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년이면 친정아버지 환갑이신데요...

딸이에요 조회수 : 389
작성일 : 2008-12-29 10:27:23
먼저.. 읽으시기전에요,
환갑잔치를 안하는 추세다 그런말씀은 안해주셨으면해요.
저도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지만, 초대를 한다고는 해도 거의 식구들뿐이구요,
중요한건 친정아버지께서 건강이 안좋으세요. 뇌질환이라 약으로 병의 진행을 늦춰지게하는..
그래서 꼭 환갑잔치는  해드리고싶어요. 그런데 어제오늘 결혼식이랑 좀 고민이되어서 여쭙니다.
********************************************************************************

내년여름에 친정아버지께서 환갑이세요.
처음계획은 엄마아버지 여행보내드리려다가,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않으셔서 그냥 환갑잔치를 해드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 친정부모님께서는 전통혼례만 올리시고 요즘하는 결혼식을 못하시고 평생사셨어요.
말이 전통혼례지 물한그릇떠놓고 서로 절하고 그런정도였던거같아요.
그래서 결혼사진도 없고 젊으셔서 두분이 함께 찍은 사진도 없으세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환갑잔치대신 두분 결혼식을 해드리는게 어떨까 해서요.
환갑잔치나 여행보내드릴려고 몇년전부터 적금든게 있어서 둘중 어떤걸 해도 상관은 없는데,
엄마나 우연히 말씀하신게 생각이나서 맘에 걸려서요.

먼친척분이 얼마전에 결혼몇주년해서 다시 결혼하는거처럼 웨딩드레스입고
남편은 턱시도입고 결혼식만 안올렸지 사진도 찍고 그랬다고 부러워하시더라구요.

어제 일이 있어서 웨딩홀에 갈일이 있었는데,
요즘엔 부모님결혼식 해주는 자식들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환갑잔치대신 결혼식을 해드리는건 어떨까 혼자 고민했어요.

제가 맏이고 여동생들뿐이라 제가 이런의견내는데에는 거의 찬성하는쪽이라
상관없는데, 주변분들이 왜 환갑잔치는 안하고 엉뚱하게 결혼식이느냐 하면 어쩌나해서에요.
무척 호화찬란하게 할생각도 없고요 지인이나 먼친척에게까지 부담갖지않으시게끔 할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순리대로 환갑잔치나 하고 만다.
아니면, 계획을 깨고 두분결혼식을 올려드린다.

어떤게 나을까요??
IP : 125.245.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9 10:40 AM (116.36.xxx.172)

    손님 초대해서 결혼식 해드리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웨딩사징은 많이들 찍지만 결혼식은 좀 그렇치 않나요?...
    그리고 요즘 환갑잔치도 안하지를 않나요?...
    가까운친척들모셔서 식사하시고 웨딩사진찍고
    가족끼리 가까운곳으로 가볍게 여행 이정도면 좋을것 같은데...
    가족끼리 다 모여서 여행가기도 쉽지 않으니깐요...제생각일뿐입니다

  • 2. ..
    '08.12.29 11:02 AM (211.243.xxx.231)

    결혼식 자체는 괜찮은거 같은데 예식장에서 하는 결혼식은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도 결혼 해보셨고, 남의 결혼식도 많이 가보셨을테니 알잖아요.
    30분 만에 뚝딱 찍어내는 공장같은 결혼식..
    좀 특별한 결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모를까..
    예식장에서 결혼식 시켜드리느니 저도 윗님 의견처럼 웨딩사진만 찍는 편이 나을거 같아요.

  • 3.
    '08.12.29 11:04 AM (122.17.xxx.158)

    여기 의견보단 부모님 생각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머님이 부러워하신 것도 그런 사진을 추억으로 남긴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 나이에 가족 친지 불러놓고 결혼식하는 거 주변 눈치볼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결혼식까지 하고 싶으신건지...좀 남사스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요.
    제 생각엔 웨딩사진만 미리 찍어서 환갑잔치날 걸어두심 좋을 거 같아요 ^^

  • 4. 행복나무
    '08.12.29 11:23 AM (121.139.xxx.236)

    저희 작은아버지께서 결혼식 없이 사셔서..
    한 50대초반에 친척들 모아두시고 결혼식하셨어요.(정식 결혼식장은 아니였어요.)
    피로연으로 친척들하고 식사하시구요.

    그리고 어머님께 한번 여쭤보세요.
    결혼식 사진이라도 한장 있었음 하시면 웨딩촬영하시고
    친척분들 모시고 식사대접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5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58
68255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15
68255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600
68255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46
68255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07
68255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59
682549 꼬꼬면 1 /// 2011/08/21 27,545
68254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74
68254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28
68254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11
68254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94
68254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38
68254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12
68254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53
68254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10
68254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20
68253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486
68253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23
68253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69
68253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53
68253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73
68253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99
68253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60
68253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58
68253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44
68253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14
68252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55
68252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3
68252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316
68252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1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