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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괜찮다고 해주세요...나팔관 물혹 수술해보신분

마리네집 조회수 : 707
작성일 : 2008-12-30 11:08:53
어제 병원 정기검진 받으러 갔었어요
자궁경부암바이러스가 발견되어서 1년반째 3달마다 병원을 가거든요
여름에 다 소멸된걸로 나와서
어제 결과만 좋으면 완치라는 판정받는다고 선생님도 같이 기뻐하셨거든요

근데
내진하면서 배가아프다니까 초음파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초음파보는데 난소물혹이 커졌네요
제가봐도 커졌더라구요

수술하잡니다
1년반동안 안자라고 성질도 안위험한 혹이라고 수술안해주시던 샘이 수술하잡니다

두어달 전부터 그렇게 졸립고 피곤하고 살도 찌고(이건 핑계인가?) 생리통도있고..
담주에 나와서 수술날짜잡자고 하시는데
심전도실앞에서 울컥하네요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수술얘기도 하기 싫은데.....

샘한테 부탁드릴까요?
남편 오거든 "스트레스가 원인이니 마나님 속썩이지말라"고

게다가
많이읽은글 읽다보니
수술도 아닌 검사하시다가 마취안깨서 돌아가신분까지..

마음이 분주해지네요
김치는 있나?
국을 끓여놓구 들어가야지
혹시라도 잘못되면 나아닌 다른누군가가 살림을 정리할텐데
흉잡히지않게 정리하고 대청소도 함 해야겠네
앞으로 2주동안 애들은 어떻게 단도리해놓지?
엄마한테 비밀로해야지
올케언니한테 기도도 부탁하고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해야지
싸이에 써놓는것도 유서로인정되나?

아...답답하네요
주변에선 누구보다 밝고명랑한사람이 저인데...
무섭고 두렵단 생각에서 벗어나질않아요

남편아
혹시 나 가거든 그래도 1년은 버텨라
IP : 211.178.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30 11:12 AM (60.197.xxx.139)

    걱정마시고 빨리 수술하셔서 쾌차하세요^^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 2. 걱정마세요.
    '08.12.30 11:19 AM (125.184.xxx.193)

    수술하기전 마취 반응 검사 할겁니다. 그리고 저도 전신마취 몇번 했지만 괜찮았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수술 안 할 경우
    '08.12.30 11:19 AM (210.221.xxx.4)

    그 때 더 위험한 곳이지요.
    그래서 수술을 권하는 것입니다.
    주위에 수술 잘 하고 씩씩한 친구 보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수술 후 건강 관리 잘 하세요.
    꼭이요......

  • 4. 힘내서!!
    '08.12.30 11:29 AM (122.46.xxx.117)

    수술 준비하세요~!!

    전 부난소 물혹 제거수술했어요
    복강경으로 10cm넘게 째서.. 20대 초반 처녀적이라..
    나중에 아가 때문에 엄청 걱정 많이 했었죠..
    그래도 무사히 수술 잘됐어요~
    그당시엔 수술동의서 사인한뒤 엄마랑 같이 울었더랬는데..
    지금은 울 아가 제 뱃속에서 8개월 맞이 하고 있어요~

    기운내시구요~
    수술전 몸관리도 잘하셔셔 회복 빠르도록 하셔요~
    가벼운 운동이랑~ 좋은영양제 사드시면 좋더라구요~ㅎㅎ
    홍삼먹는것도 좋았던것 같아요~

  • 5. 복강경
    '08.12.30 11:30 AM (211.189.xxx.250)

    저도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지금 잘 살아요~

  • 6. ...
    '08.12.30 11:40 AM (116.37.xxx.241)

    개복수술아니라 복강경이면 간단한 수술이예요.
    저도 복강경했는데,두시간도 안걸리고,
    바로 집에 가라고 하시던데요...
    저 혼자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ㅠ.ㅠ

  • 7. 괜찮아요
    '08.12.30 12:07 PM (222.239.xxx.157)

    저.. 난소 혹 제거수술 하고 퇴원한지 일주일 됐는데요.
    지금 소도 잡으라면 잡습니다 ^ ^
    복강경으로 수술햇고 1시간 30분 걸렸어요.
    수술하고 마취 깰때 남편이 자꾸 말 걸어서 짜증나고 (알고보니 간호사가 끊임없이 말 걸라고 했대요) 좀 추웠던 것 외에는 어려운 점 없었어요. 가볍고 따뜻한 담요 따로 준비하는게 좋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테지만 저는 오히려 수술 전날 관장하는 게 더 힘들었어요.
    그 10분이 어찌나 길던지...

    선생님 을 믿으시고 편한 마음으로 수술 받으세요.
    저도 친정엄마 모르게 하느라 그게 좀 어려웠고요.
    지금은 수술했는지 조차 잊어버릴 지경입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수술이니 권하신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안해도 별 일은 없지만 ,잘못되면 꼬이거나 터져서 응급으로 수술해야 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러니 내가 편한 날 잡아서 준비된 마음으로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 8. 소심소심
    '08.12.30 12:52 PM (210.91.xxx.186)

    저도 했습니다. 오래전에 큰 병원에서는 매우 간단한 수술에 속하나 보던데요?
    저두 수술 전엔 무서워서 엉엉 울었는데..
    지금은 아주 말짱합니다.
    ^^;;;
    가끔 아랫배 한쪽이 구를 정도로아프던 것두 사라지고요.
    힘내세요. 홧팅!!!
    수술 하시는 김에 남편님 겁 잔뜩 먹게 하시고 살짝 괴롭혀 주세요...

  • 9. 채송화
    '08.12.30 5:15 PM (222.236.xxx.150)

    저두 19년전에 큰아이 세살때 수술했구요 그 후로 둘째 아이도 낳았답니다 그땐 개복수술이여서 수술자국 남아있는데 요즘은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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