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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먹이 주다가 욕 먹었어요

애견인~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08-12-30 15:07:16
아파트 단지 보면 고양이 3~4마리들이 막 돌다니거든요..
특히...겨울엔 차 밑에있고 낮엔 뒷산이나 잔디밭에있어요...

개들처럼 막 다리로 몸 털고 핥고 하는 짓이 다 똑같더군요..
쟤네들은 밥은 먹고 다니는지 몰라서 제가 친구 만나러 나가는 길에 생각나서
슈퍼서 햄 사다가 손으로 조각내서 줬더니.......
고거 하나 다 먹더라구요..배고팠나봐요...

근데 옆에 벤치에있던 한 아주머니.......저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쟤네들한테 왜 먹이를 주냐면서 쟤네들때문에 동네가 시끄럽다고 아기 울음소리 내고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정말 쥐약이라도 사다가 여기에 놓고 싶은 심정이래요.....

잔디밭에 고양이들 뛰어 다니는데 병균 옮을까봐 잔디에도 못 앉아있겠다는둥

햄 같은거 사다 주지 말라고 왜 그런 짓을 하냐고 저 욕 엄청 먹었어요.
저도 한 소리 했는데 대화가 안통하고 저도 바쁜 몸인지라 그냥 무시하고왔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기분이 나빠요

쥐약이라도 사고싶은 심정이라니요...예전에 제 친구네도 동네 아줌마들이 고양이 움집짓고 사는거
보기싫다고 뒷산에 쥐약 뿌려놨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너무 독하지 않나요?떠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이 그렇게 구박덩어리였는지..전 보면 불쌍하고 춥겠구나 싶던데 ..
요즘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다 도둑고양이인가요?도둑고양이가.........배고파서 굶주려서 쓰레기통 뒤지는거 아닐까요?

으흐흐.....무서워요..쥐약!
IP : 220.126.xxx.18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8.12.30 3:12 PM (211.211.xxx.220)

    님 너무 착하시네요.
    울 아파트에도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너무 불쌍해요.
    싫어하는 사람들 맘도 쬐끔 이해하지만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ㅠㅠ
    쥐약에서 후덜덜..

  • 2. ..
    '08.12.30 3:13 PM (210.180.xxx.126)

    고양이가 예쁘고 안되긴 했지만 저의 아파트에도 공고문이 붙었더라구요.
    고양이 먹이 주지 마라구요.
    노인들이 많이 사셔서 그런지 불쌍하다고 일부러 매일 먹이를 내놓은 분들이 많은지,
    어쨌든 개체수가 많아져서 일부러 도살하지는 못하지만 먹이를 줘서 개체수를 늘려도 안될듯해요.

  • 3. 애견인~
    '08.12.30 3:16 PM (220.126.xxx.186)

    헉....우린 아파트에 그런 공문 없던데 그럼 고양이들 굶겨 죽이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제가 1800원하는 목우촌 햄 사다가 줬더니 몇끼 굶은거마냥 엄청 잘 먹었어요....

    먹이를 안 주는건......굶겨 죽이는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쥐약이랑 뭐가 틀리는지..
    쥐약 얘기때문에 저 안그래도 맘이 안 좋습니다ㅜㅜ

  • 4. 안쓰러워요
    '08.12.30 3:17 PM (122.101.xxx.58)

    저희 아파트에도 고양이가 많아요. 먹이 주는 분이 계시긴 하더라고요.
    전 고양이를 좀 무서워해서 그냥 보기만 하는데요,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
    조그만 새끼 고양이들은 정말 불쌍해요. 양지바른 곳에 모여있기도 하고
    사람들 다니는 길목에서 가만히 구경하고 있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부르니까 따라오기도 하더라고요. 대체 이 추운 날씨에 뭐 먹고 사는지~
    목마르지는 않을지~ 걱정은 되는데 그렇다고 키워줄 수도 없고...
    고양이들도 사는게 참 힘들겠다~ 그렇게 생각만 하고 매일 지나치네요.

  • 5. 방법
    '08.12.30 3:17 PM (116.37.xxx.3)

    생명인데요
    저는 제차나 남편차를 구석에 주차를 시킨 후에
    그 아래에 집에 멸치 다시내고 남은거 냉동시켰다가
    일주일에 한두번 줍니다.
    차 뺄때 비닐봉지만 남아있으면 제기 치우구요.
    겨울에 길냥이들 수도없이 얼어죽는다더군요...-_-;;
    쥐약 놓을 필요도 없지요

  • 6. 훗..-_-
    '08.12.30 3:20 PM (125.184.xxx.193)

    햄..사다주시지 마세요..ㅜㅜ 그렇잖아도 길냥이들은...짠 사람음식을 먹어서 염분과다로 신장이 매우 안좋습니다.ㅜㅜ 차라리 깨끗한 물을 주심이 더 나아요..ㅜㅜ 물을 구할데가 잘 없거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개체수가 많이 는다고 하지만... 그건 천적이 없거나, 자동차 같은게 없을때의 이야기 이구요.. (한때 나왔던 고양이를 위해 개를 내쫓아서 섬 전체가 고양이섬화 되었던 그 곳..얼마전에 도살한다고 했었죠..)

    실직적으로 도심에 있는 아이들은 번식율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ㅜㅜ
    1년사이 죽어나가는 새끼들이 몇이며.. 어미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아가들도 건강하지 못하지요.

    혹여나 먹이를 주시고 싶으시다면 국물 우려내고 남은 멸치 같은걸 모아뒀다가 주시면 좋아요.
    사실 그닥 영양가가 머 있겟냐 싶지만.. 그렇게 소금기가 아예 없다 싶이한 애들을 먹어야 물을 적게 먹는 길냥이들에게 좋거든요. 아니면 참치캔 같은걸 뜨거운 물에 한번 씻어서 기름기와 소금기를 빼고 주시던가...(요즘 참치캔 가격도 워낙 비싸서..-_-;)
    햄같은 것도 먹을 크기만큼 자른 다음 뜨거운 물에 2~3분 정도 데치고 줘야 해요. 소금기를 빼야하거든요...

  • 7.
    '08.12.30 3:23 PM (122.17.xxx.158)

    먹이를 줘서 개체수를 늘릴 필요는 없다? 이게 개체수의 문제인가요? 이미 세상에 나온 생명들인데.
    고양이 없으면 쥐가 들끓지 않을까요? 고양이 때문에 잔디밭에 못앉겠다니 ㅎㅎ
    방에 들어가 앉지 잔디밭엔 왜 앉는대요? 벌레도 많고 미생물이 얼마나 많은데...
    개체수를 늘리지 않으려면 중성화 수술을 시켜줘야지 굶겨죽이는 게 방법인가요?

  • 8. ....
    '08.12.30 3:25 PM (125.130.xxx.210)

    이 글이 올려지고 또 얼마나 댓글로 싸움들을 할지 걱정입니다 ^^
    그런생각을 해봐요...
    이 추운날 그렇게 굶는게 안쓰러워서 과자나 빵한조각 줬다고 화내고 큰소리 치는사람들보다
    욕먹더라도 그거라도 먹여야 맘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고 가슴한편으로 짠한 사람들이 있는
    세상이 좋지않나요? 지구가 둥글듯 그냥 둥글둥글 살면 좋을텐데....

  • 9. -
    '08.12.30 3:25 PM (222.106.xxx.19)

    저희아파트단지도 길냥이들땜에 방송까지 하더군요.먹이 주지 말라고...
    마음이 아팠네요...생명인데...어쩌나....가끔 눈에띄는애들보면아직은 다 통통하긴 하던데...
    먹이주던 집이 있엇는데 그집앞도 이젠 먹을거 없앳더라구요...휴..

  • 10. ....
    '08.12.30 3:28 PM (125.130.xxx.210)

    길냥이들이 통통하다는것에 대한 오해...
    통통한게 아니라 부어서 그럽니다. 길에서 주워먹고 사니 신장이 남아나겠습니까...
    그러니 차에 치여죽지않으면 얼어죽지않으면 그렇게 신장이 망가져 죽겠지요.
    열마리 새끼가 있으면 뭐합니까.. 저렇게 죽지않으면 쥐약이라도 먹여죽이겠다는데..

  • 11. 고양이없으면
    '08.12.30 3:29 PM (119.64.xxx.50)

    쥐가 들끓는다구요?
    먹이를 안줘야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죠...
    그럼 또 쥐가 불쌍해서 먹이줘야한다고 하시려나?

  • 12. 애견인~
    '08.12.30 3:33 PM (220.126.xxx.186)

    아...다시멸치도있었군요..이거 정말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는데 잘됐네요.
    물은 어떻게 줘야할지...욕 먹어도 어두컴컴한 10시에 나가서 뒷산에다 멸치 뿌려주고와야겠어요.
    저 쓰레기 무단투기죄로 벌금 내라고 하진 않겠지요?동네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정이 너무 없는거같아서~~

    아줌마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한 말 고양이가 우는것도 듣기싫어죽겠는데 살라고 먹이 준다고
    쟤네들이 대소변 어디에서 볼일보는줄 아냐고 동네 바닥에서 오줌싸서 드러워 죽겠대요..
    대화가 안 통한다고 소리 지르지 말라고 하고 전 제 갈길갔지요...

    사실,,,,,,아이들도 길에서 오줌싸고 아저씨들도 노상방뇨하고 술 먹은 취객들.......
    길바닥에 구토하고......

    원래 다 그렇지 않나요?????

  • 13. ..
    '08.12.30 3:34 PM (220.70.xxx.99)

    고양이가 쥐를 잡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있는것만으로도 쥐를 쫒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저희도 고양이를 키우고요.
    길냥이들이 먹이 보다도 물이 없어서 죽는경우가 많다네요.
    우리동네 저희집에서 고양이 다 분양해 주었는데
    처음엔 우리집 고양이로 동네가 고양이판 되겠구나 싶었는데
    차에 치어 죽고, 지들끼리 싸우다 죽고,
    산짐승이랑 싸우다 죽고..
    고양이 별로 없어요.

  • 14. 쥐는요
    '08.12.30 3:36 PM (118.32.xxx.61)

    쥐도 생명이잖아요.--;

  • 15. ..
    '08.12.30 3:38 PM (218.236.xxx.74)

    저도 먹이줄 때 마다 욕 무지 먹었습니다.
    몰래 줍니다. 그래야 욕 안먹고 저도 맘 편하고

    요령은 냐옹이를 발견하면 주위에 휙 던져주고 멀리서 누구 기다리는 척하고
    잘먹나만 구경하면 됩니다. 식성연구도 좀 하시고...
    은근 까다로운 냐옹이도 있더군요.

    사람들 생각도 각각이니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남과 안부딪치고 나혼자 몰래주고
    불쌍한 고양이와 저의 교감만으로 끝내렵니다.

  • 16. 훗..-_-
    '08.12.30 3:39 PM (125.184.xxx.193)

    물 같은건 뒷산이 있으시면 그냥 깨끗한 물 플라스틱 통 (턱이 낮은거..두부통도 좋더라구요) 에 넣어서 군데 군데 내려놔주세요. 범위를 넓게요.
    이게 힘드시면 그냥 한군데에 놔주셔도 되요.

    길냥이들에겐 물이 생명입니다. 아이들이 통통한건 실제 잘먹어서가 아니라..과다 염분 섭취로 몸이 사람으로 치면 움직이지 못할만큼 부어있는거랍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길냥이들은 쥐 잘잡습니다. 보이거나 실제로 있다면 말이죠.
    참새 잡는건 일도 아니지요.
    먹이를 준다고 해서 그 고양이들이 먹이만 먹을거 같나요?
    실질적으로 먹이를 준다고 해도 다행히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는 구역을 가진 고양이만 그 먹이를 먹습니다. (혹은 그 고양이가 허락한 고양이들만..) 그외 수많은 고양이들은 배가 고프다 못해..굶어죽습니다.

  • 17.
    '08.12.30 3:39 PM (123.248.xxx.174)

    쥐도 생명이라면... 쥐도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하나요...으흑...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쥐거든요.
    쥐는 도대체 왜있는거야! 멸종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다른 이가 말짱 쓸모없어 보이는것도 다 생태계에서 필요해서 있는 존재라고, 쥐가 멸망한다면 사람도 잘 살고 있지는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일까요...-_-;
    쥐랑 바퀴벌레는 이 지구상에서 없어졌음 좋겠는데요...쩝...

  • 18. 훗..-_-
    '08.12.30 3:41 PM (125.184.xxx.193)

    제가 주택가에 살때는 밤마다 그날 그날 썼던 다시 멸치와함께 깨끗한 물을 아예 커다란 통을 하나 잘라서 내놨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집에 올라와서 보면 아이들은 정말 물에 목숨겁니다. ㅜㅜ
    얼마나 맘이 아팠는지..

  • 19. 그랬군요~
    '08.12.30 4:01 PM (122.101.xxx.229)

    역시 물 먹을 곳이 없었네요. 겨울철이라 공동수도도 다 꽁꽁 얼어버리고...

    전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든요.
    어릴 때 새를 키웠는데 몇 번이나 고양이가 와서 새장을 뒤집고 새를 잡아먹어버려서요.
    그런데도 가끔 보면 고양이도 참 애처로와보이던데... 아파트에 고양이가 보이면
    물을 좀 먹여줘야겠어요. 넘 불쌍하네요.

  • 20. 오~
    '08.12.30 4:06 PM (218.147.xxx.115)

    저는 그래요. 지구는 인간들의 것이 아니지요.
    나무, 풀, 짐승,... 똑같이 살아가는 곳이에요.
    누가 주인이고 손님이냐는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도리어 인간이 더 못된짓을 많이 했지요.
    솔직히 고양이가 사람 해치지 않잖아요? 고양이 울음소리 기분 나빠서 싫다고요?
    참 얼마나 인간이 이기적이고 나쁜 존재입니까.
    그들의 습성, 생김새, 울음소리 듣기 싫어 죽어나던 말던 아예 치워 버리길
    바라는 인간이 얼마나 무섭나요.

    고양이가 아무리 많아봐야 인간보다 많겠습니까.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고 속이고 속고 뒤통수 치는게 사람인데
    제일 무서운게 인간인데 말이죠.

    고양이들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배 빵빵하죠. 저도 몰랐습니다.
    쓰레기더미에 음식물 주어먹고 많이먹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그게 독이라면서요. 그런 음식이 신장을 붓게 하고 죽게 하는 거라면서요.
    그럼에도 먹을 거 없어 그런거라도 먹고 나중에 죽어가는 고양이인데
    뭔 잘못을 했다고 그리 미워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주택에 사는데 그전에도 고양이를 참 좋아했지요.
    하지만 직접 키우지는 못해요. 평생 같이 할 능력이 되어야 할텐데 제 형편에
    잘 키울 수 있을지..부담이 있어서요.
    하지만 주택가 길주변에 가끔 만나는 고양이들 보면 안쓰럽데요.
    죄지은 것도 없이 사람이 지나가면 숨기 바쁘고 먹을 거 없어 쓰레기 주변
    돌아다녀야 하고..
    예전에 새끼 고양이 3마리 데리고 쓰레기 주변 찾아다니던 어미 고양이가 있었는데
    좀 추울때까진 보이더니 안보인지 오래 되었어요.
    아마도 먹을 거 없고 추위에 죽지 않았을까 걱정되더군요.

    저번에는 길을 걸어가는데 저 앞에 온통 하얀 고양이가 길바닥이 쭉 뻗고 누워있더라고요.
    이 추위에 왜 길에서 누워있나... 하면서 봤는데
    세상에 추위에 동사한건지 아니면 몸에 이상이 생겨 죽은건지 눈까지 뜨고 죽었던데요.
    생각없이 걷다가 갑자기 나온 고양이에 놀란 것도 잠시 추운 겨울 길거리에 온 몸을 뻗고
    눈까지 뜨고 죽은 새하얀 고양이가 불쌍하더군요.

    요근래는 바로 현관문 앞에 쓰레기가 있는데 치킨 먹고 뼈를 버렸더니
    밤에 고양이가 그걸 먹으려고 헤집어대기에 뭐라도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녀석. 쓰레기봉투 손으로 뜯으려던 차에 저에게 걸려서 잠시 얼음 상태로
    눈빛교환 하는데 어찌나 우습던지요.

    물을 좀 내다 놔야 겠네요. 혹시 목이 마를지도 모르니...

  • 21. jk
    '08.12.30 4:07 PM (115.138.xxx.245)

    쥐도 생명이고 모기도 생명이지요.

    그래서 전 모기 안잡습니다. (허걱~~~~~~~~~~~~~~~~~~~~~~~~~~~~~~~)
    모기향도 안피우구요. 이건 냄새가 싫어서.

    물면 그냥 물립니다. ㅎㅎㅎ

    모기들이 못보겠지만 딱 한마디만 하자면..
    "얘들아~~ 제발 한군데만 물어라!!! 온몸을 돌아가면서 물면 어쩌라는거얏!!!"

  • 22. 깨끗한 물
    '08.12.30 4:08 PM (211.213.xxx.28)

    정말 중요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어떨 때는 밥보다 물에 먼저 가는 냥이들도 있어요.
    또 젖 먹이는 엄마 냥이나 아기 냥이들, 요즘처럼 비도 안 올 때는 진짜 물 한 모금에 목숨이 달려 있어요.

    저도 첨엔 사료만 주고 왔는데 요샌 물도 꼭꼭 챙겨요. 첨엔 물이 안 줄어서 안 먹나? 했는데
    계속 주니까 이젠 물이 모자라요. 싹싹 비우거든요. 그게 다 안 먹어봐서 그랬다는 걸 깨닫고
    맘이 참 아팠습니다.

    요즘이 과도기인가 봅니다.
    몇 년 전에, 그러니까 제가 길냥이들 밥 주기 시작할 무렵 어떤 분이 여기에 아파트에
    길냥이들 밥 주다 할머니들한테 혼 났다고 하소연 하셨는데 댓글 90%가 그걸 왜 주냐고,
    더럽고 무섭다, 주지 마라, 였어요.

    82 초짜 시절이라 여기저기 들어가면서 우와~ 이러던 땐데 솔직히 그 댓글들에 저도
    상처받았고 여긴 깔끔하고 위생적인 것만 사랑받나 보다, 했었죠.
    사실 대부분이 아이 키우는 주부들이라 위생,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키우던 동물도
    정리하고 올 시기기도 하고..이해야 백번 하지만 그래도 걔들도 생명인데..하는 생각에
    서운하기도 했구요.

    그 이후로 동물 관련 글은 올릴 생각도 않고 살았는데..작년인가 간간이 길냥이 관련 글이
    올라오면 댓글들도 달라져 있더군요.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거의 반 반으로 찬성하는 쪽
    에 무게가 실리더군요. 물론 사람들 대부분은 관심도 없습니다. 조횟수만 봐도 확연하잖아요.^^

    그래도..조금씩이나마 사람들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게 느껴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본보다 10년 뒤를 따라가고 있다는데..10년 뒤엔 일본처럼 될까요?
    적어도 길냥이 밥 주는게 미친 짓이라는 생각은 많이 없어지겠죠.
    그리고 길냥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성화 수술도 시켜 개체수를 조절해서 주민들과
    마찰 없이 살 수도 있게 될까요?

    고양이 재수없고 요물 이라고 돌 던지는 사람들, 못이나 총 쏘는 사람들도 사라질까요?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다들 힘 내세요.
    적어도 밥에 약 타고 때려 죽이고 질질 끌고 다니며 학대하는 사람들보단
    우리가 좋은 일, 옳은 일 하고 있는 겁니다.

    아참, 댓글 달러 와서 왜이리 주저리가...^^;
    원글님, 밥은 사람들 눈 피해 주세요. 괜히 눈에 띄어봤자 좋을 거 하나 없습니다. 잘못 하단 고양이들 몰살 당할 수도 있어요. 어두워지면 차 밑이나 사람들 안 보이는 데 주시고 아침엔 거두세요. 물은 그대로 두신다 해두요.
    사람 먹는 건 너무 짜서 계속 주심 안 되구요. 끓는 물에 데치거나 해서 간을 빼서 주세요.
    주지 말라고 방송이나 종이 붙어 있음 거긴 피하시고 딴데 좀 옮겨 주세요. 배고픈 길냥이들은 밥 먹으러 어디라도 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요즘 고양이는 먹을 게 많아 쥐도 안 잡는다, 고 하던데..말도 안 돼요.
    고양이들은 쥐나 바퀴벌레, 새..사냥꾼 본능이 있어서 보이면 배가 안 고파도 잘 잡습니다.
    쥐를 안 잡는다면 안 잡는게 아니라 배가 너무 고프거나 어디가 아파서 못 잡는 거 아닐까요?

  • 23. ^^
    '08.12.30 4:13 PM (61.102.xxx.231)

    다시 멸치!!!
    정말 왜 냥이들 줄 생각을 못했을까요. 국물 뺀거라 짭짤한 것도 좀 가셔서 애들 먹기 좋을텐데요. ^^
    냥이든 강아지든 겨울에 찬 바닥에 다니는 녀석들 보면 맘 아파요. 멸치 모아줘야겠네요. ^^
    원글님~ 그런 까칠한 분 있으면 그냥 못들은척 지나오시고요~ 사람들 안 볼때 줘요. ^^

  • 24. 모닝빵
    '08.12.30 4:20 PM (221.155.xxx.32)

    한개 줘본적 있네요. 집문앞에서 비키지도 않고 힘없이 앉아있던 고양이가
    자꾸 날 빤히 쳐다보길래요. 근데...빵도 먹나??
    고양이 여러마리 모여있음 넘 무섭지만...배고파 보이는 고양이 보면 불쌍하기도 하네요.

  • 25. 깜장이 집사
    '08.12.30 4:20 PM (61.255.xxx.18)

    저희집 깜장이한테 이 글을 읽어줘야하나 고민중..
    너의 늘어진 뱃살을 봐라.. 다른 고냥이들은 올매나 힘들게 사는디.. ㅡㅡ^

    모두 다 생명이죠. 사람도 고냥이도 강아지도 쥐도.
    각자 살아가야할 너무나 많은 이유가 있는데.. 인간이.. 함부로 안했으면 좋겠어요..
    외국에서는 개체수 번식을 막기위해서 중성화수술을 시키는 돈을 모금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저희집 깜장이가 안먹는 캔 가지고 뒷산에 올라갑니다..(북한산국립공원이 바로 뒤!)
    겨울이라 먹을 것도 없고.. 두고 오면 금방 먹더라구요..
    욕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는데.. 그냥 냅둬유~ 합니다.. 같이 사는 세상이 참 좋은 세상인데..
    아웅..


    실제로 도심에서 고양이의 수명은 길지 않습니다. 대개 교통사고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죠..
    자.. 그럼 그 고양이들의 죽음은 누구탓일까요..
    왜 인간만이 자신의 것을 내놓기 싫어서 징징대는 걸까요..
    슬픈 현실이에요..

  • 26.
    '08.12.30 4:23 PM (122.17.xxx.158)

    제가 쥐 얘기 꺼낸 건 고양이가 잔디밭을 더럽혀서 잔디밭에 못앉는다는 아주머니가
    고양이만 없어지면 잔디밭에서 구르실 건지...고양이가 더러운 데 쥐는 안더럽냐는 얘기였어요.
    들쥐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쥐도 사람 피해 다니지만.

    저도 친정에서 길냥이들 물 주고 사료 가끔 주는 정도지만 애교떤다고 가까이오면 싫어요.
    불쌍해서 종종 챙겨주지만 만지고 그럴 생각은 없거든요. 애완동물도 아니고...
    근데 지 혼자 정붙였는지 가서 쥐 잡아다 주대요....현관앞에 떡하니...
    그래서 더 만지고 싶은 생각이 달아났는지도 ㅡㅡ;; 어쨌든 고양이 쥐 잘잡아요.
    쥐도 소중한 생명인데 고양이가 쥐 잡아서 쥐가 불쌍하다 하시면 정말 할 말 없구요.
    먹이사슬은 인간이 만드는 게 아니니 거기에 태클걸진 마시길 ㅎㅎ

  • 27. 훗..-_-
    '08.12.30 4:29 PM (125.184.xxx.193)

    전 다시 멸치, 간고등어를 물에 2분 정도 삶은거, 어묵이 있는날엔 어묵 삶아서 기름기 뺀거.. 참치먹는날에는 참치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거.. 햄 먹는 날엔 팔팔 끓는물에 한 5분정도 끓인 햄 (제가 먹었을때 다 이게 뭔맛이래..싶은것들..-_-;) 그리고 브로컬리도 삶으면 양 많죠? 그거 잘게 찢어서 멸치나 고등어랑 섞어 주면 아이들 비타민도 되고 좋답니다. 고구마 구웠을때 한개 정도는 잘개 으깨서 멸치랑 섞어서 주기도 하구요.. 새우로 국물낸 날엔 새우랑 섞어서 줘요.

    파..초컬릿 양파..또..부추였던가...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그런 고양이 위험 음식들 외에는 의외로 길냥이들은 야채도 잘 먹는답니다.

    사실 전 사료를 따로 살 돈이 없다보니 제가 먹는 음식에서 간 빼고 나눠주는 편이지만..-_-;;
    곰곰히 생각해보면 의외로 내가 먹는 음식 재료들중 길냥이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나눠먹을 만한것들이 많답니다..

  • 28. 훗..-_-
    '08.12.30 4:31 PM (125.184.xxx.193)

    와.. 음님..고양이에게 굉장히 사랑받으셨네요. ^^ 고양이들에게 가장 최고의 감사 표현은 자기가 잡은 사냥감을 주고 가는것이랍니다. 예전에 키우던 양이는..늘.. 바깥에서 이상한 벌레를 잡아와서... 제 머리맡에 두곤 했죠. -_-; 덕택에..벌레 공포증에 걸렸었다는...ㅋㅋ

  • 29. 태클이 아니라
    '08.12.30 4:47 PM (118.32.xxx.61)

    원글님도 그렇고 들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심정적으로 '도덕적인 비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쥐는 생명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저 위에 어떤 분도 쓰셨군요.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저도 강아지를 키웁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론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주는 것 자체는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저런 식의 '도덕적 정당성'을 자신들에게만 부여하는 태도를 접하면 짜증이 울컥 치솟습니다.^^

    고양이한테 먹이를 주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도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것이죠. 강아지,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사랑받는 건 다 인간의 기준을 흡족시키기 때문이 아닌가요? 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애완견은 인간들의 '구미'에 맞도록 교미에 교미를 시켜서 지금과 같은 귀엽고 이쁜 강아지들을 이끌어낸 것입죠.

    어쨌든 그런 식의 논리라면 동물원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부터 고민해보셔야 할 듯하네요. <동물원의 탄생>인가 하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대공원에 갔다가 쇠사슬에 묶인 채로 있는 코끼리 보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그 앞에서 애들 데리고 온 부모들이 애들과 함께 좋아서 지랄들을 떨더만요. 고양이 같은 사례는요, 참 많습니다. 그냥 뭘 주자, 이런 게 좋다 정도만 의견을 나누시면 될 것을.--;

  • 30. 쥐나 벌레
    '08.12.30 4:51 PM (211.213.xxx.28)

    잡아와 주는 건 정말 길냥이로선 대단한 감사와 우호의 표시입니다.
    먹을 것도 없는데 그걸 줬다는 건..음 님께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지내요, 머 그런 뜻이거든요.
    일명 '고양이의 보은' 이라고 합니다.^^

  • 31. .
    '08.12.30 4:55 PM (117.20.xxx.52)

    좋은 일 하셨네요.

    다음부터 누가 그리 간섭하면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오히려 이렇게
    뭘 먹으면 쓰레기봉투 덜 뜯으니 간섭마세요"하고 뚝 잘라 말하세요.

    그리고 고양이 먹이 주는거랑 아기 울음 소리 내는거랑 뭔 상관-_-

    불쌍한 생명한테 먹이 하나 던져주는거 가지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사람
    참 측은지심도 없어 보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나보다 불쌍한 생명을 보고 불쌍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는데..에혀.....

    저도 길거리 고양이, 개들 먹을거 사줄려고 하면 우리 신랑 항상 못하게 합니다.
    우리도 고양이를 셋이나 키우는데 말이죠.

    전 그래서 항상 몰래 사다줘요. 쩝......

  • 32. 훗..-_-
    '08.12.30 4:57 PM (125.184.xxx.193)

    아..음.. 태클이 아니라님 말씀처럼 그리 느껴졌나요?
    사실 전 고양이를 싫어하는 분들 별로 머라 하진 않습니다. 도덕적 잣대로 비난하고 싶지도 않구요.
    제가 벌레를 싫어하지만, 뱀을 싫어라 하지만 뱀을 사랑하는분들이 있는것 처럼요.
    그래서 그분들께 도덕적으로 비난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적어도 그분들이 일부러 죽이려고 하지 않는한...

    먹이를 주지 않고, 먹이주는것에 반대하시는 분들께... 실제로 우리가 상상하는것 처럼의 번식율이 아니다.. 라고 그냥 알려드리고 싶었던거 뿐입니다.

    이런 예를 들면 확대 해석이거나 혹은 다른 예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가정폭력으로 옆집의 부인이 맞고있다면... 우리는 흔히 신고를 합니다.
    왜냐.. 그 부인이 무엇을 잘못했건 간에, 그 부인의 삶을 남이 끊어놓을 권리는 없으니까요.

    길냥이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길냥이에게 밥 안주는건, 그분들의 자유, 그리고 밥 주는건 내 자유입니다.
    그분이 밥 주는 제게 머라할 권리도 없고, 밥 안주는 그분께 뭐라할 권리도 제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분이 밥주는 제게 머라머라 하며 자기는 보이면 죽이겠다..라고 말한다면..
    저로선 이러이러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생각을 바꿔달라..라고 설득해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보여지신다면...음..저의 태도가 잘못된 부분도 있을것이고..
    태클님이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 33. ....
    '08.12.30 5:00 PM (125.130.xxx.210)

    그/렇/지/않/은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비난을 하는건 아닙니다.
    차라리 무관심하고 그러던말든 굶어죽던말든 하시는분들은 고맙습니다.
    밥그릇에 약을 놓고 때리고 발로차고 과자하나 던져줬단 이유로 폭언을 듣습니다.
    심지어 어떤분은 멱살을 잡히고 물을 끼얹어 맞으신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도덕적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던 말던
    적어도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조차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원글님도
    그런분들때문에 상처를 입어서 이런글을 올리셨겠죠. 그래서 이런 댓글들이 달리는겁니다.

  • 34. 로얄 코펜하겐
    '08.12.30 6:01 PM (59.4.xxx.207)

    병균...ㅠㅠ
    우리나라 무속에서 고양이를 너무 싫어하는 바람에
    한국 고양이가 전세계에서 제일 고생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아..불쌍해..같은 생명체인데..

  • 35. 우리아파트에도
    '08.12.30 7:33 PM (220.116.xxx.5)

    숨어사는 고양이 식구가 있었지요. 올해 첫 추위에 새끼가 얼어죽을까 무서워 우리엄니와 조카가 품에 품어서 데리고 하룻밤 재웠어요. 너무 작아서 줄게 없어서 우유를 사다가 데워주었다더군요.
    하루를 재우고 내보냈는데, 매일 우리조카가 고양이 있는 자리를 매일 확인합니다. 잘 있는지..
    우리 말고도 우리동분들은 고양이들 먹으라고 알게모르게 음식종지를 번갈아가며 놓아주시더군요.
    세상이 인간만 살라고 특권을 준 것도 아닌데, 우리가 생명을 괄시할 자격이 있는지요?
    비록 추운날 하룻밤이었지만, 우리조카는 생명이 귀하다는 걸, 그리고 도둑고양이일망정 동네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귀한 생명을 돌보고 있다는 걸 그날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좀 너그럽게 살았으면 합니다.

  • 36. pp
    '08.12.30 8:01 PM (124.57.xxx.92)

    전 부모님, 동생, 남친, 친구 몇명 다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냥이씨랑 같이 사는데두 길냥이들에게 밥 한번 못줬답니다. 줄려고 먹이까지 큰 포대 사놓구선... 용기가 안나서요.. 길냥이들의 카리스마도 무섭고..사람들 눈도 무섭고.. 줄려고 가방엔 항상 비닐한봉다리의 사료가 있어요..
    동물과 같이 살아가면서..사람에게도..다른 생명에게도 너그러움과 관심이 생기는걸 느낍니다.
    모두다 주인한테 사랑받으면서 귀하게 자랐으면 좋으련만...

  • 37. 냥냥
    '08.12.30 8:09 PM (61.97.xxx.132)

    주욱 달린 댓글중에 맞다 나도 냥이 싫다 왜 밥주는지 모르겠다 그런 댓글 있을까봐 일부러 안읽으려고 했는데 ;;; 와~~ 모두 너무 착하시네요. 나이를 먹다보니...세상이 인간만 살라고 되어 있는것 아닌데 - 어쩜 생명을 저리 모질게 대할까..싶은 이웃들 보고 상처 많이 받았어요.
    원글에 있는 아줌마도 무식하게 참 말한번 거칠게 하시네요!! 옆에 있었음 제가 편 들어드렸을텐데...
    국가에서 전체적으로 tnr(불임수술)을 시행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도둑고양이 말고 길냥이라고 이름부터 바꿔부르면 안좋은 인식도 좀 사그라들듯...
    길냥이들 수명은 길어야 3년이라죠.

  • 38. 고양이 보은
    '08.12.30 8:19 PM (121.181.xxx.189)

    예전에 이웃 아주머니가 고양이 새끼들에게 생선 손질한 것 남은 것 주었더니
    담날 아침에 어미가 현관 앞에서 쥐 다섯마리를 잡아 줄 새워 놓고 아주머니를
    쳐다 보고 있었다네요.

  • 39. 옳다쿠나
    '08.12.30 9:09 PM (118.34.xxx.93)

    다시멸치!!! 물!!! 입력 완료!

  • 40. 저두요
    '08.12.30 10:05 PM (220.117.xxx.104)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가면 항상 그 주변에 어슬렁대는 고양이들 때문에 무서웠는데,
    여러 댓글들 읽어보니 정말 도시의 고양이들도 살기 힘들겠네요.
    다시멸치와 물이라.. 저도 입력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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