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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책을 말하다' 어제 방송이 마지막 방송이었어요.

발이 꽁꽁꽁 조회수 : 572
작성일 : 2009-01-02 19:29:42
'낭독의 발견'과 함께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즐겨보던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네요.
차분한마음으로 책 소개도 듣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으면서 욕심이 생기는 책들은 꼭 사서 읽곤 했는데 이제 다시 볼수 없다니 너무 아쉬워요.
사실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그 프로 하나 였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하나마저 폐지되니 허전함이 상당하네요.


IP : 121.140.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 8:23 PM (211.209.xxx.193)

    어머 그게 마지막 방송이었어요.
    저 지난번에 보고 챙겨보려구 했는데...
    오유경 아나운서도 좋아하고
    지난 방송에 다음 막방이란 말 없었는데...
    KBS 좋은 프로그램 다 없애고... 정말 왜 그러는지..

  • 2. ..
    '09.1.2 8:25 PM (121.88.xxx.70)

    정말 좋은 프로그램..즐겨봤던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다 없어지네요
    김비서 완전히 넘어간건 맞나봅니다. 다 없애고 뭘로 채워넣을지 기대되네요(쳇!)

  • 3. 아놔!
    '09.1.2 8:56 PM (125.143.xxx.34)

    무릎팍과 함께 저의 2대 애청프로인데 ....패널들이 나와 여러 각도로 의견을 개진하고...
    좋은 책도 소개하고..2002년 월드컵 한국경기이후 유일하게 목욕재계하고 기다렸다보는 프로인데....지지난주 부턴가 안하길래 이거 뭐야, 없어진건가 ? 했더니 목요일로 옮겼던거예요?
    근데 또 폐지한다고? 헐..ㅠㅠ 케베쑤 너 그럼 안돼...ㅠㅠ

  • 4. 발이 꽁꽁꽁
    '09.1.2 9:14 PM (121.140.xxx.178)

    저녁 먹고 관련글 검색해 보니 이미 폐지의 수순이 정해져 있었나봐요.ㅜㅜ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서 우석훈 교수와 변영주 감독의 글을 읽었는데 이 프로그램도 이메가바이트추종자들에게는 눈엣가시 중 하나였나 봅니다.

  • 5. 발이 꽁꽁꽁
    '09.1.2 9:15 PM (121.140.xxx.178)

    변영주 감독의 글이랍니다. (펌글)

    ------------------------------------------------------------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만 가지고 일단 글을 써본다면 말입니다.

    1. 왕교수님에서 오유경 아나운서로 사회자가 바뀌는 상황은 정치적인 어떤 고려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tv 책 제작진은 당시 나름 시청률도 오르고 그러던 상황에서 좀더 활기찬 방송을 위해 새로운 사회자를 모색중이었구요, 그러나 제작비등의 문제로 외부에서 사회자를 모셔올수없었다고 합니다. 마침 미국에서 돌아온 오유경 아나운서를 영입하게 되었고, 적어도 오유경 아나는 시사투나잇등의 진행에서 보여졌듯,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자가 바뀐 후, 방송도 더 재밌어지거나 진지해졌던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일단 개편과 함께 시간이 목요일 12시40분으로 옮겨졌죠. 도저히 좋은 시청률이 나올수 없는 시간대로 변경된겁니다. 심지어 그 시간대의 진지함은 대부분 엠본부의 백분토론이 지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3. tv 책은 나름 k본부내에서 해방구같은 공간이었습니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시사프로그램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좀더 자유로왔다고나 할까요? 국방부의 금서목록을 가지고도 피식거리며 찝어댈수 있는 공간이었고 말입니다. 나름 눈에 가시였겠죠.

    4. 그리고 결론은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폐방입니다.

    즉, 애초에 내용으로 문제를 삼는게 아니라, 일단 시청률이 오를수없는 시간대로 퇴출한뒤, 그 후 시청률을 문제로 자르는 거죠.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제가 연말 특집 녹화에 갔을 때 이미 담당 피디나 사회자분들은 위에서 시청률로 푸시를 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5. 이미 아시겠지만, 영화에서도 이미 이런 일들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천하장사 마돈나를 연출했던 이해영감독의 신작은 강풀 작가의 <26년>이었습니다.
    광주항쟁과 전두환 암살계획에 관한 내용이죠. 캐스팅도 다 되었고,(류승범,김아중) 투자도 결정되었고, 촬영 2주전... 급작스레 투자사로부터 투자가 취소되었습니다. 현재 영화는 제작중단중입니다.

    방송계와 영화계에는 이미 24시간 모니터링팀이 있는거 아니겠냐는 우스개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시작된것이 아니라 이미 진행중인거겠죠.


    추신 : 질문하신 내용과는 별개입니다만... 가끔 조갑제류의 인간들과 토론을 할 기회가 생깁니다. 그 인간들의 버릇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기에 그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 그 문제제기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예를 들었던 어떤 것에 대해서만 다시 공격을 해옵니다. 토론이 끝날 때까지 핵심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답을 하지 않죠.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이 꼴통 우익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변하거나 주장이 변경되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 하기 때문인것은 아닐까...
    슬픈것은 그런 류의 태도가 이곳 당게에서도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제가 눈팅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그런 태도를 가진 분들은 결코 게시판의 글을 통해서는 해결이 되거나 다음 단계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나키물개님을 비롯한 분들께 부디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당게에서 이러지 마십시오. 차라리 공개 토론회를 합시다. 모두가 정신없고 바쁘고 투쟁하랴 자기일 하랴 힘들죠. 그럼 일요일이어도 좋고 토요일이어도 좋으니 부디 먼저 시간을 정하십시오. 이 엄중한 시기에.... 이럴 시간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실제 삶이 얼마나 훌륭하고 모범적이고 민중적이라도 말입니다.

    너무 추워서 광화문근처의 피시방에서 손녹이며 글씁니다...

  • 6. ...
    '09.1.2 10:26 PM (211.200.xxx.195)

    저의 믿을 구석이었던 tv 책을 말하다가 없어진 거,
    또 한번 마음이 다치네요.

  • 7. 네~~
    '09.1.3 5:36 PM (119.194.xxx.157)

    아쉽네요~~저도유일하게 열심히본프로인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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