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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도움없이 시작하신분들 집 언제 장만하셨어요?

맨땅에헤딩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08-12-30 15:55:25
저희도 양가에서 정말 십원한장 도움없이 결혼했어요..

지금은 회사에서 주는 사택에서 살고있구요..

언젠가는 집을 사야하는데 막막하네요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전세자금이라도 대주셔서.. 최소 5000만원에서부터 시작하던데 ㅠㅠ;;

5000만원 모으기도 힘든데.. 오천으로는 서울서 전세구하기도 힘들고.. 아기까지 태어나 돈들어갈때는 많고..

아흑.. 정말 요즘 세상에 맨땅에 헤딩 힘들어요
IP : 119.71.xxx.1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30 4:05 PM (211.35.xxx.146)

    8년전 양가도움 안받고 둘이 모은 돈으로 작은집사서 시작했네요.
    그런데 전세자금이라도 대주셔서?? 라는 말이 좀
    두분은 직장다니다 돈 좀 모아서 결혼하신거 아니신가요?
    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집에서 해줘야 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 좀 이해안가요.

  • 2. .
    '08.12.30 4:13 PM (119.203.xxx.225)

    오래되었지만....
    저희도 사택에 살아서 달랑 신랑몸이 전재산이었죠.^^;;
    남들 다 사는 자가용 구입을 내집마련후로 미루고~
    결혼 10년만에 장만했습니다.
    아마도 세금까지 2억3천에 샀고 4천은 새댁에서 3천은 은행에서
    빌려 전세금 받아 시댁과 은행에서 빌린돈 갚고
    지금은 그차액 7000천 다 메우고 저축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택 살면 낭비하기 쉬워요.
    전세금을 올려달라길 하나
    전세보증금이 10원 한 장 있길 하나
    그런데 사택이라 남들 하는건 다하다보면,
    남들 뽑는 신차 뽑고 하다보면
    퇴직할때 답이 안나옵니다.
    아이 없을때, 아이들 어릴때 알뜰살뜰 저축하세요.
    시댁에서 뭐 안해준거 원망말고 자립하면
    시댁과도 동등한 관계됩니다.

  • 3. ...
    '08.12.30 4:16 PM (61.98.xxx.229)

    저희도 도움 안받고 시작했어요.
    어른들도 생활 하셔야 하고 형제들도 있는데 도움은 어렵더라구요.
    형제들 모두 집장만 하게 하시려면 거리로 나 앉으시라거나 같이 살거나 해야 하는데
    도움 받는다고는 생각도 안했어요.

  • 4. ...
    '08.12.30 4:27 PM (117.53.xxx.141)

    돈십원 안받고 시작해서 결혼3년차에 전세1억끼고 2억5천짜리 집샀어요. 결혼전에 제가 모았던 돈 5천 들어갔습니다만...
    양가에서 받은게 없으니 특히 시댁에 당당할 수 있다는 점은 좋더군요. 오히려 뭔일있으면 시부모님이 제눈치를 보시죠.

  • 5. 맞벌이
    '08.12.30 4:28 PM (210.94.xxx.1)

    저흰 예단 예물 생략하고 각자 벌은돈 모아서 대출끼고 아파트 하나 마련했어요. 지방이라 1억2천정도.. 결혼 1년 대출금 3천 갚고 2천 남았는데 내년 7월쯤이면 정리될거 같아요. 두분이서 애기 없을때 알뜰하게 모으면 가능합니다

  • 6.
    '08.12.30 4:37 PM (119.71.xxx.19)

    양가 도움 없이 둘이서 모은 걸로 대출 8천 받고 집 사서 시작했어요.(지방의 작은 평수)
    4년 전이라 대출이율도 낮았고, 중도상환수수료 내가면서 갚아오다가 얼마 전에 대출 없앴어요.

  • 7. 맨땅헤딩
    '08.12.30 4:50 PM (211.106.xxx.53)

    여기도 있어요.
    95년에 단칸방 월세로 시작해서 (내가 미쳤어~)
    imf때 경기도에 분양받았다가 입주는 못했지만 덕분에 돈이 좀 커졌고
    2005년에 변두리지만 서울에 입성했네요.
    계속 맞벌이 했구요. 화이팅하세요

  • 8. morning
    '08.12.30 4:56 PM (222.239.xxx.101)

    양쪽 집에서 일원 한푼 안 받고 결혼한지 10년째.
    아직도 27평 전세 살고 있습니다.

  • 9. 사택
    '08.12.30 5:01 PM (122.42.xxx.82)

    사택이면 좋은 조건인데
    집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오히려 내집마련이 늦는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정년퇴직할때까지 집마련 하지 않고 사는 분도 계시더군요.(시부모님)
    형편안되어 도와주지 못하는 부모님께 기대며 섭섭해하지 마시고
    더욱 알뜰하게 사택사시는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셔서 재테크하시고요.

    예전엔 집값이 지금같지 않아서 내집마련이 그래도 수월했다싶어요.
    저는 양가는 물론 신랑도움도 없이 (제가 고소득자는 아니고요, 시절이 좋았다싶네요)
    5년만에 24평 분양아파트 마련했고 갈아타고 구입하고 해서
    이후 10년만에 33평 아파트와 상가주택1채 마련했네요. 대출은 없고요, 광역시입니다.
    10원한장 아껴쓰던 그 시절도 금방 옛날이 되었네요...

  • 10. 도움 받았지만
    '08.12.30 5:04 PM (220.75.xxx.160)

    저흰 결혼할때 시집에서 도움은 받았지만 1억 2천만원의 대출을 내서 집을 장만했습니다. 9년전에요.
    원금 + 이자 갚는데 맞벌이해서 만 8년 걸렸구요.
    얼마짜리 집을 장만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일푼에서 시작해서 서울시내 20평대 아파트라도 장만하려면 평범한 월급쟁이라면10년이상 걸릴겁니다.
    맞벌이이거나 전문직이라면 좀 더 빨리 모을테고요. 변두리나 수도권 빌라로 집장만 한다면 좀 더 적응 비용으로 빨리 장만할겁니다.

  • 11. 힘내세요
    '08.12.30 5:42 PM (61.79.xxx.237)

    8년전 양가 도움없이 결혼했어요.
    예단이며 예물 거의 생략하고 전세값에 올인해서 5천만원 전세로 시작했지요.
    2년만에 22평 아파트 사고 5년만에 신도시에 26평 아파트 샀어요.
    물론 맞벌이 했지만 저희부부가 소득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요.
    두분이서 알뜰살뜰 모으다보면 그런날이 온답니다.

  • 12. 둘이 모아 시작
    '08.12.30 5:44 PM (211.106.xxx.226)

    저는 2004년에 결혼했고, 시댁 도움은 아니였고,
    신랑이 총각시절에 모아둔 7천, 제가 모아둔 3천으로 시작했습니다.
    신랑이 시댁의 가장이라서 급여는 많았지만 모을 수 있는 돈이 크지는 못했어요.
    저나 신랑이나 왕소심해서 빚 지는 것은 엄두도 못냈고
    그렇다고 서울에서 1억으로 괜찮은 곳은 아파트 전세 얻기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집은 사고 봐야한다고 생각해서 1억으로 서울에서 가장 싸다는 곳에
    진짜 노후된 소형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진짜 미친듯이 아끼고 일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시댁에 1년동안 매달 생활비 200만원/그후엔 100만원씩 드려요.)
    집에 인터넷, 케이블, 신문 안보고, 책 보고 싶으면 무료도서관 이용하고
    승용차 없었고, 외식 안 하고, 전기세, 통신요금 다 절감해서 두식구 1달 생활비가 70만원이하였어요.
    돈이 되면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투잡도 하고요.
    둘다 급여도 보통보단 많은 편이어서 3년동안 시댁 생활비 대고도1억이상 모았어요.
    시작한 집의 집값도 많이 올랐구요.
    2007년초에 모은돈이랑 집 팔아서 32평/3억 정도 되는 곳으로 옮겼어요. 빚 없이...
    지금은 아기가 있어서 생활비가 좀 더 들긴 하지만, 3식구 생활비가 총100만원 정도이고
    아이 맡기는 분께 100만원 정도/ 시댁 생활비 100만원 들어요.
    그래서 제가 버는 걸로 살고 신랑 버는 건 계속 모으고 있어요.

    진짜 열심히 사는데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참...ㅠ.ㅠ
    그래도 신랑이 그 만큼 열심히 일하고 벌어다 주려고 노력해서 그거 보고 살아요.

  • 13.
    '08.12.30 5:56 PM (218.147.xxx.115)

    원글님의 입장은 이해가 되어요.
    사실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너무 힘들긴 하지요.^^;
    저희도 양가에서 십원한푼 도움 없었고 저는 바라지도 않았어요.
    친정도 형편이 안좋으시고요.
    저는 사회생활 했을때 월급이 너무 작아서 정말 알뜰히 모았어도 많이 모으진 못했고요.
    모은 돈으로 결혼했고요 남은 일부는 전세구하는데 보태고요.
    남편도 달랑 전세금 2500만원이 전부였네요. 솔직히 남편 심했어요. 알뜰히 모았어도
    그보다 더 모을 수 있었을텐데 남자들이 뭐 그렇죠. ㅎㅎ

    저희는 경기도에 살지만 지역이 부자동네인지 물가도 집도 모두 비싼 동네여서
    주택에 겨우 전세살아요. 5000짜리 전세요.
    이 전세금도 결혼하고서 처음엔 남편이 살던 좁은 원룸에서 겨우 둘이 일년 살았고
    원룸전세 해결되어서 2500에다 제가 결혼하고 남은 돈 1500보태고 1년 벌어서 모든
    칠백에 결혼할때 들어온 절값 축의금 조금 모아서 천 만들어서 총 오천 만들어 주택전세로
    옮겼어요.

    사실 원글님 사택에 사시면 그래도 조금은 나은 거에요. ^^;
    저흰 지금 꽉 채운 결혼 3년차이고 맞벌이이고 아이는 없어요. 아이계획 세웠었죠.
    지금은 준비중이지만요. 그리고 맞벌이라 해도 수입이 작아요.
    작년까진 둘다 벌어야 총 250 -260 이었어요. 그리고 올핸 좀 올라서 둘 합해서 300 정도
    됩니다.
    근데 저는 무조건 아껴요. 정말 많이 아끼고 살고 저축하고요.
    2-3년 펀드로 조금씩 했던거 좀 손해나서 맘이 아팠지만 정리하고 잊었고.
    3년 그 수입으로 살면서 열심히 아껴서 이번달 생각했던 자유예금 까지 합하면
    그래도 결혼후 모은 돈은 8천정도 되는 거 같아요.
    전세금에 천 보탰던거 까지요. 전세금까지 합하면 이제겨우 일억 몇천 되지만
    또 내년에도 열심히 모으면 좋은 결과 오겠지요. ^^

    힘내시고요. 무조건 아이없을때 아끼세요. ^^

  • 14. 맨땅해딩3
    '08.12.30 6:36 PM (121.183.xxx.187)

    사택 월30,000시작해서 아끼고 아끼고 10년만에 집장만 했답니다.
    소도시 30평대에 1억 5천만원로요.
    참 1,000만원은 결혼축의금 받은것 있었어요.

  • 15. $$$
    '08.12.30 8:35 PM (121.137.xxx.76)

    10년전에 둘이합쳐 전세 5000에서 시작해서
    용인에 3억대 아파트 분양받아 입주한지 2년쯤 됬네요...
    아직 대출이 1억이나 있어요
    초반에는 열심히 모았는데 아이가 둘 되다보니 돈모으기 정말 어렵네요ㅠㅠ

  • 16. 강남30평
    '08.12.30 11:20 PM (124.191.xxx.189)

    10년전에 양가에서 한푼도 안받고 둘이 모은돈 합쳐 5500 짜리 아파트 전세에서 시작했어요.
    3년만에 9천대출받고 25000짜리 송파구 20평대 아파트 장만, 2년후 대출 모두 껐고 이후 강남구 재건축아파트 구매, 얼마전 완공되었어요. 33평. 전문직도 아니고 IT 회사원 맞벌이로 아이 아줌마에게 맡겨가며 열심히 모으고 저축했네요..지금 생각해도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

  • 17. 결혼10년
    '08.12.31 11:11 AM (121.131.xxx.201)

    양가 도움도 둘이 벌어 놓은 것도 없이 정말 사택빌려주는 것만 믿고 있는 남편이랑 맨땅에 헤딩했습니다. 그래도 괜챦은 안정적인 직장이라 외벌이로 지내온 지금 여전히 사택에서 살고 있고 전세도 아직 자력으로 원하는 데 못갑니다. 제가 넘 알뜰하지 못한건지.. 제가 보기엔 ㅇ양가에서 도와주었건 둘이 모아둔걸로 시작했던 간에 정말 맨땅에 헤딩한것과 전세금 5000만이라도 가진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건 정말 큰 차이 입니다 5000만 모으는데 거의 5년이 걸렸으니까요. 전 아지고 멀었습니다 내집마련...답답합니다.

  • 18. 저두요
    '08.12.31 12:31 PM (211.108.xxx.245)

    2004년에 결혼해서 남편 사택에 살다가 2006년에 아파트 분양받았어요.
    여기는 지방이라서 아파트가 1억 밖에 안해요.
    신랑이랑 저랑 늦게 결혼을 해서 각자 모아놓은 돈이 합 6천 정도 있었구요.
    2004,2005년도에는 6개월에 천만원씩,계약금 천만원 내고
    잔금은 2006년 4월에 5천만원 냈네요.
    아기 없었구 맞벌이 했구요.
    시부모님, 친정엄마에게 해준 건 없지만 받은 것도 없어서 떳떳합니다.
    전혀 기죽지 않아요.
    내가 스스로 돈 벌어서 아파트 마련했으니 장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파트 처음 들어갔을 때
    시어머니한테 친정에 돈도 못드리고 결혼식할 때 가구 장만할 때 돈 많이 안 들이고
    현금으로 보유하기를 잘 했다구. 그래서 아파트도 마련할 수 있었다구 하니까
    시어머니가 미안해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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