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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글을 보니 울 아이 현재 담임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촌지..? 조회수 : 509
작성일 : 2008-12-29 11:30:25
울 아들이 선생님 복이 있는건지
5학년때 부터 개념 가득한 선생님을 줄줄이 만나고 있네요.
물론 그 전에도 불만족 스러운건 없었구요.
저 역시 촌지 절대로 안했어요.

지금 중학교 일학년인데 학기초에 엄마들 반회비를 걷었어요.
뭐..나중에 아이들에게 뭐라도 해주자는..의미..??
학기초라 교육청에서 학부모들이 회비 걷는거에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을때임에도
엄마들 모임에서 걷더라구요.
많은 돈이 아니라 저도 동참했구요.

이번에 2학기말이라 반 회비에서 쓰고 남은 돈으로 선생님께 상품권을 선물한다 하더니
들려오는 소리론 선생님이 안 받으셨다고 해요.
대신 반 아이들에게 개개인이 다 참여하는 문집을 만들라고 한 모양인데
남은 회비를 문집 만들때 보태기로 했다네요.

여선생님인데요.
성적표에 아이들 성향을 쓰는 칸이 있잖아요..?
항상 우리@@이는 으로 시작하실 정도로 아이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또 반아이들 사이도 파악을 잘하시고..
처음 학기초에 대면했을때 성격 활달하시고 대쪽같은 면도 있겠구나 싶더니..
제가 사람은 잘봤네요...ㅎㅎ


우리아이 복이다 싶어요.
제 주변엔 담임선생님 한테 갈비 재서 보내고 김치도 담가서 보내는 엄마들도 있었는데
울아이가 뭐가 부족해서 그짓을 해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촌지 한번 안하고 버텼거든요..
그래도 개념 꽉찬 선생님들을 줄줄이 만나서
이렇게 촌지 얘기 나오면 제 기분이 흡족해져요.

IP : 121.125.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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