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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다녀와서 울었어요
저희 윗집...층간 소음 종합 세트거든요.
초등학생 아이 둘과 엄마가 사는데 (아빠는 지방에서 일을 하는지 한달에 한번 정도 오세요) 낮에 아이들 뛰는 건 기본이고 잠이 유난히 없으신 아주머니는 새벽 5시 반에 쿵쿵거림을 시작하여 쉬지도 않고 밤 12시까지 뭔가를 하세요. 저랑 남편은 새벽 5시 반에 저희 머리 위를 지나가는 청소기 소리에 잠을 깨고 아주머니 주무시고 나야 좀 편하게 잠을 잘 정도 입니다.
그래도 층간 소음은 시공사 책임이 크다는 생각에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어요.
편지를 써서 슬리퍼와 우편함에 넣어 두었고 관리실에 중재 요청 정도만 했습니다.
정말 밤 늦게 너무 시끄러울 때는 천장치기 몇 번 했구요.
근데 또 하나 참기 힘든 건 매주 화요일 밤 9시부터 집에서 구역예배를 한다는 겁니다.
그냥 구역예배도 아니고 현란한 박수 소리와 찬송으로 시작하여 거의 혼수상태에 가깝게 울부짖는 기도죠.
처음에 그 소리를 들었을 땐 집에 누가 중병이 걸린 분이 계셔서 애타게 기도하는 걸로 알았습니다.
근데 매주 하더군요.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해서 저희는 그 날은 일부러 미뤘던 야근을 하거나 약속을 잡아 늦게 들어오기로 했고 그렇게 1년 넘게 지냈습니다. 그 기도 소리 듣다보면 정말 사람 미칠 지경이거든요.
어제는 남편과 둘이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내고 저녁 밥 할 기운도 없어 밖에서 사 먹고 9시 반쯤 집에 왔어요.
근데 어제...월요일인데 그 기도를 시작하는 겁니다.
저희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들이 딱 모이셔서 박수와 함께 찬송을 시작하더군요.
정말 망연자실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었는데...한 시간 가량 고스란히 그 소리를 듣고 모이신 분들 마지막으로 찬송 부르고 깔깔깔 웃으시며 나가시는 걸 확인하고 올라갔습니다.
아랫집인데 이 시간에 예배 드리는 건 이웃에 너무 피해가 크다. 시간대를 바꾸시는게 어떠냐고 말을 하고 전에도 편지도 써서 보냈는데 여전히 같은 시간에 이러시니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자기는 받은 게 없답니다.
그럼 편지와 함께 넣어둔 슬리퍼만 달랑 챙기셨나부죠. 라고 말 하고 싶었는데 아 그러시냐고 밖에 말 못하고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하고 내려왔습니다.
집에 오니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저희는 정말 좋게 해결해 보고 이해하려고 애썼고 저희가 자고 싶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는 게 소박한 소망이기까지 했는데 그 아주머니 전혀 이웃에 대한 배려는 커녕 받은 편지 못받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는 거 보니 속이 뒤집혔어요. 근데 거기다가 제대로 화도 못내고 내려온 제 자신이 짜증나서 계속 울었습니다. 거 참..울다 보니 이런 일로 눈물까지 흘려야 되나 싶더라구요.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제가 우는 거 한번도 못 본 남편도 엄청 당황하고 ㅎㅎ 젤 불쌍했죠 뭐.
앞으로도 이러고 계속 살아야겠죠. 어제 아주머니 말씀하시는 거 보니 알겠다고는 하는데 그닥 고쳐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현관문에 붙어 있는 교회명이 순**교회더군요.
저도 미약하게나마 신앙 있는 사람이지만 남에게 피해 주면서 자기 구원 받겠다고 하는 사람들...종교를 떠나 기본적인 인성조차 갖춰져 있지 못한 사람들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짐 싸는게 제일 빠르겠죠?
1. ..
'08.12.30 9:30 AM (118.32.xxx.77)경찰에 신고도 좀 해보시죠..
그 정도 상황이면 원글님네뿐 아니라 다른 집도 스트레스 만땅일텐데요.. 옆집도 그럴거구요..2. 집앞에
'08.12.30 9:38 AM (61.72.xxx.58)순두부 교회 성북 성당인데요,
주말 일요일 장난 아닙니다.
교회 방문한 차가 집앞길 다막고 오히려 교통정리 봉사 활동하는 경찰이
원주민에게 잠시 주차한 차에게-슈퍼앞- 윽박지릅니다.
정말 미*년놈들입니다.
좀 피곤하시겟지만 그래도 저 눈에 걸리면 바로 신고합니다112로
단지에 구역예배 소리 들리면 경비실로 바로 전화합니다.
소음때문에 머리 아프다 울렁거린다.
할수 없지요.미안하지만 경비실이나 관리실 달달 볶으세요.3. 인천한라봉
'08.12.30 9:40 AM (219.254.xxx.88)그래도 너무하네요. 저녁9시면.. 정말 민폐네요..
이궁.. 그분들 아마 귓등으로도 안들었을지 몰라요.
그럴땐 믿음이 어쩌구 고난이 어쩌구..그렇게 해석하니..
순두부라해서 좀 웃었습니다.^^;4. 위집
'08.12.30 9:40 AM (218.147.xxx.4)뒤흔드는기계있다고하던데 윗천정에대면 달달달거리는...
5. 불경크게 틀어요
'08.12.30 9:45 AM (59.186.xxx.130)맞장구쳐요
그 시간대에 귀신쫏는 불경있잖아요
그거 화장실 화풍구나 베란다쪽에
들릴테죠 오두방*할겁니다
기도방해로6. ***
'08.12.30 9:47 AM (221.168.xxx.178)윗층 다니시는 교회 사무실로 직접 전화해서 담당목사님께 말씀하세요. 그럼 변화가 있을겁니다
7. 너무들 하시네..
'08.12.30 9:51 AM (203.232.xxx.29)그 시간에 "황병기 미궁"을 한번 틀어보시죠..
저는 대낮에 들었는데도 정말 소름끼치던데..8. ..
'08.12.30 10:08 AM (211.243.xxx.231)황당한게.. 교회에서는 교회가 들어서면 그 주변이 복을 받는다고
교회 소음이나 차량때문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딱하다는 듯이 얘기하던데요.
제가 시어머니 때문에 교회에 가끔씩 끌려다니는데..
강남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모 대형교회 목사가 설교중에 그러더군요.
교회가 들어서면 그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다 같이 은혜를 입는데
고마운줄도 모르고 그런 사소한 일로 항의를 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내..참.. 목사가 그딴식으로 말을 하니까 신도들이 나가서 하는 행동거지가 그모양이죠.
그런데 대체 교회가 들어서면 그 주변이 다 같이 은혜를 입는다는건 무슨 근거일까요?9. 교회
'08.12.30 10:13 AM (222.233.xxx.245)해당 교회 홈피 들어가시면 구역담당 목사와 구역안내가 있을 겁니다.
이멜 보내시고... 보내시고....
태도변화가 올 때까지 보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윗층에도 적극적으로 항의하셔야 합니다.
예배시간에 올라가셔서 해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최소한 시간띠라도 바꾸더군요.10. 종교활동 자제요망
'08.12.30 10:18 AM (61.82.xxx.227)원글입니다.
다들 제가 생각 못한 방법도 알려주셔서 다 메모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일 화가 나는 건 한라봉님 말씀처럼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듯'한 태도였겠죠.
자기네들 그렇게 기도하면서 설마 저희집까지 은혜를 입는다고 생각할까요? 그럼 진짜 똘**들이잖아요. 아..저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11. ..
'08.12.30 10:23 AM (211.255.xxx.38)전 집앞에 마주보고 있는 댄스 학원이 문제였어요.
경찰에 신고하시면 정말 5분안에 출동하고요..
바로 제지 들어갈겁니다.
경찰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해선 안되고 두번째 경찰충돌하고부터는 방음장치 하고 한여름에도 문 꼭 닫고 하더군요.
대신 윗집하고는 앞으로 절대 아는척 하신일은 없으신거죠?12. 굳세어라
'08.12.30 10:39 AM (124.49.xxx.22)이건 정말..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밤 9시에 예배본다니.. 처음 듣는 얘기네요. 저도 20년넘게 다니던 신자아닌 신자였지만 그 시간에 예배본다는 말은 처음입니다. 제가 그 개독교 순복음교회 다녔는데요.. 거기도 그리 하진 않던데요. 윗분처럼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런데 그 주변 다른집은 말이 없나요? 예배소리 정말 크던데. 그래서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누구네 예배보는 소리 다 알정도잖아요. 그리고 울엄마가 열성신도신데요. 찬송부르실때나 기도하실때 집이 떠나갈듯이 크게 하시거든요. 제 생각엔 그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거라 생각하시는듯 싶어요. 밤에 예배라 이건 정말 신고 대상일듯 싶어요.
13. ...
'08.12.30 10:40 AM (59.13.xxx.27)휴...층간소음에 시달리다 탑층으로 이사했습니다. 제가 예민한 편이라 조그마한 소리에도 금새
깨곤 했는데 꼭대기층 올라오니 세상 편합니다. 저희는 아이 없이 맞벌이 부부인데 저희가 그간
윗집 소음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잘 알기에 혹시 저희 밑집에게 저희도 피해를 줄까
싶어 밤에 퇴근하고 들어오면 서로 조심하는 편이예요.
나중에 이사하시게 되면 꼭대기층으로 이사하세요ㅡ.ㅡ14. 아파트에서
'08.12.30 10:43 AM (221.157.xxx.28)예배를 보는 좀 문제가 있네요..
정말 너무 몰상식한 사람들이네요..15. 종교활동 자제요망
'08.12.30 11:06 AM (61.82.xxx.227)굳세어라님 다니시던 교회랑 같은데에요. 동네마다 차이가 있나보네요.
집이 떠나갈듯 기도하는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거라 믿는다면 이웃에 피해 주는 것 정도는 정말 눈하나 꿈쩍 안하겠는걸요;;;
점세개님 저희도 아이 없는 맞벌이인데 그래서 제발 밤과 주말 만이라도 쉬고 싶거든요. 낮에 뭔짓을 하던 다 괜찮다구요.흑흑...정말 탑층 가고 싶습니다.
전 어제 그러고 내려와서 조금 더 참을 걸 괜히 올라갔나 약간의 후회도 했었는데 댓글 보면서 정말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요.16. 시끄럽게 할 때마다
'08.12.30 11:15 AM (122.46.xxx.62)저도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윗층이 시도때도 없이 그렇게 소리를 냈어요.
참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작전을 바꾸어 윗 층에서 소리를 낼때마다 하루에도 수없이
문 두드렸죠. 큰 소리는 절대 안 내고 그 쪽에서 소리를 질러도 저는 꾹 참고 언제나 같은 어조로
조목 조목 따졌죠. 아주 장기전으로 잡고 소리 내자 마자 밤낮 안가리고 즉각 올라가서 따졌죠.
녹음기는 주머니에서 틀어 놓은채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한 3 개월 그렇게 하니까 조용해 졌어요.제 풀에 꺽인거죠. 윗층에서 조용히 할려면 얼마든지 조용히
할 수 잇어요, 아무리 애들이라도 엄마가 교육시키기 나름이예요. 소음 그치지 않는
윗층 사람들은 애초 부터 조용히 할려는 의지, 남을 배려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입니다.17. 로긴
'08.12.30 1:04 PM (125.187.xxx.16)이 때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저도 그랬지요. 옆 집에 피아노 강습소가 들어와서는 ,,,, 정말 3개월 내내 싸워습니다. 첨엔 저도 님처럼 소극적으로... 그러다가 나중엔 아주 적극적인 방법을 취하게 되더군요. 인간이 그렇습니다. 여기서 다른 곳으로 이사 가시면 같은 경우를 또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굴복하시면 안되요. 교회 아니라 하나님이라도 누구를 불행으로 빠뜨리는 건 용서해선 안됩니다. 먼저 경찰 부르시구요. 예배 보는 그 시간 맞추어 경찰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관리소 민원 정식으로 넣습니다. 방법은 정식 민원 서류를 써서 가까운 우체국 가서 공증 받고 그걸 관리소에 갖다 줍니다. 관리소는 그 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관리소장이 지게 되므로 바로 민원해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관리소장에게 엄포를 놓으세요. 세 번까지 가면 내가 당신을 쫒아내겠다라고.... 우리 옆 집 피아노는 3개월만에 끝이났지만 제 가슴속엔 아직 분노가 남아 있습니다. 온갖 거짓말로 아파트 사람들에게 제 흉을 보고 다녔지요. 그 사람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 교회 사람들이 다 저보고 손가락질했습니다. 결국 이사가대요. 상가에 교습소 냈는데 그 분이 자기 이대 나왔다고 거짓말 친 거 들통나서 사람들이 이젠 그러대요. 좀 이상한 아줌마라고....... 그래도 교회분들이 아직 밀어주느라 자녀들 보내나본데.... 세상 참 재밌다는 거.... ㅎㅎㅎㅎㅎ 힘내시고 맘을 정리하세요. 독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18. 로긴
'08.12.30 1:07 PM (125.187.xxx.16)이건 분명 소음법에 저촉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교회에 전화할 이유가 없다는 거 말씀드립니다. 소음은 관리소 책임이 우선이고 그리고 경찰도 그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19. 종교활동 자제요망
'08.12.30 1:11 PM (61.82.xxx.227)원글입니다. 시끄럽게...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애초부터 조용히 하려는 의지와 남을 배려하는 의지 없는 사람들 맞습니다.
저랑 남편도 한 덩치씩들 하는데 걸을때나 청소할때 정말 조심조심하거든요. 당해 본 사람이 안다고...아랫집 시끄러울까봐 내 집임에도 발꿈치 들고 다닙니다. 슬리퍼나 양말 꼭 신구요.
로긴님 정말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써 주셔서...그럴 일 없길 바라지만...정말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관리소장 한 번 닥달했었는데 법적으로 민원 넣을 생각입니다.
정말 일이 꼬여서 저희가 이 집에서 이사를 가게 되더라도 조용히 가진 않으려구요.
남에게 피해 주면서 안하무인인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습니다.20. 로긴
'08.12.30 1:21 PM (125.187.xxx.16)서류 쓰실 때 그동안의 일을 다 적습니다. 몇 번 편지를 썼고 몇 번 만나서 말했으며, 관리소에 민원을 넣었으나 해결되지 아니하여..... 왜냐면 그 동안 님이 노력을 해 왔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21. 차라리
'08.12.30 2:19 PM (125.178.xxx.15)그교회에다 민원좀 넣으면 안될까요
교양교육도 좀 시켜달라구요22. 아휴
'08.12.30 2:54 PM (119.64.xxx.162)그래도 평일이네요 우리 윗집은 일요일 저녁 8시부터 9시에 하는데요
아예 집에다 교회를 차립니다 드르륵 끄는 소리가 요란해 뭐하나 했더니
악기 셋팅을 합니다 피아노 운영했었고 딸도 오케스트라 단원이라
악기가 많아요
사람은 20명 가까이구요 그냥 사람 노랫소리만 해도 시끄러운데
악기까지 동원해 거창한 예배를 보지요 우리애 과외할때 가끔 일욜 저녁에
보충할때 있었는데 시끄러워 수업을 못할정도,,,
박수까지 치고 자기들끼리 서로 축복하고,,,,
그 많은 인원 엘리베이터 만원이라 삐삐거리면 알아서들 조용히 나갈것이지
복도에서 웃고 떠들고 할렐루야 아멘,,,,,
사람들 가고나면 윗집 또 악기 제자리 갖다 놓느라 무지 쿵쾅거리고 요란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울집 앞에서 노래부르며 "메리 크리스마스~~~~~"
소리 지르길래 거실의 불을 꺼버렸어요
벙어리 냉가슴 3년 입니다 그래도 참습니다 남한테 싫은 소리 절대 못하는 저
윗집에 가서 얘기하다가 제가 목이메어 울어버려 할말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이 랍니다 ㅜㅜ23. 우선
'08.12.30 3:09 PM (218.237.xxx.181)뻔한 거짓말 같지만 그 윗집이 편지 못 받았다고 딱 잡아떼니까,
내용증명으로 한 번 보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관리소 정식 민원->경찰 이런 순으로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에서 어느 정도는 소음에 대한 불편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그 윗집은 도가 지나치네요.24. ....
'08.12.30 3:36 PM (115.136.xxx.205)이런 내용 보면 저도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우리는 제일 꼭대기층이라 다행입니다만 15층 이상한 아줌마 때문에 14층 식구들 스트레스 장난 아니더군요. 급기야 이사갔고 다른 분들 오셨지만 결국 대판 싸움이 나더군요. 아무튼 15층 아줌마랑은 안면도 안터요. 빨랑 이사가버리길..... 가끔 밤늦게 쿵쾅 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부부싸움 한다고 하더군요. 아래층이랑 싸우고 일부러 밤에 쿵쾅거리기도 하고. 윗층이어도 다 들리고 옆 라인도 다 들린다고 하더군요.
25. 남편을
'08.12.30 6:13 PM (221.155.xxx.250)남편분을 윗층으로 보내 보세요.
그런사람들 특징이 강한사람한테는 약하고
약하고 여려보이는사람한테는 눈도깜빡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덩치좀 있으시다니까
일요일 하루쯤 면도 안하고
한번 올라가서 확실하게 따지셔야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바로 신고들어 가세요.
######
저희집도 윗층의 소음이 심해서 (런닝머신/아이들달리기)
제가 직접 전화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의 소양은 있는 분들이라
바로 조용해 지기는 했지만.....26.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08.12.30 7:34 PM (221.140.xxx.169)원글님 글 읽으니
저도 옛일 생각나네요
저희랑 안방을 맞대고 있는집 (저흰 1-2라인이고 그집은 3-4라인) 이 교회 신도분 집이었는데요..
자정이 딱 되면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찬송 소리..ㅡ.ㅡ
재워놓은 갓난애 깨고 ..
설마설마 이시간에 저럴까 싶어서 남편이 그밤에 찾아갔더니
그집 주인 문 딱 열고 한다는 말이..
하느님 안 믿으시는 분이신가보네?
헐..
그게 무슨 프리패스라도 되는 줄 아는지..
주말에 친정 다녀 오는길에 길 막고 경찰도 아닌데 멈춰라 가라 (대로변에서) 하길래 뭔가..했더니
예배 마치고 나오는 신도를 위한 배려..
아 주 웃 깁 니 다27. rhyme
'08.12.30 7:45 PM (123.213.xxx.42)저도 믿는 사람으로서,
예배를 빙자해서 기본적인 예의도 안 지키는 사람들을 볼 때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교회에 항의하시고, 주위에 덕이되는 교회가 되라고 꼭꼭 말해주세요..28. 층간소음
'08.12.30 8:39 PM (125.178.xxx.24)저 어릴때부터 아파트 살았지만 층간소음 이런거 모르고 살았거든요...티비나 음악 틀때가 많으니까 소음에 그렇게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요..쿵쿵거리는 소리도 민감하지 않았구요...
근데 한 3주전에 윗집이 이사온거 같은데.. 이사온집은 정말 너무 하네요...
저희 부부는 동네 아파트에 불나서 주차 빼달라고 방송하는것도 소방차 온것도 모르고 자는 사람들인데요...처음엔 새벽 3시에 싸우는 소리에 우리 부부가 깼구요...막 몸을 밀쳐서 넘어지는건지 쿵쿵 소리에 고함에.. 잠결에 너무 놀라서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싶었어요...그게 시작이었고..소음은 계속 되었죠...뛰어다니는 쿵쿵 소리는 참겠는데...어제는 티비 가요대상을 따라서 어린애가 노래를 12시까지 열창을 하더라구요..잘려구 누웠는데 벽을 타고 소리가 다들리니깐...애가 방학을 했는지 요샌 밤낮이 없어요..지금도 쿵쿵거리네요...
저도 어찌해야 할까요??
신랑이 새벽에 일찍 출근해서 10시 반이면 자는데..저집은 8시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다니고..
새벽에 부부싸음 심하게 하는걸로 봐선 말한다고 통할 사람들이 아닌거 같은데...에휴..29. ...
'08.12.30 8:57 PM (211.237.xxx.117)얼굴 붉힐필요 있나요? 그냥 경찰 부르세요. 대화는 싸움을 부를 뿐입니다.
그리고 소음 큰 아파트는 슬리퍼 끄는 소리가 더 신경쓰이실 겁니다.30. 친정근처에
'08.12.30 9:01 PM (211.179.xxx.100)나름 큰 교회가 2군데 있는데 정말 일요일날 친정가려면 입구에서 1시간이상(평소에는 5분에서10분거리) 지체되는게 보통입니다.
주차장도 정말 크고요.. 교회에서 신도들 그 동네에 폐끼치지 말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해주었으면 하는데... 너도 나도 없이 자가용행진이네요...
예배문제는 당해본 사람은 알아요 저도 예전에 구역예배보는 집이 있었는데 시끄럽고 엘리베이트가 항상 그 사람들 오르락 내리락 거리느라 바뻐 그 시간에 그냥 걸어다녀온적도 많답니다.
그리고 왜그리들 호수를 잘못찾아 꼬옥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시는지.....31. 평안과 평화
'08.12.30 9:14 PM (211.109.xxx.18)아, 나무관세음보살,
우리 윗집 애 동동거리는 소리는 애교로 봐줘야겠네요.
우리 올케도 교회를 다니는데,
얼마나 착하고 남 배려도 끔찍하게 하는지,
자기가 교회다니면서 교회다니는 사람들 욕먹을까봐
집안행사도 정말 철저하게 챙기고
본인도 아주 올바르게 살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 교인들 보면 훌륭한 사람들도 많도만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가 봅니다.
모두에게 평안이 있기를
나무관세음보살,32. 종교인이여 제발..
'08.12.30 9:38 PM (124.56.xxx.81)아... 종교활동.. 왜 민폐 끼치며 하냐구요.
정말이지... 아기 자고 있는데 교회 나오라며 문 두드리고 벨 누르고 하는 분들도 밉상인데,
밤 9시에 할렐루야 노래부르고 허어.. 정말이지 한숨만 나오네요.33. 근데
'08.12.30 9:46 PM (61.105.xxx.12)각오하셔요.
그 사람들은 자기들 신앙활동 방해한다고 "사탄"의 사촌으로 생각할걸요.
그러니 얘기 안통하는 게 당연하지요.
정말 경찰에 신고해야 할 사람들이네요.
그런다고 해도 믿음을 시험하는 사탄의 무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요.34. 점두개님
'08.12.30 11:52 PM (218.152.xxx.105)저 강남의 대형교회 교인인데..
우리 담임목사님은 주민 피해 크니 대중교통 이용하시라고
신신당부 하시던대 제가 잘못 들은건가요 -_-?35. 신고가 약.
'08.12.31 12:17 AM (68.46.xxx.137)층간소음.. 신고하세요. 50만원씩 벌금냅니다..정신 좀 차릴겝니다.
36. 신고가 약
'08.12.31 12:18 AM (68.46.xxx.137)구역예배를 밤에 보는 미친것들도 있나요? 대게 낮에 보던데..
신고 대상입니다..37. 경험자
'08.12.31 12:21 AM (211.41.xxx.116)경찰에 신고하세요. 해도 됩니다. 일찍 안 한게 후회스러워요.
저희 옆 집은 개가 시간 안가리고 짖는데도 전혀 제지 않하더라구요.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참다참다 경찰에 신고했더니 효과 좋습니다.38. 시에르
'08.12.31 1:35 AM (124.49.xxx.138)정말 희한한게 왜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지..
저희 윗집도 남자애 둘이 열심히 뛰어다니는데, 애들이니 뛸수도 있지 하며 1년을 참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니더라구요.
알아서 조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며칠전 남편이 저녁 10시 쯤 퇴근했는데 몸이 안좋아 자려고 누웠더니 또 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냥 노는게 아니고 그 밤에 다다다다~~ 정말 미친듯이...ㅡ.ㅡ;;
1년만에 처음으로 얘기하려고 올라갔는데 초인종 눌렀더니 문도 안열고 알았다고 했다더군요.
그 얘길 들으니 분노게이지 상승!!!!
어떻게 처음 올라갔는데 문도 안열어보고 아랫층이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대할수가 있을까요?
참으면 안되겠구나 다짐했답니다.
원글님도 윗분들이 적절한 대처법 많이 알려주셨으니 앞으론 참지 마세요.
가마니 된답니다....ㅜㅜ39. 이렇게..
'08.12.31 9:26 AM (119.70.xxx.172)타인의 지나친 종교 행위로 피해보시는 분들 얘기들으면
언젠가 봤던 미국 코미디언의 말이 생각나요.
"기독교 사람들은 온갖 죄를 다 짓고도 누구보다 자신이 선한 이인줄 안다.
왜 그런줄 아는가? 일요일마다 회개하고 용서받기 때문이지!!"
제가 아는 종교인들 중에 정말 정상적인 믿음 가지고 선하게 사시는 분 딱 한분 있습니다.
종교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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