥까지 사주고 와야 즉성이 풀리는 성격.. 친구 애기 낳았다고 병원엔 현찰 들고가...
일주일 안으론 또 조리원으로 기저귀라도 사들고 가야 즉성이 풀리는 성격...
정작 저 이사해서는(자주하는것도 아니고 결혼 10년차에 5년만...) 그 친구 무리들 한인간도
들여다보는 친구 없네요~ 저는 성격이 남한테 때되면 다 돌아봐야 되는게 철칙으로 알고 살거든요~ 무슨 개업이니 뭐니 다 봉투들고 다니는거 다반사로 살고 있고요~
근데..먹은거 토하자는건 아니지만....적어도 자기네도 받았으면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라도
경우데로라면 들여다보는게 맞는걸로 보는데... 다 지들 바쁘고 그러면 쌩까는게
다반사인걸... 저만 미련하게 철칙으로 알고 사는거 같았단 생각...
요즘들어 제가 잘못 사는건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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