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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문의

깜장이 집사 조회수 : 205
작성일 : 2008-12-29 13:24:29




토요일날 제가 운전해서 남편 출근시켜주려고 시내나갔습니다.
거의 다 도착해서 바로 일이미터만 가면 되는데 갑자기 뒤에서 콩하더라구요.
전 초보 운전자라서 또 처음이라서 가만히 있는데 남편이 내리더군요.
뒤를 보니 택시가 서 있었구요.
얘기를 들으보니 뒷 분의 과실로 사고가 난거였구요.
근데 전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그리고 워낙에 착한 사람이라서.. (ㅡㅡ^)
그냥 가시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 분이 십만원으로 합의를 하자고 해서 우선 바쁘니깐 연락처를 주시면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토요일날은 정신도 없고 하루 정도는 기다려봐야지 몸 아픈 것도 알 것 같아서 가만 있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봤는데..
목이 아프더라구요..
근데 이 목이 교통사고 때문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범퍼가 많이 상한거는 아니에요. 한 5cm정도 회색으로 생채기가 생긴 정도에요..




아우..
1번 보험으로 처리한다.
2번 합의를 본다.
3번 크게 다친 것도 아니니 다음엔 좋은 인연으로 만나자고 한다.


어떤 거 택하시겠어요? 사실 1,2,3이 심하게 경쟁하고 있어요.
접촉사고나서 몸 아픈 것 보다 마음 쓰여서 병나게 생겼어요..





뱀발)
결혼도 한 성인인데.. 이런 사건사고가 벌어지면 이불 뒤집어쓰고 숨고 싶어요.. @.@


IP : 211.244.xxx.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쐬주반병
    '08.12.29 2:50 PM (221.144.xxx.146)

    너무 착하시네요..사람일은 모르니 병원에 가시고, 합의도 보세요.
    만약에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 보세요.
    그래도, 택시 기사분이 님처럼 생각을 하실까요? 아닐껄요..
    저는 병원에 가셔서 검사하시고, 합의도 본다..에 한표..

    저는 피해자였는데도 억울하게 가해자가 되어서...
    학생놈이 서있는 제차로 자전거를 타고 내리박았답니다... 기어는 파킹에 있었는데, 시동이 켜 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되더군요.
    병원비에 합의금에 자차 보험으로 수리까지 했었습니다.
    나중에 그 학생놈 부모는 자기 아들놈이 잘못했다고 내 차를 못보고 박았다고..내게 얘기를 했는데도, 합의금까지 50만원 이상을 받아 챙겼답니다.
    그 아들놈 평생 그 합의금 만큼만 벌게 해달라..고, 그 부모들도똑같은 상황이 생기기를 기도했습니다. (저 나쁘죠? 전에는 안그랬는데, 세상이 다 내 맘같지 않더군요..그래서 저도 변했습니다.)
    그 후로, 교통사고는 절대로 아주 절대로 냉정하게 판단하자!!가 신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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