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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엄마가 아이책을 교환해서 보자네요

책교환 조회수 : 970
작성일 : 2008-12-29 16:30:53
저보다 나이가 서너살많은 애기엄마를 알게되었고 집에 한두번씩
왕래를 했는데 우리 아이 책을 보더니 자기집 책이랑 교환해서 읽자네요
순간 당황했는데 나이많은 사람에게 싫어요 말도 못하고 그냥 뜸을 들이고있어요

전 학교다닐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읽는책은 새 책을 구입해서 읽고 시간지난후
또 읽어보고 하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 버릇이 아이책 사는것에도 이어져오고있거든요
이상하게 남이 보던 낡은책은 손이 잘 안가요   다독은 못하지만 정독을 하는편이라할까

아이책도 새 책 빠득빠득 소리나는 책장을 넘기는 기분도 좋고 물려줄 조카도 2명이
있어 책관리 엄청 잘해오고 있는데 빌려줄려니 그집 아이 개구쟁이인게 떠오르네요..

아유 그냥 별것도 아닌데 맘이 불편하네요
IP : 62.195.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 불편하면
    '08.12.29 4:42 PM (124.53.xxx.230)

    하지마세요..적당한핑계를 이야기하시고...

  • 2. ...
    '08.12.29 4:47 PM (121.152.xxx.63)

    첨에 기분나쁘더라도 절대로 하지마세요.
    번번히 신경쓰이고 나중에도 좋지 않아요.

  • 3. 왜...
    '08.12.29 4:51 PM (58.73.xxx.180)

    왜 별게 아닙니까? 벌써 마음이 불편하신데...
    마음이 불편한건 하지말라는 신호입니다
    두고두고 속상하니 한번 미안한게 훨 낫습니다

  • 4. 하지마세요
    '08.12.29 4:58 PM (58.120.xxx.245)

    싫은건 싫다고하셔야지
    왜 그런 일로 피곤하세요???
    서너살 많은거면 애들 사이에선 책 돌려읽기엔 엄청 나이 차이 나는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꿔보자는것보니 원글님 댁에 탐나는 책이 많은가 봐요
    빌려주고 병나느니 그냥 싫다고하세요
    그냥 간단히 글쎄 ...전 생각좀 해봐야 겟네요 하시면 되요 즐즐이 이유 다실 필요없이
    다시 말 나오면 어려울것 같아요 하시면 되고

  • 5. ^^
    '08.12.29 5:10 PM (125.60.xxx.143)

    아이책이라면..
    아이가 수시로 책을 골라봐서 바꿔보기가 어렵다고 미안해서 어쩌냐고..라고 돌려 말씀하세요.
    (이말만 무한반복하시면 .. 눈치채겠죠.)

  • 6. 남편이
    '08.12.29 5:24 PM (59.8.xxx.59)

    사람들하고 그런거 왕래 하는거 싫어 한다고 하세요
    대뜸 그런말 하시는분 나중에 또 뭔 요구가 있을지 겁닙나다

    제가 사람에게 덴 경우가 잇어서 미리 겁을 집어 먹습니다

  • 7. 절대반대
    '08.12.29 6:28 PM (161.122.xxx.113)

    님이 불편하면 하지 마세요....
    저도 책 교환해서 보는거 정말 싫어요... 정 다른책 보고 싶으면 도서관가서 빌려보면 되지...
    그분도 좀 그렇네요....
    저는 책 험하게 보는것도 엄청 싫고 ,, 울집 아들녀석도 책을 정말 깨끗하게 보는편이라...
    그냥 편한맘에 책 빌려줬다고 조금이라도 상하면 그것도 엄청 싫을거 같고...
    빌려간책 돌려달라고 할때도 엄청 고민스러울거예요..
    아예 시작을 하지 마세요....

  • 8. 하지마세요
    '08.12.29 10:53 PM (61.84.xxx.49)

    서로 마음이 맞아야 가능한 일 같아요.

    예전에 아**북랜드 라는 책대여회원가입해서 배달되는 책들 본 적 있는데,
    남의 손 탄 책들 위생상태 정말 아녔어요.

    그때 아이 키워주던 친정엄마가,
    애들이 이상하게 감기가 잦다고 생각했는데..곰곰 생각해보니 그 책들 때문인 것 같다고 해서,
    끊었던 기억나네요.

  • 9. 어차피..
    '08.12.29 11:12 PM (211.108.xxx.50)

    이런 일은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좋게 끝날 수 없어요.
    책이 무슨 쇳덩어리처럼 만져도 표시 안나는 물건이면 모를까요...
    책 버리고 마음 상하는 것보다 그냥 마음만 상하고 마세요.
    아이책은 원래 밖으로 돌리지 않는다고 하세요.
    만약 그게 나쁘다고 발길 끊을 이웃이면 애초에 아닌 겁니다.

  • 10. 글쎄..
    '08.12.30 1:56 AM (221.139.xxx.40)

    이글 읽고보니 저보다 열살이나 어린 아이친구엄마가
    당황했을수도 있겠다싶네요..
    그런데 나이많다고 입에서 나온 얘기 다들어달라는거 아니니
    나이때문이라곤 하지 마세요..겨우 세살인데..

    그열살어린 엄마는 제게"언니 **이 책 험하게 안봐요? 전 그런거 엄청 신경쓰는데.."
    하고 솔직히 말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참 우리애가 좀 험하게보는데..싶어서..
    그렇다고 말하고 편한대로하자했더니...
    좀 허름한 책부터 시험삼아 바꿔보더니
    요즘엔 먼저 바꿔 보자하던데요..
    저도 그엄마가 신경쓰는게 뭔지 아니 조심시키게되고..
    그냥 빌려달라는거도 아니고 바꿔보는건데...
    피해본다고 생각되면 본인생각 얘기하세요..

    그리고 새책이 꼭 좋은건 아니랍니다...
    간혹 새책에서 형광물질 나온다는 기사도 있고
    애들 기관지랑 시력에 나쁜영향 끼친다는 결과도 나왔답니다..
    그리고 그분께 '다음카페'에가면 '이쁜엄마가 되자'..던가...책바꿔볼수있는카페있거든요..
    거기 알려주세요...
    아는사람끼리 맘상하느니 그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전집으로 한두달씩 바꿔보면
    경제적으로도 서로 도움되고 아이도 아쉬운 맘에
    책욕심 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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