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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부딪히면 어떻게 하시나요.

기본예의 조회수 : 711
작성일 : 2009-01-04 14:06:14
어제 오후 크리스피크림도넛에 갔었습니다.
도넛을 사서 테이블옆 통로를 지나서 나오는 중인데 뒤에서 "아이씨"라는 소리가 들리네요.
돌쟁이 정도의 아기아빠더군요. 저한테는 막내동생뻘정도 되겠더군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줌마가 부딪혔잖아요"하네요.
부딪힌정도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스치는 정도였네요.
그것도 상대편에서..
그쪽에서 부딪힌거라고 했더니 아주 건방진 태도와 말투로 그냥 가라네요.
정말 내 동생이면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고, 내가 그 사람의 상사라면 이웃사람이라면 기본이 안되 절대 어울리지 않을정도네요.

지나가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면 가벼운 목례내지는 서로 미안하다고 가벼운 사과를 하지 않나요.
그정도의 스침에도 욕을 할 정도인 사람이 왜 외출은 하는건지..
뒤따라오던 7살 딸아이에게 창피하고 어제의 그 상황이 아직도 분이 안 풀리네요..
같이 면박 좀 주고 올걸..
속이 상해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IP : 218.147.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4 2:15 PM (221.162.xxx.86)

    상대방이 부딪혀도 습관적으로 미안합니다. 소리가 먼저 나와요.
    서로 미안합니다, 하고 넘기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그렇지가 않아요.
    부딪혀서 먼저 사과하는 사람 참 드물더라구요.
    속상해요.

  • 2.
    '09.1.4 2:21 PM (71.248.xxx.219)

    여기선 지나가다 살짝이라도 부딪치면 서로가 excuse me 라고 말합니다.

    서로가 부딪쳤을 경우, 부딪쳤던 부딪침을 당했던 어느쪽이던간에 승질 부리는 사람 만나면 기분 꿀꿀하죠.
    보통은 서로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나가는게 예의고요.

    그 일로 다음날까지 분이 안 풀린다는 님도, 성질 좀 너그러워지실 필요가 있을듯.

  • 3. 자유
    '09.1.4 2:23 PM (211.203.xxx.137)

    저도 경우와 상관 없이, 제가 "미안합니다" 먼저 이야기해요.
    대체로 상대도 "미안합니다" 하던가, "괜찮아요" 하던데요.
    저도 어른에게 아이씨@ 하고 말하는, 20대 후반 정도의 아기 아빠를 봤는데,
    저와는 아무 상관 없는 상황이었지만, 눈쌀이 찌푸려지더라구요.
    아이가 아기를 낳았는지...ㅉㅉ

  • 4. 비스까
    '09.1.4 4:10 PM (87.217.xxx.194)

    자동적으로 죄송하다는 소리가 튀어나와요.

    아무리 아프게 부딪혔을 경우라도 서로가
    예의를 차리는 경우엔 불쾌하지 않지요.

    그런데 상대가 무례하면 그 불쾌감은 상당히
    오래 지속되더라구요.

  • 5. ...
    '09.1.4 4:16 PM (220.94.xxx.44)

    그런놈은 평생 그렇게 살겁니다.
    원글님이 신경쓸 가치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무시하시는겁니다.

  • 6. 배려
    '09.1.4 4:21 PM (220.127.xxx.164)

    하며 사는 세상, 불가능할까요?
    안하무인,자기 편한대로만 사는 사람,
    화가나요, 저도 다혈질.ㅎ
    조금 양보하고 고맙다 인사받고 그러다 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서로 웃는 세상,
    희망사항이지요.ㅎ

  • 7. 원글이
    '09.1.4 4:31 PM (218.147.xxx.147)

    님들의 답글에 기분이 좋아 질려고 해요.
    평상시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치만 어제는 부딪히지도 않았거던요.진짜 옷깃이나 스쳤나...
    딸아이도 보고 다른사람들도 보고있고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무례함에 화가 났어요.
    고개를 옆으로 누이고 무시하는 표정으로 손만 까딱거리면서 가라는 투에...
    제대로 대꾸도 못한 내가 더..
    정말 화 삭이는 약이라도 먹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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