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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좋은데..이럴땐 어째야 할까요?

마음이..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8-12-31 14:57:33
같은 회사 내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에 일도 잘하고,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다정하고 가끔 재밌게 농담도 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힘든 일 도맡아 하고, 청소하고 있으면 쓰레기 비우는거 도와주고 그래요.
물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해요.
그래서 참 좋은 인상을 갖게 됐어요.

어제 망년회를 하면서 직원들끼리 술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과장님이랑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가게 됐는데요.

어찌어찌하다 그 남자직원 얘기가 나왔는데, 안좋은 일이 있었던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듣기에 좀 불쾌한 기분이 드는 얘기였어요.

근데 차라리 안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속물인건지 갑자기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깐
그 사람이 좀 달리 느껴지는거에요. 좀 다르게 생각하게도 되구요.

원래 한쪽 말만 듣고는 알 수 없는거잖아요. 그 남자직원도 나름의 입장이 있었겠다 생각이 들어서
내가 직접 보고 겪지 않은 일에 대해서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갖진 말자. 이렇게 결론 짓긴 했는데..
자꾸 그 얘기가 생각나면  그 사람이 다르게 생각되기도 하네요.

지금 저 좀 심난해요. 과장님은 왜 그런 얘길 하셔가지고...차라리 안들었음 좋았겠단 생각이 들면서도
만약 과장님이 한 얘기가 사실이라면 안게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생각이 뒤죽박죽이에요.

평상시에 사무실 분위기는 전혀 나쁘지 않거든요. 속마음들은 어떨런가 몰라도, 다들 농담도 잘하고
분위기도 좋은데..과장님이랑 그 남자직원도 잘 지내는 편이구요.

직접 보고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내가 판단하지 말자 라고 하고 잊는게 좋을까요?

회사가 오늘부터 쭈욱 일요일까지 연휴인데요.
어제 술 마시고 괜찮았냐고 (제가 좀 많이 마셨어요) 그 남자직원한테 문자가 왔는데,
갑자기 과장님한테 들은 얘기가 생각나서 답문을 보낼까 말까 망설이기까지 했네요.

평소같으면 잽싸게 보냈을텐데..
아..정말 머리 아픕니다. 제가 어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IP : 124.62.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31 3:03 PM (211.189.xxx.250)

    들은 이야기가 뭔가에 따라서 좀 달라지겠네요..

  • 2. 글쎄요
    '08.12.31 3:04 PM (123.142.xxx.74)

    어떤얘기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그렇게 뭉뚱그려 써놓으면 답그하기 힘들죠

  • 3.
    '08.12.31 3:04 PM (61.98.xxx.220)

    일단 판단은 보류 하시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펴 보시는 게 나을듯 해요

  • 4. 사랑이여
    '08.12.31 3:08 PM (222.106.xxx.172)

    무슨 이야기인지 그 이야기부터 소상하게 적어놓았으면 하는데요.
    그 이야기란 것이 과장과 관련지어 말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자세한 경위가 없을 경우 판단은 그럼 님만 해야 하지 않겠나요?

  • 5. 네..
    '08.12.31 3:22 PM (121.167.xxx.201)

    자세한 내용을 들어봐야 그 분이 문제가 있는 분인지 과장님의 모함(?)인지 오해인지 추측해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평소 그 남자직원의 됨됨이를 원글님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시잖아요? 판단은 원글님이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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