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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어머니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아기한테 책 읽어주거나 그런건 좀 자제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조회수 : 1,902
작성일 : 2008-12-29 16:16:38
아주 자주. 버스 타거나 지하철 타면
책을 읽어주시거나  아이한테 여기가 어디 역이고
혹은 영어로 하나둘셋넷. 글자 읽히기 하시는 어머님들을 많이 봅니다.


아기가 잘하면 칭찬하시고 아기는 덩달아 기분 좋아 그 특유의 하이톤으로 소리지르죠.
지하철까지도 괜찮다고 쳐도

좌석버스나 기차에서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은 짜증납니다.
제가 좌석버스 타고 다니는데.. 좌석버스는 길게 가기 때문에 대부분 1시간 이상씩이라
다들 자는 분위기인데..

제 뒷자석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동화책을 또박또박 읽어주시는  통에
저는 잠도 못자고.. 사람들이 나중에 힐끔힐끔 쳐다봐도 그 어머님 인자하게 계속 동화책만 읽어주시더라구요.


아이니까 울거나 떼를 쓸수는 있죠.
그러나 그렇게 가르치는 행위는 어머니가 안하시면 되는거잖아요.

영어로 숫자 가르치는 일은 집에 가서 해도 되는 일인데 굳이 지하철 안에서 가르치면서
소음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전에 어떤 꼬마가 탔는데 계속 질문을 하더군요.
그 어머니가 그때.. " 지하철 같은데서는 조용히 하는거야. 집에 가서 가르쳐줄게."
이러는데 정말 그 어머니 존경스럽더군요.

공공장소에서 예쁘게 행동하는 아이는 어디가서도 사랑받아요.
진짜 자기 아이를 사랑하신다면.. 저런 사소한것부터라도 가르치시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거 같네요.

IP : 61.252.xxx.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병원에서..
    '08.12.29 4:21 PM (221.140.xxx.78)

    치과에 치료받으러 갔는데 대기실 있잖아요. 거기에서 몇명은 티비보고 몇명은 잡지보거나 인터넷 하거나 그런 분위기였어요. 근데 애기 엄마가 한명 오더니 오자마자 동화책을 턱 꺼내서는 온 병원이 떠나가라 책을 읽어주는데 그냥 읽는게 아니라 완전 동화구연을 하면서 읽어주더라구요. -_-;;
    그런건 제발 집에서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날 병원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원하지도 않는 애기 동화책 듣고 왔네요. 공공 장소에서의 에티켓을 제발 지켜주세요~~

  • 2. 맞아요...
    '08.12.29 4:25 PM (125.131.xxx.167)

    버스나 지하철에서 열심히 영어교육과 정서교육에 열중하시는 부모님들... 진상입니다...
    전시장이나 공연장에서 내 아이만 느끼라며 아이를 그림 바로 앞(작품보호를 위혀 만들어놓은 단상이나 줄은 무시하고)으로 밀어넣거나 아이에게 무대상황을 하나하나 일러주고 계신 부모님들... 죄송합니다만... 뒷통수 한대 패고 싶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공중도덕과 공공질서 의식을 몸소 가르쳐주시는 부모님이 멋져보여요...

  • 3. 저도
    '08.12.29 4:25 PM (117.20.xxx.52)

    어린 아기 키우지만 목소리 이쁘게하면서 아기에게 책 읽어주는거..
    정말 듣기 싫습니다.

    아기 데리고 소아과 갈때 심심하면 제 무릎에 앉혀서 조용조용 읽어주거든요..

    집에서야 저도 오버하면서 각종 동물 목소리^^;; 흉내내면서 읽어주지만요..

    남이 읽는건 정말 듣기 싫더이다..--;;;

  • 4. 맞아요.
    '08.12.29 4:29 PM (211.210.xxx.62)

    알면서도 무의식중에 읽어줘 버리는 경우도 있었기에 반성합니다. 휘리릭~

  • 5. 아이고
    '08.12.29 4:34 PM (211.192.xxx.23)

    애가 보챈다고 비행시간 내내 노래해주는 엄마도 봤습니다...

  • 6. 동감
    '08.12.29 4:38 PM (211.201.xxx.158)

    절대 동감요. 버스 지하철 기차에서 제발 좀 자제해 주시길.. 듣는사람은 너무 괴롭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 소리 하지 않는다고 괜찮은게 아니란 말이죠. 다들 참고 있을뿐.
    서점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다들 조용히 책읽고 있는데 옆에서 구연동화 하고 있으면
    민폐랍니다.

  • 7. //
    '08.12.29 4:41 PM (165.141.xxx.30)

    서점에서 큰소리로 애한테 읽어주는엄마 째려봐도 쌩무시하고 계속 읽어주는데....그애가 커서 머 될지 한심하더이다

  • 8. 지하철
    '08.12.29 4:42 PM (118.32.xxx.61)

    만이 아닙니다. 서점에서도 그러구요, 심지어는 도서관에서도 그럽니다.
    어느 도서관이나 어린이 도서실은 정말 개판이죠.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런 애들을 그냥 방치하는 엄마, 거기다 소리내어 책 읽어주는 개념만땅 엄마들까지.

    자기 애는 자기 눈에만 예뻐요.

  • 9. ?
    '08.12.29 4:46 PM (221.146.xxx.29)

    근데 그런얘기는 본인한테 직접 해주셔야 자기가 뭘 잘못한지를 알꺼 같아요.
    죄송한테 조용히 좀 해주시겠어요? 라든가 한마디 해주세요.

  • 10. ㅠㅠ
    '08.12.29 4:55 PM (210.115.xxx.46)

    저도 ktx 타고 계속 얘기해준적 있어요. 서울에서 대구 가는 1시간 반동안이요.
    얘기 안해주면 계속 돌아다니려고 하거나 아니면 울거든요.
    우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ㅠㅠ 물론 과하게 동화 구연하거나 노래 부르면 그렇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 달래주지 않으면 막 울어버리니까요. ㅠㅠ

  • 11. 근데요
    '08.12.29 5:12 PM (211.41.xxx.207)

    우리들도 이렇게 뒤에서만 얘기하지 말구요. 대놓고 앞에서 얘기하는 용기를 기릅시다.
    그나마 눈치있는 사람들은 힐끔 쳐다보면 자제하지만 눈치를 밥 말아먹은 사람들은 지 잘난 맛에 계속 그러고 살지 않겠어요? 전에 한 번 지하철에서 dmb를 이어폰 없이 크게 듣도 있는 남자분에게 '볼륨 좀 줄여주실래요?'말했더니 처음 듣는 소리마냥 놀라서 얼른 줄이더군요. 간혹 더 목소리 크게 내는 진상들도 있는데 그때는 주위사람들이 함께 맞서주자구요.

  • 12. ㅠㅠ
    '08.12.29 5:20 PM (58.120.xxx.212)

    저두..쟈철타고가면서 애한테 책읽어주는데요 조용조용하게 할려구하는데..ㅠㅠ안그럼 애가 뛰어다닐려고 하구 소리지를려고 해서요...흑....난감합니다...이제 뭘로 달래나....ㅠㅠ

  • 13. ...
    '08.12.29 5:31 PM (122.32.xxx.89)

    그냥 저는 과자로 달래고..사탕으로 달래요..
    어쩔수 없더라구요...
    평소에는 잘 안주는데 지하철이나 이런거 이용할때는그냥 스스로 사탕이나 과자 챙깁니다...
    요즘같은 세상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제가 타는 라인은 젋은 학생들도 많이 타고 해서 애가 조금만 떠들어도 눈치줘서 그냥 아예 사탕으로 입 막아 버려요...

  • 14. 듣기싫은 이유가
    '08.12.29 5:40 PM (58.120.xxx.245)

    주변에 미안해 하면서도 어쩔수없이 하는게 아니라
    아주 우렁차게 들으라는듯한 느낌이 있어 더 듣기 싫어요
    무슨 1인극을 하나...책읽어주며 구연동화 하는게 자랑스러운지
    정말 듣는 사람 민망하도록 열연을 펼쳐요
    주변은 소음인데 혼자만 자기연기에 빠져드는,,,
    정말 자랑스러운가봐요
    그런 데서도 책읽어주면 몰두하는 자기 자식이 ..

  • 15. 맞아요
    '08.12.29 5:53 PM (118.32.xxx.61)

    여기서 씹힘 당하는 사람들은 미안해하지 않아요.
    아아아주 뿌듯해해요. 자기 아이가 책 좋아하고, 이런 내용을 잘 이해한다는 걸 다른 사람들도 다 감탄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정말 웃기죠. 그런 거 보면. 완전 자뻑에 무경우. 미안해하면서 어쩔 수 없이 조심스레 읽거나 그런 건 구분이 됩니다.^^

  • 16. 나무 주걱
    '08.12.29 6:42 PM (122.46.xxx.62)

    어디선가 봤는데 외국에서는 애기 엄마가 핸드백 속에 나무주걱 작만한 것 가지고 다니다가

    애가 공공 장소에서 띵강 놓거나 떠들어서 민폐끼치게 생겼으면 그 나무주걱을 꺼내 애에게

    보여주면서 주의를 주면 애가 얌전해 진다더군요.

    평소에 그렇게 교육, 훈련을 시켜놓나봐요.

  • 17. 힘들어...
    '08.12.29 7:54 PM (58.229.xxx.27)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애가 컸으니...)
    차 타기전에 보통 사탕도 아니고 제과점에서 파는 예쁜 사탕으로 샀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근데 조심해서 눈치보며 읽어주는 엄마는 안쓰럽던데요.
    더 안쓰러운 경우는 다른 사람 눈치 보느라 애를 막 잡는 경우...

    책읽어주는 경우보다는 ...
    지나가며 일일히 단어를 영어로 바꿔 얘기해주는 엄마를 봤는데요.
    싫다기보다는 웃기더라구요.
    그거 별 도움 안될텐데... 미리 엄청 힘빼는구나! 싶어서요.

  • 18. 근데요
    '08.12.29 8:21 PM (121.131.xxx.127)

    전 지하철 같은데서 읽어주는 건
    이해하는 편입니다.
    너무 오바하면 시끄럽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덜 지루하게 가는 길이겠거니 싶거든요

    그런데 서점에서 그러는 건,,,,,,,,,

  • 19. ...
    '08.12.29 10:30 PM (116.120.xxx.75)

    제 아들 지금 10살 인데요, 어릴 때는 ADHA의심했었어요.
    유치원 들어갈즈음까지 아예 어디 데려가지 못했어요...

  • 20. ?
    '08.12.29 11:11 PM (211.110.xxx.183)

    애가 울고 보챈다고 책 읽고, 노래하신다는 분들요,
    아이도 말로 설명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조용히 해야한다는 것을 이해시켜야해요.
    아무리 어린애라도 이해해요.
    그런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 21. ?님 의견에
    '08.12.29 11:30 PM (121.186.xxx.94)

    동감합니다.
    첨에 따끔하게 말하면 그뒤로 알아듣고 잘 따라가줍니다.
    뛰어다니고 보챈다고 운다고 책 읽고 노래하면 계속 해야합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한번 따끔하게 훈계할 필요 있다고 보네요.
    아니면 그런책을 사서 읽어주세요
    버스나 전철이나 공공장소에선 조용히 소곤소곤 말하는내용등
    작년에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해줬는데 효과 좋던데요.

  • 22. 아이도
    '08.12.30 2:11 AM (221.139.xxx.40)

    나름..말로해서 듣는 아이들도 있지만 안그런경우엔...
    정말 돌아다니고 우는것보다 낫기에..
    그럴땐 사탕을 먹여라..이건 좀..
    그래서 아기엄마들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힘든거죠...
    그냥 기름값 많이 들어도 자가용...
    지하철에서 꼴불견이 한둘인가요?
    그냥 남에게 피해주지 않을 정도면
    서로 이해해 줘야하는거 아닌지..
    사실 지하철이 자기방도 아닌데 거기서 꾸벅꾸벅 졸다가 남의 어깨에 기대는것두...
    피곤한 출퇴근길이니 서로 이해하는거 아닐까요?
    구연동화할줄도 모르고 그래본적도 없지만
    어딘가에서 장시간 지하철타고가려니 지루하고 답답해서 떼쓰고 울려는 아이 달래느라
    소리죽여 책읽어주는 엄마까지도 그리볼까 걱정되서 한마디 하는거니
    그냥 지나쳐주세요...
    애들 생각처럼 그리 말잘듣지 않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몇년 살았는데
    거기서도 지하철서 애들 책읽어 줍니다...
    뭐든 지나치면 안된다는건 말할필요도 없는거구요..

  • 23.
    '08.12.30 4:14 AM (125.186.xxx.143)

    피곤한 출퇴근이기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다른 꼴불견들을 편드는사람 아무도 없는데, 너무 뜬금없으시네요. 지하철에서 동화구연하면서 이용해야한다면, 하지말아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공공장소에선, 누가 소란을 피우던 똑같이 괴롭습니다. 애라서 덜괴로울까요?설마-- 애랑 둘이 찬송가 부르는 엄마도 봤어요..--;;이런사람은 그냥 공공장소에 대한 개념이 없는거겠죠.

  • 24. 근데요
    '08.12.30 2:14 PM (58.237.xxx.148)

    책없음 아예 통제가 안된답니다.
    차라리 난 애한테 책이라도 읽히지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아요.

  • 25. 체리양
    '09.1.1 11:29 PM (222.235.xxx.241)

    흠....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도 그런건 좀 오바라고 생각해요..이건 좀 다른 얘긴데 전 버스 타고 가는데 20대 초반 딸과 50가까이 되어보이는 엄마가 매니큐어 바르면서 앉아있는 앞자리였는데요...추워서 문도 열지 못하는데 정말 역하더라구요. 토할거 같았어요. 그러면서 떠드는데...참....매니큐어는 집에서 발라도 되잖아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정말 배려나 공중도덕 같은데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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