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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쇠고기 반대 현수막 달고 계신가요?
지금 현수막이 3집 달려 있습니다.
제가 두번째로 달았고, 그 후로 한때 6집까지 달려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옆동의(베란다에 나가면 보여요) 한집이 달았다가 뗐다가 다시 달았다 다시 떼더라구요.
어느날 학습지 선생님이 수업 끝나고 저한테 묻더라구요.
민노당 당원이냐고..
그래서 아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현수막이 달려 있어서 혹시나 해서 물었다 하더군요.
자기네는 민노당 당원이라고 자기네도 현수막을 달았다고...
그래서 옆동에 달았다 뗐다 하는 집이 있더라 했더니, 선생님이 아는 집이라고...
그럴 만한 일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 후 선생님의 집에도 현수막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일산에 살고 있습니다.
한동안 경전철땜에 시끄러웠지요.
한쪽에선 경전철찬성 현수막을, 한쪽에서 경전철반대 현수막으로 아파트를 도배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멀리서 현수막만 보더니, 저것도 다 광우병 현수막이냐고 묻습니다.
(경전철 얘기로 댓글을 달지는 말아주세요.
전 경전철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현수막"얘기를 하고 싶은 거니깐요.)
미국산 쇠고기가 대형마트에 들어오고, 사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와중에 달았던 광우병반대 현수막이 떼어지는 걸 보자니 가슴이 아픕니다.
광우병 반대는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아닌가요?
물론 광우병쇠고기 반대 촛불로 시작해서 쥐박...으로 이어지는 많은 것들이 있지요.
국회문제로 뒤숭숭한 밤. 그냥 궁금하네요.
달았던 현수막이 아직도 달려 있는지...
1. ㅠ
'09.1.3 8:35 PM (114.205.xxx.31)작년 5월부터 아직 달고 있어요.
눈비 다 맞고 지금껏 왔어요.
저희 단지에 유일합니다.
남편은 이제 떼자고 하네요.
저걸 어찌 떼나요.
자꾸 눈물 나요.2. ..
'09.1.3 8:36 PM (219.254.xxx.88)달려있어요. 완전 빛바래고 너덜거리지만 .. 다시 구입해야할까봐요.
여긴.. 좀많이 달려있었는데.. 많이 없어졌네요.3. 원글이
'09.1.3 8:38 PM (123.214.xxx.26)저희집 현수막도 비,눈 바람 다 맞고 있는데..
게다가 저희집은 남향이라 햇빛도 장난 아닌데..
현수막이 짱짱하니 멀쩡해요.
공구로 구입한건데, 봉사로 해주신 주인분이 아주 잘 해주신 듯..4. 달려있어요.
'09.1.3 8:40 PM (118.216.xxx.149)저는 빌라사는데 저희집이 복도식 끝쪽이라 현관바로앞에 끝쪽에 신랑이랑 열심히 붙였더니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거기다 달면 잘안보이니까 잘보이는데 달라고 하셔서 현관앞에 하나..
3층인데 3층복도 난간쪽에 하나..두개를 달았었구요. 우리집 달린후 얼마있다가 옆동에도 베란다에
달았었는데 촛불집회 끝나가는 시점쯤에서 뗐더라구요..복도쪽난간에 달았던건 바람불면 계속 넘어
오고 해서 몇칠전에 치워버렸구요. 현관앞에 달아놓은건 비도 잘 안맞아서 상태깨끗하게 잘붙어있어요. 휴...저희동네서 아마 저희집이 유일한것같아요. 슬퍼요...ㅠ.ㅠ5. 현수막은
'09.1.3 8:42 PM (221.145.xxx.164)아니고요
광우병반대스티커..의료민영화반대스티커..대운하반대스티커는 저희집
사무실앞 부스에 아직도 짱짱하니 붙어있습니다..6. 현수막과 함께
'09.1.3 8:49 PM (124.137.xxx.130)현관문에 스티커까지도 아직 붙어 있답니다. ^^
7. 반가워요^^
'09.1.3 8:51 PM (125.177.xxx.201)저도 일산이에요.
우리 단지 유일하게 현수막 달았던 우리 집....
너무 낡아서 뗐습니다.
시커멓게 더러워지고 빛이 바랜 걸 걸어놓고 싶지가 않아요. 다시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어요.
대신 촛불지지 스티커를 잔뜩 갖다가 현관 앞에 죽어라 붙였습니다.
1층이라 사람들 지나가면서 다 봤을 것 같은데, 죽어라고 긁어서 떼는 사람이 있었어요.
저는 붙이고 누군가는 떼고, 그렇게 스티커로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이젠 스티커도 없어졌습니다.
가방에 넣고 돌아다닐 때 꼭 붙였는데, 이젠 구할 수가 없네요.
여름에 언론노조 전단 수백장 갖다가 주위 아파트 돌아다니며 우편함에 꽂았어요.
왜 이렇게 콩닥거리는지.. 그래도 꿋꿋이 한 집 한 집 꽂았답니다.
고양시는 대대로 민주당 텃밭이었는데, 이번에 4개가 완전히 딴나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속상해서 미쳐버립니다. 일산이라는 동네가 정이 뚝 떨어졌어요.
지나가며 아파트들 보고, 아줌마들 식당에서 보면 비애를 느껴요.8. 물론
'09.1.3 8:59 PM (116.40.xxx.88)달려있어요. 동네 지나다니다 보면 7,8집은 아직도 붙어있네요...
9. 아꼬
'09.1.3 9:05 PM (125.177.xxx.202)일산 사시는 분이 많네요. 저도 일산 삽니다. 대형마트에 소고기 풀리는 날 현수막 떼면서 낡고 바래고 더러워진 그것을 보며 맘이 미어졌습니다. 슬픈 것이 아닌 처절한 무엇을 느꼈지요.
지금도 아프리카에선 끌어내기 공작을 듣고 있네요.
한 집에 있어도 전 동동거리고 한사람은 태평까지는 아니더라도 불가항력이라고 관망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다급한 상황에 민의도 이렇게 나눠져 있습니다.
사는게 참 두렵고 무섭습니다.
이 시대는 김구선생님이나 안중근 열사를 준비하지 못한 채 막장을 향해 질주하고 잇네요.10. 계속..
'09.1.3 9:10 PM (121.170.xxx.150)전 안산에 사는데
같은동네 주택에 유일하게 한 집 더 달려있어요.11. 계속
'09.1.3 9:28 PM (58.121.xxx.28)붙여놓았습니다.
한창 촛불 때 어린이집에 석 장이나 보냈어요.
어린이집에도 다시고 필요하신 분 있으면 드리라고.
그런데 이번 재롱잔치 때 딴나라 구청장 와서 인사하드라구요.
어쩐지 어린이집에 안 붙여놓았더라니ㅠㅠ12. 네~ 달려있어요.
'09.1.3 10:04 PM (116.121.xxx.101)5월에도 12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저희집 뿐이었어요.
지금도 달고 있어요. 끈이 낡아 떨어져서 다시 고쳐 달았지요.
옆라인에 얼마전에 새로 이사온 집이 있는데...
현수막이 달려 있더군요. 낡은 것보니, 그 집도 이사오기 전부터 계속 달았나봐요.
동지가 생겨서 넘 기쁘네요.^^13. 전
'09.1.3 10:18 PM (119.149.xxx.243)달았다가 며칠전 너무 낡아서 떼어냈답니다.
새거 있는데 이놈의 정신이 어디다 두었는지 생각이 안나서
찾아서 다시 달을려고 합니다.
아직 많이 달고들 계셔서 힘이 솟습니다.14. 스몰마인드
'09.1.3 11:50 PM (211.179.xxx.72)분당 정자동입니다
아직 달아놓았습니다15. 서걍
'09.1.4 1:00 AM (211.104.xxx.157)갑자기 눈물이 나요...우리단지에선 우리집만 달았는데, 지금도 덩그러니 혼자 달려있거든요...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님들이 달고 계시다니...웬지 용기가 납니다~
16. ⓧPianiste
'09.1.4 1:43 AM (221.151.xxx.213)오피스텔이라서 달진 못했지만,
아직도 달고 계신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17. 파란자동차
'09.1.5 11:29 AM (122.32.xxx.224)저희 집도 달아놨어요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데 우리 착한 군인들 보라구요 ㅜㅜ
미쿡소가 군부대 먼저 간다잖아요..18. 전
'09.1.5 2:08 PM (121.88.xxx.149)스티커 두개 하나는 광우병, 다른 하나는 대운하 반대
차 양옆에 붙이고 다니는데 울 시어머니 저 볼 때마다
그거 떼라고 눈 흘기세요.
전에는 당신 말 지지리 안듣는다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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