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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한달후면 또 설날이...된장~!
결혼이 정말 쉬운게 아니군요. 달라지는것들에 적응하기가 참 힘든것 같아요.
말을 못한 이유는... 말하다보면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나와서 감정적이 될까봐..
보기싫은사람 안보고 아쉬울것 없이 내맘대로 하고살다가 눈치보려니 참 힘듭니다 ...
글로 쓰던지... 하여간 말은 해야겠죠. 댓글 남겨주신분들 다 감사해요.
1. ..
'08.12.29 1:00 AM (218.209.xxx.186)현찰에 14억짜리 집까지 갖다바치면서 결혼하고도 남편한테 명절날 친정 가자는 소리도 못할 정도의 대접을 받는 며느리가 시댁에서 하녀 취급 받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시댁 흉보기 전에 남편부터 바로 잡으세요 .2. -.-;;
'08.12.29 1:05 AM (124.51.xxx.234)..님,, 집은 제명의로 한거구요.. 뭐 갖다바친다고까지는.. 좀 그렇지만
남편한테 그렇게 말할수 없었던건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좀 흥분을 가라앉히고 얘기하려고
.. 제가 좀 욱하는 성질이라서요. 그냥 설날에 시댁 언제갔다 언제 올 생각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렇게 대답해서... 확 성질 났는데... 말하면 눈물나거나 화나거나.. 그럴것 같아서요.
내일이나 조용히 얘기 해야죠...3. 헉@@
'08.12.29 1:14 AM (218.147.xxx.4)그렇게나 많이 시댁에에 바치시다니...
전 아무것도 안하고 기본적인것만하고 사자든 신랑에게 시집왔지만
당당히 말하고 삽니다
나도 집에서 귀한 딸이라고...
요령껏 길들이세요 어지보면 님은 어려울수도 잇겠네요
돈좀있다고 유세떤단 소리로 들릴수도 있어서...
살살 구슬러서 신랑부터 바로 잡아 놓으세요4. -.-;;
'08.12.29 1:24 AM (124.51.xxx.234)뭐.. 해달라고 해서 해준게 아니기 때문에 유세떨기가 더 힘들죠. 음 차라리 이것저것 바란 시댁이었음 큰소리칠수 있었겠네요 ㅋㅋ=.=;;
집이야 제가 좁은집 답답해하니 저희 아부지께서 해주신 거고...
시댁에서 예물하라고 6천은 주셨어요...
저도할말은 해야죠. 하지만 다시 안볼사이도 아니고 평생 같이할 사람이면
좀 진정된 후에 차근차근 해야할것 같아서.
남편은 저한테 잘해주고 화라고는 낼줄 모르는 사람이라
제가 성질부리기가 더 힘들다는 ㅠㅠ.... 이런거 아실랑가...
뭐 그렇게 티나게 시댁에서 구박받는것도 아니라... 뭐라 말하기도 힘들구요.
그냥 며느리가 일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라는거...
저도 남동생이 있는 입장이지만... 생각이 다른건 참 어떻게 할수가 없는 거죠..5. ..
'08.12.29 1:25 AM (121.169.xxx.213)딸내미가 부족한것도 아닌데 왜 결혼 시작부터 바리바리 그렇게 과하게 싸짊어주셨나요?
자신에 비해 들고오는게 많으면 능력있는 남자인 경우는 자기가 너무 잘나서 그런가부다 하겠죠.(능력없는 남자들이야 헤벌레하거나 자격지심에 더 삐딱할수도있겠지만)
원글님 부모님과 원글님이 스스로 위치를 그렇게 만드신거같아요.6. 3년차
'08.12.29 1:28 AM (117.20.xxx.52)아직 신혼이시라 많이 멍~하실거에요.
이런 일 겪으면 누구에게 뭐라고 말해야될지 많이 고민 되실거구요.
우선은 남편을 잡으세요.
남편 참 그렇네요. 친정 가잔 얘기는 하지도 않고 자기네집만 가겠다?
제가 다 화나네요. 정말 부당한 요구에 처사 맞구요.
제가 만약 그만큼 해 갔으면...전 정말 시댁이든 신랑한테든 가슴 당당하게
피고 살텐데요. 14억짜리 집이라...정말 상상도 못할만큼 큰 돈인데...
그 정도면 당당하게 할 말 하고 사세요.(물론 안 해갔음 할 말 하지 말라..
이런 말은 아니구요. 맨 몸으로 달랑 간 저도 사실 큰소리 치고 삽니다..^^;;)
여튼 신랑한테 날 잡아서 직접 말하던지 아님 메일로 쓰던지 하세요.
저도 이런 민감하고 예민한 주제는 직접 얼굴 보고 말하거나
전화하는 대신 메일로 조곤조곤 말해줍니다.
이러이러해서 당신의 그런 요구는 조금 부당하다. 우리 부모님도 나 곱게
키우셨고 명절이고 해서 내가 가는거 많이 기다리실거다.
아무리 가깝게 사시지만 그렇다고 명절날 안 간다는건 정말 섭섭하다.
입장 바꿔서 내가 명절때 시댁 안 간다고 하면 당신 기분은 어떻겠는가?
결혼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건 평등함이라고 생각한다...
하며 화는 내지 마시고 이해 시키세요.
이때 중요한건 "입장 바꿔 생각해봐"인데요.
만약 이때 신랑이 버럭하면서 "시댁이랑 친정이랑 같니?"하고 얘기한다면
싸다구 한대 가비얍게^^;; 올려붙여도 괜찮습니다.(진짜 때리란 말로
오해하신 분들은 안 계시겠죠?ㅎㅎㅎ)
나중에 살다가 이런 일 정말 많을텐데요.
특히 시댁이랑 직접적으로 문제 생기는 경우요.
시어머니에게 부당한 말을 들었다거나...그럴때 바로 면전에서 화내지 마세요.
전 그때 그냥 암 말도 안 하고 가만 있다가 우리 신랑한테 다 말합니다.
물론 매번 그러진 않고 모아뒀다가 터트립니다. 1년에 한두번씩이요.
어머니 그때 나한테 이런 말씀 하시더라. 당신 혹시 아느냐?
이런건 너무 부당하다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이해하고 감싸주더라구요.
가끔 어머니께 자기 목소리 내기도 하구요.
시댁이랑 문제 생기면...아무튼 신랑한테 얘기해서 해결하세요.7. -.-;;
'08.12.29 1:29 AM (124.51.xxx.234).. 님.. 저도 동의 ㅋㅋㅋ 그렇죠...
저희 엄마랑 저랑 아버지한테 예단 간소하게 하자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아버지께서 안들으시더라구요... 워낙에 통이 크신분이시라 ㅠㅠ....
당신 돈으로 하시는건데 ... 어찌 말릴 방법도 없구요.
그나마 악어백 다이아반지 해주자는건 저희 엄마가 설득시켜서 그냥 300백짜리 핸드백 하나로 ㅋㅋ
아빠 밉고.. 미울 뿐이고 ㅠㅠ.... 정말 돈아까워용....8. ?
'08.12.29 1:29 AM (218.209.xxx.186)사위를 맘에 들어 하셨다는 것도 잘 알고 그래서 달란 소리도 안했는데 척척 안겨주는 고마운 처가집을 명절에 가볼 생각도 안하고 있는 남편이 제대로 된 사람인가 의심스럽네요.
뭘 받아서가 아니라 명절날 처가집 어른들께 인사 가는 건 싸우면서 요구해야 할 문제가 아닌, 아주아주 당연한 거예요. 간혹 못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게 정상은 아닌거죠9. 내가사는세상
'08.12.29 1:54 AM (211.186.xxx.69)근데.. 정말로 신랑이 아무 생각 없을수도 있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구..
추석에도 그렇셨다니 그냥 그런가보다 ...
가끔 남자들 아무 생각없는 거에 깜짝 깜짝 놀란다니까요..10. 흠..
'08.12.29 2:04 AM (211.41.xxx.130)남편분에게 말씀이나 해보신 뒤에 답변듣고 욕을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11. 좀 이해안가요
'08.12.29 2:53 AM (221.162.xxx.86)먼저, 본인도 좋은 대학에 좋은 능력 갖췄고 양쪽어른, 본인이 다 원해서 전업주부하시고...
시댁이 뭐 과도하게 예단 요구하는 집 아니었음에도 14억씩이나 하는 집 해가지고 시집갔고...
선 봐서 결혼하셨다니 서로의 스펙도 다 맞춰보셨을 테고, 한 쪽이 꿇릴(?)일도 없을 테고요.
근데, 왜... 남편한테 할 말 못하고 사시는 지 이해 안가네요.
남편이 좀 배려가 부족한 건 맞는데, 몰라서 그런 거일수도 있으니 잘 가르치세요.
자기 돈 2억도 부모님 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라면서요.
그런 남자가 친정에서 집 해줬다고 자기 부모 보다 장모 더 챙겨야겠다고 생각하겠어요?
그리고 집 해줬는데 안 챙기는 거 정 떨어져는 좀 아닌 거 같아요.
두 분이 잘 대화하시고, 경제적인 건 좀 별개로 서로를 이해해보세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사달란 적도 없는 비싼 집 사주고는
혹여 그 댓가로 자기 아들 부려먹을까 걱정되나 봅니다. ;;12. 친정 가자고
'08.12.29 6:54 AM (119.64.xxx.40)이야기하세요 왜 못해요 그건 님의 문제입니다. 신정에 가서 할일 다했고.
이거 중요해요. 첫단추가 중요한데. .. 부부는 동등한 겁니다. 절대 꿀릴 게 없어요.
시댁에서도 하녀처럼 일하지 마세요. 며느리가 종입니까. 단지 한국사회에서의 역할이 그러하니. 그 역할을 할 뿐이죠. 일하고 쉬고, 같이 담소도 나누고 하세요
시어머니에게 말씀하세요. 네. 저도 쉬자 했는데 그사람이 자꾸 영화보러 가자고 하네요.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처음부터 해야지 나중에는 더 힘들어요. 의견을 부드럽게 표하라는 거지 시어머니를 화나게 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리고 결혼생활은 1년차때 힘들어요. 저도 지금은 시어머니랑 관계 괜찮지만 처음에는 저희 시어머니도 저를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더군요.13. 추석 때도
'08.12.29 6:56 AM (119.64.xxx.40)잘 못하셨네요. 그런건 미리 얘기 하셔야죠
아무리 친정이 가까워도 명절 날 오후 늦게는 출발하셔서 오셔야 했어요. 이사후에는 친정멀다고 가지말자 하면 어째요? 시댁가깝고 친정멀다고 연휴 첫날만 시댁에 있고 명절날 부터 친정 갈 수 있나요>14. ...
'08.12.29 7:51 AM (61.66.xxx.98)중매로 만났고,남자가 판검사쯤 되나보네요.
이런 경우라면 여자쪽 부모님이 돈이 많은 경우
바리바리 싸서 보냅니다.
절대 이상한거 아녜요.
(이런 댓글에 우리는 안그랬어요.하는 분들 꼭 나타나시지만,
안그런 경우는 연애거나,소수고요.)
친정아버지가 남편의 직업의 가치를 아시고,중매쟁이를 통해서 들으신게 있으시니
그정도 하신걸 겁니다.
괜히 친정아버지 원망하지 마셔요.
그리고 바리바리 싸간 경우,
대부분 여자가 남자 직업이 뭐던 기안죽고 당당하게 삽니다.
그렇게 살라고 친정에서 많이 해주신거기도 하고요.
남편에게 잘 이야기 하세요.
명절날 오후에는 친정에 가는게 맞다고...15. 음
'08.12.29 10:01 AM (122.17.xxx.158)선봐서 판검사랑 결혼하신 케이스라면 혼수나 집 해간 거나 그럴만한데요.
알아서 척척 해주시니 시댁에서 남사스럽게 이런저런 요구 안하신 거일수도 있고
어떤 중매인지 모르지만 중매는 만나기전부터 어느정도 얘기가 오가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신랑에게 친정가는 얘기 말한번 안꺼내보고 왜 그렇게 속상해하시는지 잘 이해가...
신랑이 잘해줘서 성질 부리기가 어렵다뇨. 다짜고짜 성질 부릴 일이 아니라 차근차근 대화를 해봐야할 일 아닌가요.
뭐든지 내맘대로 하다가 결혼하고 뭔가 알아서 척척 되지가 않으니 혼자 화나신 거 같아요.
친정에선 집 좁은 거 답답해하니 넓은 집 척척 사주시고 그러는 데
신랑은 뭐든지 원글님 마음을 척척 알아주지 못하니 속에서 불이 나는 거 같네요.
결혼전에 얼마나 만나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제 신혼인데 서로 잘 몰라요.
특히 사위와 며느리의 입장이 천지차이인 것도 잘 모르는 남자들 많고요.
사근사근 잘 얘기하고 잘 구슬리고 또 자기 주장 펼 땐 펼치고...그러세요.
돈만 싸발린 것도 아니고 공부도 잘하셨고 꿀릴 게 없는 데 입 꼭 닫고 계시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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