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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삐지는 아이성격
잘 삐져요.
좀전에도 자기가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갑가지 말을 가로막고 말을 했거든요.
그랬다고 가슴까지 들썩거리면서 속이상해가지고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가는거에요.
성질도 되게 급하네요.
엄마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어쩌다 보니 타이밍이 그렇게 된거라고 말했는데도
맘을 안풀고 계속 가슴을 들썩거리면서 분해서 못견뎌해요.
솔직히 제 자식이지만, 참 저런부분은 싫으네요.
저렇게 소심해서 대인관계를 어쩌려구...
그런데 참 희한하죠.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고 저도 살짝 저런 성격이 있긴해요.
소심하거든요.약간의 피해의식도 있기도 하고...또 예민한편인데 애도 무척이나 예민하네요.
전 살면서 이사람 저사람과 부딪히다보니 많이 유연해지고 여유있어졌는데,
아이의 그런성격은 어떻게 고쳐주어야 할까요?
좀 대범하고 몇대때려도 삐지지 않는 성격좋은 터덜터덜한 아이였음 해요.
1. ;ㅔ
'09.1.3 1:12 AM (121.133.xxx.208)예민한건 타고나는 거라..
섬세하기에 장점도 된다 생각하심이..2. 힘들어
'09.1.3 1:23 AM (61.102.xxx.124)원글이>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위안이 되네요.
그래요.내자식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죠. 답변 감사해요.아이가 좋은장점도 많고
참 능력있는 아이랍니다. 뭐든지 잘하거든요..그런데 옥의 티가 저런거라서.ㅎㅎ3. **
'09.1.3 2:22 AM (220.92.xxx.146)사랑도 충분히 주시고..예민한 아이는 부모의 속 마음까지 감지한대요.그걸 언어적으론 표현하지 못하겠지요..100프로 순도 높은 사랑인지 조금은 사심이 들어있는지도 파악한대요.그래서 잘삐지지요..어리니 표현은 못하고 먼가 아닌데 이런걸 감지를 하는거지요.그러나 그런면은
잘 기르면 엄청난 장점이죠..그러나..그러기위해선 나름의 노력과 인내도 필요하지요 어리광도 충분히 받아주시고..엄마의 단점을 그대로 닮았을뿐인데..엄마가 오히려 아이를 ..두배이상으로 혼내지요
아이는 억울하지요..그래서 또 삐지지요..이거..악순환일수도
그러나..그런면까지 보듬어주세요..사랑하고 더많이 어리광도 받아주세요.
20세가 지나서 어리광은 곤란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받아주세요..그러다 보면..묘목이 자라듯이 아이의 감정도 자라고 튼튼해져서 왠만해선.잘 삐지지 않게 되어요..그때까진 조금은 한박자 쉬어가셔요..4. 놀림
'09.1.3 11:01 PM (121.165.xxx.57)주변사람들한테 혹시 놀림을 많이 받지 않았나요?
장난처럼 삼촌이나 고모나 하여간 그런어른들이 주워왔다는둥 하면서 놀린다거나..
그럴때 부모가 딱 제지하고 무슨소리냐 하면서 꼭 안아주고 안심시켜주지 않고 같이 웃거나하면..
하여간 어른들이 무심코 하는 장난들, 예민한 아이들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폭적인 사랑을 표현하시고 많이 안아주세요. 시도때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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