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첫아이 일학년 때 담임이었던 나이 많은 여교사...

초등교사를 엄마로 둔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08-12-29 04:26:21
30년간 초등교사인 엄마를 둔 사람입니다.
결혼 전에는 스승의 날이면 차 끌고 가서 스타킹이니 팬티종류인 스승의 날 선물을 산더미처럼 싣고 왔고
그 선물들로 우리집안 세 여자는 스타킹 종류와 속옷은 일년동안 걱정 안하고 쓸 정도였지요.
케익 상자나 책 속에 들어있던 봉투들.
울 엄마는 수첩에 따로 적으시더군요.
누구 엄마 얼마...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건 빚이라고...따로 갚아야 할 몫이라고...
그 아이들에게는 일년동안 각종 명목으로 참고서니 학용품이니 거진 그 돈에 해당하는 물건들을 선물하셨구요...
하루는 엄마랑 얘길 한적이 있습니다.
돈 받는걸 그렇게 부담스러워하면서 왜 받느냐고...
하시는 말씀이 동료 교사들이 싫어한답니다.
다들 받고 있고 그걸로 보너스 삼아 쓰고 있는데 안받는 교사가 생기기 시작하면 다들 마음에 거리낌을 느끼게 될것이고
실제로 아주 어린 여교사가 처음 학교에 들어와서 담임을 맏고 학부모들 앞에서 촌지는 받지 않겠다고 선포했다가
동료 교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따돌림을 당한적도 있다고...
결국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게임인 셈이지만 교사들은 학부모들 생각하곤 아주 다릅니다.
내 엄마도 교사 였지만 내 아들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겪어보시고나서야 교사들의 상식(?)이 어긋났다는걸 인정하셨지요.

우리 아이는 양가의 맏손주이자 첫손주 입니다.
동생들이 나이가 한참 들어도 결혼을 안했던 덕에 울 아이 혼자서 양가의 유일한 손자였던 기간이 꽤 길었고
덕분에 양가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자랐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였죠.

이런 제 아이가 자라서 일학년이 되었을 때 담임이신분이 50대 중반의 여교사였어요.
입학식때 오셔서 보신 엄마가 걱정을 하시더군요.
"너 미리 알아서 젤 먼저 (다른 학부모보다먼저)찾아가라. 봉투 들고.... "
근데 제 사상이 거의 운동권에 가까웠던 탓에 그 말씀을 무시ㅎㅑㅆ어요.
실은 엄마가 평소에 하시던 말씀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요.
" 약발은 사흘 간다. 아이가 착하고 잘하고 이쁘면 선생님 그닥 염려 안해도 된다" 뭐 이런 내용의...
결국 선생님들이 다 우리 엄마 같지는 않다는 진리를 깨달은 사건이 생기고 나서야 조금은 후회를 했지만요.
그 동네로 이사를 간 이유도 외국에 살다온 가정이 많아서 대전에서 엄마들 드세기로 유명했던 학교였거든요.
촌지도 하는 사람은 분명 있지만 대놓고 하지는 못하던 분위기였고...
엄마들이 몸으로 하는건 열심히 하지만 그닥 촌지 문제로 속 썩일 일이 별로 없었던...

근데 일년동안 어찌나 속을 썩였던지 아주 책을 써도 될 지경입니다.
일학년 이학년은 엄마들이 급식당번하고 청소 했던건 아시지요?

첫 한달은 적응 기간이라고 급식을 안하고 첨 내 당번이어서 학교엘 갔던 4월 중순 어느날.
아이들 급식 다 주고 엄마들도 점심 먹으려는데 굳이 선생님 책상에서 같이 먹자고 청하시더군요.
어거지로 선생님과 같이 점심을 먹는데 제게 하시는 말씀.
" **는 왜 그러냐. 엄마가 대체 어찌 키웠길래 저 모냥이냐. 내가 쟤 때문에 미쳐죽을지경이다.한시도 가만히 안있고 시키는 일마다 제대로 안하고 내 교사생활 **년만에 저런애는 보다보다 첨이다"
또 다른 엄마한테는 아이 칭찬에 침이 마르시더군요.

학교 갔다 와서 앓아 누웠어요.
내 아이가 정말 그런가...내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
엄마께 전화 드려서 상의 드렸더니 당장에 봉투 들고 찾아가라시더군요.
너 이미 찍혔다고...
저런 교사들은 처음에 아이들 받으면 가정 형편이니 부모들 직업이니 그런거 다 조사하는데
살만큼 살면서 지금까지 가만 있어서 찍힌거라고...
좀 넉넉하게 넣어서 찾아가야 일년이 편하다고...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일이어서 안찾아가고 버텼어요.
아무리 엄마가 자기 아일 젤 모른다지만 어떻게 내가 보는 내 아이하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내 아이하고 달라도 그리 다를수가 있답니까.
그 덕에 양가의 자랑이자 귀염둥이 맏손자는 학교만 가면 구박에 천덕꾸러기가 되었고
선생님이 하도 미워하고 혼내니까 결국 아이들도 왕따를 시키더군요.
그거 아시죠? 선생님이 미묘~하게 조장하는 분위기...
결국 상황을 전해들으시고 참다 참다 못한 울 엄마가 학교엘 찾아가셨어요.
가셔서 이렇게 얘길 하셨더군요.(그때 울 엄마가 초등 교감이셨어요.)
"나도 교사다 그리고 이해한다.
하지만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
당신이 정 이렇게 나오면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나 불명예 퇴직 할 각오를 하고 일을 벌이겠다.
당신도 보아하니 교감할 나이도 되었고 욕심도 있는것 같은데 내가 일을 벌이면 퇴직은 안되겠지만
당신 절대 교감 못된다.
이 나이 되도록 교사 하면서 안면 있고 힘있는 장학사도 여럿이다.
어떻게 할거냐. 내 손주를 그만 놔줄거냐 아니면 계속 한번 해볼테냐"

결국 엄마가 찾아가시고 나서야 우리 아이 당하던 행태가 없어졌어요.
선생님이 자길 젤 이뻐해주신다며 아이가 아주 행복해하더군요.
전 그 소릴 들으면서 너무너무 소름이 끼쳤어요.

이 선생님 결국 우리 아이 2학년 때 교감이 되어서 학교를 떠났는데요
그때 담임이었던 반 엄마들한테 전별금 걷어서 떠나셨다더군요.
명목상으론 그동안 도와준 엄마들 고마워서 당신이 점심 산다고 불러 모아놓고
분위기 조장해서 돈을 안내놓을 수가 없게 만들었다는....
일인당 5만원씩 냈대요.
20명의 엄마들이 자장면 한그릇씩 얻어먹고...


내 엄마도 선생이었지만 세상엔 정말 독한 선생들 많습니다.
교사분들은 자기들이 그 세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절대 몰라요.
우리 엄마도 학교에 무슨 문제가 일어나면 교사들편만 들던걸요.
일 예로 우리 학교에서 남자교사가 일학년 아이 뺨을 때려서 아이가 코피가 나고
그 일로 학교가 뒤집어진 사건이 있었어요.
부모가 아주 독하게 맘먹고 일을 벌여서 교사는 다른 학교로 옮겨가고 그 아이는 결국 다른 나라로 떠나더군요.
그 아이는 한국 내에선 어느 학교엘 가던 꼬리표가 따라다녀서 선생님들한테 교묘하게 배척의 대상이 된다는 이유였어요.
그래도 울 엄마가 하시는 말씀은 " 그 아이가 오죽 말을 안들었으면 선생이 그랬겠냐" 였어요.
그리고 그에 더해서 그 부모가 첨에 일을 벌인건 잘못했지만 이 나라를 떠난건 잘했다였어요.
그 말이 사실이라고...교사들끼리 다 정보망이 있어서 그 아인 어딜 가도 그 전적이 따라다닌다고...

무섭지 않나요?
내 아인 힘있는 외할머니를 둔 덕에 돈 한푼 안내고도 학대 받는 일이 멈춰졌지만 다른 그 힘마저 없는 아이들은 어찌 해야 할까요.
결국엔 울며 겨자먹기로 봉투를 가져다 줘야하는거죠.
선생님들이 다 그렇진 않다는것도 잘 알고 좋은분들이 더 많다는것도 알지만
선생님들의 각성도 필요합니다.
본인들의 정화 노력이 먼저 필요해요.
분위기를 촌지 받으면 안되는 분위기를 먼저 조성해주면 촌지 가져다 줄 학부모 없습니다.
그 돈으로 내 아이 맛난거 하나라도 더 사주죠.
좋아서 가져다 주는게 아니거든요.

선생님들의 의식구조.
교사인 엄마 옆에서 오랬동안 보고 자랐기 때문에 지긋지긋하게 잘 압니다.
특권의식 많구요 엄마들 위에 군림 하는거 당연하구요 그걸 결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또 교사하고 학부모 간에 일이 벌어지면 학부모가 무식해서 그런 일이 멀어진다고 생각하죠.
부모가 무식해서 일 벌이고 피해는 애가 입는다는 식의 말씀 많이 들었거든요.
여기 글 쓰시는 선생님들도 글을 잘 읽어보면 그런 의식구조가 바닥에 깔아져 있는걸 볼 수 있네요.

아주~ 예전에 엄마의 친구 딸인, 역시 선생님이 된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잡무가 너무 많고 어떤날은 일을 하다보면 여섯시가 되서야 퇴근이 가능하다고..."
정시 퇴근이 네시인데 말이죠.
제가 한소리 했어요.
" 야! 너 진짜 양심 없다. 울 남편 니보다 돈 적게 버는 회사원이지만 퇴근이 날이면 날마다 열시 넘는다. 아침엔 일곱시에 집에서 나가고...잡무?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너도 돈 받는 직업인이고 그 직장에서 여섯시 퇴근이면 그것도 감사한테 하물며 맨날 네시 퇴근이다가 가끔 여섯시 퇴근인걸 투덜대냐?"
그랬더니 뭐 집에 와서 담날 교재 준비도 해야하고 어쩌고...일반 회사원 하고 교사하곤 다르다는걸 얘기하더군요.

선생님들께 여쭙니다.
교사와 일반 회사원하고 다르다는게 뭔니까?
아이들의 스승이라는거?
그래서 더 대접 받아야하는거?
주변의 교사들 덕분에
스승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공자의 가르침이...
그리고 교사들의 의식구조가 지긋지긋한 일인 이었습니다.







IP : 129.82.xxx.18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08.12.29 4:40 AM (218.145.xxx.101)

    요즘 촌지가 이슈군요.

    덕분에 저 고3때 볶아대던 담임 얼굴 생각나 버렸습니다.
    엄마 한 번 오시라더군요.
    어린애도 아니었던지라 왜 부르는지 대충 눈치챘지만
    엄마한테 말도 안 전했어요. 엄마 불러 봤자
    꼬장꼬장한 우리 엄마가 돈 봉투 만들어 줄 사람도 아니고.

    자기 담당 시간마다 저를 불러 세워 놓고 어찌나 바보 취급하고 볶던지...
    (뭐 제가 공부를 열심히 안 하긴 했습니다만)
    수능 보고 원서 쓰러 간 날도 끝까지 푸대접이었죠. 자세한 일은 생략합니다만.

    그 눈매가 아직까지 눈에 선합니다.

    전 말이죠,
    초중고 12년 간 선생 10명, 선생님 2분 만났는데
    그 열 명의 선생은... 솔직히 지금도 '당신이 선생이냐' 하고
    면전에서 말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공부 잘 하고 재주 많아-_- 전국구에서 날려, 만인의 칭찬을 받던
    모범생 시절에, 만난 사람들까지 모두 통틀어서 하는 말입니다.

  • 2.
    '08.12.29 5:20 AM (70.185.xxx.237)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교사들이 안좋은 영향을 끼치셨네요.
    전 그 반대인 경우라 사실 동감은 못하겠어요. 좋은 선생님들도 많은데 정말 안타까워요.

  • 3. 수준차이
    '08.12.29 6:04 AM (222.237.xxx.66)

    우리 애들 초등때 좋았던 선생은 거의 없었고 중 고등때 선생님들은 거의 괜찮았던것 같아요..
    애들을 들들 볶고 괴롭히던 선생들은 다 초등때 선생들이었고 중 고등되니 그제서야 맘이 놓이더군요...
    중 고등의 선생님들한테는 거의 칭찬만 들었지요...
    이해 안 되는게 초등때나 중학교에 입학해서나 우리 아이들은 변함없이 똑같은데 어째서 선생님들의 애를 대하는 태도는 그렇게 180도 바뀔수 있냐는 겁니다..

    전 그때 참 충격받았어요...그리고 깨달은게 선생님들의 수준이 초등교사와 중 고등 교사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 을 요....
    매일 어린 애들만 상대하다보니 초등교사들의 수준이 그렇게 낮아진것인가 의문이 들어요..

  • 4. ..
    '08.12.29 6:18 AM (61.78.xxx.181)

    수준차이는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두 아이 대학 보내고 졸업시킨 언니
    강남도 아닌 송파구였어요 잠실쪽..
    임원엄마들 거의 돈 내는거 아시죠?
    앞으로는 아니고 뒤로는 내는거..
    한반이 30명이라면 27명이 임원이고 30만원 냈다는 소리에 뒤로 넘어갔습니다..
    아까 어느글에는 50 이 기본이라는데
    내가 너무 적은 글에 넘어갔나요?
    초등이 10이면 중등이 20이고 고등이 30 이라고 누누히 들어왔어요...

    아놔~
    난 이런 댓글 달려고 한게 아닌데.....
    전요 개인적으로 촌지를 드리면 받는 선생님 좋아요..
    받고요 말그대로 쌩까시는거 더 좋아요..
    기브앤테이크 없는거여..
    주면 상장으로 돌아온다거나 이뻐한다거나 그런거요...
    주는건 주는거고 애가 잘못하는건 잘못하는거고.....

    이상...
    전 촌지상품권 한번 드렸다가
    되돌려받은 후
    한번도 촌지를 안한 센스 꽝인 맘이랍니다..
    되돌려왔을때 현금으로 바꿔서 한다는건 생각도 못했구요..
    현금으로 바꿔서 드렸다면 욕먹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 상품권 2년을 가지고 댕기다 얼마전에야 겨우 썼네요.. 휴~

  • 5. ...
    '08.12.29 6:38 AM (211.55.xxx.82)

    명색이 초등학생을 가르친다는 동서땜에 집안에서 많이 기막혀한다는......시모장례도 안가고,
    그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걱정이라는 소리를 왜 듣는지...

  • 6. 오히려 저는
    '08.12.29 7:59 AM (116.125.xxx.149)

    저는 지금 41살 입니다.
    서울에서 살았지만 지긋지긋하게 가난하게 살 던 시절,
    초등4학년때 선생님을 뵙고 저의 인생은 달라졌어요.
    저를 인정해주시고, 저를 느끼게 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오늘날의 제가 있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굶기를 밥먹듯 하고 따뜻한 옷 한벌 없이 학교를 다니던 어느날
    선생님으로 부터 따뜻한 잠바를 한 벌 건네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 가면 늘 곡기를 채울 수 있었고,
    난로 주위가 저의 자리가 되는 날이 아주 많았어요.
    물론 다른 아이들과 돌아가면서 앉았지만요.
    지금도 선생님께 아주 많은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선생님을 찾아뵙고 감사드린적이 없네요.
    지난날 저를 인정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그런 고마우신 선생님이 계셨음에도...
    님들 말씀처럼 그런 선생님도 계시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저만이 행운이었을까요?
    그리고 제가 지금 사회복지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소득층지역에서는 아주 많은 선생님들께서 개인 사비로
    제가 받은 혜택을 어려운 아동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원글님 및 댓글 달아주신 많은 님들 말씀처럼
    그런 선생님들만 계시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올렸습니다.

  • 7. 어딜가나저질,,,
    '08.12.29 8:02 AM (118.33.xxx.89)

    비단교사뿐아니라 어디에나 저급인격을지닌사람이 있습니다 ,,,
    작은아이초등학교1학년때 촌지 안주고버티다가 아이가 선생한테받은 스트레스로 눈을 깜박거리게된 계기가 생각나게하는 글이군요,,, 그럴저질교사경멸합니다,,,ㅠㅠ

  • 8. 동감
    '08.12.29 8:32 AM (59.5.xxx.176)

    원글님 글 읽다 꼭 제 일인 줄 알았습니다.
    버티다 속 다 버린 엄맙니다.
    원글님이 느끼시는 교사에 대한 생각 저랑 거의 같습니다.

  • 9. 제가 겪은 일.
    '08.12.29 8:47 AM (124.49.xxx.169)

    벌써 20년가까이 전의 일이네요.
    제가 중학교 1학년때... 반장도 하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가 첫 학부모회의 못오고, 두번째도 못오고...
    아마 입학식 후에 하복 입을 때까지 한번도 학교에 못왔었습니다.. (제가 그런 일이 있다고 말씀을 안드린듯... 초등학교때는 오빠랑 같이 다니니까 성실한 오빠는 쪼르르 달려가 말씀드리고,, 또 한동네에서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서 학교행사같은건 아줌마들끼리 공유해서 따로 말씀 안드렸던 것 같습니다..)
    담임이 저를 아주 사소한 트집을 잡아서 때리고 괴롭히고...
    그냥 제가 잘못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하지만 너무 괴로워서 집에가서 하루는 엄마한테 정말 너무 힘들다고 전학시켜달라고 울고불고....(중학교 들어가자마자 이사를 해서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학교를 다녔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학교로 따로 찾아뵈었죠. 부반장도 어머니가 안와서 저랑 같은 입장이라서 부반장엄마랑 급히 연락하셔서 같이 찾아뵌듯.
    그때 엄마 다녀가시고 대우가 달라졌답니다... -_-;;
    전 그저 이제 선생님도 나를 좋아하나부다.... 했는데,
    나중에 고등학교와서 그 선생님 좋았다고 얘길 꺼냈더니 (제가 중2 올라가면서 학년회장 추천해주고 해서 중3때는 학생회장까지 했거든요....)
    엄마가 죽어라 너 패다가 내가 찾아가서 돈주니까 태도바뀌고 잘해준걸 뭐 좋은 선생으로 기억하냐고 핀잔 주시더군요..
    쩝...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씁쓸한 기억으로 자리잡았답니다...

    & 또 다른 선생님.
    고3때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이 선생님은 촌지 받으면 거절안하시고 받긴 하셨지만 애들한테 다 풀어놓으셨답니다. 야간자율학습시간마다 애들한테 간식돌리고... 물론 본인이 쓰시게 되는 것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봉투주셔도 애들한테 돌아간다는걸 애들이 다 느낄정도로 그랬어요...
    담임때매 살찐다고 반 아이들은 투덜거리고 다른반애들은 엄청 부러워하고.
    다른반 1번 간식먹을때 저희는 5번 먹고. 다른반 100원짜리 먹을 때 저희는 300원짜리는 먹었으니까요 ㅋ
    그래서 스승의날때는 외려 봉투보단 선물이 많았답니다. 그래야 선생님차지가 되니까요.
    사립고등학교였는데도... 그때까지는 때가 덜 묻은 선생님이셨죠... 지금은 어떠실지.....

  • 10.
    '08.12.29 9:10 AM (122.17.xxx.158)

    저 위에 고3때 진학지도 얘기가 나오길래...
    전 수능 점수 나오고 담임 선생님이랑 면담하고 제가 원하는 곳으로 학교 정한 다음에
    담임 선생님께서 직장맘이던 엄마한테 전화하셔서 **이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시고
    학교에 있던 입학 원서로 특차 써주셨어요. 요즘엔 여기저기 쓰느라 원서값도 많이 든다는데
    전 원서값도 내지 않고 대학 들어갔네요. 오히려 담임 선생님께서 저희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셨어요.
    **이가 공부 잘해서 원서도 수월하게 썼다구요.
    특차 합격되고 나서 나중에 엄마가 정말 고마운 마음에 부랴부랴 찾아가셨더니 절대 안받으셨다고 하네요.
    지가 앞가림 잘해서 다 잘 된거인데 어머니가 아이 잘 키우신 거라고 부럽다고 하시고...
    저희 엄마는 두고두고 저 고3때 담임선생님 얘기하세요.
    저 중3 때 담임선생님도 참 좋은 분이셨는데...제작년까진 매년 한두번은 뵈었는데 외국나오면서 못뵙고 있네요.
    사립중고여서 선생님들이 한 곳에 계속 계셨는데 정말 좋은 분들도 많았거든요...이상한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요..

  • 11. 일반화
    '08.12.29 10:06 AM (122.153.xxx.162)

    의 오류.

    원글님의 어머님이야말로 정말 만만치 않은 초등교사이셨던듯..........저의 부모님도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초등교사이셨지만 절~~대 그런거 없었습니다.
    제발 도매금으로 매도하지 말하주세요............그리고 여하튼 초등교사선생님들 제발좀 각성해 주세요. 이런 사이트에 매일 이런글 올라오는거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 12. 교사
    '08.12.29 10:51 AM (117.123.xxx.96)

    밝히겠습니다.
    3월 지나면 한 반에 한 분 정도 이유없이 상품권들고 오십니다. 거절이지요.
    학부모총회가 끝나고 가끔 한 두분씩 상담하시러 오십니다. 빈손으로 안오시고 빵이나 커피잔세트 같은거 들고 오십니다. 빵은 먹습니다. 커피잔은 고민입니다. 안받자니 무시하거나 딴 뜻인 줄 알까봐요. 받자니 받았다 소리 듣는 것도 싫고 괴롭습니다. 자꾸 거절하다가 학부모님의 강압에 의해 놓고 가는 형식입니다. 진짜 그 자리에서 거절하면 싸아~해지는 경험 많이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가끔 지나가다 만두나 빵같은 거 놓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도 눈치가 있어서 힘드십니다.
    아! 스승의 날이요....아이 손에 과한 선물 보내는데 카드도 없어서 마음아프게 합니다. 돌려보내죠. 아이 용돈으로 물건이랑 만든 카드 보내신 분들 계십니다. 교육상 좋아보여 나중에 제 아이도 이렇게 하렵니다. 아이들이 맨날 죄송하다고 쓴 카드도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삼분의 일 이상은 혹은 반 정도의 아이들은 카드도 한 장 안줍니다. 조금 슬퍼집니다. 작은 일에도 고마워할 줄 아는 아이들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자신에 대한 리포트 입니다. 평균적인 교사의 삶이 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옆반 안보신다고 뭐라하실까요?
    원글님의 솔직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과거에 교사가 비밀과외를 했던 적도 있고 지금과는 달리 턱없이 박봉이라 촌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도 있었지요. 지난 몇 십년 간의 일을 모두 뭉뚱그려 말하시지 마시고 과거와 현재는 조금 구분해주세요. 저도 옛날 선생님들...좋으신 분들도 많았지만 정말 촌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 밑에서 서러워하며 자랐습니다. 엄마가 안드리는 파여서... 그렇지만 제가 지금 몸 담고 있는 곳에서는 정말 소수만이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젊으신 분들은 생각도 못합니다. 제발 모두 매도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이런 글 제가 사랑하는 82에 맨날 올라오는거......죄송합니다.
    그리고

  • 13. 정말
    '08.12.29 10:54 AM (122.35.xxx.119)

    짜증...
    님 어머니가 특이하신 거에요.
    그리고 친구 이야기..
    교사들은 남들보다 1시간 더 먼저 출근하고(보통 8시출근이고, 고등학교는 7시 반 출근)
    점심시간도 없습니다.
    두 시간은 더 일하는 거라구요..

    그리고 일의 특성이 다른건데 왜 비교하시나요?
    교사들은 회사원은 보너스 주는데 왜 우린 안주나, 복지가 참 잘 되어있던데 왜 우린 안그런가
    하지 않아요. 칼국수로 회식하면서 만원씩 내도, 회사다니는 우리남편, 회사돈으로
    비싼 음식으로 회식하는거 비교하지 않습니다.

  • 14. 학교에서 일해요
    '08.12.29 11:43 AM (125.246.xxx.2)

    선생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일합니다. 선생님들 욕하는거; 솔직히 반쯤 이해하고 반쯤 너무한다 생각하고있습니다만; 선생님들 퇴근 늦게하네 일 많네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보네요. 학생부 선생님 아니면 8시30분 칼출근 하시구요, 그나마 1교시 수업 없으면 9시 10시 출근하시는분 태반이구요, 시험기간 되면 애들 시험 끝나자마자 80%는 바로 퇴근하시구요; 방학기간 되면 교무실 당직샘 2~3분 빼면 학교 빕니다...; 방학중 연수요? 80%는 자가연수 다시던데요ㅡ,.ㅡ 선생님들 애들 가르치느라 애쓰시는거 맞고 이런저런 잡무도 있긴 합니다만, 잡무도 있는 선생님이나 있지 없는분은 아주 만고땡 맞습니다. 보면서 내가 왜 교직 이수 안했을까 직장으로 최고구나 라는 생각 엄청 합니다. 정말 저희학교 100여명 선생님중 8시 30분 칼출근 4시 30분 칼퇴근 정확하게 지키는분이 70%는 되구요, 20%는 그나마도 안지키시구요(수업 없으면 맘대로 퇴근, 수업있을때 출장달고 퇴근 ㅡ,.ㅡ) 잘봐주면 10%쯤 일 하시느라 가끔 8시쯤 가시네요. 그것도 저녁까지 나가서 사드시고ㅡㅡ; 칼같이 야근달구요. 실업계공립 학교라 심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참... 만고땡인 직업이네요ㅡ,.ㅡ

  • 15. 학교에서 일해요
    '08.12.29 11:49 AM (125.246.xxx.2)

    아.. 제말은 정말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왜 없나요ㅡ,.ㅡ 교사들 점심 굶으면서 일하는거 보도듣도 못했네요ㅡ,.ㅡ 설마 애들 급식지도하는 한달에 한두번갖고 그러시나요? 밥 다 먹고 교대로 20분 서있는거 가지곤 점심시간 없다곤 말 못하겠네요; 거기다 교사들이 보너스니 복지가지고 불평안하지 않냐구요? 좀 심하신데요ㅡ,.ㅡ 우리나라에 교사들만큼 대우받고 복지좋은데가 어디있다고; 선생들 보너스 줍니다ㅡ,.ㅡ 특별 상여 100~300% 나왔었구요 그나마 못받는 샘을 위해 점수 몰아주기 해서 1/N 하던데요? 2학기에 몇백씩 다 받아 갔네요ㅡ,.ㅡ

  • 16. 윗님
    '08.12.29 11:50 AM (122.35.xxx.119)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

    어느 관리자가 1,2교시 없다고 9시 출근하는 교사 봐줍니까?
    교사가 아이들 왔나 안왔나 점검하듯, 교감도 누가 지각하는지 눈 치켜뜨고 보고 있는데요.
    출퇴근 시간 지키는 교사가 70프로라구요? 도대체 어느 학교에 근무하시는지....

    시간외수당도 야자하는 사람만 달고, 그나마 잊어버리고 못 달면 못 받는 일도 부지기수였고..
    야자 아니고 시험문제 출제하는 일로 시간외수당 달지 말라하셔서(그건 일과시간에 처리하는 일이라고) 늦게까지 일하면서도 시간외도 못 달았습니다.
    아이 태어나기 전에는 옆반 선생님들과 환경미화하느라 12시까지 일해도 시간외도 못 달았는데요..

    참 별 말도 안되는 리플이 다 달리네요. 저 아이피 학교건가요?

  • 17. 학교에서 일해요
    '08.12.29 11:53 AM (125.246.xxx.2)

    그리고 회식 자기돈내고 칼국수요? 정말 보도듣도 못한 말이네요ㅡ,.ㅡ 업무추진비에서 빼쓰고 학생들 지원금 나온걸로, 학교 발전기금으로 협의회니 뭐니 이름 멋지게 붙여서 분위기 좋고 맛난데 잘만 찾아다시는데요. 저 학교에서 일하면서 맛집 참 여러군데 알았습니다ㅡ,.ㅡ

  • 18. 원글님
    '08.12.29 11:57 AM (211.115.xxx.132)

    엄마는 분명 교사는 아니었던듯......각색의 냄새가..

  • 19. 정말
    '08.12.29 11:57 AM (122.35.xxx.119)

    님이 이상한 학교 다니시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10년 동안 근무한 세 곳의 학교들이 이상한 곳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도대체 어느 학교 근무하십니까? 1년에 한번 하는 학년말 회식도 상조회비로 하는 거였고(제가 총무였습니다) 가끔 하는 조촐한 회식도 돈 내고 했습니다. (신규때 점심먹는다고 만원 걷었던 기억 생생합니다.) 정말 님이 근무하는 학교가 어디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 20. 촌지를
    '08.12.29 12:30 PM (123.214.xxx.26)

    받는 교사도 있고 안받는 교사도 있지요.
    특히 주변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늙은여우가 제일 무섭다는 말도 돌아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나이든 여선생을 저리 말하더군요.

    교사인 저희 언니도 곧 저 나이가 될텐데 싶어서 그런 말 들으면 맘이 안좋지요.
    그래도 현실이니 어쩌겠어요.
    공공연하게 촌지를 50만원 줘서 애가 편해졌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아파도 칼출근하고 5시 칼퇴근을 하는걸 본적이 없고, 방학때마다 자비로 연수를 빡빡하게 받는 언니를 보면..솔직히 전 모든 교사가 위에 나온 얘기들 같을거라곤 생각 안해요.
    언니나 주변 선생님들을 보면 촌지를 받지 않으니깐요.

    모든 사람이 그런것도 그렇지 않은게 사실인데..
    어찌 다 싸잡아 욕을 하시는지...
    모든 일에는 예외라는게 있다는거 아시잖아요.

    부디 많은 교사들이 교사라는 일을 단순히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네요.

  • 21. ...
    '08.12.29 3:49 PM (125.177.xxx.55)

    저도 나이많은선생님 젊은선생님 겪어봤지만
    나이든 선생님들 주는거 마다 않고 안줘도 별 차별없으십니다
    젊은 선생님들 작은선물은 받지만 촌지는 거절하셨고요

    어디든 미꾸라지가 물 흐리는거고 안그런 분도 많아요

    안그런 분들이 더 늘어나길 바라고 엄마들도 개선하기 위해 촌진 안하셨음 해요

  • 22. 별로
    '08.12.29 4:26 PM (211.192.xxx.23)

    원글님 어머님도 훌륭한 교사는 아니셨던것 같은데요....

  • 23. 어허
    '08.12.29 7:19 PM (125.188.xxx.56)

    원글님 교사패밀리임이 분명합니다...우리 패밀리도 교사 공무원 아주 많거든요,,원글님 어머니정도면 진짜 양반이세요,,,,댓글중 원글 어머니 비꼬시는 분들 속보여요..제 친구엄마도 촌지모아서 교실티비랑 선풍기 달았다가 동료교사들한테 싫은 소리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다른 선생들은 엄마들한테 넘겼는데 말이죠..우리나라 교직사회가 후진적인 분명합니다..스스로 개선은 에효...말을 해서 무엇하리오~입니다..

  • 24. 원글님이
    '08.12.29 8:28 PM (121.134.xxx.61)

    참 솔직하고 순수한 분으로 보이네요...솔직히 다 털어놓기가 민망해서 안할 뿐이지...
    구구절절 공감가는 말입니다.

    저희는 친정아버지께서 선생님이셨는데,어릴적 가난하게 사셨던 기억때문에 가난한 집 아이들을 참 많이 챙겨주셨어요...
    솔직히 저희 아버지앞으로 촌지나 선물이 들어왔던 기억은 거의 없지만,
    제가 중고등시절 교과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촌지(구체적으로는, 선생님들 대접..전교1등인데도 한턱한번 안낸다고 교무실로 불러 야단치시더군요.) 요구받고, 아버지께 하소연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그런 *같은 선생들이 꽤 많다구요...그런 선생들은 자기도 촌지 받지만, 학부모한테 학교전체 선생님들 회식도 내게끔 한대요(교장 포함,)..아버지도 몇번 그렇게 단체 회식접대를 받았다더군요...@@엄마가 쏘는 회식...이렇게요..
    그런 식의 접대는 규모도 크고, 또 교사 전체가 참가해야 하는 형태라서 빠질수도 없고, 또 학부모 혼자 조용히 내는거라 말도 안 생긴다더군요.

    솔직히 원글님이 쓰신글의 내용들을 거의 다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아니라고 하신분들...교사아닌 사람들이 모르는 세계라고 생각하고, 눈가리고 아웅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겪고, 또 알고 있는 많은 내용들도 덧붙이고 싶지만,
    그냥 ,원글님이 너무나도 솔직하게 쓰셨다는 말씀 한마디만 보태고 싶네요...

    교사이면서도, 아니라고 부정하시는 분들...솔직히 선생님들 자신들은 아닐수도 있지만, 빤히 그 분위기 아시면서 뭘 그러시나요?..애써 피하고 눈감고 싶으시겠지만, 현실이잖아요?

    윗분말대로, 원글님의 어머니정도면 진짜 양반이세요..22

  • 25. ..
    '08.12.30 11:59 AM (211.205.xxx.140)

    학교에서 일하시는분
    그런말 하시면 자손이 죄받습니다
    왜 그런 거짓말을 합니까?
    10시출근한다고요 수업이 없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5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