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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쁜 잘난 남편

ㅡㅡ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08-12-29 16:29:17
남편 키가 178...몸매 늘씬.40 넘었어도 처진 살 하나 없이 매끈합니다.
피부는 백옥에....생긴것도 귀공자형으로 아주 갸름하니 이쁘장하게 생겼습니다.
시엄니랑 누나가 다 어디메 메이퀸이였으니...알만하죠?
게다가 집안 빵빵...직업 좋아....

어딜가든 눈에 띄는 사람이죠.
차분하고 곱게 자라 됨됨이도 좋고...멋져요.
배려심 많고 상냥하고....사랑스러움 그 자체...

문제는 저입니다.
전 키도 작아요.
게다가 5년전에 친정이 망하는 바람에.....
기도 못 펴고...
애 둘 키우다보니 삶에 허덕여 자신을 가꾸지 못했어요.
피부는 원래도 노르끼리하고...
남편 피부가 훨씬 좋죠.인정인정.

전 공부를 하고 있기에 남편 신경을 제대로 못 써주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제 자신은 더더욱 가꾸기 힘들고.
몇 년씩 주말 부부도 했고
이번에도 남편 혼자 한국 나갔어요.
애들과 저는 공부때문에 타지에 남고...
물론 6개월뒤 저도 들어갑니다만....

지금 서울서 랄라 연애하고 있을 남편 모습 눈에 훤합니다.
결혼 전부터 원래 여자가 한시도 떨어질 날이 없는 사람이였죠.
누나 친구들이며 주변 사람들이 끝없는 소개를 해대서 줄서 여자들이 기다릴 정도라고나 할까.

저랑도 소개로 만났고....거의 어르신 명령으로 조신한,대략 집안 비슷한  저랑 결혼하게 된거고...
뜨거운 사랑....
그런건 없었어요.

남들은 남편 멋지다고 부러워하고.
물론 저도 흐뭇하죠.
그러나....
날이 갈수록 격차가 나는 외모로 아주 제가 죽겠습니다.
동갑이다보니....정말 어느샌가 제가 누나가 되어 버려서...ㅠㅠ

너무 잘난 이쁜 신랑이랑 살아도 문제네요.
제가 어찌 해볼 수 없는 문제라...

이럴 경우 어찌 자신감을 갖고 살아나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서울에 젊고 이쁜 아가씨들이며 미씨가 널렸는데...
서울가서 남편 만날 자신이 두렵습니다.

IP : 220.75.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 남자
    '08.12.29 4:37 PM (122.42.xxx.82)

    서울의 젊고 이쁜 아가씨들이며 미시들이
    "넘 이쁜 잘난 남의 남편"의 룰루 연애상대에 별로 관심없을텐데요.
    걱정하지마세요.
    님은 널린 미녀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오직 한사람의 아내이실테니까요.

  • 2. ..
    '08.12.29 4:56 PM (121.188.xxx.96)

    참 잘난 남편이네요.
    님도 잘난 여자 돼서 잘 사세요.
    글 읽는 맘이 답답하네요.

  • 3. 결혼
    '08.12.29 5:02 PM (59.5.xxx.241)

    하셨구 남편만 서울에 와서 룰루..연애하고있다고 하시면서도 그렇게 예쁘신가요?
    왠지 글에 신뢰가 안가네요..저도 이런 댓글쓰는거 죄송^^

  • 4. 사진
    '08.12.29 5:09 PM (59.86.xxx.74)

    올려보세요.
    "넘 이쁜 잘난 남편 "걱정해야되는지 아닌지 가르쳐드릴께요=3=3=3

  • 5. ?
    '08.12.29 5:11 PM (221.146.xxx.29)

    남편과 시댁에서 님을 아주 개무시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외국서 공부할 학비랑 생활비는 빵빵하게 지원해 주나부죠?

  • 6. 기우
    '08.12.29 6:17 PM (122.46.xxx.62)

    염려 팍 놓으세요.

    40 넘은 잘난 (혼자생각일 가능성다분) 넘의 남자 넘볼 잘 빠진 처녀애, 미씨( 미씨라면 결혼한

    넘의 여자잖아요?) 들 거의 없을테니까요.

    님 자신의 외모 열등감에 생각이 이상한 방향으로 날라다니시는 것 같은데

    그런 염려 푹 놓으세요. 님 말씀 듣고 있자니 넘 거시기하네요. 서울에 사는 잘 빠진 처녀, 멋진

    미씨들 개 무시하는 것 같아서... 님 서방님 혼자서나 많~이 좋아하세요.

  • 7. ..
    '08.12.29 7:05 PM (121.88.xxx.17)

    댓글들 너무 잔인하네요
    내가 동감하진 못한다해도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상처줄 필요는 없지않나요?
    특히 윗님..빈정거리는게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댓글에선
    상관없을까요? 위로하지못할망정 상처주는 사람들 무섭네요

  • 8. jk
    '08.12.29 8:54 PM (115.138.xxx.245)

    순간 저 얘기하는줄.. 쩝...

    근데 전 성격이 파탄이라서리..
    하나같이 친구들이 입을 모으지요

    "니 놈은 제발 그 주둥아리만 꾹 닫고 있으면 돼!!"
    제가 받아치는게 "씨바 내가 주둥아리 닫고 있을바엔 그냥 안사귀고 만다!!"

    게다가 눈은 또 어찌나 높으신지.... 쩝.. 에휴~~
    외모에 콤플렉스는 또 어찌나 심하신지(남들은 다 부러워할 정도의 미모인데도 본인은 전혀 만족 못함)
    본인도 스스로 이해불가.. 흑흑..

  • 9. ㅎㅎ
    '08.12.29 9:47 PM (211.243.xxx.231)

    jk님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리기 전엔 못믿겠음.

  • 10. 사진
    '08.12.29 10:31 PM (121.165.xxx.114)

    사진 공개하세요. 그러면 전국의 82식구들이 남편분 어디서 바람피나 안피나 감시해드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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