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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체근무?
사설 학원에서 웹디자인과 웹프로그램을 배워서 산업기사자격증을 따서
방위산업체 지원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군대가기 싫어서 일까 싶어 솔직대화를 해보니
자신은 앞으로 웹디자인일을 하고 싶은데
웹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공부와 별도로 자신이 알아서 공부를 해야하고
그쪽 분야가 학벌 자격증 이런것보다
실력과 경력이 우선이라고 하더군요.
올겨울 방학부터 학원에 다니면서 웹프로그램과 웹디자인 정보처리기사 등을 공부해서
2학년 마치면 지원자격이 있는 산업기사자격증을 내년에 따고 그후 방위산업체 지원을 하겠답니다.
방위산업체 현역티오가 워낙 적어 꼭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열심히 해서 방위산업체요원이 된다면 군복무기간의 시간에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서
경력도 쌓고 일도 배우게 되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요.
자격증을 따서 지원해보고 자신이 만족할 만한 업체에 취업이 안된다면
군대에 갈 것이고, 그래도 자격증과 배운것은 남게 되니 할만하지 않냐는 거죠.
남편과 저의 기본 생각은
일단 군대는 다녀왔으면 하고, 대학생활 충실히 하고 학점 관리 잘하고, 토익이나 사회생활, 봉사활동등
일반적인 전공과 관련된 취업준비를 착실히 다져가길 바랬지만, 아이생각이 저렇군요.
카더라통신으로 들은 저의 상식으로는 it업계 특히 아이가 하고 하는 분야는
실력차에 따라 대우의 차이가 많이 나고, 특출나는 인재가 아니면 근무환경도
열악하고 보수도 적고, 나이들면 뒤쳐지는 분야라고 들었고,
산업체요원이 되려면, 빽?도 무시못한다고 들었어요.
아.. 물론 아이에게는 너가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했으테니
열심히 해보라 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려고 하는 것에
칭찬도 해줬고, 학원을 다녀야 한다면 지원을 해주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 아이가 전공보다 웹부분에 치우쳐 공부할려고 하는것,--아무래도 전공에 올인하는 것보다
학교성적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싶은..
* 별도 웹공부하고 산업체 지원등을 하느라 귀중한 2년여 시간을 쓰는 것.--어영부영 하다
뒤늦게 군대가고 이런 상황이 되는 거 아닌지..
* 산업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난후에 사회에서의 이미지가 어떤지?-- 아들말로는
요즘은 요건이 못되서 못가서 그렇지, 시간낭비하지 않고, 경력을 쌓는 기회로 보고
좋은 기회로 본다고는 하지만..
이런 들이 좀 못미더워요.
위에 적은 내용에서 아들아이 생각이 옳은건지 어떤 부분이라도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1. 다른건
'08.12.30 9:17 AM (116.37.xxx.3)모르구요
지금이랑 십몇년전이랑 같은지는 모르겠는데요
남편( 괜찮은 대학 졸업)이 방위산업체에서 일하고 병역은 면제(?)했어요
당시엔 그냥 사업체에서 뽑아갔어요
시험 이런거 안보구요
아무 문제 없어요
오히려 좋죠.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군복무가 아니고 그냥 일반 사원들하고 똑같아요.
그냥 일하고 승진하고 똑같아요
연구소에 몇명 있었거든요2. 제 아들이
'08.12.30 9:25 AM (119.196.xxx.17)방위산업체 근무했다가 지금은 직장 잘 다니고 있어요.
그분야가 진짜 빽이 쎄서 대부분 재벌집 아들이든가 아무튼 명망있는 가문의 자제들이 많아요.
당근 공채로 들어가기는 정말 힘들어요.
학교성적도 거의 올AAA ...
거의 들어가기 함들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방산에서 근무한 후 거기서의 경력이 다음 직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교졸업후 방산에 들어 갔다가 바로 직장을 잡는게 좋은데 세상일이 그리 만만하게
돌아가지 않잖아요.
울 아들도 졸업후 한동안 군대도 안가고 방산만 기다리다 스트레스 받은건 말도 못해요.
모든 걸 포기하고 군대가자니 나이가 너무 많고,방산만 기다리다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워낙 수재라서 빽없이 방산에 갔다가 그 경력이 도움이 되어
지금은 연봉 높은 직장에 잘 근무하고 있어요.
지금은 울 아들때 보다 티오가 더 줄었다는데 지원해 보고 안 되면 빨리 진로를 바꾸는게
좋을꺼 같네요....3. 되면야
'08.12.30 9:27 AM (211.210.xxx.30)좋죠.
월급 받으면서 군생활하는건데요. 게다가 IT쪽은 실력 위주라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경력도 되고요.
신입시절을 병역으로 근무하면서 보내고 바로 경력자로 취업에 나설 수도 있어요.
본인의 적성을 알아볼 기회도 되고요.4. 되면야
'08.12.30 9:28 AM (211.210.xxx.30)아... 그리고 물론 빽도 중요하겠지만 같이 근무해본 바로는 배경 없이도 잘 들어와서 근무 잘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
5. 빽...
'08.12.30 9:35 AM (118.35.xxx.210)방위산업체에 빽이 있으면 들어가기가 약간 쉽긴 하겠지만, 빽으로 들어가는 사람보다는 그냥 들어가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겁니다. 제 주위에 친구들(공대 졸) 상당수가 삼성, LG등에서 병역특례 받았습니다. 방위산업체 들어가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졸 후에 바로 가는 것, 석사 마치고 가는 것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학부마치고 바로 가는 경우는 임금이 상당히 낮습니다. 임금이 낮아도 병역특례니 뭐라 말도 못하고 주는대로 받지요. 석사마치고 가는 경우는 대부분 대기업이라 근무조건이 일반사원이랑 차이가 없습니다. 웹디자인, 웹프로그래머 쪽 같은 경우는 실제로 인력이 꽤 많은 편이라 특히 임금이 낮은 편입니다. 자기가 재미있으면 되는 일이긴 하지만, DJ정부 시절에 괜히 바람만 넣어놔서 고만고만한 인력은 많고, 그래서 더 임금이 낮은 편이지요.
6. ,,,
'08.12.30 11:34 AM (116.34.xxx.177)저희 남편도 석사 마치고 방산업체 들어갔어요.
근데 티오가 너무 적다 보니 시기를 잘 맞춰야하더라구요...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대기업 방산업체는 안정적인데... it 쪽은 작은 업체들도 있어서 생각 잘하시구 결정하셔야 해요.
방산업체들어갔다가 요새 처럼 경기않좋으면 아주 난감해 지거든요.
저희 남편이 imf때가 복무기간이었는데 별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걱정많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것빼고는 일반 직장인하고 급여나 진급 다 똑같이 대우받았어요.7. ...
'08.12.30 12:38 PM (211.209.xxx.193)위에 분들은 다.. 학부 졸업이나.. 석사 졸업후 가신 분들이군요.
하지만. 원글님 아들은 2학년 마치고.. 군대대신 방위산업체 가신다고 하는데..
그러면..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요.
방위산업체에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산업체 지원하기 위해서... 자격증 따는데.. 시간 걸려...
여기 저기 지원하면서 기다리고..
다행히.. 방위산업체에 근무를 해도...
다시 복학을 해야하죠. 나머지 2년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한데...
그렇다면.. 방위산업체 근무 경력이 2년 간 중단되고... 2년이면..
사실 IT 업계에도 변수가 많아요.
제 생각에는 방위산업체 근무경력이 바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기를 잡아야 될 듯 싶습니다.
제 남동생이 컴퓨터 전공으로 3학년 마치고.. 방위산업체.. 근무를 하는데..
방위산업체.. 뚫는데.. 이래저래 반년이 걸리고..
하는 일도.. 꼭 자기가 원하는 쪽만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대우 역시.. 대졸이 아니기에.. 급여도 너무 작고..
그리고.. 다시 복학해서 4학년 마치고.. 직장 구할 생각하니까.. 좀 앞 뒤로
시간 낭비가 많아요.
같은 곳에 대학 졸업하고 들어온 사람의 경우는 방위산업체 복무 끝나면
바로 그 회사에 남게 될 것 같은데...
제 동생은 학교때문에 1년을 그 자리를 비워야 하니까요.
그 자리를 졸업 후 다시 차지할지 좀 ... 그렇고..
그렇다면 다른 직장 구직활동을 다시 해야하고..
경력은 좀 도움은 되겠지만..
저 같은면.. 차라리 휴학은 하지 말고..
자격증 준비하다가.. 4학년 쯤 알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경력이 중간에 공백없이 이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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