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은 MBC가 SBS보다 한참 아래였다

[델보]

베토벤 바이러스에 밀려서 시청률이 낮게 나왔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문근영에게 단독 대상을 준 에스비에스.
바로 그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음에도 시청률만 좋은
에덴의 동쪽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송승헌에게 공동대상이라는 황당한
편법을 사용한 엠비씨.
에스비에스는 수상자들도 대부분 혼자.
엠비씨는 대부분 두 명의 공동수상.
많은 사람들이 엠비씨에게 힘을 주어야 할 이 시점에
이런 찌질이짓을 골라서 하고 있는 엠비씨... 돌아버리겠다.

[tlcjd]

방송사의 입장이란게 있을겁니다.시청률 무시할수 없을거에요.
방송대상은 대상이고 엠비악법은 악법입니다.
방송법이랑 방송연기대상이랑 무슨 연관이 있다고^^

[ㅁ]

ㅎㅎㅎ 엠비의 악법과 연기대상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sbs는 특별기획, 스페셜,연속극부분을 따로주었기때문에 말하자면 공동수상이 세명씩되는것이었죠.

[전에]

시방새 드라마 "온에어"에서 김하늘이 공동수상을 놓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현실이 정말 그렇다는 걸 느꼈어요.
마봉춘을 보고...
이번에 두명 주는거 보고 확 짜증이 나기는 했네요.

근데 이거랑 방송악법이랑 연관하는건..너무 오버시네요

[델보]

제발 오버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저 같은 사람이야 엠비씨를 끝까지 밀어줄 것이지만 문제는 중간에 있는
어정쩡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잡아야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여론싸움이 가장 중요하죠.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생각이 확고하지 않습니다. 이런 변수에도 흔들리는
사람들이죠.
과연 이들이 엠비악법과 엠비씨의 시상행태를 잘 구별할까요?
그들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면 이 싸움은 하나마나 우리가 이긴 것이지요.
아니, 애당초 이명박 같은 인간이 당선도 되지 않았겠죠.
전 그런 우려에서 쓴 글인데 위의 댓글들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제가 의미 전달을 잘 못 했나 싶어서요.
설마 난독증은 아니실테고.. 아마 제가 의미 전달을 잘 못 한 거겠죠.

[델보님,]

저도 엠비씨의 연기대상이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뜩이나 힘든 엠비씨에 꼭 나쁜 일 같지는 않아요.

미국의 조중동이라는 폭스 티비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그렇게 영향력 있는 거는 거기 재밌는 티비 프로들 많으니까 시청자 확보가 되서 그런 면이 있잖아요.

엠비씨가 보도국 쪽에서 바른 말하느라 힘들다 해도, 예능 이나 드라마 쪽이 확실히 시청률 챙기고 돈 잘 벌면 그게 오히려 엠비씨가 바른 소리 하는데 더 도움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