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손위시누, 올케가 나이가 같다면..

내가사는세상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08-12-29 02:14:44
제목 그대로에요...

아래.. 동서간에 손아래 동서가 나이  많으면 손위 동서라도 어느정도 존대 해주는게 맞다고
다들 답글을 주셔서요...

제가 가끔 흥~ 하고 생각하는게 심한건지 의견 듣고 싶어지네요..

제가 2살 어린 남자랑 결혼했는데요..
누나가 저랑 동갑이더라구요.. 제가 1년 일찍 들어갔는데 누나도 역시 1년 일찍..
제가 워낙 늦게 한 편이고.. 누나는 무척 빨리 결혼하고 아이도 일찍 가져서 큰 조카가 고1 이었어요..

작년 2월쯤 처음 인사하고,  결혼 얘기 나오고 나니까..
누나가 단번에 하대를 하더라구요.. "알았지?" "그렇게 해" 뭐 그런식이요..
10살 어린 손아래 동서(신랑에게 동생이 있어요) 에게 말하는거랑 똑같이 제게 말하더라구요..

저요?  전 계속 그러셨어요, 네.. 그러셔야죠.. 형님 하며 극존칭을 쓰죠..
시어머님 안계셔서 누나가 그 대신이랄까, 어쨌든 입김도 세고..

처음엔 뭐 그러려니 했는데요..
가끔은.. 솔직히 너무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
뭐 손위 "시누"시고, 결혼, 출산등의 경험에서 보면 후배인건 알겠는데..
그래도  대놓고 "내가 손위시누거든" 하고 강조하면서 까지
하대하는건 좀...

오래 연애하면서 어려서부터 본 사이도 아니고
나이나 적나 40인데 말이죠.

제가 괜한 생각하는걸까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제가 그래도 손위인데 나이같다고 은근 속으로 맞먹으려하는 맘이 조금은 있는것도 같구..

뭐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제가 말투를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고,
형님한테 너무 그렇게 하대 하지 마시라고 말할수 있는 처지도 아니지만.

넋두리 삼아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어졌거든요...

IP : 211.186.xxx.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9 2:37 AM (115.88.xxx.157)

    참애매하긴하네요...제경운..남편여동생이 둘인데...바로밑여동생이 저보다 세살많아요..
    결혼하자마자..언니언니하면서 높임말쓰고..
    저도..아가씨..라고하면서 존대하고 그래요..

  • 2. 내가사는세상
    '08.12.29 2:43 AM (211.186.xxx.69)

    그 아가씨는 그나마 착한 분이신것 같아요..

    제 친구도 그런 경우 였는데.. 3살많은 시누.. 끝까지 언니라고 안불렀다더라구요.
    저기요, 하고 부르다가 애가 생기니까 xx엄마~
    보다못한 시어머니가 언니라고 해야지.. 했더니
    나이도 어린데 무슨 언니 부를마음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는..

    그런얘기도 들었었어서, 형님 그러시는거 뭐 당연한 시짜 붙은 사람들의 유세중 하나다..
    하고 사는 중이긴 해요...

  • 3. 시누가 옳아요.
    '08.12.29 2:55 AM (218.156.xxx.229)

    나이가 같고 다름을 떠나 어쨌든 서열상 "손위" 인걸 다행으로 아세요.
    시누가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았다면 기분 안 상하셨을거 아닌가요??
    그리고 시댁은 워낙...일이 많을 수 있는 곳이니 사소한?? 것까지 예민해지시면...
    님이 더 피곤합니다.

    전 반대로 시누가 손 아래인데..."동갑" 입니다.
    죽어도 "언니" 소리 안합니다.
    남에게 소개 할 경우에만 "저희 올케언니예요." 라고 하지요.
    얄밉게 보기 시작하면...정말 짜증나요.
    그런데..그냥 그려려니...하고 맘 접었어요.
    나이 가지고...제가 손 위!!라고 군기잡으려는거나. 시누가 동갑!!이라고 절대 재접 안해주려는거나.
    둘다..우스운 짓이라.
    그런거 가지고 예민하느니...그냥 잘 지내는게 옳겠다 싶어서.
    우리 시누는...제 이름 불러요. 친구처럼.
    한 번..우리 친구가 그걸 보구서...더 광분햇다는..ㅋㅋㅋ

    그냥 너그럽게 존칭 써주세요...

  • 4. 내가사는세상
    '08.12.29 3:19 AM (211.186.xxx.69)

    그쵸.. 손위니까... 그냥 넘어가야되겠죠...??

    그래도 가끔 울컥 하는걸 보면..
    제 마음에 동갑이라는걸로 어떻게 묻어가려는 못된 마음도 있나봐요..

  • 5. ^^
    '08.12.29 3:28 AM (218.156.xxx.229)

    맘이야 이해하죠. ^^
    복 받으실거예요~~~

  • 6. .....
    '08.12.29 3:34 AM (121.138.xxx.35)

    제가 아는분은 시누이랑 올케가 나이차이가 일곱살이나 나는분이 계세요 손아래 시누이가
    나이가 일곱살 많아요 근데 극존칭 쓰면서 얼마나 예의있게 하는지 몰라요 물론 나이어린
    올케는 그랫어? 저랬어? 하구요. 남자쪽으로 따져서 그런가 전 좀 그렇대요///

  • 7. ..
    '08.12.29 4:37 AM (61.78.xxx.181)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존대 해주세요..
    오히려 어리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근데 님..
    요즘 말로 좀 짱인걸요?
    이제 마흔 되시는건가요?
    결혼 축하드려요..

  • 8. 오히려
    '08.12.29 4:42 AM (202.136.xxx.37)

    한살이라도 어리지 않은게 고마운 일 같아요...

  • 9. ...
    '08.12.29 7:19 AM (116.39.xxx.70)

    아가씨.. 하고 같이 반토막 하십시요.
    나이동갑인 손아랫 시누.. 새언니라고 존대하던가요?

  • 10. 배려
    '08.12.29 7:22 AM (119.71.xxx.238)

    어쨌든... 시누분이 좀 배려를 해주시면 좋을 것을... 좀 아쉽긴 하네요.
    저는.. 저보다 8살 많은 손위시누이께서 제게 아직도 말을 막 못 놓으시는데...
    결혼한지 10년 넘었는데두요

  • 11. 오지랖
    '08.12.29 7:30 AM (121.162.xxx.180)

    손윗시누 호칭은 아가씨가 아니라 형님이
    맞는것같은데요..울 시누 손아래 울동서가 아가씨?했다가 얼마나 기분나빠하던지 ...
    참고로 저랑 나이동갑인 손아랫시누 새언니라고 저한테 존칭해요...
    시댁호칭에서는 상대에게 대접해주면 그나마 대접받는것같아요..

  • 12. 그런데...
    '08.12.29 9:00 AM (59.13.xxx.163)

    원글님 마음에 시누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 정도면,
    원글님도 너무 극존칭(예를 들면, 위에 쓰신 대로 그러셨어요..같은 말)하지 마시고,
    그랬어요...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 13. 그게 참..
    '08.12.29 9:57 AM (220.75.xxx.206)

    서로 적당히 반말은 피해주면 좋을텐데.. 그 사람 인격이라 생각하세요.
    전 새언니가 2살 어려도 꼬박꼬박 새언니라 부르며 존대하고, 나보다 어린 손아래 시누이에게도 반말 절대 안해요.

  • 14. ㅎㅎ
    '08.12.29 10:03 AM (211.42.xxx.141)

    원글님이 젊은 남편과 결혼한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제동생과 동갑인 손윗 시누이가 처음부터 따박따박 반말하고, 저는 존댓말하고...
    사촌동서들도 다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서열상 손위라고 따박따박 반말합니다. 저는요? 서열상 아랫사람이니 존댓말로... 집안 어느 누구도 그양반들의 반말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신랑의 사은품으로 생각하세요.

  • 15. ..
    '08.12.29 10:19 AM (211.243.xxx.231)

    뭐.. 나쁘게 생각해봤자 원글님 기분만 나쁜걸 어쩌겟어요.
    시동생이나 시숙이나 존댓말 하는 어려운 사이니까 동서사이엔 존댓말도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지만
    남동생에게는 편하게 반말하는 사이인데 그 아내되는 사람에게 깍듯하게 존댓말 하는것도 어색할것 같은데요.
    저는 손아래 올케가 저랑 열살 차이라 말 놓는게 아주 자연스러웠지만
    평소 남동생과 지내는걸 생각하면 그 아내되는 사람에게 존댓말 하면 가족끼리 있을때 분위기가 좀 서먹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350 내 첫아이 일학년 때 담임이었던 나이 많은 여교사... 25 초등교사를 .. 2008/12/29 2,524
263349 은석형맘님.. 지난번 A 형 간염 접종(히베릭스?) 문제 어떻게 되었나요? 좀 알려주세요ㅠ.. 2 미국소NO 2008/12/29 273
263348 늦은 새벽 뜬금 없는 디지털 볼륨 펌 질문.. 12 머리하자 2008/12/29 811
263347 보일러 어떻게 틀고 계신가요? 1 초보엄마 2008/12/29 378
263346 손위시누, 올케가 나이가 같다면.. 15 내가사는세상.. 2008/12/29 1,155
263345 공돈으로 달러가 생겼어요 5 환율 2008/12/29 760
263344 뇌물 그리고 촌지 13 죄악 2008/12/29 766
263343 이기적인 내 마음-맞벌이 안하고 애 키우고 싶어요. 40 초보맞벌이엄.. 2008/12/29 2,356
263342 책...기부할 곳이 있을까요. 3 2008/12/29 444
263341 상장기업 임직원 441명을 대상 ‘한국사회에서의 학벌’ 서베이 결과 1 별사랑 2008/12/29 760
263340 캐롤프리스트와,,쥴리크(죄송) 4 화장품 2008/12/29 254
263339 안양(평촌)초등 문의..비산동 샘모루 OR 귀인동 귀인초 4 궁금이 2008/12/29 512
263338 신혼집33평..말이져(컴앞대기) 15 궁금이 2008/12/29 1,623
263337 니트가 사이즈가 커졌다면.. 따뜻한 물로 빨아버리면 될까요? 7 바보같은 질.. 2008/12/29 774
263336 이런..한달후면 또 설날이...된장~! 15 -.-;; 2008/12/29 1,984
263335 이런 분들 꼭 계십니다 3 촌지 주는 .. 2008/12/29 621
263334 재활용비누가 따로 있나요? 10 궁금해서~ 2008/12/29 381
263333 교사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11 학부모이자임.. 2008/12/29 1,339
263332 20세 미만 소년소녀 가장에게 후라이팬과 냄비세트를... 11 지난기사지만.. 2008/12/29 782
263331 누가 더 심한건지...?ㅋㅋ 1 뒷담화.. 2008/12/29 651
263330 나이 많은 아랫동서 .. 16 윗동서 2008/12/29 1,643
263329 제가 잘못된거 맞죠? 5 냉정한 아내.. 2008/12/29 935
263328 간단하게 강습도 있는 스케이트장이 있을까요? 5 스케이트 2008/12/29 381
263327 사시수술 잘하는 곳 5 ㅠ_ㅠ 2008/12/29 783
263326 촌지 밝히시는 선생님께 11 초딩엄마 2008/12/29 1,091
263325 아름다운 그녀 강마에 좋아.. 2008/12/29 443
263324 대중목욕탕에서.. 3 까칠?? 2008/12/29 679
263323 내가 뽑은 올해의 영화 13 영화 2008/12/28 1,144
263322 우리 남편은 뭘 먹고 싶다는 걸까요..? 10 어쩌라고.... 2008/12/28 2,587
263321 부침게 맛있게 하는 레시피~ 3 야식 먹고파.. 2008/12/28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