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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여학생 멋부리기...
나갔어요.. 자기 딴엔 예쁘다고 만족하며 나가는걸 막 뭐라 하니 바지로 갈아입고 나갈줄 알았는데
그냥 휙 나가네요..아주 속 터집니다.. 우리 아이 방엔 바닦에 옷들이 굴러다니고.. 이 추운날 그렇게 입고
나가는 우리 딸 마음이 뭘까요?? 머리도 풀어헤치고요...
1. 원글님
'08.12.31 9:56 AM (61.38.xxx.69)안 그러셨던가요?
울 엄마 예전에 저희보고 춥다고, 춥다고 그러셨는데^^
제 나이 마흔 중반.
울 아이보고 뭐라 안해요.
춥고 감기 걸리면 스스로 껴입습니다.
그것까지 안타까우면 할 수 없죠.
잔소리 엄마가 되는 수 밖에요.
앞으로 한참을 더 그럴 텐데
좋은 말로 감기 걸릴까 걱정이어서 그런다고만 하세요.
덧붙여봤자 안 듣습니다.
내새끼만 말 안듣는 새끼여서 그럴까요?2. ㅎㅎ
'08.12.31 9:58 AM (67.85.xxx.211)요즘 초딩 학원의 패션인가 보죠....냅두세요, 추위도 단련되면 잘 견딥니다. ^^;;
3. 이제시작입니다..
'08.12.31 10:10 AM (221.140.xxx.40)눈을 감을려고 노력하세요..
견딜만 하니까 그러고 다니겠죠..
앞으로 더 속 터질일 많이 생깁니다..
애들 나이가 먹을수록 속 터지는일도 하나씩 늘어납니다..
울아이는 안 그러겠지.. 아닙니다..엄마에게 안 들켰을 뿐입니다..강약의 차이일 뿐입니다..4. 일단
'08.12.31 10:11 AM (211.210.xxx.30)머리를 자르는게 어떨까요?
^____________________^5. 하마
'08.12.31 10:38 AM (210.108.xxx.253)앗.. 머리 자르면 반항이예상되는데요..
6. 속터져..
'08.12.31 10:40 AM (211.199.xxx.247)여기 딸한명 더 추가요...............
아침마다 싸움입니다..가끔 그것도 아주가끔 기분좋을때 딸아이랑 둘이 서로 이야기합니다
서로 이제 고만 싸우고 살자고..근데 며칠 못갑니다..
매일매일 옷이랑 머리때문에 전쟁입니다.7. 음
'08.12.31 10:40 AM (122.17.xxx.158)몇학년인진 모르겠지만 저도 대학생일때까진 추운 거 몰랐어요.
엄마도 다른 어른들도 왜 이렇게 얇게 입었니 안춥니 하셔도
정말 추운 거 몰랐거든요. 나이 좀 들어 뼈속이 시린 걸 알고나니
어린 애들얇게 입고 다니는 거 보기만해도 제가 다 춥네요.
그냥 멋 좀 부리게 두세요. 그게 아이공부에 해가 되는 정도가 아니라면요.
머리 자르라는 의견 주신 분도 계신데 전 절대 반대에요.
어렸을 때 엄마가 머리 좀만 자르자고 하시고 싹둑 잘랐던날 어찌나 슬펐는지
안잊혀져요. 남보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허리까지 치렁치렁한 거 아님 아이 의견도 존중해주세요^^8. ㅎㅎ
'08.12.31 10:45 AM (67.85.xxx.211)저는 어머니가 아니어서인지 미니스커트... 봄패션... 머리 풀어헤치고....
동생이나 조카쯤으로 상상하니 원글님 따님이 왤케 이뻐보이는지.... ㅎㅎ9. ^^
'08.12.31 10:49 AM (58.229.xxx.27)예쁘다고 만족하고 나가니 얼마나 좋아요? ㅎㅎ
잔뜩 불어가지고 불평불만이 가득해서 나가는거 보다 백배 좋으네요.
어렸을 때는 따뜻한거보다 예쁜게 더 좋아요.^^10. 전
'08.12.31 10:54 AM (58.120.xxx.245)그래도 아이가 패션에 어느정도 센스도 있고
이쁘게 꾸밀줄 아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거 전혀 모르고 그저 공부나 하는것보단
커가는 순간순간 이쁜게 좋아요
여자아이들 자기할일만 잘하면 장기적으로도 나쁘지 않구요 ㅎㅎ
제가 철없는엄마인지 ,,,풀어헤쳐도 예쁘게 매직파마를 해주고
미니스컷 추우니 ,,예쁜 어그스타일부츠나 토시 레그워머같은것 사주고
포근한 머플러도 둘러 주면 좋겟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연말분위기맞는 빨간 비니나 빵모자도 추운 겨울날 아침 상큼하고 예쁘구요
제딸은 10살이랍니다11. ^^;
'08.12.31 10:55 AM (115.136.xxx.205)우리 딸도 6학년인데 엊그제 눈썰매 타러 가는데 스키복 입으라고 하니까 안입고 요새 유행하는 얇은 패딩잠바에 청바지 스니커즈 신고 갔습니다. 엄마 말 안들어요. 이제는 애원해야 합니다.
12. ...
'08.12.31 11:30 AM (220.117.xxx.124)요즘 아이들 정말 추위 안타나봐요.
13. 저희
'08.12.31 12:06 PM (124.51.xxx.51)제 어머니는 제가 중학교때 하이힐을 사주셨어요..^^*
30인 제가 중학생때이니...학교규제가 엄청 심했을때겠죠...
전 아직도 이 부분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제가 가지고 싶은 것을 사주신것에요..
딸아이가 단순히 멋을 부리는거라면..이쁘다 하면서 함께 쇼핑해주고 믿어주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멋부린다고 공부안하고 그러는거 아니거든요....14. 애들
'08.12.31 1:18 PM (211.204.xxx.84)애들은 추위 잘 안 타는 것 같아요..
놔두세요.
추우면 입겠죠..
괜히 뭐라고 하면 사이만 나빠집니다..15. ㅋㅋㅋㅋ
'08.12.31 1:21 PM (211.243.xxx.231)다섯살짜리 꼬맹이 우리 조카..
외출할땐 절~대 내복 안입는답니다.
내복은 집에서만.. 그리고 집에 손님 안오는지 꼭꼭 확인하고 갈아입는답니다..
아침에 입고갈옷 지멋대로 고르는건 기본이구요.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가 그래요. 걔 초딩 고학년 되면 어떨런지..
지 엄마는 속터지겠지만 옆에서 구경하는 고모는 넘넘 귀엽기만하네요. ㅋ
지 아빠가 어렸을때부터 옷에 그리 신경을썼었는데.. 피는 물보다 진한가봅니다~16. ㅋㅋ
'08.12.31 3:21 PM (118.37.xxx.147)저도 옛날엔 그랬네요.
그때는 추운 것도 참을 만 하더라구요. 예쁘게 보일수만 있다면...
스타킹이 의외로 따뜻해...이러면서 자기최면도 하고...
남의 눈을 괴롭히는 엽기패션이 아니라면 그냥 놔두시는 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따님 나중에 옷도 잘입고 인기도 끌고 그러겠어요. ㅎㅎ17. ..
'08.12.31 4:53 PM (124.62.xxx.32)정반대네요.초5 우리 아이...절대로 치마를 안 입네요.
제가 제발 입자..사정하면 집에서만 입고 박에 나갈땐 그냥 바지입니다.
옷타령을 안해서 좋긴한데 애가 너무 멋을 안부리고 편한 것만 찾아 쬐끔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