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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랑 결혼 하는데 잘 살까요.. 휴..

외국인 제부 조회수 : 6,205
작성일 : 2009-01-02 13:00:54

동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부하고 일하다가   그곳 사람이랑 결혼 하게 됬는데요.

주위에서는 행복한 케이스 보다  불행한 케이스를  더 많이 들었던 터라 걱정이 되네요.

딸만 5인 집이라 결혼 후에도 제부들이랑도 잘 지내고 남편들도 스스로 즐거워하며

집안 모임이 잦는데 여기에 눈파란 미국 제부가 잘 어울릴련지. (물론 결혼 하고는 미국에 삽니다.)

너무 여리고 이쁜 동생이라 자꾸 맘이 아프고 생각이 많아 지네요.

좁은 친정 집에 오면 어떻게 재우려는지.

시골집은 좋아 할련지..  마늘냄새 난다고 싫어 하진 않을찌..

우리식으로 먹고 노는거 좋아 할련지.

  만난지 며칠만에 결혼 하고 이혼하는데 비일비재 하다던데  몇 년 후에 이혼녀 딱지 달고

힘들게 사는 건 아닌지.

아픔이 많았던 동생이라 자꾸 걱정되고 잠도 안옵니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하는데 ..

제 맘은 왜 이리 심난 할까요.

그냥 평범한 한국 사람이랑 해서 고스돕도 같이 치고 윷놀이도 같이 하고 좁은 친정 거실에 남자들끼리 이불 깔고 자고... 이런 생활을 생각 했는데

사랑이 식었어~ 하면서 이유 없이 몇 년 후에 이혼당하고 돌아 올까바 걱정입니다.

IP : 219.255.xxx.2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 1:06 PM (122.199.xxx.101)

    제 주위에 둘이나 외국 남자랑 결혼 했는데(스페인 하나, 미국 하나)
    둘 다 아직도 공주대접 받으면서 잘 살던걸요.
    스페인, 미국에서 살고 있구요. 뭐 외국이라고 완전히 고부갈등이나
    시댁 문제가 없을 순 없지만 우리 나라 문화에 비해선 양반이구요.

    미국 사람이랑 결혼한 친구는 성격이 정~말 까칠해서 유명한 애였는데요.
    (대신 얼굴은 증말 이쁨) 신랑이 그거 다 받아주더라구요.
    둘이 연애하고 결혼한지 5년째네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제 주위 국제 결혼은 다 아주 잘 삽니다.
    경제적으로도 부유하구요.

  • 2. 로얄 코펜하겐
    '09.1.2 1:10 PM (59.4.xxx.207)

    한국이혼률 생각보다 높습니다..
    뭐 거기나 여기나 남자들 나름이겠지요..

  • 3. ^^
    '09.1.2 1:21 PM (220.94.xxx.17)

    제 친구도 외국인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라서가 아니라 나름인것 같습니다.

  • 4. 점이라도
    '09.1.2 1:26 PM (211.192.xxx.23)

    보시던지요,,
    외국사람과 결혼하는거 쉽지 않습니다,어릴때부터 그 문화권에서 커온 사람이라면 모를까 많이 외롭고 힘들어요..
    원글님은 집이나 다른 사위들과의 관계를 생각하시지만 당사자는 당사자대로 너무 힘듭니다.
    물론 우리나라 남자랑 결혼해도 마냥 행복하지는 않지요,,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고,,플러스 해서 완벽히 통하지 않는 언어와 문화 습관...이 문제되는거구요,,
    애정식으면 헤어지는거 ..요즘wasp사이에서는 그런일 많이 줄어들었대요

  • 5. **
    '09.1.2 1:28 PM (125.178.xxx.31)

    아는 동생
    미국남이랑 결혼했는데
    공주대접 받고 잘 살아요.

    그동생이 좀 4가지 없고
    학교도 퇴학에다가
    자유로운 이성교재로 동거도 여러번 했다가
    남자들이 두 손 두 발 다 든 케이스인데

    미국남편은 결혼한지 몇 년 지났는데도
    아직도 너무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고
    부럽던데요.

    뭐 다 나름이지만
    대체로 한국남자보다 훨 낫습니다.

  • 6. 글쎄
    '09.1.2 1:44 PM (220.117.xxx.104)

    한국남자들보다 더 이해도 잘해주고 가사노동 잘 도와주고 여자들 일하는 거 지지해주고 그렇던데요. 제 주위에도 좀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는 아들 하나 더 얻었다고 친정 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는. 한국음식도 당연히 잘 먹구요.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도 개방적이고 다인종이 같이 살기로 유명하잖아요. 그쪽에서도 한국 음식 먹으면서 살 것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셔도 될 듯 하네요.

  • 7. ...
    '09.1.2 1:51 PM (220.117.xxx.124)

    제 주위에는 다 잘 살던데요.
    인형같은 아이들 낳고 예쁘게 잘 살고 있어요.
    님 동생분도 그럴거예요.

  • 8. 자..알
    '09.1.2 2:09 PM (211.59.xxx.117)

    살 거예요
    저희언니 시누도 영국사람이랑 결혼했는데 자알 삽니다
    저희 가족들 영국에도 갔었고 언니 시누는 한국을 제집 드나들듯 자주 옵니다.
    저는 서울이고 언니는 지방사는데 저보다 더 자주 언니집 가는것 같아요

  • 9. 혹시
    '09.1.2 2:25 PM (118.223.xxx.8)

    이글보시면 좀 위안이 되실라나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n&ss=o...

  • 10. 이미
    '09.1.2 2:31 PM (211.217.xxx.2)

    동생분은 결혼 결정하신거 같은데...그냥 옆에서 격려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국제결혼 쉽지 않죠. 그치만 동생분 인생은 동생분 인생인걸요. 저도 제 가족 중에 국제결혼하겠다고 하면...사귀는 단계에선 엄청 뜯어 말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전 장기간 외국생활 경험자고 주변에서 좋은 케이스 안좋은 케이스 다 봤어요). 그치만 일단 결정했다면...존중해야죠.

  • 11. 로얄 코펜하겐
    '09.1.2 2:51 PM (59.4.xxx.207)

    악, 위의 링크 눌렀다가 평생 독신으로 살려고 했던 제 결심이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ㅎㅎ
    딱 저런 독일남자랑 결혼하고 싶네요..ㅎㅎ

  • 12. ...
    '09.1.2 4:56 PM (211.59.xxx.106)

    잘 살거예요...
    멀리 산다는게 그게 흠이지.....
    나 아는얘 멕시코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미국에 유학가서 만났다는데
    그 남자가 한국엘 인사를 왔는데
    말도 안 통하는게 각자의 언어로 말을 하면서도
    그 말투나 제스쳐나 눈빛으로 걔네 어머니랑 통했다라는걸
    느껴대나 어쨌대나....
    잘살거예요....

  • 13. 언니로서
    '09.1.2 5:45 PM (116.37.xxx.48)

    윗 어느분 말씀대로.. 일단 결정되었으면 격려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단.... 혹여 무슨 일이 있더라도 본인 힘으로 해결할수 있게끔 능력을 키우도록 조언하시는게 좋을듯..
    저도 주위에 좋은 경우 안좋은 경우 많이 보는데... 좋으면 좋은대로.. 안좋으면 안좋은대로 국제커플의 경우는 특히 여자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더군요.
    가끔 생각해요.
    내 딸이 국제 결혼을 하겠다고 온다면... 이 녀석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는걸 먼저 해야겠다고...

  • 14. 저요
    '09.1.2 9:23 PM (121.165.xxx.213)

    국제 결혼해 무지 잘살고 있어요^^ 내 평생의 젤 잘한일 ㅎㅎ 친정가서 똑같이 마루에 이불 쭉 깔고 자고 김치 된장 잘먹고,,,시골집 좋아하고....문화적 차이 거의 없죠,,있는 차이들은 제가 다 좋아하는것들이죠..대부분 여자들한테 편한 ㅋㅋ

  • 15. 현진맘
    '09.1.2 10:12 PM (58.227.xxx.238)

    요즘 웬간하면 부러우리만치 잘 살던데요

  • 16. 천사
    '09.1.2 11:11 PM (116.34.xxx.135)

    미국형부 별명은 천사 랍니다.
    친정엄마께서 지어 주셨죠~~~ㅎㅎ
    언니네 다녀 오시면 우리엄마 이혼 안당하고 사는게 용혀~~랍니다.
    그냥 손가락 까딱 안하고 산답니다.

  • 17. -
    '09.1.3 1:08 AM (58.140.xxx.66)

    제 동생도 노쳐녀인데...제발 외국인 만나서 결혼하길 바라네요...
    한국남자 너무 시러여...

  • 18. 코스코
    '09.1.3 3:25 AM (222.106.xxx.83)

    주위에 외국남자랑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요
    저의 사촌들중 8명이 외국인이랑 결혼했네요
    다들 너무 너무 잘 살아요
    남자들이 한국식으로 김치 담그고 청국장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음식 전혀 건들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한국말 알아듣기는 하지만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건 부인될사람이 맟춰서 해야겠죠
    고스톱, 윳놀이 ... 가르쳐주면 되잔아요 ^^*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지 마세요
    잘 사실꺼에요

  • 19. 깜장이 집사
    '09.1.3 10:35 AM (61.255.xxx.20)

    주변에 외국남자랑 결혼한 친구 3명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도 있긴 하지만 친구들은 저에게 하도 들어서 그런지 시집과 트러블이 거의 없어서 좋다.
    라고 하더군요. 후덜덜..
    사람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한국남자랑 결혼한 저는 가끔 외국인이랑 결혼할걸이란 생각을 한답니다. ㅎㅎ
    대화는 뭐.. 몸으로? @.@
    가끔 같이 사는 이 한국남자 같은 말을 해도 따로 알아듣고.. 외국인이랑만 문화적 언어적 차이가 나는게 아닌 것 같네요.


    the lately couple.. 이 친구네 부부 정말 알콩달콩 너무나 예쁘게 삽니다. 부럽습니다.

  • 20. 이상하다
    '09.1.3 10:37 AM (121.169.xxx.97)

    외국남자랑 결혼하면 불행해진다는 케이스를 어디서 들었어요? 국제결혼이라면 인종 국적 초월해서 결혼할만큼 더 사랑하고 더 서로를 원해서 하는 거고, 인종 차 국적의 다름을 이미 각오하고 하는 거라 다들 잘 살던데..그 중 불행한 케이스들 많지만

    설마설마하니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불행한 케이스보다 많겠어요????????????

    한국남자들 결혼할 때 .대리제사, 대리 효도, 대리 의무, 대리 형제간 우애까지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결혼해서, 결혼하면 손 넣고 마눌만 부려 먹으면서 게임이나 하고 자고 놀고 삽니다. 그런 남자 만나 매일 눈물 몇 바가지 사연들 여자 사이트에 맨날 올라와요.

    게다가 제 정신 아닌 못된 시부모, 시형제들, 갈굼에 학대에 부당 대우에 눈물 또 몇 바가지..

    적어도 외국남자는 대리 효도 대리제사 대리 의무, 대리 형제간 우애는 안 짊어지고 결혼해요!!!

  • 21. 사촌들...
    '09.1.3 10:41 AM (58.140.xxx.246)

    여자두명이 국제결혼 했어요. 머,,이혼위기도 있고 햇지만, 여지껏 헤어졌다소리는 없네요.
    그 반대로 남사촌들은,,,,미국서 태어난 넘들이 왜 꼭 한국까지 와서 신부 구해갈까요. 연애는 현지서 하고서 말입니다. 이해를 못하겠어요.

  • 22. 저희 옆동의
    '09.1.3 12:36 PM (211.193.xxx.191)

    외국남자랑 사는 부인 행복해 보여요 십년넘게 살았는데 그전부터 그부부는 여기 살았던거 같아요 애들이 너무 예뻐요 걱정 안하셔도..... 결혼생활은 어디서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 23. 투투
    '09.1.3 12:43 PM (123.99.xxx.60)

    외국 사람이랑 사귀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울리다 보면서 느낀건 그 사람들 생각보다 이해심 많아요 대체로 한국 남자들 보단..울 남편처럼 마누라가 시댁에서 열 받고 속 끓어도 시댁편만 드는..그 정도는 아니지요 그나마...잘 살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24. 한국
    '09.1.3 5:35 PM (220.70.xxx.42)

    에서처럼 시댁갈등만 없어도 행복할 확률이 더 높을 거 같은데요
    저희 부부도 시댁만 아니었으면 부부갈등 80프로는 없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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