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딸이 둘 있습니다..
7살,3살..늘 딸을 원했고 원하던 대로 딸딸이 엄마가 되어서 늘 행복했습니다..
두 녀석들 똑같은옷 입혀서 외출이라도 하면 그렇게 뿌듯하고 늘 일상이 감사했어요.
큰녀석은 지가 봐도 동생이 너무 애기 같은지 작은 녀것이 괴롭혀도 늘 당해주고 말고
제가 도리어 동생을 야단치게 만들었어요..
또 나가면 동생을 얼마나 챙기는지 지가 손 꼭 잡고 다니고 마트라도 가면 지가 동생 쉬까지
누이고 올 정도 입니다..
참 똑똑하고 피아노든 뭐든 진득하게 연습하는 스타일이라 어디가든 칭찬받고 인정받는 아이예요..
근데..근데..이녀것이 갑자기 변했어요..
동생 잘 돌봐주는것도..
뭐든 열심히 잘하는것도..
다 그대로 인데..
아..정말 지긋지긋 하게 말을 안듣습니다..
정말..제가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예요..
그리고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짜증 짜증을 그렇게 냅니다..
짜증이라기 보다..너무 징징거려서 머리가 지끈거릴지경이예요..
방금도 학원갔다와서 티비 한시간 보고 더 볼려고 하길래 제가 웃으면서
뽀뽀 10번만 해주면 보게해준다고 장난을 걸었더니
징징징징..늘 장난을 장난으로 못받아 들이고 징징징징..
옷벗고 손 씻어라..100번은 말해야 듣고..
밥상앞에서 징징..그러면서 밥은 또 잘먹어요..
아빠가 같이 장난치며 놀다가 조금만 틀어지면 징징징징..
뭐..다 쓸려니 끝도 없구요..
원래 애들이 7살정도면 말을 안듣나요..
우리애만 이런건지..
아..정말 이대로 계속은 도저히 애를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정말 애 못키우겠어요..
고민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08-12-29 13:46:36
IP : 211.48.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29 1:48 PM (210.124.xxx.61)미운 7살이란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딸 미운16살도 있네요..^^2. 저기...
'08.12.29 1:53 PM (116.39.xxx.103)100번을 말해도 안듣고 징징징징징.... 저희 집은 남편도 그래요... ㅜㅜ
3. ..
'08.12.29 1:55 PM (58.121.xxx.108)애가 쌓인 불만이 많은가봐요.
잘 다독여 주세요.
애정표현 수시로 하구요.4. 고민
'08.12.29 1:57 PM (211.48.xxx.113)저기..님 댓글에 쓰러집니다~
/님..정말 미운 7살이라서 그럴까요..?
그럼..언제쯤이 되면 괜찮아 질까요..ㅜㅜ5. 고민
'08.12.29 1:59 PM (211.48.xxx.113)..님..저두 그런생각이 들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10번은 하고 그때마다 껴안아주고..
뭐든 동생보다는 지 위주로 챙겨주는데..
뭘..어떻게 더 해줘야 하는지..6. ~
'08.12.29 2:14 PM (203.237.xxx.223)100번을 말해도 말 안듣고 .. 저희 남편도 그래요 2 징징은 안거리는데 저보러 징징대지말래요
7. ~~
'08.12.29 2:34 PM (222.114.xxx.163)저기님 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희 집 남편도 그래요..... ㅡㅡ;;8. 요즘은
'08.12.29 3:41 PM (119.196.xxx.24)요즘은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 이래요. ㅋㅋ.
저희 둘째놈이 그리도 징징거리더니 8살 되니 개과천선, 환골탈태 그 자체입니다요. 이뻐서 쪽쪽 빨아요. 대신 징징거리는 시기를 잘 보내셔야 할 겁니다. 여기서 지나치게 대응하면 엄마는 나만 미워해 하는 생각이 뼈속 깊히 박혀 잠재된 반항심으로 변할 수 있거든요.9. 저도
'08.12.29 4:13 PM (121.186.xxx.77)미운 4살 아들 이쁜9개월딸
그리고..저희 남편도 그래요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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