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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얄미운 사람들..

좀 혼나더라도..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8-12-30 16:01:51
82에 보면 남편 자랑하시는분들 보면

"우리 남편 자기는 1원도 안쓰고 가족을 위해.."  이런 레파토리 많잖아요..

근데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저런 동료 정말 별루예요.

회사에서 완전 빈대로 찍힐수 있어요.

과장, 차장, 부장쯤 되면 간식 먹을때 누가 나서서 사다리라도 타자고 안하면 자연스레 돈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몇년을 같이 일해도 한번을 안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팀에 한 차장님..

차장님..간식 먹으러 가요~ 하면

자기는 안 먹는다고 하고 돌아서서는

막상 사다 놓으면

"00과장.. 이런거 많이 먹으면 살쪄~" 이러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다 먹습니다.

임원들이 오셔서 가끔 밥사주신다고 팀장님과 회의하고 있으면 꼭 기다립니다.. 밥 얻어 먹겠다고

몇일전에 회의 들어갔다 점심 시간 한참 지난뒤 나오니 혼자 사무실 지키고 계시데요..(전 보고때문에 임원 회의에 들어가선 끝나면 후다닥 혼자 밥먹으로 도망칩니다. 불편하니까)

근데 이분 집에 전화할때 엄청 자상하고 사모님이 뭐 사오라 시키면 우리도 선뜻 사기 어려운것들도 척척 사가시더군요.. 깜짝 놀랐어요.

이해는 됩니다.

외벌이로 아이들 크고 하다보니 돈이 많이 들겠죠..

제 또래(30중반)는 맞벌이 비율이 많다 보니 좀 여유롭다 보니 그 분들 이해 못하는거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자꾸 그러시니 너무 얄미운거 있죠!!

오늘도 한건 당하니 보니 너무 미워서 여기다 속풀이 하네요..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
IP : 211.255.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2.30 4:04 PM (61.77.xxx.57)

    저도동감....
    저희사무실에도 몇분계세요.정말 자기는 너무알뜰하고 가정밖에 모른다 이러지만..누가봐도 그렇기도하구요..
    그럼 우리는우리돈벌어서 그사람 밥사멕이고 간식멕이는사람아니자나요.
    자기는 돈벌어 자기가족챙기고...
    그리고 다같이 단합하는자린데 꼭 돈아깝다 집에서 오란다하고 빠지는사람
    남편으로서는 좋을지몰라도 직장내에서는 영아니올시다입니다.

  • 2. 저두요
    '08.12.30 4:24 PM (125.131.xxx.167)

    그래서 남편한테 너무 쪼잔하게굴지말라고해요.
    가끔 후배들 밥도사주고 그러라고..

    그리고 남자직원많은데서 일한는 직업이라 많이 경험했는데요
    남편이나 자식이나..교육방침-.-;은 비슷한듯..
    쪼이면 쪼일수록 더 엇나갑디다..

    돈이나 술때문에 바가지긁으면
    거짓말하고 뒷주머나 찰 생각이나하고 일부러 야근하고

    그나저나.
    돈많아야 사람구실 제대로 하고 살수있다. 가 결론인건가.-.-

  • 3. 동승
    '08.12.30 4:30 PM (211.212.xxx.34)

    우리 아주 소회사의 한사장과 두차장들이 그렇습니다..
    여직원들 간식사먹은며 어찌 알았는지, 냄새맡고 들어 오고,, 여기는 항상 먹을게 있네..하고..
    저녁에 남아서 한턱쏜다고 하면,, 다음에 영업비로 올라가 있고.. 가족은 얼마나 챙기는지 모르지만
    아래 직원들 위해 한푼 쓰지 않는 사람들 보면,, 좋은 이미지는 절대 안나옵니다.
    쫌생이, 냄새 맡고 벌써 왔네..하져..
    아랫직원은 지들 급여의 반 가지고도 1가지 사서 나눠 먹는데,,
    사주지는 못할망정 그걸 뺏으려 들다니.. 뵈기싫을 정도로 얄미워요..

  • 4. 백원만
    '08.12.30 4:43 PM (210.94.xxx.1)

    이거 제일 싫습니다. 자판기 2백원인데 백원짜리 하나 보이면서 백원만.. 지폐도 들어가는데 ..
    지폐 넣으면 언제 왔는지 모르게 "줄 서면 되는거지" 이럽니다.
    몇년 지나니 그런 사람 어느덧 피해다닙니다.

  • 5. .
    '08.12.30 4:45 PM (125.128.xxx.239)

    저희는 여직원 둘에 남자 부장, 대리.. 이렇게 있어요
    한번은 제가 저녁을 쏘겠다고 해서 고깃집을 갔는데
    다 먹지도 못할만큼 시키더군요..
    결국 일인분 정도 남았죠..
    남이 뭐 사준다고 하면 딱 먹을만치 먹으면 되는데.. 오히려 자기가 호기부려 더 시키고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남의 돈은 안아까운가봐요
    울 부장님.. 승진턱 낸다고 저녁먹자고 해놓고
    괜히 아까운지. 점심 일인당 오천냥으로 해결보더군요
    울 대리. . 평소 밥한끼 안사주시던분이 아들 낳았다고 턱?낸다고 하더니
    커피한잔 사주더군요..
    평소 부장님이나 대리님 말하는거 보면
    집식구들하곤 주로 비싼데서 자주 외식하고 자랑처럼 말하시던데..

  • 6. 백원만에 추가
    '08.12.30 4:46 PM (210.94.xxx.1)

    남편과 한번씩 이런 얘기하면 남자들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담배 하나만이라고 합니다.
    가끔 하나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돌아가면서 하루에 5~6개 얻어피는.. 측은한 생각이 들다가도 몇년째 저러고 있는거 보면 사람들이 피해다닌다고..

  • 7. 내 말이...
    '08.12.30 5:00 PM (61.253.xxx.155)

    그것도 자랑이라고...?
    내 남편 찌질합니다 광고를 하는 거지요.
    아랫사람은 그냥 거느리나요?
    다 베풀어야 하는 법.
    도가 지나치면 문제겠지만
    한번이라도 더 사야 윗사람 대접 받지요.

  • 8. 좀 혼나더라도..
    '08.12.30 5:01 PM (211.255.xxx.38)

    아싸!! 흉 보는거죠?
    맨날 내 핸드 크림 쓰고 "다 썼네? 새로 사야겠다.." 하는 옆자리 직원도 추가요

  • 9. 근데
    '08.12.30 5:40 PM (218.147.xxx.115)

    우리 남편은 밖에서 1원도 안쓴다고 자랑하는 분이 있나요?
    전 솔직히 그런 자랑 하는 사람이 거의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알뜰하다 정도의 자랑이면 몰라도요.

    그리고 집안에서 잘 모르죠. 밖에서 남자가 얼마를 쓰는지 안쓰는지.
    다만 그냥 알뜰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은 걸 그렇게 하는 거겠죠.
    그리고 원글님에 그런 직원분은 알뜰한게 아니라 쪼잔한거죠.ㅋㅋㅋ

    지혜롭게 아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조건 안쓰고 남한테 들러붙고..이거 아니죠.
    담배값을 아끼려면 과감히 담배를 끊어야 하는거지 남에게 얻어피울 생각 하는거
    알뜰한게 아니고 쪼잔시런거고.
    조금이라도 먹을 생각이 있으면 같이 사다리도 타고 얼마 걷던가 해서 나눠내고
    같이 먹어야 하는거고요.

    반대로 가끔 회사 여직원들이나 남직원들 보면 자기보다 직급이 위거나 혹은
    좀 급여가 많은 거 같은 직원한데 뭐 사라고 하거나 한턱 쏘라고 하거나 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요.
    그것도 상당히 보기 안좋더라구요.

    저는 뭐든 각자 내고 같이 모아서 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ㅎㅎ

  • 10. ..
    '08.12.30 6:19 PM (211.61.xxx.3)

    하루종일 놀다가 퇴근시간되면 일하기 시작하는 상사

  • 11. ..
    '08.12.30 9:22 PM (118.32.xxx.77)

    제 남편 밖에서 돈 잘 안쓰는 사람인데요.. 회사 나름 아니겠어요??
    제 남편 회사는 식당에서 밥 공짜로 주고.. 출퇴근은 지하철로 하고..
    간식먹는 회사는 절대 아니고..
    뭐 그러다 보니 밖에서 돈 쓸일이 없네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사람은 얄미워서 때려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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