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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중독 어머님..ㅎㅎ;;;;
낮에 어머님이 전화하신다(평상시는 전화잘 안함..)면
필시 "홈쇼핑 채널 XX번 틀어봐라. 구성좋다! "는 얘기..
처음에 시댁가면 홈쇼핑에서만 보는 먹거리, 제품
(생선, 김치, 육포, 갈비, 만두, 냉면, 제육, 옷, 건강식품, 전자제품, 쇼파 등) 이 있어서
정말 생소했는데..(친정부모님은 홈쇼핑 이용안하심..)
솔직히 속으로 이상타 했지요. 명절음식을 홈쇼핑 냉동식품으로 하다니..하면서...ㅋㅋ
게다가 완제품에 야채만 더 넣으시고는 본인이 다만드신양 생색....;;;
지금은 가면 또 뭘지르셨을까..두리번거리게 되네요..ㅎㅎ ;;;
( 사지말라고 말씀드리면 "이나이에 내가 하고싶은것도 못하냐! 버럭~!" 화내시는 스탈이라..)
저번 명절에 이건 너 쓰라면서 무진장 생색내고 주신 휘슬러 후라이팬하나 주셨는데
냅죽 받아들고 보니 알루미늄에 불소수지코팅이라고 써있네요.
어머님은 다 스텐으로 바꾸시고는...ㅠ_ㅠ (스탠제품 사면서 덤으로 받으신..)
아직 개봉은 안했는데. 요즘 불소수지 코팅팬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네요. 괜찮은지?? ^^; 검색해봐도 잘 안나오네요..;;
그리고 어머님이 그릇, 냄비 바꾸실때마다 쓰시던거 얻어오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코렐, 비전, 루미낙, 도루코 칼 들이 wmf 와 휘슬러, 헹켈 등 스틸제품에 밀려 제게 왔네요..ㅎㅎ;;;)
신랑은 버리는거 얻어다 쓴다고 궁상이라고 합니다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수입은 뻔한데 제 취향대로 사들일수도 없고....
나름 중고제품이라도 써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1. 부러워요
'09.1.3 4:39 AM (218.148.xxx.90)신랑이 좀..;;
본인 어머니가 쓰던거 와이프가 얻어왔는데
버리는거얻어다 쓴다고 궁상이라니..ㅎㅎㅎ
자식한테 사달라는거 아니고
어머님이 능력되시어 사시는건데 뭐요.
그냥 새걸로 바꾸시고 전에 살림 주시면
신난다 다 얻어오세요.
어머님의 신상이... 님에게 넘어올 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신상은 자꾸 나오니까요.ㅋㅋ2. 제친구
'09.1.3 9:54 AM (124.54.xxx.18)시어머니도 홈쇼핑 중독이라 시아버지께서 유선을 아예 잘라 버리셨다네요.
시댁가면 티비가 정규방송 밖에 안 나오고 그것마저도 화질이 안 좋대서 너무 웃었어요.
저, 친정도 홈쇼핑에서 한번도 물건 사본 적이 없는데 우리 시어머니도 홈쇼핑 너무 좋아하셔서
놀랬습니다.방송중일 때 인넷으로 결제하면 더 저렴해서 몇 번 결제 해드렸더니
이제는 습관이 되셔서..ㅋ 그래도 큰 돈이 아니라서 가끔씩 사드려요.3. ^^
'09.1.3 12:01 PM (125.178.xxx.31)며느리가 감히 시어머니께 사지 말라니요.^^
어머님 말씀이 맞네요. "이나이에 내가 하고 싶은것도 못하냐" 는 말
어머님 소비의 장점은
1. 스트레스 해소
2. 경기 활성화
어머니의 살림구입은
일종의 장남감 구입으로 생각하세요.4. caffreys
'09.1.3 12:47 PM (203.237.xxx.223)흐흐 경기활성화에도 한 묷 하시는군요.
노인네들이 돈을 잘 안푸셔서... ㅋㅋ5. ..
'09.1.3 2:54 PM (219.254.xxx.23)저희 시어머니도 한몫 하고 계십니다. 시댁가서 유선방송 틀면 웬 홈쇼핑만 주르륵 채널저장되어 있는지..하루종일 그거 보면서 사야할 이유를 스스로 만들고 계신거 같아요. 집이 온통 홈쇼핑에서 사온 물건들로 넘치는데 한동안 그렇게 이고 있다가 남 좋은 일만 시켜버리고는 또다시 사들이고.. 그돈의 출처는 연금이랑 자식들이 주는 용돈이구요. 그냥 어머님의 비싼 취미생활이라고 넘겨버려야지 가까이 살아서 자주 보게되면 제가 화병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