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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싫어도 새해인데, 안부전화는 드려야겠죠?
죄송해요..또 시집얘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8-12-31 15:13:04
저희 시집은 양력설엔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모든 행사도 다 음력으로 챙기고, 설도 당연히
음력설이 진정한 새해 첫날 이라 여기죠...
그런데도, 왠지 31일날은 시집에 가서 자줘야하는 분위기...
싫으네요..
어쩌다 한번 양력설 앞두고 오늘 친정 집에 모여서
놀고 새해맞이 하고 싶은데, 괜히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입니다...
괜히 전화라도 오면 말하기도 그렇고...거짓말 하는 것도 싫고...
제가 생각해도 웃긴게, 음력 설엔 아무리 늦게 가도 이틀 전에 가서
시장보고, 음식하고, 설 당일 날도 마음 편히 점심때 못가고,
다 저녁때, 어거지로 이젠 가봐야겠다고 하면서 친정 가기를 8년째 하면서도...
(어쩔땐, 당일 날도 못가지요...시집에서 20분거리가 친정인데도, 그 담날 간 경우도 있습니다..)
왜이리 당당하게 행동을 못하는지...
제 자신에게 화가 나네요...
뭐랄까...오늘 전화를 하면 또 오랄까봐 겁도 나고..
그렇다고 친정 간다고 하자니, 괜히 눈치보이고..
정말 결혼하고 처음인데도 말이예요...
저 너무 바보같죠....
거짓말 하기도 싫고해서 오늘은 전화하기도 싫으네요...
아..저두 모르겟습니다...ㅠㅠ
IP : 59.14.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31 3:18 PM (117.53.xxx.141)죄짓는 것도 아닌데 왜 눈치를 보시나요. 당당해지세요.
제 경우는 결혼 첫 해 명절아침에 시댁차례 지내고나서 오후에 친정가지말고 시댁가게일 도우라고 하시더군요. 남편을 통할것도 없이 대놓고 직접 '그렇겐 못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참고로 시댁과 친정 모두 차로 20~30분거리라 가까워요). 아침에 시댁에 왔으니 오후엔 친정에 찾아가봐야 하는건 당연한거라고 당당히 말씀드렸더니 그담부턴 말씀하실때 함부로 말씀안하세요.2. 그게
'08.12.31 3:44 PM (121.88.xxx.149)다 성격탓인 거 같아요.
우리 동서는 명절때라도 행사가 없을 땐 친구끼리 해외여행도 하고
잘도 놀러 다니더라구요. 감추는 거 없이 당당하게....
늘 전 우리 동서가 부럽더라구요.3. dd
'08.12.31 3:52 PM (121.131.xxx.166)전화하지 마세요~~~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난...참 나쁜 며느리라 이정도는 안하고 넘어갈 것 같아요
뭐...정 하고 싶다면 남편분이 하시던지요. 며느리는 아프다고 둘러대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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