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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서 운전 어떻게 하세요?

하소연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08-12-30 23:49:46
예비 고3 아들이 방학이다 보니 대치동에 학원을 다니게 되었답니다..
제가 데려다 주는데...
일요일에 접촉사고 다섯번 정도 날 뻔 하였답니다..
큰 길가에 이렇게 주차 해도 되나 싶어서 살펴보면 어김없이 근처에 대형 종교 시설....
차들은 말이 없지만 뻔뻔한 자세로 대로변에 떡하니 주차되어 있더군요..
꽤 속도를 내게 되어 있는 곳에서 그 차들을 피하다보니 옆차선을 살짝씩 침범하게 되고...그 연쇄 작용이란...ㅠㅠ
신앙생활 하면서 대중교통 이용하면 클 납니까?

오늘은 학원 마치는 시간에 운전자도 타고 있는 상태에서 길을 막아서며 주차들 하시더군요...
좀 빼달라고 하니까 5분 기다리면 아이가 나올거라네요..
5분 기다려도 아이가 안나오면 같이 무작정 같이 기다려야 하는거네요..

대치동 주차 문화에 적응이 안되어 안쪽 구석에 만원 내고 공영 주차장 이용했던 저는 뭔가요?
자가용으로 인도위도 서슴없이 올라서고..코너에도 아이를 기다리느라 비켜주지도 않고..
차들 엉기는데도 신기하게 운전들 잘하시고 잘 인내하시더라구요..
아무도 태클을 걸거나 경적을 울리지는 않더군요..
순간 도로 주행법이 바뀐 줄 알았답니다..(사실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같은 대한 민국 사람인데 그 문화 차이에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적응 안되네요...



IP : 222.98.xxx.2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30 11:56 PM (211.192.xxx.23)

    만년초보에다 올 봄부터 대치동 학원에 애 날라야 되는데 큰일이네요,,
    안 그래도 몇천명 다니는 학원에 차가 없어서 어쩌나 했네요

  • 2. 미리조심
    '08.12.30 11:59 PM (61.255.xxx.163)

    그 동네 주정차 위반 단속차량 많이 지나다녀요.
    학원시간 바뀔때는 더욱 자주 보인다는... 설치 카메라 없다고 방심마세요.

  • 3. 대치동 사는데
    '08.12.31 12:01 AM (125.131.xxx.132)

    쫌 제발 애 좀 데리러 오지 마세요. 정말 왠 밤 9시 10시에 GR맞게 많은 차들 정말
    아예 버스정류장까지 차를 줄 세워서 주차시켜놓고 진짜 징글맞습니다.
    지긋지긋해요.

  • 4. 대치동 질서 엉망
    '08.12.31 12:35 AM (211.38.xxx.114)

    이 동네 사람들....하교 시간 대청중앞
    애 데리러 오는 엄마 아빠 ....도로 따라 한줄로 서 있는 차들 뒤로 하고
    늦게 오는 주제에 당당히 교문 가로 막고 차대고 있지요

    차 나갈수 있게 비켜 달라해도 못들은척 막무가네 서 있지요
    대치동 전문직 많다는 동네 질서요?
    기가 막히고 무법천지....가끔 내 자식 얼굴 보기 민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 5. 대치동 주민
    '08.12.31 12:55 AM (113.10.xxx.48)

    살다보니 적응이 되서 심각하게 생각은 안했는데 ... 글을 읽어 보니 동감이 되네요.
    이곳에 살다보면 저녁무렵 몇몇 학원앞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특히 비오는 날은 && .
    비싼차 몰고 밍크 입고 무개념인것 같은 엄마들... 사람 다니는 인도에 차로 다니는 건 물론이고
    길가에 차 대놓고 치워달라고 해도 옆도 안쳐다봐요.
    그 머리엔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

  • 6. .
    '08.12.31 9:26 AM (210.116.xxx.225)

    종교시설 때문이 아니라 학원때문에 그래요. 밤마다 아주 난리 납니다.

  • 7. ㅎㅎㅎ
    '08.12.31 9:30 AM (220.117.xxx.99)

    학원차들 때문이지요..

    한 차 보태셨네요^^

  • 8. 대치동주민2
    '09.1.1 3:35 PM (58.120.xxx.101)

    저도 대치동학원가에 사는데요
    여기서 운전,주차 마스터 하시면 다들 놀라자빠질 정도의 실력으로 등극하게 되요
    완전 전투운전입니다.
    저 유럽서 조그마한 골목에서 쩔쩔매며 남편한테 욕 먹으며 운전했는데요.
    이젠 남편이 놀랄 정도로...
    유럽사는 시누남편도 제가 모는 차는 인정하면서 타준신다는...ㅎㅎ
    일렬주차 1번에 바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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