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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이 하늘을 찌르는 남편 친구(내용지웠어요...)

꼴보기싫다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09-01-03 01:17:44
죄송해요, 82님들...
제목이 너무 눈에 띄어서 그런지.....^^;
너무 많은 분들이 읽으셔서 혹시라도 많이 읽은글 하이라이트에 올라갈까 염려되어 내용은 지워요.
그집 와이프가 읽으면 딱 저라는 생각 들도록 너무 자세하게 써서요.

다만 댓글을 읽고 덧붙이자면요,
저희 남편이 속내를 친구 얘기인것처럼 꺼낸건 전혀 아니구요,
우리남편이 집에서 컴퓨터하다가 친구들 카페를 들어가서 글을 읽고는
떡~ 하니 그냥 놔두고 자러 들어가버려서
제가 인터넷하러 피씨 앞에 앉았다가 우연히 저 글을 읽게 된겁니다.
남편이 자기 근황을 올린 글에 친구가 댓글로 저렇게 글을 올렸더라구요.
너무 부아가 치밀어 다른 글까지 읽어봤더니 그 뒤로도 두번이나 합가 얘기를 썼더군요. - -
(평소에 서로 프라이버시 침해 안합니다. 우연히 제가 이 사실을 알게 된거죠...)
다행이 우리 남편이 그렇게 얘기 했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가까이 살면서 자주 왔다갔다 하는게 딱 좋다구요...(결혼 10년차에 터득한 삶의 관점이겠죠..^^;)

여하튼 제가 어제 너무 열받고 승질나서
자세히 글을 올렸는데
여러분들이 같이 오지랖 넓은 남편 친구 성토해 주셔서 기분이 풀렸습니다.
특히 새로 알게된 뒤통수오리랖 증후군이라는 용어, 앞으로 요긴하게 써보겠네요...^^
글 지워서 죄송합니다. 특히 답글 달아주신 분들이요...
IP : 58.148.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ㅔ
    '09.1.3 1:41 AM (121.133.xxx.208)

    다음에 보면..
    시부모님도 모시는데 800 가져다 주느라 주 7일 근무하는
    댁네 안사람도 참 고되고 안 되어보인다면서
    바깥에서 하시는 일이 잘 안 되시나봐요? 하면서 은근 찔러주세요.

    그쪽도 기분 더럽겠죠.ㅎㅎ

  • 2. ...
    '09.1.3 2:12 AM (59.31.xxx.149)

    듣기좋은 칭찬도 똑같은걸 세번이상 듣게되면 비꼬는걸로 들리는법인데
    내가 원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자꾸 듣다보니 이상하게 들린다고 하세요
    아마 그 남자는 자기가 진정 원글님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반박할거예요
    우리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걱정하는 마음은 깊이 고맙게 생각을 하고있지만
    그런 충고 여러번들을 정도로 무지한 사람아니니 그만하시라고 하세요

    시집살이할 팔자는 옆집개가 시킨다는 말이 있지만
    해도해도 정말 너무하시네요

  • 3. 그넘참
    '09.1.3 2:49 AM (121.161.xxx.164)

    뒤통수오지랖접착증후군이군요.
    뒤통수에서 오지랖이 떨어지면 주둥이가 가려운 체질을 말합니다.

    그런 넘 저한테 걸리면 요절인데...

  • 4. phua
    '09.1.3 6:16 AM (218.237.xxx.104)

    그넘찬님~~ 댓글에 말씀해 주신 오지랖증후군이요~~~
    앞으로 제가 자주 쓸려고 결씸하고 있어요~~ ㅎㅎㅎ
    뒤통수오지랖접착증후군,,,, 대박표현이예요,

  • 5. 다른생각
    '09.1.3 7:01 AM (121.151.xxx.149)

    저는 읽는내내 그런말을 전하는 남편분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남편이 그러고싶은데 님에게 그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친구를 내세운것은 아닐까하는생각이들더군요
    그친구는 그냥 부모님 적적하시겠다 니들이 들어가면 좋겠다라고 말한것을
    부풀려서 더 크게 말하면서 하는소리일수도있어요

    저라면 어떤것이든 남편에게 더이상 나에게 말하지마라
    난 그렇게해서 돈 더 벌고 싶은맘없고 합가하고 싶은맘도 없으니
    그사람이 또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도 나에게 말하지말라라고 강하게 말하겠어요

  • 6. ..
    '09.1.3 8:45 AM (91.17.xxx.36)

    원글님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남편도 친구도 모른다고 원글님이 남기셨는데요.
    우연히 엿들으시거나 하신 듯 한데요.

  • 7. 깜찍이
    '09.1.3 8:59 AM (124.216.xxx.68)

    그런 사람이 있기도 하군요. 저의 남편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요. 시댁 바로 옆에 사는 친구인데요. 형들이 부모님이랑 살기 싫어해서 막내인 남편 친구가 같이 살고 있지요. 와이프랑 의논도 안하고 혼자 결정해서 들어와 살게 되었지요. 동네가 시골인데 이 집 며느리는 온동네 며느리 노릇을 하고 있지요. 저의 시어머니 시댁에 갈 때마다 그 며느리 칭찬을 했는데 그 며느리가 못 참고 이혼을 요구했는데 안해줘서 도망을 갔다가 다시 돌아 왔구요. 그 뒤로 우리 시어머니 잠잠하십니다. 참고로 저의 남편도 5남매 중에 막내입니다. 위의 형들이 어머니 말에 별 반응을 안 보이니까 막내인 저의 남편에게 아프다,돈이 없다,집안 행사에 돈이 필요하다, 참석해야 된다 끝도 없이 전화하세요. 결혼 할 때 큰 아들이 집안 재산 다 말아 먹고 10원 안 보태 주시고 제 남편은 결혼 전 저금은 커녕 빚만 삼천만 원 있었구요. 기가 막혀 말이 안나왔지요.
    시댁 가면 시댁 식구들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꼭두새벽 부터 남편 친구가 와서 이제 시골 내려와 어머니 모시고 살아라,살아라 갈 때마다 그래요. 저의 시어머니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구요. 참다가 참다가 지난 추석에 제가 그랬어요. 우리가 여기 내려와 살면 XX씨가 우리 먹여 살릴거냐구요. 차마 마누라 도망간 얘기는 못하겠더라구요. 다가오는 설에 내려가면 또 그럴건데 벌써부터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

  • 8. ##
    '09.1.3 9:31 AM (210.180.xxx.126)

    어머, 위 깜찍이 님, 남편 친구분 정말 밉상바가지네요.
    진짜 생각이 저 따위니 여자가 나갔지 싶게 말하네요.
    설에 또 그런 소리 하면 진짜 정색하고 한소리 하세요.
    살면서 더러운 성질 한번쯤 보여 줘야할 때가 있는데 바로 그 때라고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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