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사이기주의에 전파를 썼다는 비판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계속 공격하리라 예상했다. 우리는 자사이기주의라는 비난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기보단 이번 법안 개정안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한다. 노조 전략도 그렇다. 법안의 허구성과 그것이 통과됐을 때 그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게 짐작이 가는 바다.
(2)
-엠비시에게 공영이냐 민영이냐 선택하라고 했는데?
=엠비시가 어정쩡한 공영이란 지적은 맞다. 엠비시는 공식적으로 민영화 반대다. 현 체제에서 진정한 공영화를 이루기 위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 아주 많은 방안이 있고, 토론 필요하다는 부분 수긍하지만 어느 재벌에게 소유권을 나눠주는 건 방향이 전혀 다르다. 최시중 위원장이 정명 찾아라 하는데 정명을 찾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건 정명이 아니다. 철학이 다르다. 진정한 공영 어떻게 해야 하나 얘기해보자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 광고 100%로 운영되는 공영이 이상하다고 주장해선 안 된다. 지난 정권이 만들어놓은 걸, 땜질하다보니 정치권이 또 이상한 대안을 내놨다. 엠비시의 책임이 아니다. 그 또다른 정치권이 정명을 찾아라 하고 엠비시에게 요구할 게 아니다. 질문과 처방이 아니다. 진정한 저널리즘 구현하기 위해 어찌 수선할지 얘기해보자 하는 게 진정한 생각이다. 하여튼 공영성이란 게 형편없는 가치라면 버리라고 해야지, 정명을 찾아라고 공갈칠 일이 아니다. 이 체제를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니고.
(3)
-엠비시를 민영으로 만들려는 이유는?
=불편한 거 아닌가? 엠비시 보도, 밖에서 접근하기 어렵다고 한다. 가령 삼성 같은 데나 권력층 같은 힘이 있는 사람이 대화하고 접근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건 사안에 따라 정치적으로 독립돼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오만하다고 볼 수 있겠고, 답답한 조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4)
-또 다른 우려점은?
=제대로 된 방송을 갖지 못하면 저널리즘을 구현하기 어렵다. 저널리즘의 본령은 비판이다. 신문 몇 개는 남을지 모르지만, 방송 저널리즘은 누구에게도 기대할 수 없다. 저널리즘이 빠진 사회는 결국 퇴보한다. 우리는 제대로 된 저널리즘을 실현해보지도 못하고 뒷걸음이니 민주주의 발전이 기약이 없다. 근대사회가 이룬 제도와 사상 이념들을 제대로 적용해보지 못하고, 후세들에게 전해줄 수도 없게 된다. 저널리즘 없이 삼권분립의 민주주의를 일굴 수 없다. 사법에서 헌재가 또 하나의 권력으로 분화됐듯 지금은 삼권뿐 아니라 다권분립시대다. 다권분립에서 저널리즘의 역할이 중요한 축을 이룬다. 신문·방송·통신 융합시대라는 상황을 맞아, 우리 정치 지도자가 근대에 창조해낸 여러 우수한 이념적 제도적 장치를 형식적으로 하다가 이렇게 후퇴시키려는 게 안타깝다. 형식적 권력분립은 우리 민주주의의 한계다. 실질적 권력분립이 진정한 의미다. 정당도 형식적으로 존재하고, 관료제는 엽관제로 돼버리고 실질적 권력분립이 안 된다. 투표도 겉으론 비밀투표하고 바꿔치기 같은 부정 없지만 결국 학연, 지연, 혈연에 따라 충분한 숙의 없이 선거를 치른다. 실질적 권력분립, 정치적 자유, 실질적 민주주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저널리즘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
MBC가 하고있는 일련의 행동들을,
자사이기주의, 밥그릇챙기기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저는,
그래도 상관없다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공적 이익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엠비시와 언론노조에서의 주장과,
이명박정부, 한나라당, 조중동이 외치는 주장을 들어보면,,,
어느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 확연히 알수있습니다.
방송과 신문의 겸업, 재벌의 소유가능이 이뤄졌을때의 결과로,
뇌는 있으되,
생각하는 능력, 비판하는 능력이 없어질지 모른다면 너무 큰 비약인가요?
방송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가르침을 전달하는 기능,
정부가 국민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기능만으로 전락된다면,,,,,,,,,,,,,,,,,
요즘,,,,
빨갱이 나라를 무지무지 욕하지요?
그 나라하고 다른 점을 찾을수가 있게 될까요?
눈치 안보며,,, 모든 대상들을,,,지적질하며 웃겨주는,,,
무한도전을 계속 보고 싶을뿐입니다...
그러면 안되나요? ^^;;;
(이젠 자야지요,, 요즘 돈버는것과 세상 돌아가는것에 신경쓰다보면,, 하루가 금방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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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경민앵커 인터뷰中 제가 주목하는 것들.
verite 조회수 : 796
작성일 : 2008-12-30 00:37:13
IP : 211.33.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虛雪
'08.12.30 1:04 AM (118.221.xxx.204)밥 그릇을 제대로 챙겨주는 게 정치가 할 일이지요.
누군가의 밥그릇만을 챙겨주고 나머지는 내팽개치는 게 아니라, 모두의 밥그릇을 제대로...2. .
'08.12.30 1:05 AM (220.122.xxx.155)요즘 앵커들 중 제일 좋아하는 분 두분 중 한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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