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님

황당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09-01-01 22:08:04
시어머님이 계속 건너오라고 전화를 하셔서 눈오는데 한블럭 건너에 있는 시댁에 갔네요.
애아빠가 출근을 해서 돌아오는대로 같이 나설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계속 전화를 하셔서 애 둘 데리고 걸어 갔어요.
전 시댁 싫어 합니다 ㅠㅠ
결혼할때 도와 주신 것도 없지만 젊으신 어머님이 늙으신친정엄마한테 애 보라고'난 애 절대 안 봐준다'못을 박는 바람에 서운했고 뭐 해준거 없어 미안하다는 소린 노래를 부르셔서 이젠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그러더니 아가씨네 애기는 둘째까지도 데리고 사세요.
아가씨네 큰애랑 저희집 둘째애랑 2달 차이 나네요~저 공부한다고 잠깐 미국 나가 있을때도 우리앤 애아빠 퇴근할때까지 어린이집에 있었네요 13개월 되던애가 ㅠㅠ
그러더니 아가씨네 애는 정서에 안 좋다고 만세살 돼서 어린이집 보내더군요.
암튼 제가 혼자 서운한게 많아서 안 좋아합니다.

아침은 집에서 떡국 먹었으니 너 좋아하는 찰밥이나 할란다 하시더니 갔더니 전기밥통에 밥 올렸으니 스위치 올라오면 챙겨 먹으라고 나가시더군요~
황당 했습니다~
우리집에 친정서 준 쌀가마가 두 개나 있어 보기만 해도 배부른게 아니라 답답한 판인데 밥 해놨으니 와서 먹으렴했던분이 진짜 밥만해 놓고 나가시는 거예요~
천방지축큰집 만7살사내아이와 만4살 아가씨네 사내아이~
몸 불편하신 아버님~(아버님은 안 드신대서)

그냥 뒤 따라 나올 수 없어 애들만 좀 먹이고 치우고 나왔어요.
저 시댁살림 드러워서 잘 집어 먹지도 않아요~반찬은 뒤섞이고 찌개도 섞고~설겆이는해서 싱크대 옆에 주르륵 뉘어 놓고~

아니 왜 불렀냐고요~~~~~~~~~~~~~~
IP : 116.34.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09.1.1 10:10 PM (211.108.xxx.50)

    애 보고, 밥 하고, 청소하라고 가사도우미로 부르신 거네요.
    진짜 며느리는 사람으로도 안 보이시는지...
    며느리 인격은 깔아뭉개도 괜찮으신건지... 앞으론 가지 마세요.
    시어머니 외출하시려고 집 보라고 부르신 거네요.

  • 2. ㅠㅠ
    '09.1.1 10:12 PM (220.86.xxx.101)

    아버님 밥 챙겨드리라고 부른듯..
    왜 그러실까?

  • 3. ...
    '09.1.1 11:02 PM (220.125.xxx.131)

    집도 가까이 살고 오라고 하시면 안 갈수도 없고
    참 난처 하시겠어요 ;;;;

  • 4. 발상의 전환
    '09.1.1 11:20 PM (125.135.xxx.154)

    시어머니 시누 챙기는거 적극 지원해요..
    며느리는 남이고 시누는 딸인데 마음가는거 당연하고
    낳은 자식인데 편한거 당연하잖아요..
    그러므로 나중에 어머니 누군가 필요하실때도
    편한 딸에게로~
    저는 우리 애봐준 친정부모님 돌봐드려야해서요ㅎㅎㅎ~

  • 5. -_-....
    '09.1.2 2:10 AM (221.138.xxx.225)

    그동안 너무 잘하신거 아니에요?....

  • 6. 황당
    '09.1.2 11:01 AM (210.216.xxx.228)

    제가 할도리는 하고 할소리하고 살자 인데 그게 말이 안되는구나를 이제 와서 깨닫고 있습니다.
    고마운거 잘하는거 알지 못하는 사람들한텐 그럴 필요 없더군요.
    그런데 그 냉정스레 그걸 잘 조절 못해서 속상해 하고 남편한테 삐지고~
    오늘 출근해서도 영 마음이 개운치가 못하네요.
    맞아요~편한 딸네가셔서 사시면 그걸로 됐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460 문근영.. 대상받는데 속상했어요 31 2009/01/01 7,146
264459 18개월아기데리고 혼자서 어디 가서 놀까요..?? 5 우후~ 2009/01/01 629
264458 사는 정도는 비슷한데 친구집 보면 삶의질이 높아보여요. 37 그녀의집 2009/01/01 9,466
264457 어떤게 더 따뜻할까요? 2 추워요~ 2009/01/01 763
264456 정말 자극 없는 클렌징티슈 있을까요? 12 눈이 따가와.. 2009/01/01 1,405
264455 mb 악법저지를 위한 촛불 농성단의 요구 4 라네쥬 2009/01/01 404
264454 공릉동 풍림아이원에서 아기데리고 서울역 어케 가야할까요? 6 하준맘 2009/01/01 321
264453 지*켓 배송비 무료 쿠폰은 어디서 3 응모하나요?.. 2009/01/01 716
264452 대학생의 양심고백 댓글알바였습니다.의.... 3 ㅎㅎ 2009/01/01 1,165
264451 지난 여름 촛불의 단식 결과로 오늘 한국 천주교회에서 대정부 성명서를 냈습니다. 5 지윤 2009/01/01 626
264450 조마간 아이들과 서울쪽 나들이를 갈까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7 지방엄마 2009/01/01 564
264449 유통기한 10개월지난 식용유로 부침개 부쳐 먹었는데, 멀쩡하네요... 3 식용유 2009/01/01 1,065
264448 에트로 가방 어떤게 더 나을런지 고민되네요. 6 에트로 2009/01/01 1,088
264447 장터에 곶감파는데요 먹어보신분있는지요? 7 하늘 2009/01/01 1,049
264446 영화 연인이 넘 보고싶은데 찾는 방법 었을까요?? 3 갑자기,, 2009/01/01 534
264445 제카드 남편통장에서 결재되나요? 4 카드 2009/01/01 623
264444 급질)지금 홍콩 세일기간아닌가요??여행 간 언니가 물건이 너무 비싸다고 문자가... 5 홍콩 2009/01/01 1,897
264443 19개월 아기인데요 국에 밥 말아먹이는데요? 11 19개월 2009/01/01 1,606
264442 시어머님 6 황당 2009/01/01 1,325
264441 중3영어 문법 6 학부모 2009/01/01 1,187
264440 남편하고 안 싸우는 방법을 찾았어요! 12 싸움의 기술.. 2009/01/01 2,512
264439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목이 안 돌아가요. 흑 6 새해 첫날인.. 2009/01/01 796
264438 궁금해서요.. 아시는분 계심 좀 알려주세요 1 수민맘 2009/01/01 239
264437 [질문]아기가 몇일전 부터 양볼이 빨개요. 5 빨간볼 2009/01/01 347
264436 국내로 입금된 달러를 찾을때... 요즘 같은 경우엔 2 해외에서 2009/01/01 360
264435 요즈음 같은때에 그래도 믿음이 가는 먹거리 브랜드 있나요? 10 믿음 2009/01/01 1,292
264434 그리도 애타게 찾던 와플기~~~ 컴 안 하고 있을때만 벼룩에 올라와요....ㅠ.ㅠ 샹이 2009/01/01 344
264433 전통악기가 있는 박물관 어디가 좋을까요? 3 알려주세요 2009/01/01 251
264432 서울 구경 여러가지 질문있어요 9 백만년만에 2009/01/01 741
264431 미국산쇠고기를 대놓고 파는 한정식집엘 갔어요..ㅠ.ㅠ 14 미국산소고기.. 2009/01/01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