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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본회의장 진입, 결사항전

결사항전 조회수 : 242
작성일 : 2008-12-31 08:53:44
민노, 본회의장 진입 천명.."오늘 피바다 보게 될 것"
박상희 기자 / psh@vop.co.kr
인쇄 추천 126 기사 본문   글자 크기
민주노동당 의원단 본회의장 진입




민주노동당 5명의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30일 오후 5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 5명의 의원과 20여명의 당직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한만큼 이제 남은 건 MB악법의 저지를 위한 결사 항쟁만 남았다"며 본회의장 진입을 알렸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민주노동당 의원 5명 전원이 '혈전'을 앞둔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MB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30일 오후 5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 5명의 의원과 20여명의 당직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한만큼 이제 남은 건 MB악법의 저지를 위한 결사 항쟁만 남았다"며 본회의장 진입을 알렸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누차 밝힌대로 MB악법 은 결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면서 "한나라당은 입법부의 역할과 기능을 포기한 정당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오만불손한 이명박 대통령이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고 행정부 수장 맘대로 가지고 노려는 태도에 반성과 뉘우침이 없는한 그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극한 여야 대치 속에 우리는 국회를 지키기 위해,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참언론의 사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대국민호소문'에서 "모든 것을 거꾸로 되돌리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재에 맨몸으로 맞선 민주노동당의 국민에 대한 충정으로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며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악법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철회시키고 폐기해야만 하는 본원적인 '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악법이 최종 통과될 본회의장 옥쇄투쟁은 입법전쟁 최후의 결전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요구와 서민의 절규를 담은 열차의 맨 앞 칸에 민주노동당이 몸을 싣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본회의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이미 본회의장 앞을 지키고 있는 민주당 당직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으며 진행됐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강 대표의 호소문 낭독 후 박수 갈채를 보내는가 하면 '악법 타협 대상 아닌 악의 뿌리다', 'MB악법 결사 저지하자'는 민주노동당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5명 의원들의 옥쇄투쟁을 보좌하기 위해 10만 당원들이 여의도로 집결하고 있다"면서 "경호권 발동으로 정권이 제대로 유지된 적 없다는 점을 민주주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경호권이 발동된다면) 오늘 이후 민주주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은 피바다가 될 것"이라며 강한 투쟁의 뜻을 피력했다.

민주노동당측은 기자회견을 갖기 바로 직전 민주당측에 본회의장 진입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동당 의원 5명, 강기갑, 이정희, 권영길, 곽정숙, 홍희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께 본회의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민중의소리 기사입력: 2008-12-30 17:43:23
IP : 121.159.xxx.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주당 화이팅!
    '08.12.31 10:23 AM (121.144.xxx.48)

    믿습니다 !!!
    막아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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